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에 입학하여 한 달이 지났다. 적응이 빠른 학생과 그렇지 못한 학생들을 발견하게 된다. 특별히 달라진 것은 교과교사가 과목별 지도를 하기에 여러 교사의 지도 방법과 핵심을 잡는 학습 기술을 갖지 못하여 방황하는 학생들이 보인다. 이르면 다음주부터 중학교에서 중간고사가 시작된다. 초등학교 때와 달리 출제 범위가 넓어지고 시험 난도가 높아져 ‘멘붕’을 겪는 신입생도 많아진다. 중학생은 중간고사를 언제부터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중간고사 성적이 반영되는 중학교 내신성적은 일부 고교를 진학할 때에 필수적이다. 이에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여 보았다. 이 방법을 실천한 학생과 그렇지 못한 학생들과의 차이점에 대하여도 나중에 확인하여 보고 싶은 생각이다. 한 조사전문기관인 오픈서베이에 따르면 중학생 24.6%가 중간고사 2주 전부터, 23.5%가 한 달 전부터, 18.3%가 3주 전부터 시험을 대비한 공부를 한다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학원에서는 시험 3~4주 전부터 학생들에게 그날 수업한 내용을 써 보게 하거나 주요 내용을 외우게 한다. 하지만 시험 범위도 정해지지 않았고, 수업 진도도 얼마 나가지 않은 상태에서 시험 계획을 짜기는 어렵다.
우리는 지금 현대 문명의 이기를 마음 껏 맛보는 시대에 살고 있다. 모든 인간은 차이가 있겠지만 부와 명예와 힘을 추구한다. 그런데 행복하지 못한 것이 매우 아쉽다. 그것은 바로 인간자신을 속이는 속임수 때문이 아닐까? 그래서 옛 현인들은 자신의 말과 행동에 주의가 필요함을 가르치고 있다. 人間私語 天廳 若雷, 暗室欺心 神目 如電 - 출처 玄帝 垂訓 - 사람들 사이에 사사로운 말도 하늘이 듣기에는 천둥처럼 들리고, 어두운 방 안에서 마음을 속일지라도 귀신의 눈에는 번개처럼 밝게 보인다. 이 세상에 비밀은 없다. 설사 남을 속일 수는 있어도 자기 자신을 속일 수는 없는 법이다. 자기 자신이 떳떳하지 못하면 정정당당한 사람이 되기 어렵다. 座密室 如通衢, 馭寸心 如六馬 可免過 - 출처 경행록 - 밀실에 앉아 있어도 마치 탁 트인 사거리에 앉은 것처럼 하고, 작은 마음을 제어하기를 마치 여섯 필의 말을 부리듯 하면 허물을 면할 수 있을 것이다. 이는 평소에도 몸가짐을 바로하고 언행일치를 실천하려고 노력하면서, 비록 남들이 보지 않는 방안에 있을지라도 마찬가지로 삼가야 한다는 것이다. 세상에는 끊임없이 자신의 말과 행동이 기록되고 있다해도 과언은 아니다. 현실적으로
성현아, 그간 학교 잘 다니고 있는지? 넌 참 선택을 잘 하였다고 생각한다. 늦게나마 너의 효산고 입학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그리고, 네 전공이 사무행정과이니 네가 학교에 입학할 때의 초심을 잃지 않고 노력한다면 공무원 합격과 같은 꿈은 분명히 이루어질 것이다. 최근에는 한국 사회의 직업 전선에 큰 변화가 일고 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생각하여 본 적이 있는지? 얼마 전에 오래 일한 직장을 떠나 9급 공무원으로 새출발하는 40~50대가 늘고 있다는 기사를 보았다. 일단 공무원 시험 응시자가 많이 늘었다. 정부 중앙부처에서 일하는 국가직 공무원 응시자 중 40세 이상은 2010년 2924명에서 지난해 8638명으로 3배가 됐고, 40세 이상 합격자는 같은 기간 21명에서 132명으로 6배 이상 됐다. 좀 더 오래 일하고 미뤄진 퇴직 때까지 퇴직 이후를 설계하며 가족들과 보다 많은 시간을 보내려는 선택이라고 하는구나. 2009년 공무원 시험 응시에 나이 상한이 없어진 뒤 9급뿐 아니라 5급, 7급도 도전 가능하게 됐지만 직장생활을 하면서 시험 준비를 하기에 5, 7급은 합격하기 힘들어서 9급 시험을 선택한 것이라 생각된다. 서울 노량진의 공무원 수험 학원가에도
전라남도교육청 홍보관실(실장:박성수) 은 4월 3일 오후 2시 반부터 전남교육 2기 명예기자단 위촉식을 가졌다. 전남교육은 타블로이드판으로 매월 10일과 25일에 16면으로 35,000부 발행하고 있다. 기자단 위촉장 수여식에 앞서 김기태(북일초 교사)강사의 보도사진 촬영기법 연수를 실시하였다. 이어서 기자단 활동 내용 및 홍보 활성화 방안을 안내하였다. 홍보에서 중요한 것은 과거 ‘교육수요자’를 ‘교육주체자’로 생각하는 사고의 전환이 필요하며 정책 입안 단계에서 홍보계획을 마련하여 사전에 전략적 홍보를 해야할 것이다. 또한, 어떤 것이 뉴스가 될 것인가를 생각해 보고, 정책 입안자의 입장이 아닌 독자, 학부모의 입장에서 기사를 정리할 필요가 있다. 이어 위촉장 수여식에서 장만채 교육감은 다음과 같이 축사를 하였다. ‘지난 1년 동안 명예기자단 여러분께서 학교 현장의 뉴스를 발굴하고 홍보하느라 수고가 많았다. 전남의 학교는 100년 이상 된 학교가 100개 이상이 되나 기록이 남겨져 있지 않다. 그중에는 일제시대에 희생과 헌신으로 교육을 일으켰지만 기록되지 않아 제대로 그 실태를 알기가 어렵게 되었다. 이처럼 우리가 기록을 남기지 않으면 기억할 수 없다. 우
원실아, 넌 배움이 참 빠른 것 같구나! 조그만 실수로 너와 내가 만나는 계기가 되었지. 처음엔 너도 지도를 받으면서 짜증이 났다고 하였는데 그것은 인간으로 당연한 감정이란다. 누구에게나 본성적으로 자신의 잘 못을 인정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란다. 그러나 내가 너에게 준 글을 쓰고 외우면서 큰 깨달음의 경지에 이른 것 같아 나도 마음이 흐뭇하단다. 너처럼 교장 선생님의 가르치고자 하는 본 뜻을 빨리 깨달은 사람은 그렇게 많지가 않기 때문이다. 암기하면서 "무작정 외우라고 준 게 아니라 그 과정을 통하여 생각을 하라고 주신 것이구나!"라는 단계를 거쳐 이제 너의 집에서도 그것을 실천한다면 네 어머니도 좋아할 것 같구나. 또, 넌 일찍 네가 진학할 학교를 결정한 것 같아 참 다행이다. 상당수의 3학년들은 아무 생각도 없이 공부가2학기 원서를 쓸 무렵이 되어서 공부가 좀 된다고 생각하면 일반계고에, 그리고 안 된다고 생각하면 실업계 쪽을 택하는 것이 일반적인 진학습관이다. 지금은 그야말로 취업전쟁의 시대이다. 이같은 어려움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세상의 흐름을 알고 새로운 관점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내 일생을 좌우할지도 모를 일기를 쓴 한 학생을 소개하니
고양시는 지난 3월 6일(금) 문예회관에서 고양시 공직자 및 산하공공기관 임직원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에 '3월 직원 소통마당'을 개최해 청렴실천을 위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청렴도시 고양 원년 선언문을 채택했다. 이날 소통마당에서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의 취지와 핵심 내용 등에 대해 자세한 설명이 진행된 데 이어 지속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고양시 청렴 시책 등을 다함께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성 고양시장은 "공직사회에 있어 청렴은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며 강요가 아닌 스스로의 다짐과 실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2500여 공직자 모두가 한 마음 한 뜻으로 뭉칠 때 신뢰받는 고양시의 미래가 약속 될 것이니 전 공직자가 다함께 청렴의지를 다지고 실천하자"고 역설했다. 이어 최 시장은 선언의 취지에 대해 "지난 3일 제정된 '부정 청탁 및 금품 등의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은 공직에 대한 신뢰와 공직자의 청렴성이 위기에 직면했음을 보여주고 있다"라며 "이 법률에 대한 위헌소지 논란에도 불구하고 100만 고양시민을 위한 공정 사회를 주체적으로 이룩하기 위한 고양 시만의 특별한 새 출발이 필요하다"
오랫만에 서점에 들어서자 처음 접한 '인생의 기술'이란 책이 눈에 들어왔다. 다른 자기계발서의 책들과 다르게 그냥 남의 일기를 훔쳐보는 에세이 같은 느낌, 나와 대화를 하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인생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기술이란 좀 더 긍정적인 방향으로 개선하면서 살아가야 한다는 의미가 담겨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끊임없이 불안과 자격지심에 흔들리고 바삐 살다보면 무심히 지나치게 되는 것들에 대해 반성하게 되는 글이 마음에 들어 와 닿는다. 이 책은 혹시라도 잠시 방향을 읽고 머물려 있는 분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기도 하다. “지금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대부분의 장벽은 물리적 장벽이 아니라 심리적 장벽이다.”라고 존 코터는 전하여 준다. 세계적인 변화 전문가인 존 코터 하버드 대학교수의 문장이다. 많은 사람들은 변화를 갈망한다. 이같은 변화를 가로막는 것은 외부의 환경이나 조건이 아니라 바로 우리 내면의 장애물 때문이다. 어느 조직을 보더라도 변화를 시도해 보려할 때면 ‘돈이 없는데요, 사람이 없는데요, 예전에 이미 시도했는데요’ 라는 핑계와 불만이 쏟아져 나오기 쉽상이다. 개인도 이 틀을 크게 벗어나기 어렵다. 핑계를 찾으려고 하면 그곳에는 늘 핑계가 있기
올해는 가뭄이 자주 들것이라는 예고가 나왔다. 가뭄에 내리는 단비는 생명을 살릴 수 있다. 그래서 단비를 기다린다. 이처럼 조직과 회사에 단비(이익)를 내리게 하는 존재를 ‘레인메이커(Rainmaker)’라고 부른다. 어떻게 하면 조직에 단비 같은 인재가 될 수 있을까? 어느 날 신문배달원을 자원한 레인이 레인메이커로 성장해가는 드라마가 '왜 부자들은 모두 신문배달을 했을까'이다. 레인이란 이름의 13세 중학교 1학년 남학생이 은 한 이야기의 주인공이 된다. 마케팅 컨설팅 업체인 폭스사(FoxCo) 창업자인 저자는 미국의 경제지 ‘포브스’에 실린 한 기사를 읽고 이 책을 구상했다고 한다. ‘포브스’가 억만장자 400명을 선정해 조사해 보니 첫 직업이 신문배달원인 경우가 많았다. 워렌 버핏, 잭 웰치, 월트 디즈니, 톰 크루즈 등 널리 알려진 인사들 말고도 신문배달원 출신으로 각 분야의 정상에 오른 이가 의외로 많았던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잠든 새벽, 춥고 어두운 골목길을 달리며 신문을 배달하는 레인을 통해 저자는 성공하는 조직인이자 기업가로 다시 태어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불가능한 일도 아님을 이야기체로 들려준다. 이 책처럼 누구나 신문
우리나라 교육은 명문대학 입학이 최우선이다. 하지만 지금은 명문대학을 나와 취업을 해도 빈곤층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고학력 워킹푸어’가 늘어나고 있다는 기사를 보았다. 하지만 한국의 중산층은 여전히 교육을 통해 자식 세대들에게 중산층 지위를 물려주려 하고 있다. 과거 고도성장기에 교육을 통해 중산층이 된 부모들이 자신의 경험을 자녀들에게 그대로 적용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은 우리 부모들의 교육 신앙이다. 한국노동연구원이 지난달 발표한 ‘중산층 형성과 재생산에 관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부의 대물림 과정에 있어 미국 영국 스웨덴에 비해 부모의 소득이 미치는 영향은 작았지만 교육은 영국 다음으로 큰 역할을 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부의 대물림(세대 간 소득 이동)에서 교육이 직접적으로 미치는 영향을 보면 영국이 49.6%로 가장 높았고 이어 한국(48.2%) 미국(44.7%) 스웨덴(40.7%) 순이었다. 이준협 현대경제연구원 경제동향분석실장은 “교육은 여전히 중산층 지위의 세습과 이탈을 설명하는 데 가장 중요한 요인”이라며 “다만 일자리가 줄고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공교육보다는 사교육의 역할이 중요해졌다는 것이 차이점”이라고 말했다. 사교육 경쟁에서 밀리
우리는 때때로 '돈이 없어도 행복하다' 라는 느낌의 말을 들었을 것이다. 그야말로 얌전한 도덕 선생님이 가르쳐준 교육이다. 과연 그럴까? 사람은 늘 돈이 없어도 걱정이고, 반대로 돈이 너무 많아도 신경쓸 것이 많다. 비록 돈이 행복을 결정지을 수는 없다고 믿지만, 우리에게 돈이 전부가 아니라는 말은 조금은 진부하게 들리는 것 같다. 그냥 필요할 때 쓰고, 먹고, 결혼을 할 때면 집도 장만해야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이런 기본 삶의 질조차 이뤄지지 못한다면, 행복보다도 한숨이 먼저 나올 것이다. 문제는 우리의 학교 시스템이 아이들을 피고용인, 즉 조직의 직원이 되도록 집중하여 교육시키고 있다는 점이다. 그래서 교사와 학부모들이 “학교에 다녀야 자신에게 좋은 직업, 고임금 일자리를 잡을 수 있다.”라고 계속해서 말하는 것이다. 혹시 “학교에 가서 좋은 직업, 고임금 일자리를 창출하는 법을 배우라.”라고 말하는 교사나 학부모를 본 적이 있는가? 아마 거의 없을 것이다. 사업가에게 필요한 일련의 기술과 피고용인에게 필요한 기술 사이에는 현격한 차이가 있다. 대부분의 학교는 사업가가 되는 데 필요한 기술을 가르치지 않는다. 이보다 어떻게 좋은 회사에 입사할 것인가에
유지야, 왜 많은 사람들이 많은 돈을 들여 대학까지 가는지 생각해 본 적이 있는지? 교육을 받은 사람은 개인의 소득을 증가시킬 뿐 아니라 보다 나은 건강, 낮은 범죄율, 정치나 지역사회 참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학교교육을 추가로 1년 더 받으면 담배 소비의 경우 남성은 1.6개비, 여성은 1.1개비가 줄어들고 주당 17분의 운동시간을 늘려준다고 한다. 교육수준이 높은 사람은 비만이 될 가능성이 낮고, 오염이 적은 거주 지역을 선택하고, 건강 관련 정보를 파악하고 활용하는 일에도 익숙하다고 한다. 또한 교육은 주관적 복지를 의미하는 행복지수 향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이외에도 교육은 학교를 다니는 젊은 세대의 바람직한 사회화에 영향을 미치게 되어 범죄율을 낮추며 이는 사회복지 프로그램의 개발이나 범죄예방 및 법 집행에 지출되는 비용을 줄이게 된다. 또한 대학 졸업자는 고교 졸업자에 비해 자원봉사 시간이 두 배 가까이 되고 기부금이 50%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개인이나 사회 전체에 이러한 이익이 나타나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 하지만 이만한 변화를 이루어 낼 수 있는 다른 수단이 거의 없다. 때문
2015학년도 멘토 교장 직무 연수가 26일(목) 한국교원대원대 종합교육연수원 합동연수관에서 있었다. 이 연수는 멘토링제의 효과적인 운영을 기하기 위한 것으로 멘토 교장의 리더십 및 교육비전 함양을 위한 것이다. 이번 연수에는 멘토 교장으로 초등 91명, 중등 85명이 참여하였으며, 멘토 1명당 5-7명의 멘티(연수생)을 배치하여 운영한다. 금년도 교장연수 과정은 예년과 달리 15시간 이상의 안전교육을 실시하게 된다. 세월호 사건 이후 안전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것으로 심폐소생술 등 지역 소방학교의 지원을 받아 실시하게 된다. 두번째는 토론 중심의 교육이다. 이는 지금까지 전체 강의가 많았다는 것을 반영하여 학교경영 사례 발표도 개별 학교의 자랑만 하는 것이 아니라 50분만 강의하고 주제를 중심으로 토론식으로 운영하게 된다. 이 토론식 과목에는 학교 예산 집행 등 실무적인 과제가 다뤄지게 된다. 그리고 모듈과목을 신설하여 공통 3개 과목과 선택과목으로 학교경영, 리더십, 학교 자율화 등이 개설될 예정이다. 한편, 학교경영기획보고서는 타당성과 실효성이 떨어지고 부담감을 느낀다는 판단에 따라 폐지되고 세월호 사건 이후 해외연수가 중지되었으나 올해는 미국, 캐나다
요즘 교사들의 삶이 힘든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중학교에서 교사가 된 것을 후회한다는 하소연을 하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그렇지만 포기할 수만 없는 것이 교육이다. 교육에 국운이 달려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공부에 문제가 있다면 선생님에게 가는 것이 아니라 과외공부 하러 간다. 많은 비용까지 지불하면서... 우리 몸에 병이 나면 우리는 명의를 찾는다. 역사적으로 서양에서는 히포크라테스, 동양에서는 화타와 편작이 명의로 꼽힌다. 명의라는 말을 사전에서 찾아보면 `병을 잘 고쳐서 이름난 의사나 의원`이라고 돼 있다. 병을 잘 고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기본은 몸과 질병에 대한 깊은 공부와 함께 많은 진료 경험을 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만 가지고 명의가 되지는 않을 것이다. 명의가 되려면 어떠한 조건이 있을까? 예로부터 사람의 마음과 병을 고치는 명의란 다음 4가지를 갖추어야 한다고 했다. 첫째, 따뜻한 표정으로 환자를 대해야 한다. 즉 온화한 얼굴 표정으로 환자를 대해야 한다. 의사는 질병 치료에서는 권위가 있어야 하지만, 환자가 항상 편안한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따뜻한 표정을 지녀야 한다. 3월 24일 아침 등교시간에 우리 학교에서 환한 모
3월 24일(화)9시부터 여수유캐슬호텔에서 전남도교육청 관할 내 학교장 및 교육지원청 관계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어울림 및 생명존중 연수가 있었다. 전남 모든 교장들이 참여하기에중서부권과 동부권의 2개 장소로 나뉘어서 연수가 진행되었다. 그러다 보니 음향시설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아 충분히 전달되지 못한 부분이 있어 아쉬움이 있었다. 첫 번째 강의는 '학교폭력 없는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 만들기'로 교육부 학생생활문화과 김영재 연구관의 강의가 있었다. '나뭇군과 선녀'라는 한국 전래 동화에서 찾아보는 학교폭력을 중심으로 학교폭력에 관한 교장들의 생각을 이끌어냈다. 한편, 학생들이 사용하는 은어에 대한 이해를 통하여 요즘 학생들의 삶을 들여다 보는 시간도 가졌다.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의 역할과 실제로 초등학교 학생이 중학생을 집단으로 폭행한 경우 자치위원회는 어디에서 개최하여 해결할 것인가를 생각하는 기회도 있었다. 특히 학생폭력이 발생한 경우는 정해진 매뉴얼을 지키면서 해결하여 갈 것을 당부하였다. 학교 폭력 가해 학생에 대한 처벌은 문서를 통하여 등기로 학부모에게 통지하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두 번째 강의는 '학교폭력 및 청소년 비행의 이해와 예방'을 주제
교육부가 '학교 방과 후 교실'에서 선행학습을 금지했다가 다시 허용하기로 입장을 바꾸었다. 이같은 정책 변경에 학교 안팎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 마디로 "불과 6개월 전에는 정규 수업뿐 아니라 방과 후 교실에서도 선행학습을 하지 말라고 해놓고, 다시 방과 후 교실에 허용한다고 하니 혼란스럽다"는 것이다. 일부에서는 "선행학습이 더 심각한 학원은 규제할 수 없으니 결국 이 정책 자체가 흐지부지됐다" "애초 불가능한 제도를 도입해 혼란만 키웠다"는 지적들이 나온다. 교육은 본질적으로 교육을 가르치는 것 중심으로만 보아 온 교육 철학의 부재에서 발생한 것이다. 그만큼 정책담당자들이 이같은 문제에 대한 시각의 결여되어 있음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교육부는 지난해 9월부터 시행된 일명 '선행학습 금지법'(공교육 정상화 촉진 및 선행교육 규제에 관한 특별법)에서 학교 내 정규 수업뿐 아니라 방과 후 교실에서 해당 학년의 과정을 넘어선 교과 내용을 가르치지 못하도록 했다. 학생들의 학습 부담을 덜어주겠다는 것이 제도 도입의 취지다. 그러나 애초부터 사교육에 대한 규제는 위헌 소지가 있고, 단속이 어렵다는 이유로 법 적용 대상에서 빠졌다. 이렇게 시행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