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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소식

태안의 아픔을 함께 해요




-부석초등학교어머니회 학교에 성금 기탁-

부석초등학교(학교장 채규웅)는 12월24(월) 학교운영위원회 산하 어머니회에서 회원들이 태안기름 유출 사고 피해 복구에 써 달라며 성금 50만원을 기탁해와 태안군청에 성금과 함께 피해복구에 필요한 재활용품을 전달하였다고 밝혔다.

부석초등학교는 전체 학생수 102명 학부모 세대수 62세대에 불과한 면소재지에 있는 작은 학교인데 환경재앙을 당하여 고통을 당하고 있는 인접 태안군민을 돕기 위해 어머니회(회장 김은희) 임원 및 회원 모두가 같이 참여하여 십시일반 모은 정성이 500,000원에 달해 이를 학교장에게 전달하는 뜻 깊은 자리를 가지게 되었다.

어려움에 처한 이웃을 돕는 것은 나를 생각하기 전에 먼저 남을 생각해야 할 수 있다는 것을 몸소 실천에 옮긴 부석초어머니회 김회장은 “서울을 비롯한 다른 지역에서도 자원봉사를 오시는 등 실의에 빠진 태안 군민들을 돕기 위해 힘을 보태는데 인접 지역에 살고 있는 우리도 정성을 같이 하기로 했다”면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말하였다.

성금을 전달받은 채교장은 “형편이 어려우신 학부모가 대부분인 지역의 여건을 잘 알고 있는데 인접 지역의 아픔을 덜기 위해 전 학부모가 뜻을 같이했다니 고마울 뿐이다”며 풍족치 않은 살림에도 어려움에 처한 이웃을 위해 성금을 모금한 학부모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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