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교차가 큰 가을, 피부에 대한 고민이 시작됐다. 가을철 건조한 날씨로 인해 얼굴이 당기고 각질, 주름이 부각되어 칙칙하고 주름진 피부가 되기 쉽고 화장이 들뜨는 경우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이 시기 피부를 잘 돌보지 않으면 노화가 촉진되거나 예상치 않은 피부 트러블로 오래 고생할 수 있으므로 세심한 피부관리가 필요하다. 가을철 촉촉한 피부를 지키는 관리법을 알아보자.
피부 타입에 맞는 세안과 각질제거 가을철 피부는 피부 표면의 각질이 두꺼워져 있기 때문에 적절한 세안과 각질제거가 필요하다. 세안은 보습성분이 있는 세안제를 사용하여 미지근한 물로 하고 차가운 물로 마무리 하는 것이 좋다. 그 외 녹차, 우유, 쌀뜨물로 세안을 하면 피부 보습 및 탄력과 미백 효과가 있다. 주 1~2회 스팀 타월을 이용해 모공 속 피지를 배출하고 각질제거제를 사용하여 각질을 제거한다. 세안 후 물기는 손으로 살살 두드려 흡수시키고 바로 기초화장품을 사용한다. 피부가 민감한 경우에는 화장 솜에 찬 우유를 충분히 적신 뒤 각질이 많은 부위에 15분 정도 올려 놓으면 자극 없이 각질이 제거된다. 각질이나 건조함이 심할 때는 피부과의 스킨케어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효과적이다. 미세한 크리스탈 분말을 이용한 ‘크리스탈 필링’으로 각질을 안전하게 제거할 수 있다.
주름 예방하는 보습관리 수분 보습관리는 가을철 주름 예방의 필수이다. 따라서 자신의 피부상태에 맞는 보습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성 피부는 젤 타입 수분 크림이나 보습 에센스를 이용하는 것이 좋고, 건성 피부는 유분이 있는 크림 타입의 보습제를 이용한다. 보습 크림을 바르고 티슈로 부드럽게 닦아주고 다시 보습 크림을 발라 스며들게 하면 각질도 정돈이 되면서 보습력도 높아진다. 복합성 피부라면 이마와 콧등에는 젤이나 에센스 타입을 쓰고 건조한 양 볼에는 유분감이 있는 보습제를 사용하도록 한다. 그 외 바나나, 율무, 당근, 토마토 등을 우유나 요구르트와 섞어 저녁에 주기적으로 팩을 하는 것도 혈액순환을 돕고 수분을 공급해주는 좋은 방법이다. 좀 더 뚜렷한 보습 및 탄력, 미백 효과를 보고 싶다면 피부층에 직접 수분을 공급해주는 하이드로 리프팅 시술요법이 있다.
수분 지키는 생활습관 6가지 각질제거와 보습 관리 외에도 평소 가을철 피부의 수분손실을 줄이는 생활습관이 필요하다.
■ 샤워는 적당한 온도로 하루에 한 번, 20분 정도가 적합하다. ■ 보습제는 얼굴과 몸에 수시로 덧발라 주고, 손을 씻은 후 핸드크림을 발라준다. ■ 외출 시 반드시 3~4시간 간격으로 자외선 차단제를 바른다. ■ 하루에 8잔 이상의 물을 마시고, 8시간 충분한 숙면을 취한다. ■ 감귤, 사과, 채소, 호두, 땅콩 등 비타민C·E가 풍부한 음식물을 많이 섭취한다. ■ 가습기, 화병 등을 이용해 실내 적정 습도를 유지한다. 먼지와 분필가루 등 피부에 유해한 환경에서 장시간 활동하는 교사라면 평상시 피부를 생각하는 생활습관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피부 건조증과 각질도 피부 타입에 따라 여러 유형이 있으므로 건조한 가을철, 적절한 관리 방법으로 피부를 촉촉하게 가꾸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