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와의 만남 g는 1학년 때부터 워낙 유명했던 아이라 반편성할 때부터 조금 걱정이 됐다. 더구나 교무부장을 맡고 있기에 밀려오는 업무 부담에 주도면밀한 생활지도까지 해야 할 것 같은 예감이 들었지만 오랜 교직생활의 경험이 있었기에 별다른 걱정은 하지 않았다. 학기초 나의 예상은 결코 빗나가지 않았다. “선생님, g가 때렸어요. g가 꼬집었어요. g가 얼굴을 할퀴었어요. g가 고추를 때렸어요” 하루에도 수도 없이 밀물처럼 밀려오는 아이들의 원성을 도저히 감당할 수 없었다. 게다가 아이들의 엄마 아빠까지 학교로 찾아오고 빗발치는 전화에 하루하루가 살얼음판을 걷는 기분이다. 혼자 감당하기가 힘들어 교감선생님과 주변 지인들에게 상담도 해보고 교육지원청 Wee센터 에 상담을 의뢰해 일주일에 한 번씩 상담원 방문 상담도 병행했다. 교실에서는 최근 생활지도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회복적 생활교육을 적용했다. 우선 우리 반 아이들에게 “친구가 내게 이렇게 해주었으면 좋겠어. 친구가 이런 행동은 하지 말았으면 해”라는 바람을 포스트잇에 적게 한 후 큰 전지에 모두 붙이고 친구들 앞에서 크게 읽은 후 직접 사인까지 하는 '존중의 약속' 실천 서약을 했다. 그
인간이 달라지려면 변화의 출발점이 필요하다. 그 출발점은 자기 자신에서 출발한다. 자신을 타율적인 사람이라고 규정하고 사람들이 있는데 애초에 인간은 완전히 자율적인 존재가 아니라 생각한다. 때로는 사람의 눈치를 보면서 사는 것이 좋다. 눈치 없이 사는 사람은 항상 어린이 수준에 머물러 있다. 어려서는 타율적인 경우가 많다. 그러나 점차 세상을 살아가면서 타율적인 것이 자신에게 좋은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는 단계가 있다. 변화를 시도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가 갖고 있는 문제와 그 원인이 무엇인가를 제대로 아는 것이다. 또한, 자신에 대한 기대치가 높은 것도 성장에 좋은 영향을 줄 것이다. 어떤 학생들은 60점 수준인데도 자신의 점수에 대해 전혀 무감각하다. 이런 학생은 문제가 무엇인가를 모르는 철부지와 같은 사람이다. 그러나 3과목이나 90점을 넘을 정도로 수준이 꽤나 좋은 성적의 학생이 다른 과목이 생각 이하라고 판단해 나름 고민을 한다면, 이런 고민이 공부하는 습관을 바꿔줄 것이다. 사람은 고민하는 힘이 있어야 성숙해 간다. 이 고민이사소한 것 같지만 목표 점수를 높게 잡는 이유일지도 모른다. 그리고, 높은 점수는이상이 높다는 것과 큰 차이가 없다.
'부릉, 부아앙' 힘찬 자동차 엔진 소리가 연속해 교정에 울려 퍼진다. 엔진이 한 번 울릴 때마다 뿜어져 나오는 매캐한 연기에 잠깐 옆에서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목이 컥컥해지지만, 실습에 참여한 학생들의 표정은 흔들림 없이 진지하다.이들의 시선이 향하는 곳은 미래 사회에 이바지하는 산업 역군 같은 거창한 꿈이 아니다. 자신과 가족이 영위할 삶의 터전을 스스로 만들고 지켜나갈 수 있는 당당한 사회인이 되고 싶다는 현실적 바람이다. 윤정현(58·사진) 전남 정남진산업고 교사는 이런 학생들에게 있어 삶의 이정표이자 든든한 버팀목이다. 윤 교사는 1992년 섬마을 중학교 기술 교사로 입직, 1995년 농산어촌 특성화고로 자리를 옮겨 23년째 자격증 교육에 매진하고 있다. 특히 10년 전부터는 매일 밤 10시까지 방과후 과정을 운영, 매년 졸업생들이 평균 10개 이상의 자격증을 갖고 교문을 나설 수 있도록 돕고 있다.그는 "공부에 흥미를 갖지 못하는 가난한 시골 아이들에게 유일한 희망은 기술을 갖는 것"이라며 "자격증 취득을 통해 자신의 삶을 스스로 가꿔가는 제자들의 모습에서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 자격증 취득에 공을 들이는 이유가 있다면."처음엔 자격증 교
경기도 성남 분당에서5월 26일 개최한외식음료산업 종사자들의 축제 '코리아 푸드엔 베버리지 컨티발'에서순천효산고(교장 유금주)는 금메달 2개,은메달 5개,동메달 3개를 획득했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출전한 학생 열명 전원이 수상했다는 점이다. 이에 지역사회는 교장을 비롯해 지도교사, 학생들의 노력에 힘찬 박수를 보내고 있다. 이 대회는 셀플러스의 프랑스 정통 시럽 스포트와 이탈리아 감성 퓨레 드리미가컨티발을 후원하고 있다.
충남 서산 서령고(교장 한승택)는 2017년 6월 2일(금) 기존 송파수련관 앞에 세워져 있던 ‘서령인의 기상탑’을 교문 앞으로 이전 설치했다. 이로써 개교 50주년을 기념하여 세웠던 ‘소망의 탑’과 나란히 설치되어 서령고를 상징하는 탑으로 자리잡게 됐다. '서령인의 기상탑'은 새천년이 시작되기 직전인 1999년 11월 24일 서령중고등학교 동문들의 뜻을 모아 건립한 탑으로, 앞면에는 ‘높이 솟는 서령인의 기상(늘빛 심응섭 글씨)’이란 글이 아름다운 한글로 새겨져 있고 뒷면에는 서예가 나루 이명환(서령고 26회)님의 글이 명조체로 새겨져 있다. 그리고 기존 '서령인의 기상탑'이 세워져 있던 자리는 아스콘으로 말끔하게 포장을 마쳐 외부 손님들을 위한 주차장으로 이용되고 있다.
전남 보성 용정중(교장 정안)은 전교생과 학교장을 비롯한 전 교직원들이 지난달 29일부터 6월 1일까지 3박 4일 동안 지리산종주 통합교과 프로젝트 학습을 실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2003년 개교 이래 세월호 참사로 체험학습이 금지된 2014년을 제외하고 한해도 거르지 않고 실시되고 있는 지리산 종주는 용정의 대표적인 통합교과 프로젝트 학습이다. 올해도 전교생 130명과 학교장을 비롯한 교원 15명이 화엄사, 백무동, 피아골 코스로 나뉘어 지리산 종주 프로젝트 학습을 마치고 귀교했다.용정중은 지리산종주의 교육적 가치는 천왕봉 일출을 보면서 학생 자신이 학년 초에 세운 미래의 꿈을 구체화해 반드시 실현할 것을 다짐하고 종주를 통해 힘든 과정을 이겨내고 목표지점에 도달하듯 자신의 꿈을 실현해 가는 과정에서 만나게 되는 험난한 것도 반드시 이겨낼 수 있다는 자신감과 도전정신을 배우는 귀중한 계기로 삼고 있는 것이다. 전교생을 성별, 학년별로 고르게 조를 편성해 종주를 함으로써 선후배간의 끈끈한 우정과 공동체정신을 함양하였다. 산행을 통해 자연과 사람에 대한 배려의 실천, 그리고 사전 안전교육을 통해 안전의 생활화의 중요성을 깊이 깨닫는 기회가 되었다.특히
봄햇살이 과자처럼 고소하게 부서져내리는 봄날, 예쁜 유니폼을 입고 봄소풍 나온 유치원생들이 더위를 피해 그늘에 앉아 있다. 꽃보다 아름다운 아이들의 모습이 지나는 사람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고등학생들도 모처럼 칙칙한 교실에서 벗어나 금계국이 만발한 꽃밭에서 추억을 만들어가고 있다. 애들아, 이 순간을 잊지 말자! 오늘은 2017년 6월 2일 금요일이다. 30년 후에 만나자. 친구가 좋다. 봄 햇살이 좋다. 친구야, 우리들은 지금 인생이란 역사에서 아주 소중한 한 페이지를 쓰고 있는 거야.
어떤 소설가는 젊은 시절에 유명한 사람의 음악을 듣고 음악가 꿈을 꾸었다. 꿈꾼 그대로 된 것은 아니었지만 꿈 가까이 접근해 간 것이다. 이문세의 '별밤'을 듣고, 정은임의 '영화 음악'과 배철수의 '음악캠프'를 들었던 경험은 그를 심야 라디오 방송 디제이가 되게 만들었다. 어느덧 꿈을 꾼 지 20년이 훌쩍 넘어지금은 새벽 라디오 방송의 디제이가 됐다. 하지만 나의 삶은 어떤가? 내가 태어나 자란 50년대 대한민국의 현실은 너무나 어려웠다. 그 시절은 솔직히 꿈이 없었다. 청년시절도 먹고 생존하는 것이 전부였던 삶이 아니었던가! 나는 6.25 전쟁 중 태어났다. 우리 가족은 집을 잃고 남의 집 셋방에서 살았기에 주변에는 셋방 집 주변의 사람들이 눈에 처음 들어왔다. 어려서부터 일상으로 비치는 농촌의 풍경 속에 자랐다. 농사일을 하시는 부모님의 모습을 보면서 얼마나 농사일이 힘든 일인가도 알게 되었다. 점차 성장해 가면서도 직접 가정 일을 돌보면서 학교를 다녀야 했다. 이 과정은 대학까지 이어졌다. 모두가 힘든 시절이었지만 그 당시 깨인 머리를 가지신 부모님 덕분에 교대를 진학하여 공부를 마치고 교직에 첫발을 딛은 것이 1973년 4월이었다. 첫 발령지인 나
하윤수 교총회장 국회 방문, 현장 우려 전달에 입장 밝혀성과급제 폐지, 교장공모·혁신학교 확대 신중 검토 촉구 한국교총 하윤수 회장 등 교총 대표단은 국정기획자문위원회 김태년 부위원장, 유은혜 사회분과 자문위원을 만나 초중등교육의 지방 이양과 교원 지방직화에 대한 학교 현장의 우려를 강력히 전달했다. 이에 대해 두 위원은 "교원 지방직화는 검토한 바 없다"고 명확히 밝혔다. 하 회장은 1일 김 부위원장, 2일 유 위원을 방문해 가진 간담회에서 ‘새 정부 교육정책에 대한 한국교총의 제안서’를 전달하고 반영을 촉구했다. 우선 하 회장은 초중등교육 지방 이양과 관련해 "유초중등 교육은 국가가 책임져야 할 의무사항으로 중앙 콘트롤타워가 필요하다"며 "지방재정자립도가 극히 저조한 상황에서 교육 격차가 심화돼 균형 발전에 역행할 것"이라고 반대입장을 전했다. 최근 교원 지방직화 언론보도로 동요하는 학교 현장의 정서도 가감없이 전달했다. 하 회장은 "지역 간 교원 신분 보장이나 지위의 차이로 우수 교사의 지역 쏠림 현상이 심화돼 교원 수급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며 "교원 지방직화는 교육자의 자긍심과 명예를 약화시켜 과거 정부에서도 추진했다가 철회한 바 있다"고
문재인 대통령의 주요 교육공약 이행을 위해 법률 개정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에서 여야, 교육계가 대립하는 사안의 경우 ‘일전(一戰)’이 예고되고 있다. 초중등 교육의 지방 이양, 고3 선거권 부여, 교장공모제 확대를 놓고 초중등교육법, 정부조직법, 공직선거법 개정 공방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문 대통령은 초중등 교육을 시도교육청으로 이양하고 교육부는 고등·평생·직업교육 중심으로 재편하겠다고 공약했다. 이를 실현하려면 교육부장관의 역할과 권한을 명시한 정부조직법을 비롯해 교육부장관과 교육감의 사무, 권한을 규정한 교육기본법, 초중등교육법, 지방자치법, 교육자치법에 대한 개정이 수반돼야 한다. 정부조직법에는 교육부장관이 인적자원개발정책, 학교교육·평생교육, 학술에 관한 사무 등 교육 전반을 관장하는데 이를 축소하려면 내용을 수술해야 한다. 이와 관련 국민의당, 바른정당은 대선 과정에서 교육부 폐지와 기능 재편을 공약한 바 있다. 반면 자유한국당 대선후보였던 홍준표 전 경남지사가 "초중고 학생들 교육을 전교조에게 맡기는 게 옳겠냐"고 언급해 반대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교총도 "공교육 체제 하에서 초중등 교육은 국가의 책무 사항"이라며 "교육부의 권한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