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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탐방

파래와 바다가 어우러진 남해대교 벚꽃길



지난 화요일 벚꽃과 튤립이 아름다운 다초지로 향하다 남해대교 주변의 벚꽃이 아름다워 잠시 차를 세우고 촬영에 들어갔다.

사실 바다와 벚꽃을 함께 담을 수 있는 곳이 드문 편인데다 다양한 구도의 사진을 담을 수 있는 곳이 남해대교 주변인데 잘 안 알려져 있다.

특히 남해대교의 길목인 하동군 금남면 노량리의 노량마을 풍경이 인상적이다. 벚꽃이 활짝핀 도로변에 파래를 말리고 있어 꽃과 대교를 함께 담으면 멋진 사진이 된다.

남해대교에 서면 하늘도 파래.
바다도 파래.
줄에도 파래.
온통 파래 천지다.






대교를 건너 남해대교 휴게소에 차를 세운다. 대교 아래쪽에 벚꽃이 만개했다. 좀 더 멋진 풍경을 담기 위해 걸어서 남해대교의 중간쯤에 자리를 잡는다. 이순신장군이 마지막해전에서 장렬히 전사한 노량대첩이 펼쳐진 노량해협이 발 아래 펼쳐진다.




바다 한쪽의 선착장에는 거북선이 떠 있고, 그 위쪽에 이순신장군의 위패를 모신 충렬사가 보인다. 충렬사 주변과 그 위쪽에는 산벚꽃이 만개해 있고, 노량마을에서 왕지등대마을로 이어지는 해안도로변에도 벚꽃이 활짝 피어 장관을 이룬다.

왕지등대마을 입구에서 문항마을로 이어지는 산쪽으로 올라가는 길도 온통 벚꽃길이다.




다시 차를 몰아 충렬사 쪽으로 향했다. 충렬사 관리사무소 바로 앞 바닷가에는 거북선이 떠있다. 거북선 뒤로 남해대교가 보이고, 그 옆으로 이어진 길에 벚꽃이 만개해 봄의 절정을 보여준다.

왕지등대마을로 이어지는 해안도로는 드라이브로 코스로 더없이 좋은데, 벚꽃이 활짝 피어 더욱 장관이다. 중간 쯤에 차를 세우고 남해대교를 배경으로 벚꽃을 촬영할 포인트를 찾아 카메라에 담았다.




파란 바다와 하늘 사이에 빨간 남해대교가 걸려 있고, 그 주변으로 팝콘처럼 벚꽃이 매달려 있다. 벚나무 아래의 바닷가에는 낚시대를 드리운 채 봄을 낚는 강태공의 모습도 보인다. 만개한 벚꽃 뒤로 배가 지나가는 모습도 보기 좋다.

멋진 벚꽃길이 펼쳐지지만 사람들이 별로 없어 여유롭게 꽃을 즐길 수 있어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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