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식사시간에 식사하러 교문을 나서니 세 분의 남자선생님이 식사를 하고 들어오고 계셨습니다. 한 분은 원로선생님, 한 분은 이 부장선생님, 한 분은 나 부장선생님이었습니다. 이분들을 보는 순간 '열성파 3인방'이란 이름이 붙여지더군요. 이분들에게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학생들을 사랑하고, 학생들을 존중하며, 학생들을 위해 열정이 많으신 분입니다. 학생들을 헌신적으로 섬기니 그렇게 붙여도 되겠죠? 매일 같이 당번에 관계없이 밤 10시까지 야자지도를 하시는 분입니다. 교실에서 학생들과 함께 공부하십니다. 아침에는 매일 8시 전에는 오셔서 교문지도, 청소지도, 자율학습지도를 하십니다. 어제 아침에도 두 분은 교실에 앉아 계시고 한 분은 골마루를 닦고 계십니다. 오늘 아침에도 한 분은 교실에서 휴지를 일일이 쓰레기통에 담고 있습니다. 또 한 분은 골마루를 닦고 있습니다. 또 한 분은 교실 뒤편에 서서 운동장 푸른 잔디를 바라보고 계십니다. 항상 동일합니다. 이 중 나 부장선생님은 키가 무척이나 큽니다. 저가 한참이나 우러러보아야 할 정도입니다. 아마 우리학교에서 가장 클 겁니다. 교실에 서 있으면 교실이 꽉 찬 느낌입니다. 위엄이 있어 보입니다. 수업시간에 그
"사학법 때문에 선교활동을 포기하는 일을 결코 있을 수 없습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회장 박종순 목사)와 사학수호국민운동본부(사수본. 본부장 안영로 목사) 등 개정 사립학교법에 반대하는 기독교 단체들은 7일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 모여 개정 사학법 시행령 발효에 따른 긴급대책 연석회의를 열고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의장으로 나선 박종순 목사는 개회사를 통해 "극소수에 불과한 비리 사학을 척결한다는 명분으로 수천 개 사학의 자율권을 빼앗는 것은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며 "학교가 문을 닫을 각오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사학법 재개정을 일궈낼 것"이라고 밝혔다. 대책회의에는 한기총 임원 및 교단장, 기독교대한감리회총회본부 관계자, 한국기독교학교연맹 임원과 학교장, 전국교목연합회 임원 등 모두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사학법 대응 활동 경과보고를 통해 개정 사학법이 가지고 있는 의미를 공유하는 한편 학교 법인의 정관 개정을 거부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최희범 한기총 총무는 "학교 법인의 정관 개정이 선행되지 않으면 새 사학법의 '개방이사'는 유명무실해질 것"이라며 "명분상 헌법소원 결과가 나올 때까지 정관개정을 유보하고 재개정을 추진해가야 할 것"이
교육부 대학혁신추진단 곽창신 단장은 7일 "제주교대와 제주대의 통합은 시급한 당면과제"라며 "8월 말까지 통합 신청을 할 경우 올해 배정된 700억원의 대학구조개혁지원금에서 지원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곽 단장은 이날 제주대학교 본관 2층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제주대학교와 제주교육대학의 통합 문제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원칙적으로 자율적인 통합이 교육부의 공식적인 입장"이라며 "교수, 직원, 학생, 동창회, 직원 등 여러 집단의 이해관계가 맞물려 있는 대학의 특수성 때문에 대학통합 문제는 법안을 상정해서 강제적으로 추진할 사안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교대 통합은 초등교육의 특수성을 무시하는 조치'라는 일부 비판에 대해 "제주교대가 제주대와 통합되더라도 초등교육의 전문성을 고려해 당분간 초등교육대학이라는 단과대학으로 유지될 것이며 당장 사범대학으로 통폐합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교육부는 작년부터 대학구조개혁을 국립대에 한해 별도의 예산을 편성해 지원해 왔으며 작년의 경우 10개의 국립대가 5개 대학으로, 8개의 사립대가 4개의 대학으로 통합된 바 있다. 통폐합을 한 대학의 경우 예산지원뿐만 아니라 교수정원배정, 직
일본 초등학교에 과목별 담임을 두는 방안이 검토된다고 현지 언론이 7일 보도했다. 일본 중앙교육심의회는 학습지도요령 전면개정에 따라 초등학교 고학년에 '교과담임제'를 도입하는 것을 골자로 한 검토과제를 제시했다. 현재 일본 초등학교는 우리와 마찬가지로 학급담임제를 택하고 있다. 과목 전문교사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예체능 일부 과목에 국한돼 있다. 그러다 보니 수업의 전문성이 낮고 이것이 학생들의 학력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지적돼왔다. 심의회가 제시한 과제는 초등학교 고학년에는 중학교처럼 과목마다 전문교사를 두어 학생들이 중학교에 진학해도 수업을 따라갈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 아울러 국어와 산수, 과학 등의 수업 시간을 늘리고 과학은 실험교사도 배치하는 안, 국어는 한자읽기와 고전암송 등을 강화하는 안, 도덕교육은 법교육을 강화하는 안, 중학교의 수학을 소규모학급으로 운영하는 안 등이 과제에 포함됐다.
2004년 초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기초학력 미달 학생이 읽기에서 2.89%, 수학에서 4.64%로 나타났으며, 서울 강남지역의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0.37%였던 반면, 기타 지역의 비율은 그 9배인 3.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동아일보, 2005. 8. 29). 전체 학습자의 비율에서의 부진 비율이 미미한 것으로 평가될 수 있으나, 이러한 부진 혹은 기초학습능력의 결여가 시간이 지날수록 누적되고, 결과적으로 이들 학생들의 지속적인 학습부진을 유발함으로써 장기적으로 교육적 사회적 문제이자 손실을 야기 시킨다는 점에서 결코 과소평가해서는 안 될 것이다. 최근에는 창의력과 고도의 학습 능력이 강조되는 현대 사회에 적응하고 이를 선도할 인력을 배출하기 위해서는 학습자 전반적인 기초학습 능력이 강화되어야 하며, 이를 기반으로 보다 심층적이고 전략적인 교육과 환경이 만들어져야 할 것이다. 특히, 기존의 학습 부진 교육 프로그램의 문제점을 살펴보면 기초학력 검사 혹은 학습부진아 진단 도구들이 학습부진이냐 아니냐의 판별만이 가능하게 되어 있어서 학교에서의 학업성취를 측정하기 위해 시행하는 시험과 그 차별성을 찾기 어렵게 구성되어 있으며, 교과학습이
"나는 흰색, 반드시 흰색이야", " 나는 황색. 황색이라고 생각한다". 17명 유아의 시선이 감자를 자르는 사토 유키코씨(64살)의 손에 머무른다. 쾅, 쾅 자르는 부엌칼 소리와 함께 자르는 면이 나오자 「와아, 황색이다 」라며 아이는 환성을 지른다. 현내 류우가사키 보건소는 부모와 자녀가 함께 식생활을 생각 할 수 있도록 기획한 「부모와 함께하는 요리 교실」을 열었다. 시내의 3~6세아의 부모와 자녀 14가정이 참가하였다. 야채 속이 무슨 색인가를 맞추는 퀴즈나 경단 만들기 등을 즐겼지만, 이 행사에는 또 하나의 목적이 숨겨져 있었다. 운영 스탭으로서 참가한 탁아소를 담당한 시청의 영양사와 시 건강 만들기 협의회 회원을 연결하여 식육지도자 네트워크를 만드는 것 이었다. 협의회에서는 매년 공민관 등에서 초등 학생의 요리 교실을 열고 있지만, 탁아소와의 연결 고리를 갖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를 계기로 영양사와 협력하면서 유아에게 식육지도를 처음 체험한 것이다. 회장 사토씨는 "어린 아이 시절에 몸에 익힌 식습관은 잊지 않기 때문이다. 어릴 때부터 올바른 식생활을 전하는 것이 목적이다"라고 강한 의욕을 보인다. 시의 영양사도 "지역에서 활동하는
대학 구조개혁 차원에서 2009학년도까지 국ㆍ사립대 정원 5만1천명이 감축된다. 이종서 교육인적자원부 차관은 7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주최로 제주 신라호텔에서 열린 하계 대학총장 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히고 대학측의 강도높은 구조개혁을 촉구했다. 구조조정 계획에 따르면 수도권 대학들이 2009년까지 총 정원을 2004년 정원 21만9천655명보다 7천235명을 줄이고, 지방 대학들이 2004년 정원 42만2천591명보다 4만3천711명을 줄이는 등 모두 5만946명을 감축할 예정이다. 정원을 줄이는 대학에는 구조조정을 유도하기 위해 4천억원의 정부예산이 투입된다. 교육부는 향후 국ㆍ사립대학 통폐합, 구조개혁 선도대학 지원사업 추진, 정부 각종 재정지원 사업과 연계해 감축 규모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차관은 "과거처럼 경쟁력이 없는 대학의 수명을 연장하는 방식의 재정지원은 없을 것"이라며 "지방대학이나 소규모 대학들이 지역의 특성을 살리는 등 나름대로의 장점 분야에 재원 등을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이 차관은 또 "국립대학의 경우 국가예산에 의존하면서 대학이 원하는 만큼의 자율성을 확보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며 "더 많은 자율
서울시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홍태식)는 6일 서초구 잠원동 리버사이드호텔 다이아몬드홀에서 제5회 은사와 함께하는 새내기 교사대회를 개최했다. 경일초 새내기 선생님들이 은사와 함께 참석해 다정한 시간을 보내며 친목을 다지고 있는 모습.
현재 사립학교에 재직하는 교원이라도 병역의무 이행 관련 교원미임용자로 인정된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전주지법 행정부(정창남 부장판사)는 6일 사립학교 교사인 온모(43)씨 등 6명이 전북도 교육감을 상대로 낸 병역의무관련 교사미임용대상자 불승인처분 취소 청구소송에서 원고 승소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임용특별법상 '병역의무관련 미임용자'는 1990년 10월 당시 헌법재판소의 국립사범대 우선임용제도에 대한 위헌결정으로 국.공립대 임용기회를 놓친 이들을 의미하므로 원고들이 이미 사립학교 교사로 채용됐다고 해도 교원미임용자에 해당한다고 봐야 한다"고 밝혔다. 온씨 등은 1983-1991년 군복무를 한 뒤 1987-1990년 전북대 사범대를 졸업해 교사임용이 예정돼 있었으나 지난 90년 10월 국립사범대 우선임용제에 대한 헌재의 위헌 결정으로 국.공립학교에 임용되지 못하고 사립학교 교사로 일해 왔다. 이들은 작년 5월 군복무로 입학연도가 같은 사범대생에 비해 졸업이 늦어지는 바람에 우선임용되지 못한 자를 특별채용하는 임용특별법이 제정되자 교육인적자원부에 특별채용 등록을 했으나 전북도 교육청이 받아들이지 않자 소송을 냈다.
“드르륵~” 주머니에 넣어 두었던 휴대전화가 요동을 친다. 마침 수업을 마치고 나오는 길이기에 전화를 받을 수 있었다. “선생님, 저 종훈입니다.” 전화기 너머로 들려오는 녀석의 목소리가 파란 하늘에 닿아 싱그러움이 한껏 묻어난다. 녀석의 전화는 새삼스러운 것이 아니다. 대학 입학 후, 잊을 만하면 전화를 걸어와 안부를 물으니 오히려 내가 고마울 따름이다. 종훈이와 각별한 인연을 맺게 된 것은 지난해 겨울이었다. 수능이 끝나자마자 종훈이를 포함한 몇몇 아이들은 열흘 앞으로 다가온 수시 모집에 대비하기 위하여 평소와 다름없이 시험 준비에 매달려야만 했다. 아침에 등교하면 하루 10시간 이상 딱딱한 논술문을 써야 하는 강행군이 계속되었다. 대부분의 아이들은 1학기 때부터 논술 준비를 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적응할 수 있었지만 종훈이는 그렇지 않았다. 논술문은 한 번도 써 본 적이 없고 내신이나 수능 성적도 지원대학에 훨씬 못 미쳤다. 논술 준비를 시작한 지 이틀 만에 종훈이가 찾아왔다. 마음고생이 심했던 듯 수시를 포기하겠다며 눈물을 떨어뜨렸다. 물론 종훈이의 논술 실력이 다른 아이들보다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었다. 솔직히 제한된 분량도 채우지 못해서 쩔쩔매는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