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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소식

교직 활력소되는 동아리활동

우리학교는 올해부터 동아리활동을 시작했다. 학교규모가 작기 때문에 매주금요일 주제가 있는 테마 형 동아리활동을 하고 있다. 월2회를 실시하는데 첫 회는 학교 주변에 있는 작은 업체를 두 곳 방문하여 천연향이 나는 웰빙 벽지를 만드는 공장을 찾아서 생산과정을 견학했고 근처에 있는 건축 할 때 벽 마감재로 쓰이는 원료를 생산하는 공장을 방문하여 실험실에서 그 효능을 보았고 제조과정과 쓰임에 대한 설명도 들었다.

두 번째 활동은 지역에 있는 문화재를 답사하며 학생들에게 지도할 자료도 수집하고 사진도 찍어 학습에 활용 하도록 하는 유익한 활동을 하였다. 세 번째 주제는 문경새재 3관문을 답사하며 맑고 고운 자연의 소리를 들으며 녹음이 우거진 숲길을 걷는 것이었는데 지난주 금요일에 비가 내려서 순서를 바꾸어 영화감상을 하였다.

충주시내 영화관이 6개가 한곳에 있어서 그룹별로 선택하여 영화를 보았다. 3개 그룹으로 나누어져 상영시간에 맞추어 각자 입장료를 내고 표를 사서 팝콘과 음료를 사서 들고 극장 안으로 들어갔다. 젊은이들의 거리라고 하는 번화가에 있어 20여년 만에 극장엘 가는 리포터의 마음은 설레었고 젊어진 느낌을 받았다. 우리 팀이 본 영화는 “맨발의 기봉이”였다.

신체적장애가 있는 기봉이가 홀어머니를 모시고 어렵게 살면서 항상 즐거운 마음으로 살아가면서 마을의 이장님의 지도아래 마라톤 연습을 하였다. 대회에 나가 우승하여 상금으로 어머니 틀니를 해드리려는 효자였다. 심장이 약하다는 의사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서울에서 개최된 마라톤대회에 출전하여 쓰러져 가면서도 완주하여 메달을 목에 걸고 좋아하는 집념을 보면서 모처럼의 영화관람 체험이라서인지 생활에 활력소가 되었다.

흔히 일반인들이 말하기를 선생님들은 아이들과 학교 안에서만 생활하여 순진하고 세상물정을 잘 모른다고 한다. 근무지와 근무시간에 억매여서 학교 밖의 세상을 잘 모르는 것이 사실이다.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학습활동이 다 끝난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여 학습에 도움을 줄 수 있고 직장생활에 활력소가 되는 동아리 활동은 더욱 장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양한 동아리 활동은 교원의 연수활동의 일부분이고 사기를 진작시키며 학교생활에 활력소가 되며 그 효과는 우리 교육을 발전시키는 옹달샘 같은 촉진제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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