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에서 소중한 것 중 하나는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것이라고 생각된다. 이에 발맞춰 금은세공 교육을 통해 우리 인생을 아름답게 만들고 삶을 풍요롭게 하는 보석을 가공하는 인재를 양성하는 곳 인천 서구 백석동에 위치한 한진고등학교(교장 노광훈)를 소개하고자 한다.
1986년 한진실업고등학교로 개교한 후 현대교육의 흐름에 따라 1999년에 교명을 한진고등학교로 변경 인천시교육청에서 지정한 국내에서 하나밖에 없는 금은세공 분야 특성화고등학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귀금속과 보석 산업은 고도의 수 가공 기술을 필요로 하고 있다고 한다. 따라서 체계적인 교육과 고도의 정신력을 기르지 않고서는 미래의 귀금속 세공기술 세계에서 살아남지 못 한다고 한다. 이에 한진고등학교에서는 '창의(創意)'라는 교훈 아래 노광훈 교장을 비롯한 33명의 교직원과 348명의 학생이 한 마음이 되어 세계로 향한 국내의 귀금속 산업에 발맞춰 전문 기술인이 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히 1999년 특성화고로 지정된 이후 중장기 학교발전 계획을 완성하여 첨단 기자재 확보와 산업사회의 필수적인 교육과정을 바탕으로 전교생이 1인 1기자재 활용 등 4년제 대학이나 전문대학 이상의 수준 높은 교육을 하고 있다.
지금은 자격증이 우대받는 시대다. 한진고 재학생이면 귀금속 가공 기능사 및 금속공예 기능사, 보석감정 기능사 등의 귀금속과 관련한 자격증을 1∼2개씩 취득하도록 교육받고 있다. 그 결과 각종 국내 및 국제 기능대회에 참가 각종 상을 휩쓸어 1999년 캐나다 몬트리올 세계기능올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것은 물론 각종 귀금속 장신구 공모전 대상단체상 등을 휩쓸어 우리나라 귀금속 분야에서는 최고라는 것을 자타가 공인하고 있다.
또 지난 99년부터는 학부모와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마련 실시하고 있는데, 은반지 만들기, 칠보 공예 등의 과목을 통해 지역 주민의 특기 적성교육과 여가 활용에 기여하여 지역 사회의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
학생들 개인의 자율성 및 창의성을 고취시키기 위해 방과 후 자기의 적성과 소질에 맞는 기능 교육을 실시, 전공 교과에서 배운 자신의 숨은 능력을 기초금속 공예, 패션장신구제작, 종이공예, 장신구 렌더링, 니들 포인트, 주조 연구 등의 모둠 활동을 갖고 있다.
또한 선생님들도 산업체 현장직무 연수 및 자율연수를 통해 산업현장의 신기술과 정보를 습득에 한창이다. 선생님들은 그 지식을 교수-학습방법에 적용하여 교과서에서는 배울 수 없는 지식을 학생들에게 가르쳐, 졸업 후 취업생들의 산업현장 적응력을 길러주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지난 6월 일산 킨택스에서 거행된 전국교육인적자원 혁신박람회에 한진고 단독으로 금은 세공분야 전시장을 마련 박람회장을 찾은 학생, 학부모들로부터 많은 호응과 관심을 얻음으로써 한진고등학교의 위상과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한진고등학교는 다가오는 미래사회에 대비하여 특성화 기술교육에 그치지 않고 인간적인 면까지 갖춘 진정한 인재를 양성하여 ‘창의력 개발과 주어진 목표를 달성하는 장인정신 구현’이라는 교육적 사명을 충실히 수행하며 지역사회 발전은 물론 선진 사회의 수준에 맞는 기술인 양성과 귀금속 산업기술의 발전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