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후, 망포역 4번 출구 인근에 위치한 영선갤러리를 찾았다. 영선갤러리(대표 김형진)가 주관하는 미술특강을 들으러 온 것이다. 오늘의 강사는 ‘어쩌다 컬렉터’의 저자 김정환(金政煥). 그는 저자이기도 하지만 그림을 그리는 작가다. 오늘 주제는 ‘아트 컬렉팅과 미술품 투자 전략’. 더 자세히 말하면 영선갤러리 김 대표가 ‘어쩌다 컬렉터’를읽고 푹 빠져 미술 애호가들에게 소개하고자 강사로 초빙한 것이다. 김 대표는 “갤러리를 운영하고 단톡방에 미술자료를 공유하기 위해 40∼50권의 미술 관련 책을 사서 읽어 보았지만 오늘 강사로 초대한 ‘어쩌다 컬렉터’의 이야기가 가장 현실감 있게 다가왔다”며 “직접 작가를 초대해서 특강을 들어 보고자 오늘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소개했다. 분기별로 이루어지고 있는 영선갤러리의 미술특강 어떻게 이루어질까? 갤러리 중앙에 마련된 탁자 주변에 10여 명이 앉을 수 있고 또 그 주위에 10여 개의 의자가 놓여 있다. 보통 20∼30명 정도 모인다고 한다. 오늘 참가자 수를 세어보니 30명 정도 된다. 수원지역에서 미술에 관심을 갖고 미술을 좋아하는 평범한 사람들이 모인 것이다. 김 대표는 환영사에서 “오늘 이곳에 미술
경기 시흥 생금초(교장 장종복)는 20일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생금초 청렴주간을 맞아 학생자치회 주관 등굣길 청렴캠페인 활동을 벌였다. 학생자치회 임원과 5~6학년 학급자치회 임원들을 중심으로 책임, 배려, 약속, 공정, 정직, 절제의 6개 덕목이 적힌 팻말을 들고 현관 앞에서 등교하는 학생들과 교직원들에게 청렴의 의미를 되돌아보게 하는 구호를 외치면서 청렴 덕목의 실천 의지를 다졌다. 각자 들고 있는 팻말의 내용인 ‘내 몫을 다하는 책임’, ‘모두를 위한 배려’, ‘함께 지키는 약속’, ‘욕심을 버리는 절제’, ‘치우치지 않는 공정’, ‘진실을 위한 정직’이라는 구호를 선창하고 후창하는 방식으로 캠페인 활동을 벌였는데, 지나가는 학생들과 교직원들은 큰 호응과 관심을 내비쳤다. 각 학년과 학급에서는 청렴주간에 맞는 활동을 하면서 평소 우리 생활과 아주 가까이에서 실천할 수 있는 청렴 덕목에 대해 고민해 보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캠페인 활동에 참여한 학생자치회 윤지현 회장(6학년)은 “청렴이라는 말은 어른들에게만 필요한 줄 알았는데 우리도 지켜야 하는 것이라는 점을 알게 되었고 이번 캠페인을 통해 우리 학교 친구들에게도 알리게 되어서 뿌듯했다
한국 농촌지역은 학생 감소로 대부분의 중학교들이 신입생 모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사실은 대부분이 이미 잘 알고 있는 사실이다. 그러나 이러한 문제는 단기적 대책으로는 불가능하며, 지역사회와 학교가 일체가 되어 추진한다고 해도 얼마나 지속될 것인가에 의문을 갖고 있는 현실이지만 최선을 다하는 지역의 중학교가 있다. 고흥점암중앙중(교장 김효진) 총동문회는 19일모교 도서실 및 영남초, 점암초에'작은 학교 살리기 프로젝트' 추진 일환으로 총 1000만 원(18일 100만 원 기부, 19일 매월 5명 5만 원씩 36개월간 900만 원)의 꿈 실현 장학금을 지급하여 지역사회에서미담이 되고 있다. 1000만 원 장학금을 후원하기로 한 김영희 동문은 관광업(수정관광 대표)을 하면서, 모교사랑이 남달리 강하다. 70년대 중학교 학창시절 지독한 가난을 극복하고 자수 성가한 성공한 기업가로 20여 년간 모교에 학교 발전기금 기부를 해온 배려와 나눔을 실천해 오고 있다. 현재 총동문회 부회장직을 맡아 봉사를 하고 있으며, 작은 실천이지만 자신의 성공에 대한 조그만 보답으로농촌학교 살리기에 보탬이 되면 좋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날 장학금 전달식에서 김 대표는 “
‘인간’과 ‘사람’이란 완전 동일어인가? 아니면 현격한 의미 차이를 가진 말인가? 이에 대해 우리 사회는 별다르게 구분을 두지 않고 쓰는 것 같다. 그러나 인간이란 단어는 좀 부정적인 뉘앙스(예, 개만도 못한 인간)가 있는 표현에 자주 사용되고, 반면에 사람이란 단어는 다소 긍정적인 뉘앙스(예, 법 없이도 살 수 있는 사람)를 풍기고 있다. 인간은 선천적이고 수동적인 존재라면, 사람은 후천적이고 능동적인 존재로 구분된다. 그래서 초중고 교육 현장에서는 ‘바람직한 인성을 갖춘 창의적인 인재 육성’ 즉, ‘사람다운 사람’을 기르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 사람은 되어가는 존재이며 살아가는 존재이다. 사람이 되어가는 정도를 사람 ‘됨됨이’라고 말한다. 사람은 ‘구실’이라는 단어와 자주 조합을 이루어 쓰인다. 즉, 사람은 그냥 사는 존재가 아니라 어떤 가치 있는 목표를 향해 제구실을 하면서 살아가는 존재로 인식하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세상에 인간으로 태어났지만 사람다운 사람이 되어야 성공적인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바로 여기에 가르치고(敎) 기르는(育) 역할과 과정이 필요하고 교육의 숭고한 사명이 시작된다. 교육은 양육과 훈육이란 방식을 통해 세
학생·학부모의 비협조적인 태도가 최근 20년간 교직문화에 부정적인 영향을 크게 미친 것으로 조사됐다. 또 바람직한 교직문화 형성을 위해서는 교육활동보호, 행정업무경감, 학교 내 구성원 간 갈등관리가 필요하다는 제언도 나왔다. 20일 서울 서초구 교총회관에서 한국교육정책연구소(이사장 이재영), 한국교총, 한국교원교육학회(회장 황준성)가 공동주최한 ‘교직문화 현황과 진단 과제’ 토론회에서 주제발표를 한 김도진 대전보건대 교수는 전국 초·중·고 교원 60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결과(2024년 6월 18~30일, 온라인, 95%신뢰수준에 오차허용범위±1.77%)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실제 설문에 따르면 ‘교사로서 무기력감을 느낄 때가 언제인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64.0%가 ‘학생과 학부모의 비협조적인 태도와 불신이 있는 경우’라고 답했다. 후순위인 ‘학교를 고려하지 못한 정책 입안’(13.6%)와 ‘사회적인 교육의 비난(10.1%)’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았다. 또 ‘교육활동의 장애물에 대한 인식’에 대해서도 ‘학생과 학부모의 비협조적인 태도’(50.1%), ‘행·재정적 지원 부족’(34.7%) 등이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이는 2004년 교
한국교육정책연구소‧한국교총‧한국교원교육학회 주최로 20일 서울 서초구 한국교총회관에서 '교직문화 현황 진단과 과제' 공동토론회가 열리고 있다.
경북 점촌북초(교장 하미경)가 19일 열린 제6회 대한민국 동물복지대상 시상식에서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동물복지대상은 국회의원 연구단체인 동물복지국회포럼이 주관하는 행사로, 인간과 동물의 조화로운 공존과 동물복지 증진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를 발굴하고 격려하기 위해 제정됐다. 점촌북초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간 학교 교육과정에 동물복지교육 과정을 편성·운영하면서 학생들에게 동물복지 의식과 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하게 되었다. 하미경 교장은 "학생들이 동물 복지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고, 생명 존중과 배려심을 키울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해왔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더욱더 동물복지 교육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동물복지 대상 심사위원장을 맡은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올해는 특히 초등학교 최초로 동물복지 교육과정을 운영 중인 점촌북초가 수상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고 평가했다. 제6회 대한민국 동물복지대상 시상식은 12월 5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릴 예정이며,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상금이 수여된다.
지난 8월 23일서울한산초(교장 라민호)는 일본 사마타현 다화소학교(茶花小學校)와의 국제교류의 일환으로 특별한 손님을 맞이했다. 사이토 야수노부 다화소학교 교사가 서울한산초를 방문하여 다양한 활동을 통해 두 학교 간의 교류를 더욱 깊이 있게 다졌다. 사이토 교사는학교 내 주요 시설과 AI·SW 교육 시설을 둘러보며, 서울한산초의 교육 혁신을 경험했다. 이어서 4학년 전 학급의 공개수업을 참관한 후, 4학년 4반 학생(21명)과 함께 세계시민교육을 직접 진행하였다. 이번 공개수업은 학생들에게 공동체의 의미를 이해하고, 글로벌 시민으로서의 책임감을 심어주는 특별한 시간이 되었다. 이 날 두 학교는 단순한 만남에 그치지 않고, 편지와 책, 특산물, 전통 물품을 서로 교환하며 문화적 이해를 넓혔다. 또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교류를 확대해 나가기로 약속하며 교육적 협력을 다짐했다. 서울한산초관계자는 “이번 방문과 교류를 통해 학생들이 세계를 넓게 바라보고 평화의 가치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라며, “두 학교의 교류가 지속적으로 이어져 미래를 이끌어갈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사이토 교사는 “서울한산초학생들과 교사들이 보
신규 교원의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 모델인 ‘수습교사제’가 내년부터 대전·세종·경기·경북 등 4개 지역에서 실시된다. 교육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신규 교원의 역량 강화 모델 개발 시범운영 방안’을 18일 발표했다. 안에 따르면 2025학년도 임용대기자 중 기간제 교원 등 교직 경력이 없는 인원을 대상으로 지원자 140명을 6개월간 정원 외 기간제교사로 임용한다. 교육부와 시범운영 교육청은 역량 강화 프로그램 등을 함께 마련하고, 운영 전반에 걸쳐 연구·분석을 병행, 시범운영의 효과성을 검증하고 개선사항 등을 도출한다는 계획이다. 수습교사제는 지난 5월 함께차담회에서 신규 교원이 ‘교원의 수습 기간 필요성’에 대해 제안한 것을 계기로 마련됐다. 수습교사는 멘토 교사와 매칭돼 부담임, 보조교사 등으로 시작해 단계적으로 역할을 확대한다. 시범운영 기간에 한시적으로 정원외 기간제를 활용한다. 추후 전면 도입 시 법령 개정 등을 통해 신분 보장에 대한 방안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대상자는 내년 9월 신규임용이 예정된 인원 중 교육청 기준에 의해 선발된다. 6개월 운영 기간 후 평가 내용은 전문성 개발을 위한 참고 자료로 활용한다. 이에 대해 한국교총은
충북교총(회장 김영식)은 16일 강원 원드 박경리문학공원에서 독서문학기행을 개최했다. 행사에 참여한 충북 중부권(청주·진천·음성·괴산증평) 교총 회원들은 집필활동을 하던 작가의 옛집을 방문해 대문호의 일상과 거대한 문학의 산맥을 한자리에서 경험했다. 이번 행사는 도교육청에서 추진하는 ‘마음 근육 키우기’와 맥을 같이하는 것으로 교원들도 마음 근육을 키우자는는 의미를 담고 있다. 충북교총은 회원 복지 사각지대가 생기지 않도록 10개 시·군을 북부권(충주·제천·단양), 중부권, 남부권(영동·옥천·보은)으로 나눠 행사와 연수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북부권과 남부권 지역을 대상으로 통일안보연수를 개최한 바 있다. 김영식 회장은 “이번 독서문학기행 프로그램에 참여한 모두가 재충전 및 힐링의 시간을 갖고, 서로 소통하는 소중한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