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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탐방

“새빛호스텔에서 15일간 살아보니 99% 만족합니다”

이직 후 숙소 문제 해결해 준 수원시 청년정책 혜택 고마워

 

충청남도 아산시에 살던 김정은(27) 씨. 지난 7월 하순 수원 소재 기업에 취직했다. 그에게 있어 가장 시급했던 것이 거주지. 수원의 지리도 잘 모르고 전월세를 급작스럽게 구할 수도 없고, 들어가는 비용도 그렇고. 혹시나 입주하면서 사기 피해도 걱정되고. 그는 불안에 휩싸이고 말았다.

 

이것을 일시에 해결한 것이 수원 전입 청년 단기숙소 새빛호스텔. 수원시의 청년정책이 그에게 ‘새빛’을 제공한 것이다. 지금 김정은 씨는 호텔처럼 편리한 호스텔에 머물면서 안정된 직장생활을 하고 있다. 지자체의 앞서가는 행정 덕분이다.

 

19일 오후, 수원유스호스텔(수원시 권선구 서호로 32) 새빛호스텔 3층 청누리 휴게공간에서 그를 만났다. 8월 1일 입주했으니 실제 숙박한 날짜는 15일 정도 된다. “이직(移職) 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수원의 청년 주거지원사업을 알게 되었다”며 “우선 여기서 지내면서 직장을 다니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되어 입주하게 되었다. 침구까지 다 준비가 되어 있어 당장 필요한 생필품만 챙겨 들어왔다”고 했다.

 

 

세탁기, 건조기, 냉장고, 화장실 등을 사용하는데 편리하고 룸메이트 1명과 함께 숙소를 쓰는데 불편함이 없다고 한다. 다만 복도에 설치된 세탁기를 새벽에 사용하는 분이 있어 입주자 간에 사용시간을 정하던가 상호 배려하는 마음이 필요하다고 한다. 새빛호스텔 입주 정원은 10개 객실 20명인데 현재 반 정도 입주해 있다고 한다.

 

이와 같은 수원시 청년정책에 대해 생각을 물었다. “수원시에 직장이나 대학교(원)이 확정되면 당사자에게 가장 급한 것이 바로 방 구하기”라며 “신청서를 쓰고 증빙자료인 재직증명서나 합격통지서가 있으면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아주 좋은 정책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숙소가 해결되어 직장에 출근하니 부모님이 안심 시설이라 무척 좋아하셨고 각방마다 공기청정기도 있어 친구들도 부러워했다고 한다.

 

이곳은 복도에 설치된 정수기와 전자레인지는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다. 그는 세탁기를 1주일에 두 세 차례 사용하는데 탈수와 건조까지 말끔하게 되어 세탁 후 뽀송뽀송한 옷을 곧바로 옷장에 걸어 놓는다고 한다. 이곳에서의 주요 일과는 샤워, 식사, 세탁, TV 시청 등인데 대부분의 시간은 휴식하며 재충전으로 소일한다.

 

 

식사 문제는 어떻게 해결할까? 아침 식사는 건너뛰는 경우가 많고 시내버스르 이용해 직장에 출근하는데 소요시간은 1시간 정도 걸린다 한다. 점심은 회사에서 하고 저녁은 사서 먹거나 간편식으로 해결한다. 호스텔엔 식당이 있어 입주자가 취사공간에서 조리 등을 직접 할 수 있다.

 

이곳에는 식당동이 따로 있다. 자가 취사실에서 셀프 요리가 가능하다. 대신 식재료는 직접 준비해야 한다. 인덕션, 싱크대, 냉장고, 밥솥, 다양한 요리 도구뿐만 아니라 접시, 그릇 등을 이용할 수 있다. 테이블과 의자도 충분하여 입주자들이 식사를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그는 “지난 9일 개소식에서 이재준 시장님을 뵈었다. 시장님은 무엇보다 객지생활에서 무엇보다 주거시설이 중요함을 알고 계셨다”며 “앞서가는 청년정책으로 제게 쾌적한 주거시설을 제공해 주신 수원시와 수원시청소년단에 정말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재준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새빛호스텔은 만 19~39세 청년들이 주거 이전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덜고 안정 정착을 돕는 공간이다. 취업·진학하면서 임시 거처가 필요할 때, 또 수원에서 살던 집의 전·월세 계약이 끝났는데 당장 집을 못 구한 경우에도 요긴하다”며 “우리 청년들이 초록 가득한 힐링 쉼터에 머물며 수원에서의 새로운 일상을 알차게 계획하고 실천하길 기대한다. 수원시는 청년의 힘찬 도약을 뒷받침할 작은 디딤돌이 되겠다”고 했다.

 

○신청방법, 제출서류: 수원시청년지원센터 홈페이지(https://swyouth.kr)

○문의 : 청년기획팀(031-231-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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