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령고 학습지원센터(학교도서실)에는 매일 아침 열시면 어김없이 학부모 사서도우미 두 분께서 찾아오신다.
총 14명의 사서도우미 중 2명씩 짝을 이뤄 일주일에 한 번 꼴로 번갈아 가며 하루에 두 시간씩 학습지원센터에서 봉사활동을 펼치기 위해서다. 이렇게 어머니들이 학교에 나와 도서실에서 일하는 것을 본 학생들은 평소보다도 더 책에 대한 관심을 갖고 자주 도서관을 찾는 긍정적 효과까지 거두고 있다.
학부모 사서도우미분들은 두 시간 동안 학교에 머물면서 대출․반납 업무 외에도 도서실을 깨끗이 청소하고 학생들의 독서 활동을 돕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학생들도 도서위원이 도와줄 때보다 어머니 사서도우미가 도와 줄 때가 훨씬 편안하고 아늑한 느낌이 든다며 긍정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