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5일(목) 오후 두 시재학생들의 학부모님들을 대상으로 한'신학년도 교육계획 보고회'가 송파수련관에서 있었다. 이번에 학부모님들을 모신 것은 신학기를 맞아 앞으로 펼쳐질 각종 교육 활동 전반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이해를 구하기 위해서였다. 모두 370여명의 학부모님들이 참석한 가운데 김기찬 교장 선생님의 인사말과 강태웅 교감 선생님의 학교 교육계획 보고로 치러진 이날 행사는 다섯시가 넘어서야 끝이 날 정도로 학부모님들의 열띤 호응이 있었다. 김기찬 교장은 인사말에서 '학교 교육이 바로 서려면 학부모님들이 교육의 중심에 서야 한다.'며 자녀교육을 학교에만 맡겨 놓고 오불관언하고 있는 요즘의 사회 현실을 우려했다. 보고회가 끝난 뒤, 어머니들은 담임 선생님과 상담을 가진 후 학교의 교육시설들을 둘러보며 모처럼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한 자모님은 "앞으로도 자주 이런 기회가 마련되었으면 좋겠다.'고 보고회 참석 소감을 밝혔다. 행사가 시작되기 전, 접수대에 등록을 하고 있는 자모님들. 우리 아이가 몇 학년 몇 반이더라? 명렬표를 뒤져 참석 표시를 하는 자모님들. 행사장에 들어가기 전, 커피 한 잔의 여유! 이제 다 오셨나? 출입문 쪽을 바라보고 있는 임원
2007-03-15 22:47저녁을 먹고 난 뒤였다. 평소 알고 지내는 지인으로부터 연락이 왔다. 늘 그랬듯이 골프를 치러 가자는 전화였다. “김 선생, 내일 특별한 계획이 없으면 나랑 골프나 칩시다.” “아~예. 내일은 좀 그런데요. 다음에 기회가 되면…” “또 다음이요? 그래서 언제 골프를 배우겠소?” “죄송합니다. 아직은 할 일이 많아서요.” 사실 이곳에 도착하여 제일 난감한 것은 지인으로부터 골프를 치자는 제안을 받을 때이다. 한국에서 뿐만 아니라 이곳에 온 지 3개월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골프채 한번 잡아보지 않았다. 특히 이곳 사정을 잘 알고 있는 친구들이 이곳 필리핀 바기오로 간다고 했을 때 제일 먼저 부러워 한 것은 골프를 마음대로 칠 수 있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친구들의 생각과는 달리 이곳으로 오기 전에 나 자신과 우리 가족에게 약속한 것이 있었다. 그건 바로 어떤 일이 있어도 골프채를 잡지 않는 것이었다. 골프를 배우게 되면 자칫 잘못하면 하고자 하는 목표를 이룰 수 없다는 생각에서였다. 그런데 이곳에 와서 느낀 바이지만 여가 활동으로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 골프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마음만 먹으면 저렴한 가격으로 하루 종일 골프를 칠 수 있으며 많은 사람들을 만날
2007-03-15 16:12과학교육활성화 방안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과학실험실현대화 사업과 관련하여 초,중학교에 공문이 전달되었다.2003년도부터 시작된 과학실험실 현대화 사업은 현재 1교 1개의 실험실 현대화 작업이 마무리단계에 들어섰다. 이 사업이 끝나면 향후에는 1교 2개의 실험실 현대화 작업이 진행될 예정으로 있다. 물론 예산문제가 수반되기는 하지만 중도에 멈출수 없는 사업이다. 그 어느 사업보다 우선순위에서 앞서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번에 내려온 공문은 현재 1교 1개의 실험실 현대화가 완성되지 않은 일부학교에 대해서 실험실 현대화 지원을 우선적으로 할 예정이라고 한다. 나머지 학교들은 최소한 1개의 실험실 현대화가 완료되었기에 당연한 방침이라고 본다. 교육여건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각급학교에 공평하게 예산배분이 되어야 한다고 보기 때문이다. 일단 1개의 실험실 현대화를 마무리하고 제2단계로 넘어가야 한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그런데 공문과 함께 전달된 내용 중에 이런내용이 있다. '1실1교 선정 후 추가 지원교 선정시 고려사항(교육부 특별지원예산 교부시) 1)탐구․실험 중심의 과학교육 우수사례를 육성하기 위하여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학교(예) 과학영재학
2007-03-15 07:41일본에서는 대학생이나 대학원생 등이 과학 교과의 실험을 도우는 등, 교원 보조를 하는 「이과 보조원제」가 신년도부터 시작되어 보조원이 전국 약 3000개의 초등학교에 배치된다. 이는 이름을 붙인다면 우리 나라에서는 과학보조 교사라고 볼 수 있다. 일본에서도 점차 학생들이 이공계를 기피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을 강궁하고 있는 것으로 초등단계에서부터 대책을 세우고 있는 것이다. 이는 과학 수업을 충실하게 하여 이과즉, 과학을 좋아하는 사람을 기르려고, 문부 과학성이 연간 20억엔의 예산을 투자한다. 시범적으로 치바현은 전국에 선구적으로 실시하여 2006년 10월부터 3월까지, 보조원을 배치하였으며, 학습의 효율화나 교원의 부담경감에 효과를 올리고 있다는 것이다. 치바현 이치하라시의 한 초등학교에서는치바대 교육학부4년의 콘노씨(22살) 등 3인의 대학생, 대학원생이 교대로 초등학교5, 6년생의 수업을 보조했다. 오전 8시부터 오후4시까지 과학실에 있으면서 실험 준비나 뒷정리를 하거나 교원과 함께 실험의 지도를 하거나 했다. 수용액을 증발시키고 붕산을 꺼내는 5학년생 수업에서 콘노씨는 7개 분단으로 나누어진 아동의 사이를 돌면서, 깔때기대의 설치를
2007-03-15 07:40이미 한국교육신문의 보도를 통해 알려졌지만, 열린우리당 최재성(경기 남양주갑․교육위) 의원이 향후 5년간 초중등 교원 정원을 5만 명 증원하는 내용의 법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한다. 물론 실제로 이 법안이 통과될지는 미지수이지만 이런 법안을 추진하는 것 자체가 어지간한 관심이 없고서는 어렵다는 생각이다. 그동안 향후 저출산으로 인한 학생수 감소를 예상하여 소극적으로 대처한 교육부에도 일침을 가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기에 이 법안의 추진은 일대변혁을 예고하는 것으로 받아들이고 싶다. 학교현장에서 교원부족으로 인해 공교육 부실을 초래하고 있다는 지적은 정확한 지적으로 본다.그동안은 모두가 앞다투어 공교육부실과 사교육성행을 교원의 자질부족이라고 매도했었다. 이런 분위기가교원평가를 추진하도록 원인제공을 했다고 볼 수도 있다. 그런데 이번의 법률 추진은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서는 교원증원이 절대적이라는 지적을 하고 있어, 상당히 현실적이라는 생각이다. 교육부에서는 수차례 교원증원을 약속했었다. 그러나 항상 예산타령만 할 뿐 실천에 옮긴적은 거의 없다. 최근에는 학생수가 감소할 것을 예상하여 교원증원에 소극적이었다. 이런 분위기에서 '교원 특별충원에 관한 법률
2007-03-14 09:13월요일 저녁, 오후 6시에 학교에서 돌아온 아이들과 공부를 하기로 되어 있는 튜더(Tutor; 가정교사)가 시간이 지났음에도 오지 않는 것이었다. 걱정이 되어 휴대폰으로 연락을 해보았으나 전화기가 꺼져 있는지 통화가 되지 않았다. 시간이 지남에 아이들의 불평은 커져만 갔고 아내 또한 화를 내기 시작하였다. 지난 2주일 동안 아무런 불평도 없이 잘 나오던 튜더가 갑자기 연락도 없이 나오지 않는 것이 미심쩍었다. 학기가 시작됨에 따라 방과 후 아이들이 숙제를 하는데 적게나마 도움을 주고자 이곳 지인의 도움으로 그나마 실력이 좋다고 평판 있는 한 튜더를 소개받았다. 2주 동안 지켜본 결과 소문대로 발음을 비롯해 가르치는 실력 또한 좋았으며, 아이들 또한 그 튜더의 교수법에 만족해하였다. 그래서 아내와 상의하여 수업료를 올려주기로 하고 지급 기간도 월급이 아닌 주급으로 주기로 하였다. 튜더 또한 이 제안에 흡족해하며 우리 아이들을 열심히 가르쳐 주겠다고 약속하였다. 할 수 없이 아이들에게 다른 공부를 하게 하고 밖으로 나와 그 튜더와 연락을 취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 보았다. 한편으로 아이들과의 수업도 걱정되었지만 그 튜더의 개인 신변에 무슨 일이 생기지나 않았을
2007-03-13 20:38현대건설 사보(社報)가 올해 대졸 신입사원 133명에게 물었다. “면접 때 내가 했던 가장 큰 거짓말은?” 1위 가족이나 연인보다 일이 우선(37%),2위야근이나 잦은 술자리도 문제없다(26%) 3위 돈보다 성취감이 우선이다(17%) 4위 다른 곳은 지원하지 않았다(11%) 5위 거짓말 하지 않았다(7%) 순이었다. 이것을 뒤집어 보면 이렇게 해석할 수 있지 않을까? 입사를 위해서는 양심을 속이는 일이 많았구나! 그들의 속마음은 일보다는 가족이나 연인이 중요하고, 야근이나 잦은 술자리는 없었으면 좋겠고, 성취감보다는 돈이 우선이고, 이 곳보다 더 좋은 곳에 합격했으면 미련 없이 이 곳을 떠나며, 거짓말은 때론 필요하고...크게잘못되었다라고 말하기가 좀 그렇다. 또, 선배들에게서 가장 듣고 싶은 말로는 1위참 믿음직스럽다(62%) 2위 정말 일 잘 한다(17%) 3위 사람 참 좋네(9%) 4위 우리 부서 아이디어 뱅크야(9%) 5위 참 재미있는 친구야(3%) 등이 뒤를 이었다. 이것을 비참하게 뒤집어 본다.평상 시 선배들로부터 얼마나 믿음을 받지 못했으면... 그동안 일하는 능력을 인정받지 못했구나... 간혹 나쁜 사람으로 살았구나...일하는데 아이디어가 부족
2007-03-13 09:09일본 아베 수상은 자신의 정치 소신으로 교육개혁을 내걸고 있다. 그가 주창하는 아름다운 나라 건설도 교육을 통하여 이루겠다는 것이다. 이에 그의 직속 기관인 일본 정부의 교육 재생 회의(단장, 노요리 료우지 이사장)는 3월 9일, 교육 재생 분과회를 열어 대학원 개혁 등을 검토하는 「프로젝트 X검토 팀」을 설치할 것을 결정했다. 현재로서 일본의 대학원은 국제적으로 경쟁력이 없는 데다가, 사회인이나 유학생 등이 입학하기 어렵게 폐쇄적이라는 문제 의식을 기초로, 국내외에 개방된 대학원 입시의 본연의 자세, 박사 과정의 학생에 대한 자금 원조 충실 등 근본적인 개혁안 만들기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한다. 한편, 제2분과회에서는 분과회의 의사를 비공개로 할 방침이 나타난 것에 대해 위원들로부터는 「(비공개는) 이상하지 않은가?. 공개로 하여 국민이 참여한 가운데 논의에 해야 한다」(와타나베 미키·와타미 사장), 「비공개의 결정은 의사 결정이나 절차상 문제점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시라이시 마스미·토요대 교수) 등 반대하는 의견이 나왔다.
2007-03-12 21:24개학과 함께 학생두발규정을 두고 이야기들이 많다. 언론에서도 이에대한 보도를 내보내고 있다. 단순히 두발문제가 아니라 이것을 인권과 관련시키기 때문에 관심이 더 높아 보인다. 두발규정을 학생들의 통제에 활용하는 것이 크나큰 인권침해로 보고 있다. 물론 두발규정을 적용하는 과정에서 인권침해의 소지가 없는 것은 아니다. 이는 학교가 학생들의 교육을 책임지는 기관으로서 소임을 다하다보니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현상이다. 인권침해의 소지를 없애야 한다는데에는 전적으로 동의한다. 최근의 각급학교 두발규정은 상당히 완화되어 있다. 머리길이를 특별히 규정하지 않고 다만 '단정한 형태'정도로만 규제하고 있다. 물론 단정하다는 규정은 각기 다르게 해석할 소지가 충분히 있지만 상식선에서 판단할 문제이다. 학생들의 머리가 필요이상으로 길거나 상식을 넘어선 수준이 된다면 이는 당연히 단속을 해야 한다. 그 과정에서 과도하게 단속을 하는 것을 인권침해라고 하고 있다. 과도한 단속이란 머리를 가위로 억지로 자르는 행위등을 이야기 하는데, 머리를 자를 정도의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최선이긴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한 면이 많다. 이렇게 완화된 두발규정이 나오기 까지의 과정을살펴
2007-03-12 21:23본교는 신학기 시작과 더불어 학급을 위해 봉사할 반장과 부반장 및 자율선도부원, 학급지킴이 등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전에는 한번 당선되면 1년 동안 정·부반장직을 유지했지만, 요즘은 학기가 끝나면 투표를 통해 재신임을 묻기 때문에 긴장하지 않을 수 없다. 새로 임명장을 받아든 정부반장들의 표정을 보니 각오가 투철해 보여 안심이다. 또한 이번에 임명된 자율선도부원과 학급지킴이 학생들은 1년 동안 학교와 학급을 위해 봉사활동을 펼치게 된다. 모든 일을 미리 챙겨서 확인하고 실천하는 임원들이 있는 한 서령의 미래는 밝을 것이다. 학급 반장들이 임명장을 수여받은 뒤, 교장 선생님께 거수경례를 붙이고 있다. 학급 부반장에 임명된 학생들로 반장을 도와 학급을 이끌어가게 된다. 자율선도부원 학생들이다. 이들은 1년 동안 학생들의 등교지도 및 생활지도를 하게 된다. 학급지킴이 학생들로 각종 도난 및 분실, 집단 따돌림 등을 감시하여명랑한 학급을 만드는데 일조하게 된다.
2007-03-12 16: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