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학 / 성균관대 한문교육과 교수 우리나라와 중국․일본․베트남은 과거 이른바 한문문화권(漢文文化圈)에 속했던 나라이다. 한자를 표기 수단으로 각 민족은 자신들의 사상과 생활 감정을 표현했으며, 동일한 문화적 기반 위에서 공동체를 형성하였다. 그러나 근대사회에 들어오면서 급격한 국제정세의 변화로 이들 나라는 각기 다른 역사적인 경험을 하게 되며, 문화적 공동체의 기반도 더 이상 유지할 수 없게 되었다. 중국은 서구 열강 및 일본의 침략 속에서 결국 사회주의 국가가 되었고, 일본은 서구 문물을 가장 먼저 받아들여 근대 국가의 면모를 갖추었으나 팽창주의로 치달으며 동아시아의 가해자가 되고 말았다. 우리나라와 베트남은 일본과 프랑스의 강압적인 식민통치를 겪은 뒤 이념의 첨예한 대립과 갈등 속에 남․북 분단이라는 비극을 겪었다. 따라서 근․현대의 굴절된 역사로 인해 과거 한문문화권에 속했던 나라는 이념의 대립 속에서 수십 년 간 단절된 채 지내게 되었다. 다행히 20세기 후반 냉전체제의 종식과 중국의 개혁개방 정책으로 동아시아 정세는 새로운 양상을 띠게 된다. 즉, 우리나라와 중국․베트남과의 국교 수립으로 동아시
2005-10-01 09:00
*공교육 지원*
2005-10-01 09:00글 | 박하선/사진작가·여행칼럼니스트 인다족의 특이한 삶의 터전 '인레 호수' 과거 찬란한 불교문화를 꽃피웠던 미얀마. 오늘날 정치적 문제로 세계의 많은 나라들로부터 외면당하고 있어 '아시아의 오지(奧地)'라고 불리지만, 아직도 가는 곳마다 부처의 미소가 살아있는 금빛 찬란한 땅이다. 그 오지의 벽을 넘어 강을 건너고 또 산모퉁이를 돌다보면 접하는 것마다 먼 옛날이요, 만나는 사람들마다 모두 친구가 되고 말기 때문에 바로 이런 곳을 가리켜 '여행자들의 천국'이라고 말할 것이다. '인레 호수(Inle Lake)'는 해발 1328m의 중부 내륙지방에 자리하고 있는데, 길이 22㎞, 폭 11㎞나 되는 꽤 큰 호수다. 그러나 이 호수의 매력은 단지 크고 수면이 맑다는데 있는 것이 아니다. 이곳 아니면 그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아주 독특한 것이 있어서다. 그건 바로 이 호수를 생활의 터전으로 살아가는 '인다족'이라는 원주민들의 특이한 삶을 지켜볼 수 있기 때문이다. 한번 생각해 보자. 물위에 둥둥 떠있는 밭들이 있고 그곳에 농사를 짓는다면 쉽게 이해가 되겠는가? 그러나 이 인레 호수에는 오래 전부터 엄연히 존재하고 있는 것이기에 수많은 여행자들이 먼길을 마다 않고…
2005-10-01 09:00박경민 | 역사 칼럼니스트 cafe.daum.net/parque 최초의 종교개혁과 불교 기원전 15세기 무렵 인도에 침입한 중앙 아시아의 아리안 족은 기원전 5세기경에 브라만교를 완성시켰다. 원시 브라만교가 자연숭배적 다신교에서 점차 인간문제로 종교적 관점이 옮겨짐에 따라서 신들의 성격도 달라지게 되었으며 형식적인 종교의식에서 탈피하고자 하는 개혁운동이 일어나게 되었다. 왜냐하면 카스트 제도의 최상위 그룹에 있었던 브라만 계급이 지식을 거의 독점하고 자신들의 권위를 높이기 위해서 일부러 종교의식을 복잡하게 함으로써 종교를 민중으로부터 멀게 하는 형식주의로 빠져들었기 때문이었다. 점차 브라만교의 종교적 권위가 무너지면서 인도에서는 종교개편이 일어나게 되었는데, 바로 불교와 자이나교의 등장과 브라만교에서 힌두교로 변화되는 3대 종파운동으로 나타났다. 석가가 활동했던 시기가 기원전 5세기 전후니까 중국에서는 공자, 그리스에서는 소크라테스가 활약하여 세계는 이미 철학의 융성기를 맞이하고 있었다. 석가가 태어난 인도는 당시 문명 선진국(인더스문명)이었으므로 고대인도 철학사상이 당시의 브라만교에서 무르익고 있었던 것이다. 석가는 깨달음을 얻고 설법에 나서 출가한 수도승
2005-10-01 09:00신동호 | 코리아 뉴스와이어 편집장 조기 영어교육 열풍이 불고 있다. 한 달 수업료 100만 원이 넘는 영어 유치원이 우후죽순으로 생기고, 어린이 영어과외, 해외연수가 유행이다. 아이의 조기 영어교육을 위해 초등학생을 미국에 유학 보내고 발음을 잘하게 하려고 혀 수술까지 한다고 한다. 조기 영어교육은 언어 습득에 '결정적 시기'가 있다는 가설에 근거를 두고 있다. 어려서 말을 배워야지 이 시기가 지나면 '기회의 창'이 닫혀 버린다는 것이다. 조기학습이론 배경은 뇌의 불균등 성장 하지만 한편에서는 어른이 된 뒤에도 영어에 많이 노출되고 영어를 쓸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면 얼마든지 영어를 배울 수 있다는 주장도 만만치 않다. 과연 누구의 말이 맞는 것일까? 언어 학습에 결정적 시기가 있다는 가설은 1967년 미국의 언어학자 에릭 레너버그 교수가 란 책에서 처음 내놓았다. 그는 인간의 언어 습득은 뇌나 발성 기관의 발달 특성 때문에 사춘기가 지나면 어렵다고 주장했다. 유명한 언어학자인 매사추세츠 공대의 언어학자 스티븐 핑커 교수는 6세부터 사춘기까지가 언어를 배울 수 있는 결정적 시기라고 에서 밝혔다. 그렇다면 왜 언어 학습에 결정적 시기가 있는 것일까? 그 비밀
2005-10-01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