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교육청은 공립유치원 실외놀이시설과 교육환경 개선에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올해 51개 공립유치원 실외놀이시설설치에 5억1000만원(유치원당 1000만원)을 지원해 총 304개원 중 93%인 284개원에 시설이 완비되도록 하고 내년에는 전체 공립유치원에 완비토록 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또 140학급의 노후 PC교체에 1억680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김창현 초등교육과장은 “그동안 유아들에게 부적합한 놀이기구 사용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놀이중심 교육과정 운영을 내실화함으로써 유아들의 통합적 발달을 촉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자유주의연대와 자유주의교육운동연합이 5일 프레스센터에서 개최한 ‘투명하고 효율적인 교육자치 실천을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교육부 권한을 지방으로 대폭 이양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날 주제발표에서 이명희 공주대 교수는 “현재의 총체적 공교육 위기는 교육부의 과부하로 인한 경직성․획일성에 기인하는 측면이 없지 않고 이로 인해 다양하고 자유로우며 창조적인 교육활동이 마비되어 버렸다”며 초․중등교육에 대한 교육부 권한의 대폭적 이양을 주장했다. 이 교수는 “교육권한의 지방이전은 교육행정의 집행사무뿐만 아니라 교육의 정책입법권에 대한 이양도 포함해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또 교육감 및 교육위원 선출방식을 현행의 학교운영위원 선거인단 방식에서 주민직선제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교수는 “주민의 교육자치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확대할 수 있고, 주민 참여강화는 지역주민의 의견에 대한 반응성을 높이고 정책적 다양성의 기초가 된다”고 그 이유를 밝혔다. 단위학교에 대한 대폭적인 자율성이 부여돼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이 교수는 “지방교육자치의 궁극적인 목적은 학교자치를 지향하는 것이어야 하며 단위학교에 대폭적인 자율성을 부
경기 용인 양지초교(교장 송영호)는 학부모와 교사가 함께 하는 봉사단을 만들어 소외계층과 장애인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펼쳐 지역사회로부터 호평을 얻고 있다. 경기도교육청 봉사활동시범학교이기도 한 이 학교는 지난 4월 학부모 61명과 교장·교감을 제외한 교사 32인으로 구성된 ‘양지사랑민들레봉사단’을 창단했다. 어린이들에게 소외된 이웃을 생각하고 도우려는 사고를 지니게 함과 동시에 올바른 가치관을 정립시켜 바른 행동을 습관화하자는 목적에서였다. 봉사단이 가장 먼저 택한 봉사활동은 지역내 복지시설 방문 봉사. 봉사단은 용인시청소년자원봉사센터의 적극적인 협조를 받아 지역(양지면) 내에 있는 7개 복지시설을 선정했고 매월 1회씩 어린이들과 시설을 방문해 빨래, 청소, 목욕, 식사지원 등 장애인이나 노인들에게 도움이 되는 활동을 벌였다. “그늘을 걷어내고 희망의 미소가 물든 장애인과 노인들의 모습에서 아주 작은 봉사활동의 힘도 이렇게 큰 변화의 기폭제가 된다는 사실을 새삼 알게 됐다”고 봉사단 총단장을 맡고 있는 학부모 김숙이 씨는 말했다. 이와 함께 봉사단은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한 학급이 한 명씩의 독거노인과 결연을 맺어 청소하기, 말벗
많은 학부모단체들이 학교경영 간섭에 열을 올리고 있는 가운데 학교교육 지원을 목적으로 하는 학부모 단체가 탄생한다. 가칭 ‘교육과 학교를 위한 학부모연합’(교학연)은 지난달 30일 서울교총대강당에서 창립발기인 대회를 갖고 첫발을 내딛었다. 교학연은 “교육현장이 실상을 무시한 일방적인 교육행정과 수시로 변하는 통제위주의 교육정책, 이익 집단화·정치화된 교원노조 손아귀에서 우리 교육이 이대로 망가지는 것을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며 창립 배경을 밝혔다. 200여 참석자들은 “정부의 교육정책과 각 교육관련 노조 및 단체들의 교육정책에 깊이 관여해 우리의 자녀들이 보다 좋은 환경에서 교육받을 수 있도록 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고 강조하고 “정부의 일방통행식 교육정책 및 교원노조의 수평적 평등지향적 이념교육에 대해 선별적으로 협조할 것은 협조하되 그렇지 않은 것은 정면으로 행동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와 함께 교학연은 ▲교육 본래 목적구현을 위한 교육혁신운동 전개 ▲침묵하고 있던 평범한 학부모들의 양심 회복 운동 등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원희 한국교총 수석부회장은 축사를 통해 “일부 학부모 단체들은 교육과 학교를 위한다는 본연의 목적보다는 특정 단체의 이익
서울지역 초등교감들이 교육혁신위의 교장공모제 도입과 교감직 폐지안에 대해 강경 대응하기로 결의했다. 서울초등교감자율장학회는 27일 서울교총에서 총회 및 연수회를 갖고 교장공모제 도입과 교감제 폐지안 강행시 교감자격증 반납운동을 전개하는 등 적극적인 저지활동을 벌이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총 회원 800여명 중 400여명이 모인 이날 총회에서 참가자들은 앞으로 한국교총의 대응방침에 조직적으로 동참하는 것은 물론 교총이 전개중인 교장공모제저지 투쟁기금 모금에도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김문수 회장(반포초 교감)은 “교육현장의 여론을 무시한 교장공모제 도입과 교감제 폐지는 있을 수 없다”며 “조직 역량을 모아 저지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세계의 변화와 교육의 현실-변화에 대처하는 리더십’(성기옥 서울시교육연수원 기획평가부장), ‘교원정책 현황과 과제’(백복순 교총 정책본부장) 주제의 특강이 있었다.
이원영 중앙대 교수는 최근 한국전문대학유아교육과교수협의회(회장 배인자) 주최로 대전 우송대에서 열린 ‘유아교육 현안과 유아교사양성체제의 조망’ 주제 학술대회에서 만 3-5세아가 다니는 유아학교가 포함된 학제 개편안을 제안했다. 이 교수는 “국가인적자원을 육성하는 유아교육법이 제정된만큼 만 3-5세 유아들이 질 높은 유아교육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교육기회를 보장해줘야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 교수는 또 열린우리당 이인영 의원이 2005년 11월 발의한 초등학교 취학연령을 만 5세로 낮추는 내용의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에 대해 반대했다. 이 교수는 “5세 유아를 초등학교에 취학시키려는 일부 개정안 발의는 시대적 시행착오의 위험한 발상”이라고 지적하고 “현행 학제와 초등학교 입학 탄력적 운영조항은 그대로 두고, 교수-학습 방법의 획기적인 개혁으로 교실을 합리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만 3-5세 유아에 대한 무상교육도 제안됐다. 이 교수는 “선진각국의 경우 유아교육에 있어서의 개방성 추구는 의무성보다는 무상성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다”고 강조하고 “만 3-5세가 다니는 유아학교는 의무교육이 아니라 무상교육을 통해 유아교육기회를 제공
광주시교육청은 광주교수-학습지원센터인 광주교육포털 사이트(http://gedu.net)의 교수-학습정보메뉴 학생코너를 통해 학습자 수준별맞춤형 평가시스템을 운영한다. 이 평가시스템에는 현재 초․중․고교에서 활용할 수 있는 13만여 문항이 탑재되어 있어 학습자들이 학교 진도에 맞추어 각 교과의 단원별로 자기의 수준에 맞게 문제를 선택하여 풀어 볼 수 있고, 맞춤 문제지와 실력다지기 문제 형태로 운영된다. 교육청 관계자는 “맞춤 문제지는 각 교과별로 학습자들이 원하는 유형의 문제를 뽑아 자신만의 문제지를 직접 만들어 풀어보는 형태로서 학습자 스스로 손쉽게 문제를 만들어 풀어보면서 자신의 학력을 진단할 수 있고, 그 결과는 포털 사이트의 마이페이지에 계속적으로 기록됨으로써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학습자들의 지적인 욕구 충족과 생활 및 진로문제 해결을 지원하기 위해 교과 및 생활상담 서비스를 실시한다. 교과상담은 초, 중등학교 국어, 영어, 수학 3교과에 대하여 실시하며 이 교과 영역에서 탁월한 연구 경력을 갖춘 교감 및 교사들이 상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와 아울러 생활상담과 입시/진로상
감소 추세에 있던 충북 도내 방송통신고 학생들이 근래 들어 점차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93년도에 1010여명에까지 이르던 방송통신고 재학생이 2004년도에는 497명으로 배 이상이 줄어드는 등 매년 감소 추세에 있었다. 그러나 올 4월 1일 현재 재학중인 학생은 청주고부설방송통신고 등 2개교에 561명으로 지난 2004년 이후 2년 사이에 12.9%(64명)가 증가하는 등 증가 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산업체부설고도 올 신입생의 경우 54명으로 지난해 신입생 40명보다 많아 향후 이들 학교를 찾는 학생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방송통신고를 찾는 학생들이 늘고 있는 것은 인터넷 강의 시스템 구축으로 학습활동 여건이 나아졌고, 가정 형편 때문에 고교에 진학하지 못했던 기성세대들이 고학력 사회를 맞아 대학에 진학하기 위해 시간적·경제적 여건이 좋은 방송통신고를 찾는 사람이 많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뿐만 아니라, 금년부터 졸업학력인정고사 시험이 폐지와 함께 적극적인 홍보 활동 전개도 한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방교육재정을 살리기 위한 교육계와 교육․시민․사회 단체들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지난달 10일 한국교총, 전국교육위원협의회, 학부모단체 등 교육 및 사회관련 182개 단체가 연대한 ‘교육재정살리기국민운동본부’가 서울시민 114만명이 서명한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개정 입법 청원서를 국회사무처에 접수시킨 데 이어 22일에는 교육재정살리기 부산운동본부가 국회에 서명용지를 전달했다. 이날 교육재정살리기 부산운동본부는 권철현 국회교육위원장(한나라당)을 방문, 부산시민 16만 3000여명이 서명한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개정 입법청원을 위한 서명용지를 전달하고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상의 경상교부금을 내국세 총액의 13%로 하고, 의무교육기관 교원의 인건비교부금을 경상교부금에서 분리해 확보할 것을 촉구했다. 이 자리에서 조금세 공동대표(부산교총회장,동아고 교장)는 “2005년 16개 시․도 교육청은 학교운영비와 교육환경개선사업비를 당초 예산보다 2조원을 줄이는 등 긴축재정을 펼쳤지만 은행에서 차입하는 지방채, 민간자본에서 조달하는 부채 등 한 해 동안 4조원의 부채를 떠안았다”고 교육재정 현실을 지적하고 “그 근본 원인인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경인교대부설초교(교장 한기홍)가 학습자능력을 최대화하는 ‘미래형’ 학교로 다시 태어났다. 이 학교는 지난 9일 허숙 경인교대 총장, 나근형 인천시교육감, 전국교대 총장단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축 이전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효성동 시대’를 열었다. 경인교대의 이전과 낡은 교사(校舍) 등의 문제로 이전이 검토되다가 현재의 자리에 새 보금자리를 마련하게 된 것이다. 지난 2004년 10월 기공식을 가졌으며 그로부터 1년 7개월만에 총 8100여 평의 부지 위에 건물 3개동과 운동장, 체험학습장 등 부대시설로 꾸며진 새 캠퍼스가 들어섰다. 설계도면을 공모하는 등 건축초기부터 나름대로의 내공을 들인 새 캠퍼스는 여러 면에서 여타 학교와 차별화가 두드러진다. 먼저 어린이들의 안전과 인성함양을 위해 친환경적 건물이라는 점. 교실과 복도 등 모든 건물 바닥에 고급목재를 깔았고, 학교 내에는 다양한 친환경적 놀이 및 휴식 공간을 설치했다. 건물 옥상을 다양한 꽃과 식물들이 가득찬 공간으로 꾸몄으며, 교내 곳곳에 자연풍의 휴식시설을 갖췄다. 그리고 다양한 식물을 모아놓은 생태공원, 산책로, 분수, 온실, 사육장 등 야외로 나가지 않고도 웬만한 자연체험학습을 교내에
퇴직교원단체인 한국교육삼락회총연합회(회장 최열곤, 이하 삼락회)는 13일 교장공모제와 관련 성명서를 내고 “학교교육과 경영에 대한 최소한의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교장자격증제도가 꼭 유지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삼락회는 “교장자격증을 비롯한 각급 교원자격증제도는 국가사회발전의 미래를 좌우할 교육의 질을 담보하기 위한 최소한의 장치”라고 강조했다. 삼락회는 또 “교원승진제도 개선논의는 자격증제도를 유지하는 범위 안에서 추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삼락회는 “현재의 교장승진제도나 평정절차에 문제가 있다고 해서 자격증이 없어도 교장으로 임용하려는 시도는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특히 삼락회는 “교육부가 시범운영하려는 교장공모제운영 시범학교도 교장자격증소지자를 초빙 또는 공모하는 범위에서 추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삼락회는 “교장공모제와 교장선출보직제 등의 입법을 추진하려는 정치권에서는 이 문제에 신중하게 접근하되 교육의 전문성을 훼손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외에 삼락회는 ▲단위학교의 자율적인 운영으로 교육민주화와 학교자치의 중심이 되어야 할 학교운영위가 당초 취지와 달리 학교사회를 편가르기하고 선거판으로 몰아가지 않도록 하고 ▲중요 교육정
최근 교육부가 10만원 미만의 금품을 수수한 교원에게도 중징계한다는 방침을 발표하는 등 전체 교원들이 촌지나 받는 ‘선생 김봉두’로 매도되고 있는 현실에서 한 학부모가 공모전을 통해 자기 아들의 담임교사에게 고마움을 전한 글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아들이 천안 성환초 6학년에 재학중인 오모씨. 오씨는 지난달 농심 계열사이며 전국 12개, 중국에 3개의 매장을 가진 대형 할인마트 업체인 (주)메가마트(사장 권국주)가 스승의 날을 맞아 개최한 ‘우리 선생님을 추천해 주세요’ 주제의 수기공모전에 참가했다. 그는 아들의 담임교사인 오상순 교사의 자상함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는 글을 출품했고 이 글이 최우수상을 받게 됐다. 오씨는 넉넉지 못한 살림살이 때문에 6학년인 아들의 수학여행비를 내지 못해 포기하고 있었다. 이때 담임인 오 교사로부터 “초등학교 마지막 수학여행인데, 꼭 같이 같으면 좋겠다”는 전화가 걸려왔고, 오씨는 “선생님, 죄송합니다. 좀 어렵겠습니다”며 어렵게 대답했다. 그러나 오 교사로부터 들려온 대답은 자신의 귀를 의심하게 했다. 오 교사는 “오해는 하지 마세요. 대신 납부해 드릴 테니 형편이 되시는 대로 아니 힘드시
(사)한국환경교육협회는 서울시내 학교(초,중,고등)와 민간환경단체의 환경교육 실태조사를 통해 연계방안을 모색하고, 학교와 민간환경단체의 환경교육 활성화를 위한 무료 상담실 운영하고 있다. 환경교육을 실시하는데 있어 조언이나 도움이 필요한 교사․환경교육 담당자라면 누구나 이용이 가능하다. 전화와 방문 상담이 가능하며, 교내 환경과 수업 실시, 환경체험교육 프로그램 운영, 서울 시내의 환경체험교육 장소 소개 및 이용방법, 서울 시내의 환경체험교육 프로그램 및 교육장소 소개 및 참가방법, 외부 강사 추천, 환경체험캠프, 환경관련 봉사활동 등에 대한 정보 제공 등의 내용에 대해 상담할 수 있다. 한편 상담실에서는 환경교육 교재, 환경체험교육 프로그램집, 소양도서 등 열람(복사) 및 원가 구입, 환경교육 관련 정부발행 연구결과, 논문, 월간지 등 열람(복사), 환경교육 관련 시청각자료(약 8000여개) 열람이 가능하다.
서울교총과 서울 각급교장회가 추진해 왔던 서울시 교육위원선거 후보 단일화 작업이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본지가 지난호(6월5일자) 잠정 확정된 것으로 보도한 단일화 명단이 최종 확정까지 다소의 변경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설문조사까지 하며 단일화 작업을 벌였던 1, 4권역의 초․중등, 5, 7권역의 중등 경우 해당 후보자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서 단일화가 백지화된 상태다. 설문조사에 참가했던 상당수 후보자들이 설문조사의 대상과 과정상의 문제점에 대한 지적과 이의를 제기하며 단일화 자체를 강력하게 부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은 “초․중등 교장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상당수 사립학교의 경우 설문조사지가 우송되지 않는 등 과정상에 문제가 많다”,“신뢰성있는 설문조사를 다시 하자”, “단일화를 위한 설문조사 자체를 인정할 수 없다”는 등의 주장과 함께 출마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이와 관련 서울교총은 “설문조사 직후 이사회 결과 대외 발표는 하지 않고 해당 권역의 후보자들에게 통보해 단일화 자료로 활용토록 할 계획이었다”는 당초 입장을 재확인하고 “법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상호간 조율을 권장할 계
비평준화 지역인 천안의 특성상 시내에서 버스로 30여분 소요되는 곳에 위치한 목천고는 중학교 졸업생들이 입학을 꺼려하는 비인기 학교였다. 그러다보니 학생들은 자신감과 소속감이 부족했고 학교생활도 만족스럽지 못했다. 그러던 이 학교 학생들에게 지난해부터 큰 변화가 생겼다. 자신감과 학교에 대한 자부심이 크게 향상됐던 것. 그 첫 번째 기폭제는 김광희 교장의 교복입기를 통한 학생들과의 눈높이 맞추기다. 지난해 3월 부임한 후부터 매일 교복을 입고 출근한다. 그래서 붙여진 애칭이 ‘노(老)학생’. 학생들의 눈높이에서 학교 생활을 바라보고 학생들과의 거리를 조금이나마 줄이고 싶어서였다는 것이 김 교장의 변이다. “교복만 걸친다고 해결되는 문제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점차 학생들이 마음을 열기 시작했다”며 김 교장은 나름대로 효과가 컸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등굣길 마중하기의 날’ 운영은 사제간의 신뢰를 높이는 계기가 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김 교장을 비롯 교감, 원로교사와 보직교사 들은 매월 두세 차례씩 등교시간에 교문 앞에 서서 전교생 1000여명과 일일이 악수를 하면서 안부를 묻거나 학교생활에 대한 대화를 나누는 것으로서 학생들의 닫힌 가슴을 여는 역할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