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오산 수청초(교장 이명주)는 13일 물향기수목원 내 숲속 쉼터에서 수청초오카리나 동아리 학생들과 함께하는 오카리나 버스킹 공연을 선보였다. 3, 4학년으로 구성된 오카리나동아리 학생들은 '허수아비 아저씨', '작은별 2중주'와 같은 오카리나 곡을 시작으로 교과서에 수록된 '가을길 2중주', ‘센과 치이로의 행방불명’ 애니매이션의 OST로 잘 알려진 ‘언제라도 몇 번이라도’ 등 우리에게 친근하고 아름다운 곡을 오카리나로 연주했으며, 마지막 순서에서는 ‘난 네가 언제나 행복하게 지냈으면 좋겠어’ 창작곡을 연주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물향기수목원에는단풍의 계절인 가을을 맞이하여 가족단위 수목원 방문객과 대학생 등의 단체 관람객이 많아 짙어져 가는 가을과 어울리는 오카리나 선율에 모두들 행복한 오후를 보냈다. 수청초는 물향기수목원과가장 인접해 있는 학교로 최근 수청초와 수목원은업무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와 연계된 다양한 문화예술 및 생태프로그램을 시도해 갈 계획을 협의 중에 있다. 수청초는 경기도교육청 학교자율과제로 문화예술교육과 더불어 생태교육을 통한 인성 함양을 중점에 두고 생태인성교육과정을 운영 중에 있다. 이번 수목원 버스킹 공연은 그동안 학생들이
지난 16~17일2024년 평생학습대상 우수상을 수상한 박현성 교사가 주말에도 다문화 학생들을 위한 재능기부 마술 및 에듀테크 강좌를 열어 눈길을 끌었다. 세종정부청사에서 열린 평생학습대상 시상식이 9일에 진행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박 교사는 이날도 시상식에 불참한 채 학교 내 다문화 학생들을 대상으로 마술과 에듀테크 강좌를 열어 진정한 평생학습의 본보기를 보여줬다. 박현성 교사는 교육부가 주관한 2024 평생학습대상에서 교사로서는 드물게 우수상을 수상하며 평생학습을 통한 학생 지도와 사회 기여의 노력을 인정받았다. 20년간 110개 자격증 취득, 40개 이상의 평생학습 강좌 개설 박 교사는 20년의 교직 생활 동안 초등 정교사 1·2급, 전문상담교사 1급, 발명교사 1급, 영재교육지도사, 사회복지사 등 110개의 자격증을 자비로 취득하며 교육의 폭을 넓혀왔다. 이 자격증들을 바탕으로 무료 평생학습 강좌를 운영하며, 학생들에게 다양한 배움의 기회를 제공해왔다. 특히, 마술지도사 자격증으로 이번 주말 진행한 마술 강좌는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박 교사는 "학생들이 마술을 배우며 자기 표현력을 키우고, 이를 봉사활동으로 연결해 사회에 기여할 수
흥사단(興士團 / Young Korean Academy) 총동문회(회장 박돈희)가 주최한 뿌리깊은나무 11월 포럼, YKA총동문회 창립 30주년 기념 포럼이 16일대학로 흥사단빌딩 4층 지식나눔터에서 열렸다. 초청 연사로 박주정 한국교원대 전임연구교수는707명의 아이들과 함께 생활하고, 청소년을 살리는 여러 정책을 개발하면서, 교직 생활 중 헤아릴 수 없는 역경 속에서도 학생들을 지도한 경험을 실감나게 전하였다. 이러한 내용은 앞으로 영화와 드라마로 제작되게 된다. 이같은 내용은 '선생 박주정과 707명의 아이들'에 기록되어, 이를직접 들은 강의실 내 회원들은얼마나 힘들었겠는가 하는 부분에많은 공감을 표하였다. 김상경 대구경북흥사단 대표는 대구경북 흥사단 60주년 행사 추진을 중심으로 활동한 내용을 전하면서 지속적인 혁신 변화가 절시하게 요구된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흥사단은 1913년5월 13일안창호등에 의해 민족의 자주독립과 번영을 위해 미국샌프란시스코에서 창립한 민족운동단체로재건되었다. 부활한 흥사단의 멤버로는안창호,윤치호,이광수,장이욱,주요한,주요섭,김동원,조병옥,안병욱등이 대표적인 인물들이었다. 창립 당시 흥사단은 독립운동에 헌신할 지도적
최근 전국 각지에서 지자체와 지역교육청을 중심으로 유보통합과 관련된 다양한 토론회가 열리고 있다. 지자체와 지역교육청이 유보통합을 추진함에 있어 단순한 관리체계 구축을 넘어, 영유아 통합교육의 진정한 시작점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이를 통해 우리 아이들이 좀더 포괄적이고 전인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기를 기대한다. 지역별 교육적 요구 반영 중요해 그러나 유보통합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다양한 혼란과 어려움이 나오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안정적인 유보통합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다음의 요소들이 갖춰져야 한다. 우선,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관리체계 설정에 있어 교육이 갖는 특수성을 이해해야 한다. 특히 교육자치 특성상, 시·도교육청은 지역사회의 교육적 요구를 반영해 실질적으로 자율성을 발휘할 수 있는 기관이다. 이에 따라, 교육청이 지역의 특수한 교육적 상황에 따라 자율적으로 정책을 실행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필요하다. 둘째,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간 연계성과 독립성의 균형이 요구된다. 중앙정부의 정책 기준을 따르되, 각 지자체는 독자적인 체계를 마련해 유연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이를 위해 중앙과 지방 간 정
교총은 최근 교원의 자율연수휴직제도 차별 요소 해소를 위한 ‘교육공무원법’과 ‘사립학교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과거 정부와 국회 교육위의 미온적 태도로 계속해서 법 제정비가 미뤄진 과제다. 국가공무원법이 개정(2015년)되면서 일반직 공무원과 교육공무원 모두에게 자율연수휴직제도(자기개발휴직)가 도입된 바 있다. 이후 국가공무원에 대한 제도적 확장(최초 휴직시기, 휴직횟수)이 이뤄지는 동안 교육공무원의 경우 관련 법의 정비가 제때 이뤄지지 않으면서 차별이 시작됐다. 특히 지난 21대 국회에서 이 같은 제도적 차별 해소를 위해 정부 입법으로 관련 개정안이 발의됐지만, 교육위에서 제대로 논의되지 않으면서 폐기됐다. 국가공무원에 대한 지속적인 개선으로 ‘재직 3년 이상, 복직 후 6년마다’로 기준이 변경되는 동안 교원은 최초 기준인 ‘재직 10년 이상, 평생 1번’에서 한 발자국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 이는 합당한 이유 없는 차별이다. 동시에 갈수록 가중되는 업무, 교권 침해 사례의 증가 및 내용의 심각화, 정서 행동 위기 학생의 급증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원들이 전문성을 신장하고 재충전할 수 있는 기회보장 측면에서라도 조속히 정비돼야 할 입법
일부 진보 성향 교육감들은 수월성 교육보다는 교육의 공공성, 평등성, 다양성을 중시하는 정책을 통해 모든 학생이 공교육 내에서 균등하게 성장할 수 있는 교육을 지향한다. 이를 바탕으로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 완화를 주요 목표로 삼고 있다. 단위 학교 역할 축소 아쉬워 이전에는 학교 현장 중심의 교육활동이 주축으로 추진됐다. 하지만 지금은 교육청 주관 행사가 주류를 이루면서 단위 학교의 역할을 기대하기가 어렵다는 평가가 많다. 교육청은 일선 학교 교육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기관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를 간과하기 때문에 학교 현장의 볼멘 목소리가 분출하고 있는 것이다. 학력 향상 정책에서도 교육감 성향에 따라 지역간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는 말도 과언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진보 성향의 교육 정책은 기초학력과 소외 계층 학생들에 대한 정책을 표방하고 있다. 뒤처지는 학생 없이 모두가 일정 수준을 성취해야 한다는 데 반대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반대로 일반학생들이 피해를 보는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다. 상대적으로 일반학생들의 학력을 위한 별다른 교육 정책을 찾기 힘들다는 것이 학생과 학부모, 교사들의 평가다.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가중시키는 사교육에
교과서보다 흥미롭고, 사극보다 드라마틱한 역사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뮤지컬 극장으로 향할 때다. 뮤지컬 명성황후 역사를 다룬 뮤지컬을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작품이 있다. 바로 명성황후다. 작품은 이문열의 희곡 여우사냥을 원작으로, 조선왕조 26대 고종의 왕비이자 격동의 조선을 마주했던 명성황후의 삶을 무대 위에 펼쳐놓는다. 뮤지컬 명성황후가 처음 무대에 오른 것은 1995년. 바로 명성황후 시해 100주기를 맞이하던 때다. 시대적 갈등의 중심에 서 있던 명성황후의 고뇌와 삶을 생생하게 펼쳐낸 장면들과 음악계의 거장 김희갑 작곡가·양인자 작사가 콤비가 완성한 50여 곡의 넘버는 한국적 정서와 웅장한 선율로 관객들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미국 브로드웨이나 영국 웨스트엔드 작품을 번역한 라이선스 뮤지컬이 아닌, 한국 오리지널 창작 뮤지컬의 저력을 보여주는 첫 작품이기도 했다. 덕분에 명성황후에는 관객들의 끊임없는 사랑이 쏟아졌고, 2007년에는 한국 창작 뮤지컬 최초로 누적 관객 100만 명이라는 대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이어 2009년에는 통산 1000회 공연을 돌파하기도 했다. 올해 공연은 명성황후에게 더욱 특별하다. 작품이 관객을 처음
연극 스타크로스드 ‘로미오와 줄리엣 속의 비극적인 연인이 티볼트와 머큐쇼였다면?’ 하는 상상에서 시작된 재치 있는 작품. 줄리엣의 사촌인 티볼트, 몬테규 가문이자 로미오의 친구인 머큐쇼를 주인공으로 예상치 못한 로맨스를 그린다. 원작의 주요 장면과 셰익스피어의 아름다운 문체를 자연스럽게 인용한 대사로 ‘로미오와 줄리엣의 새로운 평행 세계’라는 평을 받았다. 2024.12.10~2025.3.2 예스24스테이지 3관 뮤지컬 틱틱붐 예술에 대한 열정으로 불꽃처럼 살다가 요절한 뮤지컬 극작가 조나단 라슨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담은 뮤지컬. 수년째 ‘유망한 젊은 작곡가’로만 머문 채로 서른 살 생일을 맞이한 청년의 두려움, 열정, 우정 등을 그린다. 올해 공연은 기존의 3인극 버전에 5인의 앙상블을 추가한 구성으로 이야기에 다채로움을 더할 예정이다. 2024.11.16~2025.2.2 코엑스 신한카드 아티움 뮤지컬 종의 기원 평범했던 한 청년이 내면의 악을 마주하고 각성하는 과정을 그린 작품. 작가 정유정의 동명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 어느 날 아침 피로 물든 집안에서 처참히 살해된 어머니의 시신을 발견하게 된 한유진이 사건의 전말을
“안녕하세요.” 우리는 누군가를 만나면 인사를 합니다. 일상에서 일어나고 있는 이 인사에는 ‘용기’가 필요하다는 걸 알고 있나요? 인사하는데 뭔 ‘용기’까지나? 라고 반문하시는 분도 계실 겁니다. 하지만 분명 ‘용기’를 필요로 하는 행동입니다. 예를 들어볼까요? 길을 가는데 친한 사람을 만납니다. 그럴 땐 손을 흔들며 밝은 미소와 함께 큰소리로 인사를 합니다. 하지만 약간 서먹한 분을 길에서 만납니다. 동네에서 편안한 차림으로 인사를 하려니 민망해서 살짝 얼굴을 돌려 스쳐 지나가는 경험해 보셨지요? 이럴 때 인사 안 한 것이 못내 찜찜합니다. ‘안녕하세요’라는 말 한마디와 간단한 목례 정도면 되는데 말이죠. 이것이 인사를 일상의 평범한 ‘용기’라고 말하는 까닭입니다. 용기가 필요한 인사 우리는 태어나서 사회적 관계를 시작하면 ‘인사’를 배웁니다. 부모님들이 이웃이나 지인들을 만나면 어린 자녀에게 “안녕하세요, 라고 말해야지”라며 교육합니다. 아이들은 이유도 모른 채 부모님이 하라고 하니 합니다. 인사를 하고 나면 어른들이 좋아하고 칭찬합니다. 그것을 통해 어린아이들은 인사라는 것은 좋은 행위, 옳은 행위며 도덕적으로 중요한 행동이라는 것을 배우게 됩니
“한글은 읽기를 잘하게 하고, 한자는 생각을 잘하게 한다." 한글만 아는 학생과 한자도 아는 학생은 생각의 깊이가 다르다는 것을 학부모가 알게 되었다. 이에 학교에서는 가르치지 않지만아는 학부모는 학습지를 이용하여 가정에서 시킨다. 이 세상은 생각이 깊은 사람이 이끌어 간다. 이러한 인재는 독서가 만드는데, 독서는 글자를 읽는 것이 아니라 내용을 제대로 파악하는 일, 즉 문해력이 있어야 가능하다. 초등학교에서 야외 체험학습 시간에 학교 인근 공원을 지나가다가 한 학생이 느닷없이 선생님께 묻는다. “선생님! 공중 화장실이 왜 ‘공중’이 아니라 ‘땅’에 있어요?” 이런 질문을 서슴없이 할 만큼 문해력이 땅에 떨어졌다. 공중(公衆)과 공중(空中)의 차이를 알자면, 한글만으로 발음과 글씨는 같아서 알지만 의미 파악은안 된다.한자어의 속뜻을알아야 한다. 그래서 초등학교 때 기초 한자를 교육하여야야한다는 목소리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그런가 하면 최근에 문해력 문제를 이유로 디지털 교과서 사용에 대한 학부모의 의구심도 적지 않아 반대 목소리가 있으며, 한자를 공교육에서 가르치지 않고, 사교육에만 의존하다 보니, 사교육비 부담을 우려하는 아우성도 만만치 않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