교육행정학회 특별세미나 간섭보다 교사 지원정책 필요 “소규모학교 통폐합은 근시안” 광복 70주년을 맞아 교육계 원로들이 지난 교육정책을 재조명하고 향후 교직 전문직화와 교육자치 수호에 힘을 모아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국교육행정학회(회장 김성열 경남대 교수)는 11일 성균관대 600주년기념관에서 광복 70주년 특별세미나 ‘광복 70년, 한국의 교육정책 : 후학이 묻고 원로가 답하다’를 개최했다. 원로들은 광복 이후 눈부신 성장을 이룰 수 있었던 교육정책의 성공을 평가하면서도 최근 문제점으로 지적되는 교육자치와 일반자치 통합, 소규모학교 통폐합, 사학 규제 등을 비판했다. 아울러 교직 전문직화, 입시교육 탈피 등 대안을 논의하는 장도 마련됐다. 이날 세미나에는 이돈희 미래교육포럼 이사장(전 교육부장관), 김신복 가천대 이사장(전 교육부차관), 윤정일 민족사관고 교장(전 한국교육학회장), 주삼환 충남대 명예교수(전 한국교육행정학회장), 이종재 서울대 명예교수(전 한국교육개발원장) 등 원로들이 기조강연과 주제발표에 나섰다. 이들은 우리나라가 눈부신 경제성장을 이룩한 데에는 “교육의 역할이 컸다”는데 공감했다. 특히 GNP 100달러 시절 초등교육 투자부터 시작해 G
2015-08-17 16:11참가자 300여명, 군산CC서 열띤 라운딩 기존 배드민턴, 올 가을 테니스대회 신설 스포츠 통한 ‘생활복지 시스템’ 확대 구축 골프를 사랑하는 전국의 초·중등 교원이 한자리에 모이는 축제의 장이 사상 처음으로 마련됐다. 한국교총이 주최한 제1회 국민생활체육회장배 전국교원 골프대회가 12일 군산컨트리클럽(군산CC)에서 그 성대한 막을 올렸다. 전국 300여명 교원들은 이날 오후 1시부터 4시간 여 동안 부안·남원·순창 홀에서 개인전, 시도 대항전에 임하며 초대 대회를 만끽했다. 이번 대회는 선생님들이 신사의 스포츠 골프를 통해 인성교육 실천을 되새기는 한편, 스포츠 활동을 통해 개인 삶의 활력을 찾고 국민 생활스포츠로서의 대중화를 강화한다는 차원에서 열리게 됐다. 안양옥 교총 회장은 대회사에서 “신사적 스포츠의 정점인 골프를 통해 페어플레이 정신의 함양, 사회적 규칙에 대한 존중과 도덕적 행위에 대한 가치 인식, 인내와 절제, 타인에 대한 배려 등을 자연스럽게 체득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대회는 교원들이 스포츠를 통해 재충전의 기회를 갖고 생활복지를 확대하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고 의미를 전했다. 81홀, 단일골프장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군산C
2015-08-17 16:07“우리들은 용감했다. 나라 위해 싸운 이들 벌할 자 누구인가. 과연 누가 죄인인가” 지난 13일 한국국제예술원에서 펼쳐진 ‘나라사랑 청소년 뮤지컬 영웅’. 사형선고를 받은 안중근의 분노가 법정에 울려퍼지자 객석의 배우들이 ‘누가 죄인인가’ 노래를 외쳐부른다. 안중근의 일대기를 다뤄 큰 인기를 누린 뮤지컬 영웅이 학생들을 통해 재탄생했다. 이는 서울시립 중랑청소년수련관이 국가보훈처에서 시행한 청소년의 ‘나라사랑 체험 프로그램’ 공모사업으로 기획한 활동이다. 청소년들이 뮤지컬 영웅의 대본을 바탕으로 인물이나 장면을 분석, 역사적 상황을 이해하고 뮤지컬을 통해 간접 경험할 수 있도록 뮤지컬과 히스토리(역사)를 접목한 ‘뮤지컬토리’라는 개념을 도입한 것이다. 박충서 서울시립 중랑청소년수련관장은 “일회성 체험이나 견학으로 일관된 나라사랑 활동이나 주입식 역사교육 방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기 위해 뮤지컬 장르를 도입했다”며 “근현대사의 아픔을 온몸으로 배우고 느낄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4~5월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초중고생 50명은 성악 교수, 뮤지컬 전공 교수, 연극배우, 작곡가, 안무가, 청소년지도사 등 전문가 20여 명의 재능기부를 통해…
2015-08-17 13:25한국교총 새교육개혁포럼과 한국교육정책연구소, 서울시교육청이 공동주최하는 현장교원중심 국가교육과정 4차 포럼이 12일 광주교대 교육매체관에서 열렸다. 이번 포럼에서는 ‘단위학교 교육과정 운영 이렇게 바뀌어야 한다!’를 주제로 초·중·고등학교에서의 편성·운영 방안이 논의됐다. 세션Ⅰ에서는 지은경 부산 망미초 교사(초등)와 박혜은 서울 신목중 교감(중학교)이, 세션Ⅱ에서는 홍원표 연세대 교수(일반고)와 한혜정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부연구위원(특목고)이 주제발표를 맡았다. 토론자로 나선 교사들은 자유학기제에 대한 부담, 통합사회·통합과학의 수능연계 필요성, 창체활동 활성화를 위한 학교여건 개선 및 교원 증원 필요성 등 학교현장의 의견을 적극 개진했다. 마지막 5차 포럼 ‘새 교육과정의 현장 안착 방안, 이제부터 시작이다’는 10월 셋째주 서울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현장교원 주요 토론내용 초등-1, 2학년 수업시수 확대 교과전담 확충 등 뒷받침 돼야 ◇ 김유신 광주 산정초 교사 = 2009년 개정교육과정의 특징인 학년군제와 교과군제는 학교현장에서 사실상 무력화 된 상태다. 학년군제와 교과군제가 현장에 자연스럽게 스며들기 위해서는 먼저 교과군 내에서 통합적 접근이 가능하도
2015-08-17 11:28정부가 7일 초등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담임교사 승진가산점 신설 방안을 내놨지만 일선 교사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초등교사 대다수가 담임을 맡고 있어 별 효용이 없는데다 일부 비담임교사 등에 대한 차별 논란만 야기할 것이라는 우려다. 경기 A초 교사는 "초등학교에서 담임을 맡지 않는 교사는 일부 고경력 교사나 기간제교사 등 아주 소수 밖에 없다"며 "승진은 점수 순서대로 하는데 거의 전체에 똑같이 가산점을 주면서 혜택이라고 하는 건 생색내기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서울 B초 교사는 "담임이나 부장이나 수고스럽긴 마찬가진데, 담임만 가산점을 주면 누가 부장을 하려 하겠느냐"며 "가산점을 둘러싼 갈등만 커질 것 같다"고 걱정했다. 기존 학교폭력 유공교원 가산점 제도와의 중복문제도 지적된다. 2013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이 제도는 학교교원 40%(±10%) 범위 내에서 대상자의 80%를 반드시 담임교사와 생활지도교사로 해 연간 0.1점씩 최대 2점까지 가산점을 부여하고 있다. 교총은 "담임교사 사기진작 취지는 이해하나 현행 학교폭력 유공교원 가산점제도도 모호한 선정기준으로 부작용이 나타나는 상황에서 중복되는 가산점 신설로 또 다른 혼란이 발생되지 않을까 우려된다"
2015-08-17 11:23‘컴퓨터음악 프로그램’ 연구 작곡지식 없어도 활용 가능 “필요한 곳 연수봉사 갈 것” “현재 우리나라 초‧중‧고 음악 교육과정에서는 ‘작곡’ 활동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작곡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시창(視唱)과 청음(聽音)인데 수업시간에 반주를 하고 악기를 다루는 것이 쉽지 않아 녹음파일을 재생하거나 교과서에 의존하는 피상적인 수업에 그치는 거죠. 저는 이런 현실을 ‘컴퓨터 음악’으로 극복할 수 있다고 봅니다.” 송택동 서울마포초 교감이 최근 ‘송택동의 컴퓨터음악 따라하기’를 출간했다. 평소 음악수업에서 작곡활동이 잘 안 되는 데 문제의식을 느꼈던 그가 컴퓨터를 활용해 재미있는 작곡수업을 할 수 있음을 발견하고 연구한 것이다. 내친김에 활용법을 널리 알리자는 생각으로 10일부터 서울공덕초에서 30시간짜리 ‘컴퓨터 음악’ 직무연수에도 나섰다. 송 교감이 소개한 프로그램은 ‘시벨리우스7(Sibelius7)’과 ‘뮤즈스코어2(MuseScore2)’다. 그는 “이 두 작곡 프로그램은 악보입력 등의 기능이 유사해 둘 중 하나만 알면 두 가지를 어느 정도 다룰 수 있게 된다”며 “작곡 지식이 없어도 아이디어만 있으면 누구나 작곡과 편곡을
2015-08-12 16:17일상 업무 중 외래어나 외국어가 널리 쓰이고 있다. 굳이 외래어나 외국어를 쓰지 않아도 우리말로 소통할 수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업무에 스트레스를 받아도 자기감정을 잘 컨트롤해야 한다”처럼 ‘컨트롤하다’라는 말을 흔히 쓴다. ‘컨트롤’, ‘컨트롤하다’라는 말은 여러 분야에서 흔히 쓰이는 말이어서 사전에도 외래어로 등재돼 있다. ‘제어(하다), 통제(하다), 조절(하다)’ 등으로 바꿔 쓸 수 있는데 굳이 외래어인 ‘컨트롤’을 쓸 필요는 없을 것이다. ‘컨트롤하다’는 순우리말로 ‘다루다’, ‘다스리다’이다. (1)컨트롤(control)→제어, 통제, 조절, 다루기, 다스리기 (2)마인드 컨트롤(mind control)→심리 제어, 심리 통제, 심리 조절 (3)컨트롤 타워(control tower)→통제탑 “이번 주까지는 일정을 컨펌해야 합니다”처럼 ‘컨펌하다’라는 말도 자주 쓴다. ‘확정하다’로 바꿔 쓰면 된다. 또 “부장님께 컨펌을 받아야 한다”처럼 ‘컨펌을 받다’ 형태로도 자주 쓴다. 이때는 ‘확인받다’ 정도로 바꿔 쓰면 된다. (4)컨펌(confirm)→확정하다, 확인하다 (5)컨펌받다→확인받다 또 일이 순조롭지 않아 일정이 연기되는 상황에서 “일정이
2015-08-12 14:27미술‧사회‧역사 교과서 분석해 국내 여행지 33곳 안내서 펴내 중3 딸과 전국 돌며 정보수집 ‘신라의 유명한 학자이며 문인인 최치원이 가야산 입산길에 이곳을 지나다가 경치가 매우 아름다워 동백산 동쪽 넓은 바위 위에 ‘해운대’라고 쓴 데서 유래했다.’ 여름철 최대의 해수욕장으로 꼽히는 부산 해운대. 방학을 맞아 수많은 교육가족들도 해운대로 피서를 떠나고 있다. 그러나 이들 중 ‘해운대’의 유래를 알고 있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김은중 광주송정초 교사가 최근 발간한 ‘10대에 해야 할 국내 교과서 여행’은 이런 궁금증을 해결해준다. 이 책은 김 교사가 교과서를 분석해 10대 초‧중반 청소년들이 다녀왔으면 하는 국내 여행지를 추출한 후 10여 일 동안 직접 여행하면서 수집한 내용들을 상세히 기록하는 과정으로 탄생했다. 책에는 1일부터 10일차까지 진주성, 석굴암, 배재학당, 전주 한옥마을, 화순 고인돌유적 등 33곳에 대한 정보가 담겼다. 그는 “오래전부터 교과서를 바탕으로 한 국내 여행책자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해왔다”며 “각 출판사들의 미술‧사회‧역사 교과서를 구비해 여행지를 추리고 중3인 딸과 함께 계획을 짰다”고 밝혔다. 딸과 함께 여행한 이유는 각각의
2015-08-12 14:25교육계와 교육시민사회단체 대표들이 잇따른 교원 성추행 파문과 관련해 국민 앞에 사과했다. 뼈를 깎는 자기개혁과 교원부터 솔선해 인성교육을 실천함으로써 학내 성범죄를 근절하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이와 관련, 民官學이 참여해 교직윤리헌장을 전면 재개정하고 교단 온정주의 배격 등을 담은 성범죄 근절 5대 수칙도 함께 지켜나갈 것을 다짐했다. 한국교총과 17개 시·도교총, 한국초·중·고교장총연합회를 비롯한 16개 교장회, 인성교육범국민실천연합, 공교육살리기학부모연합 등 40여개 교육, 시민단체 대표들은 11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교직윤리헌장 전면 개정 및 교원 스스로 인성교육 솔선 실천 선언’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이들은 “학교를 사랑하고 교원을 신뢰해 온 국민들과 이번 일로 누구보다 상처 받은 여 교원, 학생들에게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사과했다. 이어 “묵묵히 제자 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대다수 교원의 명예와 자긍심이 무너지고 있는 상황이 우려된다”며 “철저한 자성과 재발 방지 노력을 통해 교육계의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약속했다. 안양옥 교총 회장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이번 일을 계기로 뼈를 깎는 자성과 강도 높은 자기개혁에 나설 것”
2015-08-12 14:07경기교총-도교육감 정책 간담회 장병문 경기교총 회장과 제34제 회장단은 3일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을 예방하고 교육 정책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 자리에서 이재정 교육감은 “세월호 사건이 발생한지 1년이 지났지만, 아픔과 상처가 여전히 치유되지 못한 것 같아 안타까운 심정”이라면서 “단원고의 정상화와 세월호 추모관 건립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경기교육의 가장 시급한 현안은 열악한 교육 재정을 타개하고 교원 정원을 확보하는 것”이라면서 경기교총의 협조를 구했다. 경기교총은 교원들이 학생 교육에 전념할 수 있는 풍토를 조성하는 데 도교육청이 앞장 서줄 것을 요청했다. 최근 유치원 교사와 행정실 직원 사이에서 벌어진 갈등을 예로 들었다. 또 과중한 업무 부담을 줄이고 혁신학교로 인해 일반학교가 역차별 받지 않도록 정책 개선을 요구했다. 장병문 회장은 “도교육청과 협력해 교육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교총은 지난달 30일부터 이틀간 제8회 경기교총 골프대회를 열었다. 남자부 1위에는 권오진 정명고 교사, 여자부 1위엔 이혜영 진접고 교사가 이름을 올렸다. 대구교총, 스크린골프대회 개최 대구교총(회장 이종목)은 오는 29일…
2015-08-12 1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