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에 가는 길입니다. '복도에선 왼쪽으로 사뿐사뿐 걷자'가 정답이지만 사뿐사뿐이 되지 않습니다. 손을 가볍게 흔드는 것이 정상인데 우리 친구들은 앞 사람을 건드리거나 뒷사람을 쳐다 보며 가야 직성이 풀립니다. 게다가 마루바닥이 삐걱거리며 소리까지 나기 때문에 도서관 갈때, 급식실 갈때는 가다 서다를 몇번이나 반복하는지 모릅니다. 지금도 딱 걸렸습니다. 가운데로 삐져 나오는 사람, 발소리가 유난히 크게 나는 사람, 꼭 무슨 말을 해야 하는 사람이 여기에 다 섞여 있기 때문입니다. 조용해 질때 까지 기다렸다가 다시 갑니다. 손을 아예 뒷짐 지게 한 것이 마음에 걸리지만 그래야 앞사람을 안 밀으니 당분간 그렇게 합니다. 엄해도 마음에 걸리고 느슨해도 마음에 걸리는게 교육입니다. 교장실 앞을 지나 급식실 갈때는 더 죽을 맛입니다. 아무리 조심해도 삐걱거리고 꼭 말소리가 들리고 야단입니다. 철모르는 1학년은 담임 선생님의 심정을 조금도 몰라줍니다. 교장선생님이 뭐라고 해서가 아닙니다. 뭐라고 하신 적도 없습니다. 하지만 모범적으로 보이고 싶은거지요. 어느 교감선생님이 이렇게 말씀 하신 적이 있었습니다. '속으로 이뻐해라' 정말 맞는 말입니다. 나는 이 애들과 손잡
미국에서 지난 2002년 '낙제방지법(No Child Left Behind Law)'이 발효된 이후 처음으로 주(州)정부가 학업성적이 부진한 중.고교에 대해 학교운영권 또는 시(市) 당국의 학교감독권을 박탈, 논란이 일고있다. 미 메릴랜드주 학교위원회는 29일 볼티모어시의 4개 고교의 운영권을 주정부가 직접 관장하는 문제와 7개 중학교에 대한 시 당국의 감독권 박탈 문제에 대해 표결을 실시, 통과시켰다고 뉴욕타임스(NYT)가 30일 보도했다. 이번 결정은 내년 7월부터 효력을 갖게 되며 4개 고교는 주 정부가 직접 학교운영을 관장하게 되고, 7개 중학교는 차터스쿨(공적자금으로 운영되는 공립학교)로 바뀌거나 대학.비영리단체.민간기업 등에 위탁운영된다. 이번에 대상이 된 4개 고교는 주당국이 실시한 생물 시험에서 겨우 1.4% 학생만이 통과하거나 기하시험에서 단지 10% 학생만 통과하는 등 지난 9년동안 성적이 향상되지 않은 학교들이라고 주당국은 밝혔다. 그러나 NYT에 따르면 지난 해 전체 미국내 학교 가운데 만족할 만한 성적 향상을 보인 곳은 27%에 불과해 이번 조치를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다. 잭 제닝스 교육정책센터 소장은 "메릴랜드주는 성적이 부진한
“몸도 튼튼․마음도 튼튼․나라도 튼튼”이라는 슬로건 아래 인천시교육청이 주최한 2006년도 인천소년체육대회가 인천시내 초.중학교 2천1백여 건각들이 참가한 가운데 3.30일 개막 오는 4.2일까지 숭의종합운동장을 비롯한 각 보조 경기장에서 개최된다.
3월말이라지만 아직도 춥습니다. 아침 일찍 출근길에 나서면 밤새 냉동 된 차안에 냉기가 서려 누빔 코트를 걸쳐 입고 핸들을 잡습니다. 새로 옮긴 학교는 작년에 근무 했던 학교 보다 시간이 두배나 더 걸립니다. 산넘고 물건너 들판을 지나갑니다. 곱게 갈아 놓은 산골 논들이 맑은 공기와 함께 아침 햇살에 빛납니다. 논둑은 말끔히 태워 졌고 고운 황토빛으로 겨울잠을 끝낸 논들이 기지개를 켭니다. 앞으로 펼쳐질 연둣빛 세상을 꿈꾸며 말입니다.
교육위원의 후보가 그 어느 선거 때보다 난립하여 치열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한국교육신문의 기사를 보았다. 매우 적절한 지적이라는 생각이다. 앞으로는 출마를 선언한 교육위원 입후보자들의 행보가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선거에 임박하면 더 많은 출마자가 난립할 가능성도 높다는 예측도 그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그렇지만 이렇게 교육위원 출마자가 난립하는 것이 올해부터 교육위원이 무급에서 유급으로 바뀌기 때문일 가능성은 그리 많지 않다고 본다. 그 이유는 이미 지난 선거때도(서울의 경우)후보가 난립한 상황이 이번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번처럼 초기에는 출사표를 던진 후보가 상당수였다. 그러던 것이 선거를 앞두고 어느 정도 정리가 되었었다. 이번의 선거도 막바지에 이르면 어느정도 정리가 될 가능성이 높다. 현재와 같이 학교운영위원회의 위원이 선출하는 제도에서는 후보자의 조직력이 얼마나 탄탄하냐에 따라 당·락이 결정된다. 따라서 이런 조직에서 밀리는 후보는 자연히 도중하차 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기 때문이다. 한편 이들이 교육위원에 출사표를 던지는 것은 일단 여론을 지켜 본 다음에 본격적인 선거전에 뛰어든다는 복안도 깔려 있다고 본다. 여론이 좋지 않은 상태라
유난히 도덕적 잣대에 엄격한 사회가 교사사회다. 그건 아마도 사회가 각박해 질 수록 교육 현장 , 우리 아이들이 있는 곳만을 깨끗한 것을 바라는 걱정이라고 애써 생각한다. 그래서 작은 잘못에도 크게 부각이 되는 것이 사실이다. 작은 잘못이 크게 확대되서 모든 교사가 그런 처럼 비춰질 때는 힘이 빠진다. 최근 많은 문제로 이야기 되는 것이 촌지 문제이다. 그러나 난 촌지 받는 교사가 되고싶다. 대단히 위험한 발상이다. 언젠가 수업을 들었던 교감 선생님의 말씀이 생각나기 때문이다. 단 촌지는 받는 시기가 정해 져 있다. 학년이 끝난 다음 학생들이 감사하는 마음으로 주는 양말은 감사히 거절하지 않고 받고 싶고, 학부모들이 말씀해 주시는 감사하다는 마음은 많이 받을 수록 좋을 것이다. 교사, 그 힘으로 버티는 것이 아닐까.
최근 서울지역의 고등학교 학군을 조정하여 부동산 가격을 잡겠다는 정부의 입장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거세다. 논란의 요지는 이 정책도입이 실효성이 있을지와, 부동산 가격을 잡기 위해 교육제도를 희생양으로 삼으려 한다는 것이다. 서울지역의 고등학교 학군 조정문제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사교육비와 관련하여 대두된 적도 있다. 또한 강·남북의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다는 명분으로도 이야기가 나왔었다. 정작 고교평준화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서 학군을 조정해야 한다는 목소리는 그리 큰 힘을 얻지 못했었다. 결국 교육제도를 교육이 아닌 다른 잣대를 두고 문제삼는 꼴이 반복되어 온 것이다. 이번에도 교육문제가 아닌 부동산 문제와 연계되어 학군조정문제가 논란을 가져오고 있는데, 여러번 이야기해도 부족함이 없는 '교육은 교육논리로 풀어야 한다.'는 단순한 논리에 정면으로 배치되는 논리라는데에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물론 국가적인 정책의 수립으로 교육문제가 포함될 수도 있다. 그러나 그것이 장기적인 검토와 충분한 이해를 거친 것이 아니고, 당장 생각해 보니 그 방안이 실효성이 있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정책을 추진한다는 것은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차라리 천문학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윤종건 교총회장은 31일 오전 11시 ‘일본의 영토 주권 침탈을 규탄’하는 항의서한을 일본 대사관에 전달한 뒤 항의 퍼포먼스를 가질 것이라고 한재갑 교총 대변인이 30일 밝혔다. 내년 4월 신학기부터 사용되는 일본 고교 1학년 지리역사․공민교과서에 독도를 일본 영토라고 명기토록 한 일본 문부과학성의 행위는 대한민국의 영토주권을 공식적으로 침탈하는 것으로 결코 용납할 수 없다는 게 교총 주장이다. 교총은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이 허구이며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라는 사실을 800만 초중등학생은 물론 전 국민을 대상으로 전파․교육시켜나갈 계획이다. 오늘의 사태가 초래된 가장 큰 책임은 일본정부에 있지만, 과거 계속돼온 일본의 독도 영유권 분쟁과 역사왜곡에 보다 철저하게 대응하지 못하고 무기력하게 끌려온 우리 정부에 대해서도 안타깝다는 교총은, 이번에는 우리 정부가 유감 표명 등 의례적인 대응으로 끝내서는 안 될 것이라는 주장이다. 정부는 교원, 역사학자, 시민 등 사회단체가 연대해 대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독도와 관련된 역사 교육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교총은 밝혔다. 지난달 29일 일본 문부과학성은 내년 공립고교에서 사용할 교과서 검정
안데르센이 초등학교 5학년 때까지 읽기와 쓰기도 제대로 못하는 낙제생이었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드물다. 안데르센이 5학년 때 담임 선생 뮤렐이 우연히 안데르센이 쓴 글을 보았다. "안데르센, 넌 참 글을 잘 쓰는구나. 응? 이 다음에 꼭 훌륭한 작가가 되겠는데." 담임 선생님의 이 말 한 마디가 오늘날 세계적인 동화 작가를 탄생시킬 줄을 당시엔 아무도 몰랐다. 여기 칭찬의 위력에 관한 예화가 또 하나 있다. 앨버트 아인슈타인은 학창시절에 따돌림을 당하는 대표적인 바보였다. 그의 고등학교 생활기록부에는 '이 학생은 무슨 공부를 해도 성공할 가능성이 없음.'이라고 적혀 있었다고 하니 짐작이 가고도 남는다. 이런 성적표를 받아 든 아인슈타인의 어머니는 낙담해 하기는커녕 오히려 "아들아, 너는 다른 아이와 다르단다. 네가 남들과 똑같다면 너는 결코 천재가 될 수 없어." 라고 격려했다. 이러한 어머니의 칭찬에 힘입은 아인슈타인은 낙담하지 않고 묵묵히 학문에 매진하여 오늘날 물리학의 대명사가 된 것이다. 샌프란시스코의 한 초등학교에서 지능검사를 했다. 그리고 이 검사의 실제 점수와는 상관없이 무작위로 뽑은 학생들의 명단을 교사들에게 나눠주면서 '지적 능력이 매우 우수
기획예산처가 3월 20일 개최한 2006~2010 국가재정 운용계획 중 고등교육분야(우리 대학 경쟁력, 이대로 좋은가) 공개토론회에서 패널들은 대학경쟁력 강화를 위해 재정투자의 확대를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대학, 정부, 학계 인사들은 “정부투자의 미흡으로 다수 대학이 등록금에 의존하며 만성적인 가난에 시달리고 있다”며 대학재정에 대한 투자의 확대를 촉구했다. 이는 당연한 주장이다. 그동안 상대적으로 시급한 초중등 교육예산에 밀려 대학재정이 소외돼 왔던 것은 사실이며, 이제 고등교육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는 사실에 이의를 제기하기는 쉽지 않다. 그런데 토론회에서 정부의 재정확대와 관련, 기획예산처, 한국개발연구원, 교육부 등의 일부 인사들은 초중등 교육예산을 줄이자는 방안을 제시하였다는 데 우려를 금하지 않을 수 없다. 토론회에서 기획예산처의 사회재정기획단장은 “교육부 예산 29조 원 중 초중등에 교부금으로 24조원이 내려가는데 이 부분의 저효율성을 줄여 고등교육 예산을 늘리는 게 화두”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초중등교사 인건비가 문제인데, 현재의 저출산 추세를 감안하면 학생 수도 줄고 교사수도 줄이는 게 맞다는 점에서 교사수를 적정수로 유지할 필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