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에 한 지인에게 들은 이야기입니다. 고등학교까지 무척이나 걱정을 많이 하게 하던 아들이었답니다. 그런 아들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군에 가고 부사관이라는 직업군인이 되었답니다. 직업군인을 하면서 사이버대학으로 전문학교 과정을 마쳤답니다. 그리고 육군 3사관학교의 생도가 되었답니다. 그런 장성한 아들과 함께 올해 신년 해맞이를 위해 동네 뒷산에 올랐답니다. 해맞이를 하고 집에 돌아오는 길에는 대단위 아파트 단지가 있어 높고 길게 옹벽이 있답니다. 옹벽이 높고 길다보니 그 부분은 응달이 져 겨울 내내 빙판이 된답니다. 그 길은 많은 사람들이 통행하는 길이랍니다. 겨울 내내 빙판이 되다보니 사람들이 통행에 어려움을 겪는 길이랍니다. 흔히 그런 빙판길에는 언제나 길에다가 뿌릴 수 있도록 모래나 염화칼슘 주머니가 비치되어 있지요. 그러나 누구도 그것을 이용할 생각은 하지 않는 것이 대부분이지요. 그런 일은 공무원이 하거나 아파트 경비원들이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 대부분일 것입니다. 혹여 빙판길에 넘어지거나 하면 공무원 탓을 하고 아파트 경비 탓을 하는 경우가 많지요, 길에는 아직 이른 시간이라 아비와 아들만 있었답니다. 그 길을 부자가 조심조심 넘어지지 않게 내
성환초, THE FATHER’S GARDEN(아버지 정원) 조성 사업 완료 성환초(학교장 안병순)는 28일 성환아버지회(회장 김철환) 회원 32명의 교육기부 활동으로 성환초등학교 교정 나대지 200㎡에 영산홍 140주, 꽃잔디 500주, 야생화 150주를 식재하여 THE FATHER’S GARDEN(아버지 정원) 조성 사업을 완료하였다. 성환초의 THE FATHER’S GARDEN(아버지 정원)의 조성은 아이들이 아름다운 심성으로 서로 배려하는 학교 문화 조성을 위해서는 교육적인 외부 환경의 정비가 필요하다는 학교와 학부모의 공감대가 형성되어 아버지의 마음을 담은 교육 기부로 ‘아버지 정원’이라는 녹색 지대가 교정에 만들어지게 되었다. 28일 아침 8시부터 아버지회 회원들이 참여하여 정원 조성 용지를 손질하고 준비해온 야생화 등을 식재하는 작업이 이어졌다. 토요일 12시에는 아버지회 회원 및 학교 교직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아이들이 푸르고 건강하게 자라 미래 사회의 동량이 되기를 바라는 아버지의 마음을 담은 사방 50㎝짜리 철제로 제작된 ‘아버지 정원’ 푯말의 제막식을 가졌다. ‘아버지정원’ 조성사업을 주관하고 있는 김철환회장은 “아이들이 푸른 교정에서 그들
성환초, THE MOTHER’S GARDEN(어머니 정원) 조성 사업 완료 성환초(교장 안병순)는 26일 9시부터 충청남도천안교육지원청의 운동장 정리 사업으로 조성된 동편 화단에 성환어머니회(회장 이은식) 회원들의 교육기부 활동과 익명의 독지가 지원으로 메타세콰이어 3주, 꽃잔디 1,000포기, 영산홍 100주, 넝쿨장미 25주를 식재하여 THE MOTHER’S GARDEN(어머니 정원) 꾸미기 사업을 완료하였다. 성환초의 THE MOTHER’S GARDEN(어머니 정원)의 조성은 애면글면 자녀 걱정으로 지새우시는 어머니의 가이없는 사랑이 모아져 발의되고 만들어지게 되었다. 또한 아이들이 아름다운 심성으로 서로 배려하는 학교 문화가 조성되기를 바라는 성환초 어머니들의 정성이 모아져 교육 기부활동으로 ‘어머니 정원’이라는 녹색 지대가 교정에 만들어지게 되었다. 10.26일(토) 아침 9시부터 어머니회 회원들이 참여하여 정원 조성 용지를 손질하고 준비해온 메타세콰이어 등을 식재하는 작업이 이어졌다. 이날 12시에는 어머니회 회원 및 학교 교직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아이들이 푸른 환경에서 글로벌 인재로 자라기를 바라는 어머니의 마음을 담은 사방 50㎝짜리 철제로
- 건강관리 프로그램으로 ‘365일 운동회 교실’ 운영 - 성환초(학교장 안병순)는 지난1일부터 2학기 지속 교육프로그램으로 건강관리가 필요한 학생 147명을 선정, 5개반으로 조직 아침 8시부터 30분간씩 ‘365일 운동회 교실(이하 운동회 교실)’을 운영하여 대상 학생 및 학부모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성환초의 운동회 교실은 전체 1,118명의 학생 중 집중적인 건강관리가 필요한 3학년부터 6학년까지의 학생 147명을 선정하여 학교장을 비롯한 5명의 체육교과담임교사가 아침마다 학생들의 흥미도와 참여도가 높은 ‘점프트위스트’ 등 15개 종목을 학생과 함께 40분간씩 운동장에서 진행해오고 있다. 지난 1일부터 우천시에는 체육관을 이용하는 등 하루도 빠지지 않고 운영되고 있는 운동회 교실은 당초의 예상과는 달리 불참자가 하루 2~3명에 불과할 정도로 학생들과 학부모들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학생들 비만 예방, PAPS(학생건강체력평가제)의 체력급수향상 등 건강관리에 일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인근 학교들이 벤치마킹해 갈 정도로 우수 교육프로그램으로 지역에서 인정받고 있다. ‘운동회 교실’ 교육프로그램 운영을 주관하고 있는 안병순교
지난 5월 부산에서는 여중 2학년생에게 50대 여교사가 폭행을 당해 실신하는사고가 있었다. 또한 경남합천에서는 초등학교 5학년 여학생이 50대 남교사의 뺨을 때리는 동영상이 유포되어 우리를 경악케 하였다. 어떻게 이런 일이 교육현장인 학교에서 발생할 수 있는지 상상하기 어렵다. 차마 사람으로서 할 수 없는 일이 발생한 것이다(不忍人之心). 그것도 가장 존중되어져야 할 관계인 스승과 제자사이에서 발생했다. 스승과 제자 사이의 최소한의 윤리와 도덕마저 실종되어 버린 교단의 현실을 두 사건은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학생이전에 사람으로서 어떻게 자기 부모들보다 연배가 한참이나 위인 50대인 교사들에게 손찌검을 할 수 있는지 기가 막힐 뿐이다. 이토록 황폐화된 교육현장 무엇이 문제인지 문제를 찾아내는 일이 가장 시급한 과제가 되고 있다. 그런데도 대한민국의 관심은 온통 대선 정국에 관한 이야기 뿐이다. 세상이 대선 후보들의 일거수 일투족에 대한 이야기뿐이다. 어렵고 힘든 때 일수록 미래에 투자하고 교육에 투자한 국가만이 번영을 구가할 수 있었다는 것이 역사가 주는 교훈이었다. 정말 우리의 미래를 생각하고 내일을 생각한다면 이런 쇼킹한 소식이 일회성 기사로 스치고
일일 고속도로 통행량 역대 최다의 기록을 세우며 민족 최대의 명절 한가위가 저물어간다. 한가위는 짧은 만남이라는 아쉬움은 남지만 따뜻한 가족의 정으로 재 충전의 기회가 되었다. 또한 한가위는 유난히 잦았던 올 여름 모든 재해의 아픔을 덮는 가족의 따뜻한 정을 느끼게 해주었다. 그런 명절 연휴 마지막 날 한 공영파 TV의 메인 뉴스 시간에 ‘교수님은 세일 중’이라는 집중 보도가 있었다. 대학 교수들이 학자적 자존심은 고사하고 문전 박대를 받아가며 제자들의 취업을 위해 노력한다는 내용이었다. 이와 관련하여 생각해 보아야 할 사건이 지난 7월 있었다. 이해를 돕기 위해 그 당시 각종 언론 매체를 통해 보도된 내용을 요약해 보았다. 대전의 한 4년제 대학교수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대전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대학 취업률 발표 전날 밤인 지난 7월 22일 오후 7시 57분께 대전 서구의 한 아파트에서 Y씨(56)가 화장실에서 숨져 있는 것을 부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유족은 경찰 조사에서 “Y 교수가 평소 졸업생의 취업 문제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유족의 말대로라면 대학 취업률에 등 떠밀린 교수가 압박을 못 이겨 자살한
일전에 어머님을 뵙고 왔습니다. 저희 어머님은 오래 기간 와병 중이신 분입니다. 뇌졸증 1급 장애로 자신의 육신이면서 자신의 의지로 다스리지 못하시는 분입니다. 육신이 자유롭던 시절 작지만 단단하신 분이셨는데…. 중픙이 덮치신 후 자신에게 닥친 불행에 대해 받아들이시지 못하셔서 많이 힘들어하셨습니다. 와병 후 6년여 세월이 흐른 지금 체념하시고 계시는 어머님을 뵙는 것이 참 힘이 듭니다. 어머님을 뵙고 답답한 마음에 어둠이 내린 동네 앞 산을 올랐습니다. 산 뒤편으로는 태풍 탓에 가로등이 들어 오지 않고 있었습니다. 지척을 분간 할 수 없는 어둠 속에서 반딧불이 한 마리가 날고 있었습니다. 경이였고 신비였습니다. 오래 전 국민학교 다닐 때 동네 앞 여울에서 초여름 경에 무리를 지어 날던 그 반딧불이가 분명했습니다. 지금 반딧불이가 있을 때가 아닌 것 같은데 어떻게 반딧불이가 있는지 정말 놀라울뿐이었습니다. 가지고 갔던 손전등을 끄고 외롭게 혼자 날고 있는 반딧불이의 비행궤적을 한참 지켜보았습니다. 세상의 온사위가 침잠하고 있는 적막한 어둠 속에서 반딧불이의 비행은 계속되고 있었습니다. 때 아닌 9월 하순의 반딧불이의 비행 독자분들도 한 번 보셨더
올 여름은 참 여러모로 대단했다. 대단한 가뭄에 기상 관측이래 최고의 폭염 그리고 열대야가 계속 이어지면서 대단한 여름을 위력을 실감해야했다. 또한 후지와라 효과 [Fujiwhara effect]에 의한 두 개의 태풍이 앞서거니 뒷 서거니 하면서 한반도를 관통하여 막대한 피해가 있었고 이어 또 한 번의 태풍이 위력을 발휘했다. 그러나 계절의 순환이라는 자연의 섭리는 어김없는 것이어서 9월 들어 아침, 저녁으로 불어오는 바람결에서 우리 곁에 성큼 다가선 가을을 느끼게 된다. 많은 재난 뒤에 함께하는 9월의 하늘이라 안타까움과 평온함에 대한 바람이 그 어느때 보다 더 큰 것 같다. 그러나 이런 큰 자연 재난 앞에서도 우리가 희망을 이야기 할 수 있는 것은 우리의 미래라 부를 수 있는 아이들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자연 현상만큼이나 인문 사회현상 등 모든 것이 지악스러워지고 극렬해지는 것 같다. 연일 성폭력 문제, 학교 폭력 문제가 각종 매스컴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필자는 교직에 있다 보니 학생 관련 문제에 대해 민감해 질 수 밖에 없다. 학생관련 사안의 발생 빈도가 높아지고 흉포화되어 가는 것을 보면서 착잡한 심정을 금할 길이 없다. 어디서부터 무엇이 어떻게
초등학교 아이들이 학교에서 진로교육 차원에서 미래 그리기라는 것을 한다. ‘미래 명함 만들기’라는 것이다. 10년 후, 20년 후 자신의 미래를 상상해보는 것으로서 꿈 키우기 교육의 일환으로 실시된다. 요즈음 아이들이 그리는 자신의 미래는 세태를 반영하고 있다. 가수나 운동선수가 당연히 많다. 그러면서 우리 아이들은 자란다. 우리는 흔히 가수나 운동선수가 못 되더라도 언젠가 우리도 누군가의 ‘어머니’나 ‘아버지’는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정년퇴직을 하시는 선배들을 보면서 나도 당연히 정년퇴직을 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며 살았다. 하지만 당연히 될 것이라고 생각했던 그 ‘당연한 일’. 필요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까지 저절로 찾아오는 ‘당연한 일’이 나에게만은 이루어지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교단 교사 30년을 넘긴 오늘 느끼게 된다. 정년퇴직을 하시는 선배들을 보면서 정년까지 교단에 있는 것이 전혀 힘든 일이 아닌 줄 알았었다. 이루어지지 못할 일이 아닌 것으로 알고 있었다. 그러나 살다보니 남에게는 ‘당연한 일’이 나에게만은 ‘당연한 일’이 아닐 수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정년을 생각해야하는 연배에 이른 요즈음에는 세상의 일상에서 수없이 반복되는 평범
잠자리 빨간 고추잠자리 가을 냄새 맞고 그새 나왔다. 장구벌레로 오욕의 세월 살다가 비상하는 기막힌 맛 보았다만 아직도 너는 앞만 보고 뒤는 돌아 볼 줄 모르는 멍청이. 그 멍청이 나뭇가지 앉아 졸고 있네 반가운 마음에 꽁무니 잡아 잠 깨우니 저도 자존심은 있어 히프 만진다 창피했나보다. 저 잡은 엄지 꽉 깨문다. 붙잡힌 것이 앞만 보고 뒤를 못 보는 네 탓이지 누구 탓이랴. 허기사 반가운 것은 나만 반갑지 지가 반가울 턱이 있나.
연일 35도를 상회하는 폭염이 계속되고 있다. 폭염과 열대야 그리고 올림픽승전보가 있어 밤잠을 설치기 일쑤다. 성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도 있지만 스토리가 있는 선수들의 땀은 감동을 준다. 이런 감동의 한 켠에서 우리 사회의 어두운 단면을 보는 뉴스를 접하게 되었다. 뉴스를 접하는 순간 더 덥다. 서울 강남 고가 아파트의 대명사인 대치동 은마아파트에 ‘배달사원의 승강기 이용을 금지 한다’는 경고문이 붙은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은마아파트 관리사무소는 지난달 27일 27개동 입구마다 “아파트에 출입하는 배달사원(신문·우유 등)들은 반드시 계단을 이용해 배달해 주시기 바라며 개선되지 않을 시 이에 상응하는 강력한 조치를 취함을 알려드리니 배달 시 유의하기 바란다”는 내용의 경고문을 붙였다. 물론 입주민들이 이런 경고문을 내걸기까지는 이유가 있으리라 생각한다.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아닌 것 같다. 은마아파트 8억 이상 호가하는 아파트라고 알고 있다. 배달 사원들 새벽 3시 전 부터 신문을 전하고 신선한 우유를 전하기 위해 일하는 한 달 대가가 얼마인지 알고나 있는지 모르겠다. 속된 말로 입주민들 외식비나 간식비에도 못 미치는 돈이다. 그런
한 시대를 풍미했던 은막의 여왕 중에 마릴린 먼로라는 배우가 있었다. 만인의 연인으로 한 세상을 살다간 여자, 약물 과다복용으로 36년의 짧은 생을 마감한 세기의 배우가 있었다. 그 연인이, 그 여자가, 그 배우가 생전 마지막 인터뷰에서 이런 말을 하였다고 한다. “나는 평생 한 번도 행복에 적응하지 못했다.” 학생이 불행하고, 부모가 불행하고, 선생이 불행한 사회, 불행이 넘쳐나는 오늘 다시 한 번 되새겨보아야 할 필요가 절실한 말이다. 모든 것을 다 가진 것 같았던 은막의 여왕이었던 그녀. 동시대인들에게 행복의 아이콘 같았던 마릴린 먼로는 행복이라는 추상명사는 무엇이 충족되어야 이루어질 수 있는 상태라고 생각했을까? 그 답을 찾지 못해 평생을 약물에 의지하는 삶을 살았던 그녀을 생각하며 그녀의 평생을 꿈이었던 행복한 상태의 적응에 대해 고민해본다. 오늘 우리 사회는 왜 이렇게 행복하다는 사람을 찾기가 힘들까?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어떤 상태가 행복한 상태인가에 대해 정확히 모르고 있는 것이 가장 큰 이유라고 본다. 사흘 굶은 장발장에게는 빵 한 조각이 행복을 담보해 줄 수 있었을 것이다. 신체적으로 곤궁한 처지에 있는 이들에게 행복은 그 곤궁한 처지를 벗
절기상으로는 입추가 내일인데도 연일 35도를 상회하는 폭염이 지속되고 있다. 오늘도 염천이다. 그 지글거리는 하늘 가장자리를 쫒아 물 한 병 차고서 산에 오른다. 더위에 차가운 물 한병과 같이하니 마음이 참 부자다. 오르는 길가에 사찰 하나가 있다. 마침 아침 예불시간인가보다 담 너머로 목탁소리 들려온다. 그 소리가 내 귀에는 더위에 지친 경박한 발걸음 소리처럼 들려온다. 날씨 탓인가? 부처님께 죄송하기 그지없다. 매미가 참 지악스럽게 울어댄다. 보아달라는 놈은 또 보아주어야지. 눈 올려 보니덥긴 더운 모앙이다. 언제나 짙푸른 녹색으로 하늘 향해 당당하고 싱싱하기만 하던 나뭇잎들이 축 쳐져있다. 활짝 펴 있지 못하고 더위 탓인가 조금씩 오그라든 모양이다. 이 더위에는 나무도 힘들 것이다. 염치없이 나는 그 힘들어하고 있는 나무덕에 청량감을 찾고자 오늘도 산에 오른다. 땀 한 번 제대로 흐른다. 어떻게 된 것이 스마트폰 자판 두드리기가 산에 오르는 것 보다 힘들다. 그래도 어쩔 수 없다. 이때 정리해두지 않으면 다시 적기가 난망하기에 성산의 산 그늘 아래서 스마트 폰에 담는다. 폭염이라 불리어지던 8월 6일 정오에…
연일 35도를 상회하는 폭염이 계속되고 있다. 이 폭염에 올림픽승전보를 기대하며 밤잠을 설치기 일쑤이다. 기대에 미치지는 못하지만 나름 스토리가 있는 감동을 즐기는 것도 피서의 일종이 되고 있다. 폭염과 올림픽, 대권 주자들의 바쁜 몸짓 속에 7월을 보내면서 ‘서울시, 2010년 24만2590명 … 다섯 명 중 한 명꼴’ 이라는 가슴 답답한 뉴스를 접하게 된다. 서울시에 거주하는 35~49세 미혼 남성이 지난 20년간 10배 넘게 증가했다고 한다. 서울시는 통계청의 '인구주택총조사·경제활동인구조사'를 분석한 '통계로 본 서울 남성의 삶'이라는 보고서를 지난 6월 25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1990년 2만4239명이던 35~49세 미혼 남성은 2010년 24만2590명으로 10배 넘게 늘었다. 같은 기간 미혼 여성이 6.4배 늘어난 것과 비교해 훨씬 가파른 증가세를 보인 것이다. 같은 연령대의 미혼율도 크게 증가했다. 1990년 남녀 모두 2%대인 미혼율은 2010년에는 남성의 미혼율이 20.1%로 다섯명 중 한명꼴로 결혼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미혼율 11.8%의 두 배 수준이다. 미혼 남성비율이 늘어나고 있다. 그것도 같은 연령대의 여성에
-충남도교육청 시행 학교평가 결과 최우수학교로 선정- 도하초(학교장 최병석)는 학교교육의 책무성 제고를 위해 충청남도 도내 초, 중, 고, 특수학교 742교를 대상으로 충청남도교육청 학교정책과에서 계획 수립 및 지표를 개발하고 충청남도교육연구정보원 진로상담평가부에서 평가를 시행한 2012학년도 학교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지난 4일 밝혔다. 학교평가는 초․중등교육법 제9조 제2항, 교육과학기술부 2012년 학교평가 기본 계획에 의거 교육감이 자율적으로 평가를 시행하고 있는데 단위학교 교육활동 성과에 대한 점검 및 질 관리 체제 구축과 교육현장의 변화를 유도하여 학교의 실정에 적합한 특색 있는 학교 교육과정 편성․운영을 실현하며 단위학교책임 경영제 정책에 따른 교원의 전문성 신장 및 책무성 제고를 목적으로 매년 실시되고 있다. 2012학년도에도 학교평가는 충남 도내 초, 중, 고, 특수학교 742교를 대상으로 실시되었는데 742개교 중 65개의 학교가 최우수학교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게 되었다. 도하초는 열악한 학교의 자연적, 인문적 교육환경을 학교장을 중심으로 한 교직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극복하고 당당하게 최우수학교로 우뚝 서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