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저출산 정책 관련 교육분야 사업 중 하나인 ‘사교육 부담없는 지역‧학교’ 2차 선정 결과를 이달 말 내놓기로 했다. 또한 발달이 늦은 이른둥이를 위해 취학유예 등에 따른 피해가 없도록 출생 연도 대신 교정 연령으로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대통령 직속기관인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3일 제6차 인구 비상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이른둥이 맞춤형 지원대책, 저출생대책 이행점검결과 및 성과지표, 인구위기대응 T/F 운영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에 따르면 2차 사교육 부담없는 지역 학교 선정과 관련해 지난달 15일 신청 마감 뒤 선정 작업 진행 중으로, 이달 말까지 13개 내외를 지정할 예정이다. 이는 교육청・지자체・지역대학 등이 연계해 자율적으로 사교육 경감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사업이다. 지난 8월 1차 선정을 통해 12개 지역을 선정하고 지역별 최대 7억 원을 지원하기로 한 바 있다. 이날 위원회는 이른둥이에 대한 보육·교육 지원 방안도 공개했다. 일부 발달 속도가 느린 경우가 발생하고 있어 그 대책을 내놓은 것이다. 이와 관련해 위원회는 지난 10월 이른둥이 부모 간담회를 갖기도 했다. 예정년도보다 앞선 해 출생한 이른둥이는 발달상태에 맞춰 취학유예…
2024-12-03 15:46교육부와 중앙농어촌교육지원센터는 12일 서울 중구 연세대 세브란스 빌딩에서 ‘2024년 제2회 농어촌 학교 희망 공개토론회(포럼)’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농어촌 학교 희망 공개토론회’는 시·도교육청 등 현장 관계자와 관련 전문가들이 농어촌 학교의 교육 여건 개선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정책 대안을 논의하기 위해 2020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이번 2024년 제2차 공개토론회는 ‘학교의 작은 발걸음과 함께하는 지역의 미래’를 주제로 진행된다. 공개토론회는 엄문영 서울대 교수의 ‘농어촌 학교 제도 개선 및 활성화 방안’에 대한 발제로 시작되며, ‘통합운영학교 연구학교의 3년간 성과와 과제, 확산 방안’을 주제로 좌담회가 진행된다. 또한 2024년 '농어촌 참 좋은 학교' 공모전 선정학교의 사례와 함께 ‘농어촌 우리동네 예술학교’의 성과를 공유하고, 발표자·학생·지역 주민이 참여해 지역의 미래를 여는 농어촌 학교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공개토론회(포럼)는 관심 있는 국민은 누구나 참석할 수 있으며, 참석을 희망하면 9일까지 사전 신청하면 된다.…
2024-12-03 14:59삼성전자와 SK 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기업이 현장에서 해결하기 어려운 과제를 출제하고, 대학생이 지도교수와 팀을 이뤄 해결하는 경진대회가 진행돼 눈길을 끌고 있다. 교육부는 4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반도체 인재양성을 위한 산학협력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산업계 수요 기반 교육과정 등을 논의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반도체 특성화대학 관계자, 산업계, 정부 부처(교육부, 산업부)가 인재양성 협업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2022년 7월 발표된 ‘반도체 관련 인재 양성방안’ 추진 상황도 공유한다. 특히 반도체 특성화대학 재학생을 대상으로 처음으로 열리는 ‘반도체 특성화대학 경진대회’와 관련된 내용이 집중 논의 대상이다. 이 대회는 산업계가 제시하는 현장 기반 과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산업계 수요 기반 교육과정은 물론 학생들의 몰입도를 높이는 차원에서 마련됐으며, 24개 대학에서 135팀이 참여하고 있다. 오는 11~12일 예선을 거쳐 26~27일 본선을 진행한 뒤 시상 예정이다.대상과 최우수상에게국외연수 기회와 상금 등이 주어진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사내대학 소속 교수진이 직접 문제 출제에 참여했다. 기업이
2024-12-03 14:52"이번 광주광역시에서 열린 전국 체조대회에 경기도에서는 대표팀으로 포즐사, 일월공원, 6 To Young, BN 댄스, 열정팀 총 5개팀이 출전했습니다. 그 가운데포즐사 1위, 일월공원, 6 To Young, BN 댄스는 2위, 열정팀은 장려상을 수상했습니다. 어르신들이 새벽부터 먼길을 이동하시느라 고생하였고 최선 다해 경연을 펼친 결과 소기의 성과를 거둘수 있었습니다. 경기도체조협회 수석 부회자응로서 크게 감사를 드립니다." 경기도체조협회 수석 부회장이자 수원시체조협회 문길영 회장의 말이다. 대한체육회장기 생활체육 전국 체조대회가 11월 30일~12월 1일광주광역시 남구 다목적체육관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이 대회는 전국 9개시도에서 37개 팀 534여 명이 출전하여 평소 갈고 닦은 기량을 맘껏 발휘하였다. 대한체조협회가 주최하고대한체조협회, 광주광역시체조협회가 주관했다. 대회 첫날 선수 등록을 시작으로 어르신부 리허설이 있었다. 이어 어르신부 1부 경기가 열렸다. 생활건강 7개팀, 생활댄스 4개팀, 민속수련 4개팀, 기구체조 1개팀 등 16개팀이 경연을 벌였다. 일반부 경기는 생활건강 2개팀, 생활댄스 9개팀, 기구체조 1개팀 등 12개팀이 출전하…
2024-12-03 10:07교육부가 인공지능 디지털교과서(AIDT) 최종 합격본 실물을 공개하는 시연회를 열었다. 학생에게 다양한 학습 콘텐츠, 진단문항, 보정형 콘텐츠로 학력을 높일 수 있도록 설계됐다는 설명과 함께 교원의업무 경감에 일조할 것으로 전망했다. 교육부는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AIDT 초‧중‧고 영어 교과 7개 발행사 중 2개 업체를 선정해 시연회를 개최했다. 개발사는 초 4학년, 중 1학년 대상 AIDT를 각각 시연했다. 웹 전시본을 활용해 교사용과 학생용 화면을 동시에 보여주며, 주요 기능을 토대로 참여형 수업 및 학생 맞춤교육 방법 등을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교사와 학생의 각 화면에 학습시간, 반복학습 정도, 콘텐츠 사용 패턴, 학습진도, 형성평가 결과 등 학습데이터가 제공되는 사실도 확인됐다. 우선 학생에게 다양한 시청각·참여형 콘텐츠를 통해 개념 학습을 할 수 있고, 형성평가 후 맞춤형 콘텐츠 추천으로 학력을 높일 수 있도록 설계했다는 내용을 전달했다. 개발사 측은 “AI 알고리즘을 통해 학생 개인별 문항 정답률 예측, 문항 유형별 문제해결시간, 학습 투입 시간 등을 종합하게 되면 개별 학습 수준 측정 후 개별 맞춤형 학습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2024-12-02 16:05틱은 갑작스럽고, 빠르며, 반복적이고, 비율동적인 동작이나 음성이 나타나는 것이다. 틱장애는 4가지 범주(‘뚜렛장애’, ‘만성운동 또는 만성 음성 틱장애’, ‘잠정적 틱장애’, ‘달리 명시된 또는 명시되지 않는 틱장애’) 중 하나로 진단되는데, 이는 운동 틱 또는 음성 틱의 존재여부, 틱 증상의 기간, 증상이 나타난 연령에 근거해 구분된다. 틱은 전형적으로 18세 이전, 대체로 4세~6세 사이에 시작된다. 10세~12세 사이에 증상이 가장 심하게 나타나고, 청소년기에 이르러 약해지는 특징을 보이지만 악화와 완화를 반복하고, 시간에 따라 증상의 양상은 변할 수 있다. 아동은 성장함에 따라 틱이 나타나기 전에 전조 충동(긴장이나 간지러움과 같은 느낌을 보고하거나 무엇인가 잘못된 것 같은 느낌이 든다는 식의 모호한 설명을 하기도 함)을 느끼고 틱이 나타난 후에는 긴장이 완화되는 것을 느끼기도 한다. 또 어떤 경우에는 특정 방식으로 틱을 해야 한다거나 ‘이만 하면 됐다’는 느낌이 생길 때까지 증상을 반복해야 할 것 같은 욕구를 느끼기도 한다. 틱은 단순 틱이나 복합 틱으로 나타날 수 있다. 단순 운동 틱은 짧은 시간 지속되고, 눈 깜빡임, 어깨 움츠리기, 팔…
2024-12-02 09:46지난 10월 10일 스웨덴 한림원으로부터 낭보가 날아들었다. 우리의 한강 작가가 2024년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것이다. 이로써 대한민국 문학사에 새로운 이정표가 세워졌다.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은 우리 문학의 세계적 위상을 입증한 역사적인 사건이며 K-문화의 저력과 가능성을 보여준 경사 중의 경사다. 주입식 이론 교육 탈피 시급 더불어 그의 성취는 우리 교육이 이뤄낸 귀중한 결실이기도 하다. 이에 우리 교육계는 이 영광스러운 성취를 디딤돌 삼아 더 큰 꿈을 꾸어야 한다. 두 번째, 세 번째 노벨문학상뿐만 아니라 과학 분야에서도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하는 것이 우리의 다음 목표가 돼야 한다. 이를 위해 몇 가지 제언을 해보고자 한다.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하는 것은 아이들에게 획일화된 교육과정, 재단된 외울 거리를 던져주는 행위를 지양해야 한다. 노벨상 수상자들의 공통된 특징을 살펴보면 대부분 어린 시절부터 왕성한 호기심과 실험정신을 키워왔다고 한다. 주입식 이론 교육에서 벗어나 실험과 관찰을 중시하는 교육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 둘째, 기초학문에 대한 지원 시스템을 혁신해야 한다. 노벨상으로 이어지는 연구는 대부분 10년, 20년이 넘는 긴 시
2024-12-02 09:10AI 디지털교과서(AIDT)는 학생 개개인의 학업능력이나 성과에 따라 개인화된 맞춤형 교육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교육의 새로운 혁신으로 평가할 수 있다. 반면, 민간 사업자가 AIDT를 개발·운영하면서 학생 정보를 처리할 수 있게 된다는 점에서 개인정보 보호 또는 프라이버시 관점에서 우려를 제기하는 사람들도 있다. AIDT 혁신도 중요하지만, 이 과정에서 미성년자인 초·중등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것 역시 중요한 과제다. 법에 따른 의무 준수 중요해 우리나라는 그동안 개인정보 보호 및 프라이버시 수준을 증가시키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진행해 왔는데, 개인정보보호법이 그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AIDT를 도입하는 과정에서도 출발점은 법 준수라고 할 수 있다. 개인정보보호법은 개인정보를 합법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근거를 ‘수집·이용’, ‘제3자 제공’, ‘목적 외 이용·제공’으로 구분해 규정하고 있다. 예를 들어, 정보 주체의 동의를 받거나, 계약을 체결하는 등 개인정보 보호법 제15조 제1항 각호의 사유에 해당할 경우에만 개인정보를 수집·이용할 수 있다. 이러한 합법적 처리 근거는 개인정보보호 수준을 확보하기 위한 최소한의 기
2024-12-02 09:10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학비노조), 교육공무직 등의 파업 규모가 갈수록 커지고, 연례화되고 있다. 지난달 21~22일 대구지역 학비연대가 파업에 들어가면서 학교 돌봄·급식 등이 차질을 빚은 데 이어 6일엔 전국학비연대가 1차 총파업을 예고한 상태다. 학교 현장은 이러한 파업으로 몸살을 앓은 지 오래다. 지난해에도 대전지역 학비노조 급식 조리원의 장기 파업으로 초등학생들이 두 달 가까이 시판도시락을 먹는 일이 발생했다. 어린 학생들에게 학교급식은 식단의 위생 상태 보장과 균형 잡힌 영양소 공급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파업으로 인해 중요한 급식이 차질을 빚는다면 학생, 학부모, 교사 모두 불안에 빠질 수밖에 없다. 오죽하면 학부모들이 학교 복귀 반대 청원서와 전근 동의 서명서를 교육청에 전달하고 국민청원에 나섰을까. 미래 시대를 책임지는 학교가 언제까지 파업 대란에 희생양이 돼야 하는지 의문이다. 물론 학비노조원들도 힘든 업무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 노동자의 권리인 파업권은 존중돼야 한다. 이러한 사실에도 불구하고 매년 되풀이되는 파업에 부정적인 시선이 쏠리는 이유는 바로 학생을 볼모로 하기 때문이다. 굳이 학기 중에 파업을 강행함으로써 아이들에게…
2024-12-02 09:10한국어를 배우려는 외국인들이 ‘줄을 서서 수업을 들어야 한다’는 사실은 한국 입장에서 매우 고무적인 현상이다.해외에 한국을 홍보하고교류 증진에 오랜 역사를 가진 태권도의 보급, 최근의 K-팝, 영화, 음식, E-스포츠, 한국인 친구 등 다양한 계기로 한국에 대한 이들의 관심을 지속시키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한국어 확산 정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한류'라는, 다른 나라에서 찾아보기 힘든 '큰물'을 만난 이 좋은 때에정부는 보다 과감한 정책적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것이다. 미국 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교로스 킹 교수는 지난 달 13일 세종시청 여민실에서 열린 특강과 30일 유튜브 채널 ‘어썸코리아’에서 한 발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최근 한국에서 한글을 편애하고 한자를 배척하는 문화가 생겨나“지난 20년 사이에 한자 교육이 한국교육현장에서 완전히 사라졌다”면서안타까움을 표했다. "한국인은 일찍부터 학교교육을 통하여 한글이 세계에서 최고의 글이라고 배우면서, 한자를 배척하는, 즉한글에 대한 숭배, '한글 컬트'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글이 훌륭하지 않다고 하는 것은 아니지만, 한글을 지나치게 강조하는 것이 좋지 않은 현상인 것 같다"라고 주장했다. 실제로 우리가
2024-12-01 20: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