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 현장체험학습 도중 운전자의 부주의로 학생이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인솔 교사에 대한 2차 공판을 앞두고 한국교총, 강원교총, 교총 2030청년위원회(위원장 이승오)가 다시 한번 선처를 호소했다. 한국교총 등은 27일 공동성명을 내고 “선생님들에 대한 기소와 재판 소식이 알려진 이후 학교 현장에서 현장체험학습을 중단하거나 취소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며 “교육계가 우려했던 일들이 하나둘씩 현실화되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어 “현장체험학습이 지속되기 위해서는 학생과 인솔 교사의 안전과 보호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아무리 철저히 교육하고 대비해도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에 대해 오롯이 교원이 책임져야 하는 상황에서 체험학습은 지속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또 교총은 해당 사건과 같은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각계의 노력을 호소하고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먼저 국회와 정부에 대해 “교원의 보호장치가 마련되지 않으면 현장체험학습은 사라지게 될 것”이라며 “현장체험학습 안전사고 시 교원에게 고의·중과실이 없으면 민·형사상 책임을 면할 수 있는 법개정에 나서 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수사기관에는 사고결과에 치중해 교원에게 무한 책임을 지우는 무리한 기소
전북도교육청이 수업 중심 학교를 만들기 위해 ‘2024 교사 행정업무경감 대책’을 발표했다. 서거석 교육감은 23일 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에듀테크, 에듀페이, 늘봄 등 새로운 정책이 도입될 때마다 교사들의 행정업무가 늘어나 수업 연구가 뒷전으로 밀리는 안타까운 상황”이라며 “수업 중심 학교를 만들기 위해서는 교사 행정업무를 과감히 줄여야 한다”고 밝혔다. 교사 행정업무경감 대책에는 ▲정보업무 지원 ▲전북에듀페이 업무 경감 ▲학교업무지원센터 확대 개편 ▲교무업무 지원 ▲공문서총량제 시행 등이 담겼다. 정보업무 지원과 관련해 서 교육감은 “스마트기기, 스마트 칠판, AI 기반 에듀테크 교실 환경 구축으로 정보업무 담당 교사의 업무가 크게 늘어났다”면서 “학교에 디지털 튜터를 배치해 수업 중 발생하는 문제상황을 신속하게 해결하고 스마트기기와 스마트 칠판 관리업무도 지원하도록 준비하겠다”고 설명했다. 디지털 튜터는 오는 7월부터 200개교에 우선 배치되고, 2027년까지 모든 학교에 배치될 예정이다. 교육청은 14개 교육지원청에 설치된 학교업무지원센터를 7월 1일 자로 확대 개편한다. 현재 41명인 인력을 107명으로 늘리고, 디지털 튜터와
경기 수원 곡정초(교장 박금아)는 5월 늘봄학교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하고, 늘봄학교의 효율적인 관리 방안을 위하여 도담도담 늘봄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수원 남부경찰서와 청소년 상담복지센터에서 경찰관과 상담 교사가학교폭력 예방교육과 현장 대면 상담을 진행하고, 상담 교사의 찾아가는 현장 상담소를 통해 우리 아동들의 안전과 청소년 성장을 위하여 고민을 상담하는 시간을 가졌다. 초1 맞춤형 프로그램을 하는 1학년 학생들이 제복을 입은 경찰관들을 보고 “정말 경찰이예요?”하면서 놀라기도 했지만 학생들의 궁금증을 들어주고, 학교폭력이 어떤 것인지에 대해 1학년 학생들의 눈높이에서 잘 설명해 주고 또 시범을 보이면서 학생들이 진지하게 듣고 질문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상담 교사는친구 간의 고민이나 원만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는 이야기들을 해주고, 고민이 없을 것 같은 밝은 학생들이 자신의 고민을 이야기하면서 서로의 마음을 털어놓는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
가슴속에 만 권의 책이 들어 있어야 그것이 흘러넘쳐서 그림과 글씨가 된다라고 추사 김정희는 말했다. 내가 책을 읽는 이유는 채우기 위해서다. 교감직을 수행하다 보면 에너지가 소진되고 텅 비워질 때가 온다. 내 안이 허하면 만나는 교직원들에게 괜히 상처를 줄 수 있다. 표정이 굳어 있으면 나를 찾아 교무실에 오는 교직원들도 덩달아 경직된다. 교감은 늘 노출되어 있다. 교직원들 개인 개인은 잠깐잠깐 교감을 보지만 교감은 늘 교직원들을 대한다. 교감은 학교에 딱 혼자이기 때문이다.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고 하는데 학교에서는 모든 일은 교감을 통해 진행된다. 나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이 있다. 생각과 정서를 가다듬는 비법이 있다. 바로 독서다. 때와 장소를 불문하고 책을 집어 든다. 정서가 메마르고 있다는 위기 신호를 감지할 때 나는 어김없이 책을 찾는다. 책을 읽으면서 생각을 정리한다. 교직원들과의 관계를 다시 돌아본다. 비워진 마음을 책으로 채우는 과정을 가진다. 꽉 꽉 채워지면 흘러 보낼 수 있다. 나도 모르게 교직원들을 대하는 자세와 태도가 달라진다. 친절하게 대할 수 있고 조금 더 배려할 수 있다. 추사 김정희는 글씨와 그림으로 유명하다. 그의 글
인공지능(AI) 디지털 교과서 도입을 앞둔 현재 교육 현장에서 생성 AI의 활용을 고민하는 교사를 위한 생성 AI 안내서가 출판됐다. 박남기 광주교대 교수가 쓴 ‘생성 AI 시대 최고의 교수법’이 바로 그것. 저자인 박 교수는 교육자를 대상으로 한 AI 활용에 대한 100여 차례의 강연을 통해 AI 활용 기초 역량을 키워줘야 한다는 생각으로 이 책을 집필했다. 특히 생성 AI 활용의 보편화를 앞두고, 교육 현장에서 생성 AI의 위험성 경고와 효과적 사용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는 것이 중요한 과제임을 강조하고 있다. 책은 교육자로서 꼭 알아야 할 생성형 AI에 대한 이해, 이로 인한 학교교육의 변화 방향 그리고 수업 혁신으로 구분돼 있다. 특히 생성형 AI를 활용한 수업 준비에서부터 수업 진행, 학생평가, 학급 경영, 수업 혁신까지 자세하게 다루고 있다. 박 교수는 머리말에서 “생성 AI 활용에 따른 ‘학습의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가속화되면서 교수자 및 학생들의 지식과 역량 양극화는 더욱 심해질 수 있다. 이 책이 최고의 교육자가 되는 데 보탬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부가 학생과 학부모가 원하는 곳에서 학생건강검진이 가능하도록 개선한다. 교육부와 보건복지부는 24일 서울비즈센터(서울)에서 ‘학생건강검진 제도 개선 추진단’ 회의를 개최하고 제도 개선을 위한 시범사업 계획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현재 학생건강검진(초1·4, 중1, 고1) 시행과 관련해 학교와 학생·학부모 모두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일부 학교는 기관 선정에 어려움을 겪는 중이고, 학생·학부모는 가까운 곳 대신 원거리 기관을 이용해야 하는 문제 등 기관 이용 불편에 대한 불만이 나오는 중이다. 이 때문에 제도 개선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는 상황이다. 특히 영·유아·일반검진 결과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건강관리통합정보시스템’에서 관리하고 있으나, 학생은 학교장이 출력물로 관리하고 있어 검진 결과의 생애주기별 연계·활용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날 추진단은 학교와 학생·학부모 불편을 해소하고, 검진 결과를 생애주기별로 연계해 본인 주도의 예방적 건강관리를 강화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에 따르면 학교장이 지정한 검진기관에서만 가능했던 학생건강검진을 학생과 학부모가 원하는 검진기관(국가건강검진 지정기관)에서 언제든지 할 수
한국교총 회원 가족들이 한 자리에 모여 봄날 캠핑을 즐겼다. 교총은 24~26일 2박 3일 동안 경기 안성에 위치한 금광관광농원캠핑장에서 교총 회원 가족을 초청해 ‘봄날에 캠핑을 즐기다! 교총에 취하다!’ 가족 캠핑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를 위해 교총은 지난 4월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한 ‘댓글 쓰고 캠핑 떠나자’ 이벤트 참가자 중 교원 25가족을 선정했다. 캠핑 참가 가족은 특별이벤트 등을 통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교총은 복지사업의 하나로 매년 교원 가족캠핑을 개최하고 있다. 교직 생활의 든든한 버팀목인 가족과 캠핑을 하며 가족애를 더 돈독히 하고 소중한 추억을 쌓도록 하자는 취지다. 캠핑을 마친 송혜미 경기 조남초 교사는 “교총에서 많은 준비를 해준 덕분에 잠시도 심심할 틈 없이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교총은 “갈수록 힘들어지는 선생님들이 가족과 함께 자연을 즐기며 모처럼 근심 걱정을 훌훌 털어버리시길 바란다”며 “더 많은 회원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100만 원짜리 사교육보다 하루 1시간의 자기주도학습이 학업성취도 향상 효과가 높다는 연구가 나왔다. 학교급이 높아질수록 더욱 두드러졌다. 교육부·사교육정책연구센터 주최로 ‘2024년 제1회 사교육 정책 토론회(포럼)’가 24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가운데, 이 같은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 박윤수 숙명여대 교수는 사교육과 자기주도학습이 학생의 인지적·비인지적 역량 발달에 미치는 효과를 비교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 결과 중‧고교에서 자기주도학습이 사교육보다 학업성취도에 더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비인지적 역량 면에서도 자기주도학습이 학생의 목표의식, 자존감, 창의성 발달 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보였다. 박 교수는 2010년 서울 거주 초등학교 4학년, 중학교 1학년, 고교 1학년 학생들을 2012년까지 매년 추적 조사한 ‘서울교육종단연구’ 1~3차 연도 자료를 통해 월 100만 원의 사교육비와 하루 1시간(월 30시간)의 자기주도학습이 국어, 수학, 영어 학업성취도에 미치는 효과를 비교했다. 초등학생은 사교육과 자기주도학습이 학업성취도에 미치는 효과가 오차범위 이내였으나 중학생이 되면 자기주도학습 효과는 오차범위를 넘어섰다. 고교
경남 구은복, 박현성 부부교사가 21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경남 가정의 달 기념식에서 ‘제1대 경남 행복가족상’을 수상하였다. 경상남도는 3월 17일 부터 4월 17일한 달 동안 경상남도에서 화목하고 행복한 가족, 효도를 실천한 가족, 나눔과 사랑을 실천한 가족을 찾기 위하여 공모를 진행하였다.구은복, 박현성 부부교사는 한 달에 두 번 김해에서 1시간 30분이 걸리는 부모님 댁(경남 생초)을 방문하여 부모님을 모시고 가족 여행을 가고, 다년간의 가족 여행을 앨범으로 제작하여 경상남도 행복한 가족의 모범이 되기에 이번 상을 수상하게 되었다. 특히 부모님께 효도를 실천한 사진과 앨범을 바탕으로 학교에서 제자들에게 스승을 본받아 제자들이 효도를 실천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하여 실천하였는데, 행복한 가족으로서의 모범이 됨과 동시에 제자들이 행복한 가족을 이루는데 큰 기여를 하였다. 박현성 교사의 효도 실천 교육으로는 20년 간 매일 학급 학생들이 가정에서 "저는 부모님을 믿습니다. 저는 부모님을 존경합니다. 저는 부모님을 사랑합니다"효도 인사를 실천하도록 하였으며, 22년, 23년은 경남 산촌유학교육원에 근무하면서 이곳에 수련활동을 온 경
경남 김해 진영금병초(교장 황호영)는 24일 아침 등굣길 119소년단 학생 주도의 학교 안전 실천 캠페인을 실시하였다. 진영금병초 119소년단 학생들은 22일(수) 시청각실에서 119소년단 발대식을 실시하였으며, 발대식 후 첫 활동으로 아침 등굣길 안전 캠페인을 계획하여 실천하였다. 먼저 기존의 피켓만 들고 구호만 외치는 캠페인과 다르게 119소년단 학생들이 안전 플래시몹을 만들어 플래시몹 공연을 하면서 아침 등교하는 학생들이 노래와 율동을 통해 안전 의식을 함양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수화 공연을 통해 등교하는 학생들이 수화를 보면서 생명 존중 의식을 함양하도록 하였으며, ‘하이파이브’를 통해 학생들의 자존감을 향상시켰다. 그리고 학교 안전 매뉴얼을 그림과 글이 포함된 피켓으로 제작하여 저학년 학생들이 피켓을 보면서 학교에서의 안전 사고 발생 요소를 찾아 예방할 수 있도록 하였다. 황호영 교장은 "진영금병초 119소년단이 앞으로 아침 등굣길 안전 캠페인뿐만 아니라 점심시간, 쉬는 시간 안전 지킴이 활동 등도 추진하여 안전한 진영금병초가 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 기대가 크다"고 하였다. 119소년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