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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연구

전국 초‧중‧고 18% 입학생 10명 이하

안민석 국회의원 국감 자료

 

 

전국의 초‧중‧고 가운데 올해 입학생이 10명 이하인 곳은 10개교 중 2곳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초저출생시대 학령인구 감소, 지방 인구 유출에 따른 학교소멸의 위기가 눈앞으로 다가오고 있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개한 ‘전국 초‧중‧고 입학생 및 졸업생 10명 이하 학교 현황’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해 입학생이 10명 이하인 학교는 전국 초‧중‧고 1만2164곳 중 17.6%인 2138곳이다. 이 중 초교는 1693곳, 중학교 401곳, 고교 44곳으로 나타났다. 올해 입학생이 0명인 학교는 164곳이다.

 

올해 입학생이 10명 이하인 학교는 경북 344곳, 전남 343곳, 전북 301곳, 강원 252곳, 충남‧경남 233곳, 경기 156곳, 충북 139곳 순이었다. 경북은 전체 초중고의 36.6%, 전남은 전체 초중고의 40.9%는 입학생이 10 명 이하인 셈이다.

 

또한 올해 졸업예정자 학생 수가 10명 이하인 초‧중‧고는 전국에 1926곳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졸업예정자가 0명인 학교는 2곳이다.

 

학교소멸 위기는 점차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교육통계 등에 따르면 전국 초‧중‧고 학생 수는 2000년 800만 명에서 해마다 급감해 올해 528만 명이다. 2026년에는 500만 명 선이 무너진 487만 명으로 예상된다.

 

안 의원은 “지방 학교소멸은 지방소멸을 가속화하기 때문에 국가 차원의 일자리 창출과 정주여건 개선 등 종합적인 대책과 지방교육 투자가 필요하다”며 “지자체마다 서울 명문학교보다 더 좋은 교육여건을 확보해 교육 때문에 이사 가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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