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초, 대전동물원서 체험학습 및 YP 캠페인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던 27일, 대전 동물원에서는 정읍 영원초등학교(교장 이학구)의 전교생들이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현장학습 및 ‘청소년 스스로 지킴이(Youth Patrol, 이하 YP)’ 캠페인 활동을 벌였고, 동물원 시설의 견학과 놀이기구를 즐기는 등 다양한 활동을 했다.
간혹 빗방울이 떨어지고, 금방이라도 눈이 올 것 같은 수십 년 만의 4월말 추위가 몸을 움츠리게 했지만 학생들은 초록색 YP 활동복을 차려입고, ‘유해 매체 없는 아름다운 사회’ ‘우리 몸은 우리가 지켜요’ 등 스스로 제작한 피켓을 들고 캠페인을 벌였다. 마침 대전동물원에는 각급학교의 현장학습을 나온 수천 명의 관람객들이 있어 효과적인 캠페인이 되었다. 영원초등학교는 2008년도부터 YP 프로그램 적용 시범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캠페인을 마친 학생들은 사파리 체험, 동물원 및 놀이동산 체험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천승환 전교어린이회장(6학년)은 "우리들을 이렇게 좋은 곳을 구경시켜주신 선배님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열심히 공부해서 훌륭한 사람이 되어 후배들에게 좋은 일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현장체험학습에 필요한 경비 200여만 원은 제25회 졸업생(회장 박형구)들이 마련해 주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