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구 십정1동 소재한 인천상정중(교장 전병철)에서는 4.2일 오후 동교 1층 평생학습실에서 25명의 남녀 어르신 수강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2008학년도 1학기 실버 한글교실 개강식과 함께 금년도 첫 한글교실 수업이 열렸다.
부평구 관내 노인 가운데 한글 해독이 어려운 노인 희망자들의 신청을 받아서 실시하는 한글교실은 형편상 평생 한글 해득을 하지 못해 일상생활에 큰 불편과 불이익을 당해왔던 노인들에게 새로운 삶을 열어주는 기회이기 때문에 학습 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퇴직한 전직 교원인 정진영 강사(74세)의 무료 자원봉사로 실시하는 실버 한글교실은 앞으로 월 수 금 주3회 주당 6시간씩 동교 평생학습실에서 열릴 예정인데, 한글 해득 교육은 물론, 건강· 노래· 컴퓨터 강좌와 같은 프로그램을 병행하여 운영할 예정이고, 수강생들은 학생 급식 자원봉사, 불우학생과 자매결연을 통한 학생 선도 프로그램에도 직접 참여할 예정이다.
한편 전병철 교장은 ″갓 신설한 본교에서 지역사회의 어르신들을 모실 기회가 생겨서 너무 기쁘다 말하고. 본교의 인적자원과 시설을 지역사회에 제공하는 계기가 될 뿐만 아니라 앞으로 본교가 적극적으로 지역사회 학교 역할을 충실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상정중학교는 지난 3.4일 첫 입학식을 거행한 신설학교로 1학년 8개 학급에 320명의 남녀 학생들이 재학하고 있으며, 다목적 강당, 도서관, 급식실, 평생학습실, 컴퓨터실 등 훌륭한 교육시설을 갖추고 방과후학교 운영에 적극 활용은 물론, 다양한 학부모, 노인 대상 평생교육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