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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창간 40주년의 결의


제20회 스승의 날인 15일은 본지 창간 40주년이 되는 날이기도 하다.
지난 61년 고고의 성을 울리면서 `새한신문'이란 제호를 달고 이 세상에 태어난 본지는 어느덧 40여 성상, `불혹'의 나이테를 그어왔다.
제호 2037호를 기록한 본지가 과연 원숙한 장년의 기개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지는 독자 여러분들의 판단의 몫이지만, 어렵사리 40년의 연륜을
축적하면서 일선 교육가족들과 동거동락해 왔다는 사실만으로도 자부심을 갖을만 하다고 생각한다.
지난 40년 동안 본지는 창간 정신에서 밝혔던 것처럼 `모범적 교육국가의 완성과 교육자 여론의 국가정책에의 반영을 통한 민주주의 선양과 민족
주체역량 제고'에 힘써왔다.
항시 깨어있는 문제의식으로 일선 교육자의 편에 서서 교육국가의 완성과 민주적 국가발전에 한 주춧돌이 되고자 나름대로의 땀과 열정을 쏟아왔다.
특히 정부의 부당한 교육정책 추진과 판단의 착오가 있을 때, 본지는 만난을 무릅써가며 이의 시정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일선 교육계의
건강한 여론을 형성해 올바른 정책결정을 유도해 왔다고 자부한다.
본지는 지난 91년부터 주30만부 발행과 교원자택 우송시스템을 구축해 명실상부한 `한국의 교육신문'으로서의 향도적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지난
40년간의 공과에 만족할 수만은 결코 없다.
지식 정보화사회의 도래에 따른 교육전문지로서의 본지가 수행해야 할 과제는 엄청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지가 현재 자리하고 있는 현실은 부족한
면이 적지 않다.
폭주하는 지식정보를 유기적으로 수합하고 관리, 전달하기 위한 시스템 구축, 불편부당에 과감히 맞설 수 있는 건강한 기자정신, 그리고 원활한 신문
제작을 위한 환경조성 등은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30만 독자 여러분들의 성원과 격려, 그리고 우정있는 질책이다.
독자의 칭찬과 꾸지람이 물과 비료 그리고 햇볕이 될 때, 본지는 새로운 시대의 교육향도자가 역할을 수행하는 연륜을 향해 재도약하는 울울한
교육정론지가 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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