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대전 유일 아마추어 여학생구단 창단 연습 팀 없어 고전 중, 교직원들이 나서 상대 매주 함께 뒹굴고 조언…값진 ‘전국 2위’ 쾌거 대전전자디자인고(교장 정건용)는 매주 한차례씩 운동장에서 스승과 제자들이 방과 후 운동장에서 소프트볼 경기를 갖는다. 공인구를 던지면 때리고 달리고 넘어지는 과정 속에서 격려하고 조언하며 다독이는 모습은 보는 이로 하여금 흐뭇함을 자아낸다. 대전전자디자인고 교직원들이 소프트볼 정상의 꿈을 키우는 제자들을 도우며 한 마음 한 뜻으로 뭉쳐 감동을 주고 있다. 이 학교 교직원들이 제자들과 정기적으로 경기를 갖는 이유는 지역 내 유일한 소프트볼 구단이다 보니 주변에서 연습상대를 구하기가 매우 어렵기 때문이다. 자체 연습으로 팀워크를 다진다고 한들 실전을 쌓지 않으면 실력향상이 더디기 마련인데, 지역 내에선 상대할 구단이 없는 것이다. 이를 안타깝게 여긴 교직원들이 지난 2011년도부터 소프트볼 동호회를 결성해 바쁜 학교생활의 시간을 쪼개어 매주 수요일 방과 후 선수단의 실전 연습 경기 맞상대를 하고 있다. 교직원 동호회에 참여하고 있는 성철현 교사는 “지난해에는 전국체전 출전 전까지 무려 스물한차례나 실전을 방불케 하는 경기를
2015-04-09 19:18환경 보존의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환경과 조화를 이루고 환경을 배려한다는 의미인 ‘친환경’이라는 말이 여러 분야에서 쓰이고 있다. 그런데 이 자리에 ‘에코’나 ‘그린’이 대신하는 일이 있다. ‘에코(eco)’라는 말은 ‘친환경’ 또는 ‘환경친화’로 쓰면 된다. ‘그린(green)’ 또한 ‘친환경’ 또는 ‘녹색’으로 바꿔 쓸 수 있다. (1) 에코(eco), 그린(green) → 친환경, 환경친화, 녹색 요즘은 자동차도 복합동력차(←하이브리드카, hybrid car)나 전기차와 같은 저공해 또는 무공해 친환경차(그린카, green car)가 많이 이용되고 있다. 운전을 할 때도 급가속, 급제동 등의 운전 습관을 개선해 연료절감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환경도 보호하는 경제운전을 ‘에코드라이브(eco-drive)’라고 하는데, 이는 ‘친환경운전’으로 바꿔 쓸 수 있다. (2) 하이브리드카(hybrid car) → 복합동력차 (3) 그린카(green car) → 친환경차 (4) 에코드라이브(eco-drive) → 친환경운전 도시의 생활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여가활동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농촌체험을 하고 농가에서 숙박도 하는 여행 프로그램이 개발되었는데…
2015-04-09 18:43최근 계속되고 있는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에 대해 교총이 “대한민국이 인내할 수 있는 한계를 넘어서고 있다”며 정부와 정치권의 보다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했다. 6일 일본은 독도 영유권 주장을 대폭 강화한 중학교 교과서 검정결과를 발표한데 이어 7일 ‘독도는 일본 고유 영토’라는 주장을 담은 2015년판 외교청서를 발표했다. 또 외교청서는 위안부 문제에 대해 “조약 등으로 당사국 사이에서는 법적으로 완전히 해결됐다는 입장”이라며 “지난해는 위안부 문제에 대한 다양한 움직임이 있었다”고 책임을 회피해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이에 정부는 주한 일본 대사와 총괄공사를 잇따라 불러 항의하는 한편 9월 예정된 초․중․고 교육과정 개정 시 독도와 일본군 위안부에 대한 내용을 강화하고 ‘일본군 위안부 바로알기’ 교재를 제작, 이달 중순부터 배포키로 했다. 교총은 8일 정부의 이런 대응을 지지하는 내용의 입장을 발표하고 “초중고 교과서에 독도와 일본군 위안부 관련 내용을 강화하는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일본이 국가 간 지켜야 할 최소한의 예의를 저버리고 자국 학생들에게 왜곡된 역사를 가르친다면 우리도 학생들에게 올바른 역사의식과 나라사랑을 명확히…
2015-04-09 18:42역사유적지 탐방 직무연수 광주교총(회장 류충성)은 4일부터 이틀간 ‘동학농민혁명 역사 유적지 탐방 직무연수’를 실시했다. 초·중등 교원 30여 명이 참가한 이번 연수는 왜곡된 동학과 동학농민혁명의 역사를 바로 알기 위해 마련됐다. 김덕진·류시현 광주교대 교수와 함께 장성 황룡 전적지, 순창 전봉준 피체지, 정읍 동학농민혁명 기념관 등을 탐방했다. 광주교총은 앞으로도 강의식 연수에서 벗어나 특색 있는 연수를 마련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충남교총-한국인성창의교육 MOU 충남교총(회장 황환택)은 인성교육범국민실천연합 충남지부, 충남교육청 공무원노동조합과 함께 한국인성창의교육과 업무 협약을 맺었다. 한국인성창의교육은 재단법인 한국인성창의교육재단의 사업시행처다. 각 단체는 앞으로 인성심리상담사·인성교육지도사 육성과 인성교육 관련한 사업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2015-04-09 18:21나라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거나 획기적으로 개선해야 할 필요가 있을 때면 으레 무슨 대책이라는 것이 나온다. 국민의 살림을 위한 ‘서민경제 살리기 대책’, 집 문제가 불거지면서 나온 ‘주거대책’, 뿐만 아니라 노령화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고령화대책’은 물론 재난과 재해 근절을 위한 ‘재해대책’ 등이 대표적이다. 국가나 국민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을 궁리하고 실행해야 하는 절체절명의 필요에 의해서 이런 대책들이 나왔음이 분명하다. 그런데 최근 서울시교육청에서 해괴망측한 대책 하나를 요란 벅적 내 놓았는데 바로 ‘촌지대책’이다. ‘단돈 1원만 받아도 징계가 가능하고 이를 제보한 사람에게는 최대 1억 원까지 포상한다’는 내용의 촌지대책은 견문발검(見蚊拔劍)의 극치를 보여준다. 먼저 국민의 입장에서 보면 학교에서는 촌지를 받지 않겠다고 그렇게 떠들어대더니 다 거짓이라고 단정해버릴 것이 확실하다. 또 얼마나 많은 액수를 받으면 최대한이라고는 하지만 1억 원까지 포상금을 준다는 말이냐고 할 것이기에 학부모·일반 국민에게 촌지는 앞으로도 근절할 수 없겠다는 각인을 심어준 결과가 되고야 말았다. 우리 교육자들의 심정은 어떤가? 물론 일부의 잘못된 촌지수수가 사회적인 물
2015-04-09 18:19국회입법조사처가 주최하고 인성교육범국민실천연합이 후원하는 ‘인성교육, 어떻게 실천할 것인가?’ 주제로 세미나가 오는 20일 부산일보 소강당에서 개최된다. 올 1월부터 ‘이제는 인성이다’를 기치로 매달 주제를 정해 진행 중인 세미나는 오는 7월 시행 예정인 ‘인성교육진흥법’ 제정의 의미를 분석하고 인성교육의 과제, 정책 방향을 실천 주체와 각계 전문가들이 토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4월 세미나에서는 김종대 국회공직자윤리위원회 위원장이 ‘인성교육진흥법안 제정의 의미와 과제’에 대한 기조발제를 맡고, 황준성 한국교육개발원 연구기획실장이 법령상의 쟁점과 정책 방안에 대해 발표하기로 했다. 박창언 부산대학교 교수는 인성교육을 교육과정과 연계해 운영하는 방법, 인성교육 평가, 교원연수 및 양성을 위한 과제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 유의정 국회입법조사처 교육문화팀장은 국회차원의 지원 및 협력 방안에 대해, 박준하 한국청소년상담학회 회장은 학교와 가정, 지역 간의 연계 협력을 통한 인성교육 방안 등에 대해 발표하기로 했다. 또 학생과 교사, 학부모 대표를 통해 교육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도 가질 계획이다. 인성 세미나 현장은 국회방송을 통해서 중계된다.
2015-04-08 15:32“같은 업무를 보는데 일반직이면 관리업무수당을 받고 교육공무원이면 못 받는다는 것 자체가 형평에 어긋나죠. 이런 식으로 차별을 두니 힘이 빠지고 섭섭한 마음입니다.” 시·도교육청 내 5급 상당 보직에 있는 장학관·교육연구관의 경우 일반직공무원과 달리 관리업무수당을 지급받지 못하고 있어 ‘역차별’ 논란이 제기됐다. 동등한 직위를 부여받았음에도 공무원 직렬 등에 따라 수당지급 여부가 결정되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지적이다. 지난 1월 개정된 ‘지방 공무원 수당 등에 관한 규정’에 따르면 지방공무원 5급 일반직공무원 중 실장(과장급)·과장·담당관·사업소장·출장소장 또는 읍·면·동장 직위에 해당하는 공무원의 경우 월봉급액의 9%를 관리업무수당으로 지급하도록 했다. 그러나 개정령에는 시·도교육청에 근무하고 있는 5급 상당의 직위에 보직된 교육공무원은 포함되지 않아 차별 논란이 제기된 것이다. 특히 이번 사안은 4급 또는 4급 상당 공무원 이상에 지급되고 있는 관리업무수당도 일반직공무원은 월봉급액의 9%를 지급하는 반면 유독 교육공무원은 7.8%만 지급하고 있어 불합리하다는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불거져 더 큰 원성을 샀다. 서울의 5급상당의 보직을 맡은 한 장학관
2015-04-07 09:32대학입학전형에서 ‘인성평가’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수준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도 한국교육개발원 교육여론조사(19세~75세미만 성인 남녀)에서 ‘대학입학전형에서 중요하게 반영해야 하는 항목’에 ‘인성 및 사회봉사’가 1순위를 차지했다. 이는 ‘고교 내신 성적’이나 ‘특기·적성’이 1순위를 차지했던 2011·2012·2013년도와는 상이한 결과다. 한국교육개발원은 교육여론조사(2006~2014년)와 초·중등 학생 인성교육 활성화 방안 연구(2013, 2014)를 바탕으로 분석한 ‘통계로 본 인성교육’을 통해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이에 따르면, 대학입학전형의 중요 반영 항목 조사에서 2011년(35%)과 2012년(28.7%)에는 ‘고교 내신 성적’이 중요하다는 답변이 1순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2014년에는 ‘인성 및 사회봉사’가 중요하다는 답변이 27.9%로 가장 많았고 ‘특기·적성’(26.3%),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23.8%), ‘고교 내신 성적’ (19.6%)이 그 뒤를 이었다. 고교 내신 성적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 수준은 감소하는 추세인 반면, 인성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 수준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최근 들어 고등학교에서도
2015-04-06 09:35미국에서 10여 년간 유지돼 온 아동낙오방지법(No Child Left Behind·NCLB)에 새로운 이름붙이기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아동낙오방지법은 1990년대 미국 전역에서 학업성취도 평균이 현저히 낮아지자 1965년에 제정된 초중등교육법(the Elementary and Secondary Education Act·ESEA)을 2002년 부시 정권 때 개정하면서 만든 법안의 별칭이다. 유치원부터 고교까지 모든 학년에서 낙오하는 학생이 없도록 한다는 취지로 매년 학업성취도 평가 후 연간 적정한 향상도를 보이지 못하면 연방정부에서 그 학교의 재정지원을 삭감한다는 것이 골자다. 아동낙오방지법이 실시됨에 따라 2005~2006학년도까지 모든 주에서 3학년부터 8학년까지의 학생들이 수학과 읽기 능력을 평가하게 됐고, 2007~2008학년도까지 초·중·고 기간 중 적어도 한 번은 과학 능력 평가가 실시됐다. 각 주에서는 4학년과 8학년 학생들이 전국학업성취도평가에 참여해 해마다 주 별로 성취도평가 결과가 비교돼 나왔다. 교사들의 자격에 대한 내용도 아동낙오방지법에 명시돼 있다. 공립학교에서 근무하는 교사들은 자신이 가르치는 과목에서 ‘높은 질’을 갖춰야 한다는…
2015-04-06 09:32핀란드의 교육은 국제적으로 매우 수준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렇지만 최근 몇 년 사이 기초교육을 끝마치는 핀란드 학생들의 학력이 지속적으로 약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왔다. 핀란드 학생들의 학력 저하는 국제학업성취도평가(PISA), 수학·과학 성취도 국제비교연구(TIMMS), 국제 성인역량조사(PIAAC) 등의 국제적인 평가뿐만 아니라 핀란드 국가교육청, 헬싱키 대학 등에서 실시한 조사에서도 같은 결과가 도출됐다. 핀란드에서는 학생들의 학력 저하에 대한 문제가 이미 2006년부터 제기된 바 있다. 이러한 예측은 2012년 국제학업성취도평가(PISA) 수학, 읽기, 과학 3개 평가 분야에서 각각 12위, 6위, 5위라는 결과로 현실화됐다. 2000년부터 줄곧 1~3위를 기록했던 핀란드에서는 큰 충격이었다. 2014년부터 계속되고 있는 ‘미래의 기초학교 –새로운 도약!’은 이러한 배경에서 시작됐다. 이 연구는 학력 약화의 문제점을 파악해서 미래 사회에서의 능력과 학습의 의미가 무엇이고, 학습 동기를 고취시킬 수 있는 교육 변화의 방향을 포함하고 있다. 이 연구에는 ‘능력과 학습’, ‘동기와 교육’의 두 그룹으로 나뉜 45명의 분야 전문가들이 1년여
2015-04-06 0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