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전 처음 스키복을 입고 포즈를 취해봤다. 옆에 계시던 선생님 왈, "와~ 멋진데요?" 스키복은 10,000원을 주고 빌렸고, 선글라스와 스키장갑은 모두 동료 선생님들의 것이다. ▲ 스키강습을 받기 위해 왕초보 선생님들만 운동장에 모였다. 스키를 탈줄 아는 사람들은 벌써 리프트에 올랐다. 아~ 부러워라. 운전이든 운동이든 뭐를 하든 초보시절은 서글프다. ▲ 피교육자 신분이 되어 교관 선생님의 설명을 듣고 있는 선생님들. 아무리 들어도 어렵기만 하다. "거기 사진 찍는 선생님, 사진 그만 찍고 강의부터 들으세요! " 교관 선생님의 질책에 리포터는 그만 찔금~ 했다. ▲ 불쌍한 우리 여선생님, 스키장갑도 없이 그만 얼음바닥에 넘어지셨다. 얼마나 손이 시려울까? 체육 선생님은 어디서 구했는지 분홍색 고무장갑을 끼셨다. 보기만 해도 웃음이 저절로 난다. ▲ 조심조심..... "A자를 유지하세요 A자를!" 설명을 들을 때는 쉬워보이더니 막상 타 보니 영~ 그게 아니었다. ▲ 스키복을 빌려 입어서 그런지 폼들이 영~ 어색하기만 하다. 마치 인민군 같다. 허리도 아프고 무릎도 아프고... 운동이든 뭐든 한 살이라도 젊어서 배워야함을 절실히 느낀 하루였다. ▲ 한번
새생명을 살기 위해 힘겹게 동토를 뚫고 나오는 쑥! 2월 10일 아침 8시 30분 촬영 오늘은 아침 여덟 시에 집 근처에 있는 소탐산(小耽山)으로 등산을 갔었습니다. 이른 아침인데도 바람과 풍경은 완연한 봄기운을 띠고 있더군요. 양지쪽으로 난 아담한 등산로를 걷다가 궁금한 생각이 들어 덤불 속을 아주 살짝 밟아 보았습니다. 그러자 풀 냄새인지 새싹 향기인지는 잘은 모르겠지만, 어쨌든 봄 냄새 비슷한 향기가 물씬 느껴졌습니다. 쭈그리고 앉아 자세히 땅바닥을 들여다보니 검불 속에서 파릇파릇한 쑥들이 분주하게 솟아오르고 있었습니다. 여린 잎사귀와 푸르스름한 쑥 색깔이 어찌나 귀엽던지 한참을 앉아있었습니다. 그런 다음 일어서서 길섶의 개나리나무와 진달래를 자세히 살펴보니 거기에도 벌써 밥풀크기 만한 꽃봉오리가 다닥다닥 매달려 있었습니다. 이렇듯 변화무쌍한 자연을 보고 있노라면 산다는 것은 정말 아무 것도 아니란 생각이 듭니다. 바쁜 일상에 잠시 짬을 내어 자연의 냄새를 맡고 자연의 소리를 듣는 것이 바로 기쁨이고 행복이란 자못 철학적인 생각도 들었습니다. 불혹을 넘긴 나이임에도 역시 계절의 변화 앞에선 죽었던 감성이 다시 살아나더군요. "한교닷컴 독자 여러분, 요
학교는 지금 신학기 준비로 무척 바쁘네요. 새로운 업무 분장과 담임 배정 문제로 어수선합니다. 해마다 겪는 홍역인데도 늘 이 때쯤이면 모두들 신경이 날카로워집니다. 아마도 새로운 환경에 대한 적응과 변화에 대한 심리적 부담 때문일 겁니다. 저도 오늘 새로 배정 받은 부서로 가기 위해 책상을 들어냈더니 그동안 책상 귀퉁이와 모서리에 쌓아놓았던 빛바랜 책이며 먼지에 쌓인 종이뭉치들이 한아름이나 나오더군요. 참고서며 자습서, 사전, 신문, 잡지 등등이 어디에 숨어있었는지도 모를 정도로 끝도 없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한번도 열어보지 않은 책들인데 욕심만 많아서 그렇게 쌓아놨었나 봅니다. 그러고 보면 우리 인간의 욕심도 먼지를 뒤집어 쓴 채 아무 쓸모 없이 쌓여있는 저 종이뭉치들처럼 마음 한 편에 쓰레기처럼 가득 쌓여 있을 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평소 늘 주변을 간소하게 정리하면서 살아야지 결심을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온갖 잡동사니들이 조금씩 조금씩 쌓여 학기말이 되면 이렇게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불어나곤 합니다. 언젠가 성공하는 비결이란 책을 읽은 적이 있는데 그 책에서도 성공의 첫째 조건으로 생활 주변의 간소화와 정리정돈을 들고 있더군요
중국 합비 제1중학 선생님들이 본교 도서관을 방문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학교를 둘러본 뒤 우리학교 선생님들과 담화를 하고 있는 합비 제1중 선생님들 2월 8일 중국 합비 제1중학교(우리나라의 고교에 해당) 교사 일행이 본교를 친선 방문했다. 합비 제1중학과 본교는 2002년부터 학생 및 교직원 상호교류 협약을 체결한 뒤 지금까지 활발하게 학생 및 교직원 교육 교류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07년 들어 5회 째를 맞이한 본교의 교육교류 사업은 앞으로도 변함 없이 적극적인 교육 교류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제51회 졸업식 장면 졸업생들이 재학생 대표의 송별사를 듣고 있다. 재학생 대표 이건영 군이 송별사를 낭독하고 있었다. 지난 2월 08일 오전 열 시, 본교 송파수련관에서 제51회 졸업식이 있었다. 오늘의 주인공인 졸업생 288명은 그동안 헌신적으로 지도해 주신 선생님과 부모님들부터 따뜻한 축하를 받으며 밝은 미소를 지었다. 이날 행사에는 심관수 이사장, 차성남 총동창회장, 김영제 육성회장 등 학교 관계자 분들이 참석했으며 조규선 서산시장과 이복구 충청남도의회의원 등 많은 내외 귀빈들이 참석해 학생들의 졸업을 축하했다. 김기찬 교장은 졸업 축사에서 "졸업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출발임을 강조하며 대학에 가서도 고교시절의 초심(初心)을 잊지 말고 공부에 정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고재우 학생회장은 그동안 가르쳐 주시고 길러주신 스승님과 부모님께 큰절을 올리며 감사를 표시했다. 졸업생들은 식이 끝난 뒤 삼삼오오 모여 스승님을 모시고 기념촬영을 했다.
오늘, 나란히 이웃한 중학교와 고등학교가 사이도 좋게 한날한시에 개학을 했더군요. 그런데 두 학교의 학생들이 등교하는 모습을 보니 많은 차이가 났습니다. 온몸을 있는 대로 웅크리고 걷거나, 잔뜩 찌푸린 표정으로 걷는 학생, 아니면 왼손을 호주머니에 찔러 넣고 한 손으로만 핸들을 잡은 채 불만 섞인 표정으로 자전거를 타고 오는 학생들은 틀림없이 고등학생들이었습니다. 반면 생기 있는 표정으로 친구들과 조잘조잘 재미있게 대화를 나누며 등교하는 아이들은 거의가 중학생들이었습니다. 이런 미묘한 표정의 차이로 보아 중학교까지는 그런대로 다닐만한 곳이란 추측이 들었습니다. 어떤 중학생들은 오히려 집에 있는 기간이 더 심심했었다는 생각이 표정에 나타나 보였습니다. 고등학생만 돼도 아이들은 학교가 지긋지긋해집니다. 치열한 입시 경쟁과 끊임없는 학교 시험, 밤늦은 시간까지 강행되는 수업과 야간자율학습, 거기에다 열 네 과목이나 되는 과중한 수업 분량, 아이들을 무섭게 다그치는 선생님, 아침마다 실시되는 대청소 등등. 사정이 이렇다보니 개학날 즐거운 표정을 지을 수가 없을 겁니다. 더군다나 방학이라면 아직도 따스한 이불을 덮고 단잠에 빠져있을 시간에 차가운 새벽 공기를 마시며
인사말을 하시는 교장 선생님 2007년 2월 6일 오후 다섯시 삼십 분, 서산시내의 한 아담한 삼겹살집에서는 선생님들만의 조촐한 송별연이 열렸다. 그동안 우리학교에서 기간제 선생님으로 근무하시다 떠나시는 네 분의 선생님과 정교사 한 분을 위한 송별의 자리였다. 네 분의 기간제 선생님은 다른 학교로 전근을 가시고, 정교사 선생님께서는 결혼과 동시에 교직을 떠나시기 때문이다. 약속 시간인 오후 다섯시가 되자 모든 선생님들이 삼겹살집으로 하나 둘 모여들기 시작했다. 맨 먼저 교직원 상조회장의 인사말이 있었고, 이윽고 교장 선생님께서 교직원들을 대표해서 떠나시는 선생님들께 조그만 선물을 증정했다. 선물을 받아든 선생님들의 눈가에는 언뜻 이슬이 맺혔다. 왜 아니 그렇겠는가. 짧게는 일 년, 길게는 5년이란 세월을 각자 한 개성 하는 끼와 장난기로 가득한 짓궂은 남학생들을 다독이면서 힘든 시절을 견디어 왔으니 그 감회가 자못 새로우리라. 이임인사를 하시던 한 여선생님은 감정이 복받쳐서인지 마무리도 못하고 끝내 울음을 터트리셨다. 우리들은 떠나시는 선생님들 한 분 한 분과 정답게 술잔을 부딪치며 저녁 늦게까지 아쉬운 석별의 정을 나누었다. 그동안 학교를 위해 또 학생들
오늘, 고려대가 2008학년도부터 논술고사 실질반영률을 축소하겠다고 전격 발표했다. 이유는 현행 논술제도가 대학 수학능력과의 상관관계가 적다는 자체 조사결과에 따른 조처라고 한다. 고려대 박유성 입학처장은 2월 2일 “현행 논술고사가 지원자들의 실력을 평가하는 절대적인 기준이 될 정도로 유효한 지표가 아니라고 판단해 내년 신입생 선발에서부터 논술 반영 비중을 크게 줄이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참으로 환영할 일이다. 리포터는 그동안 통합논술고사의 문제점을 수차례 주장해왔다.(한교닷컴 리포터 취재 2007년 1월 17일 - '18평 집에 34평형 가구를 들여놓다니' 참고) 각 대학들이 2008학년도 입시부터 시행한다는 통합논술고사는 18평 집에 34평형 가구를 들여놓은 것처럼 전혀 어울리지도 않을 뿐더러 준비도 안된 상태이기 때문이다. 이런 현실을 반영하듯 지금 서울의 일부지역에서는 통합논술과외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한다.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자신이 가고자 하는 대학 교수한테 직접 논술과외를 받으려면 500만원을 내야한다고 한다. 그것도 10분씩 일주일에 두 번 강의를 받는데 드는 돈이라니 벌어진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 강의 방법은 사전 과제를
오늘은 글쓰기의 두려움 때문에 리포터 가입을 망설이고 계신 한교독자여러분께 글쓰기의 장점에 대해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급할 때는 전화가 편리하긴 하지만 시간적 여유가 있을 때에는 글이 전화보다 장점이 많습니다. 왜냐하면 글은 사물의 외면과 내면을 아주 셈세 하고도 치밀하게 묘사할 수 있으며, 아울러 달콤하면서도 무한한 상상력을 불러일으키게 하는 마력이 숨어있기 때문이죠. 물론 글에서도 거짓말을 할 수는 있지만 혜안(慧眼)을 가지고 읽어보면 어느 정도는 그 사람의 진심을 헤아려 낼 수 있답니다. 이 점이 바로 전화와 편지의 차이점이죠. 그런데 이런 글쓰기에도 한가지 단점이 있습니다. 바로 어렵다는 것이죠. 국어를 전공한 저도 막상 글을 쓰려면 참 어렵습니다. 하물며 비전공분야인일반 분들이야 오죽하겠습니까. 그래서 제가 글쓰기를 편하고 재미있게 시작할 수 있는 비결을 하나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첫째는 잘 써야겠다는 생각을 반드시 버려야 합니다. 잘 써야겠다는 생각을 먹는 순간부터 강박증이 생기고 그러다 보면 글쓰기는 더욱더 어려워지죠. 그런 다음 친한 친구와 말하듯이 편하게 시작하면 됩니다. 친한 친구와 말을 하는데 어려워할 까닭이 없겠죠? 그냥 종이 위에다 실
다음 주부터 교복 판매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비싼 가격 때문에 학부모님들이 경제적 고통을 겪고 있다고 한다. 어제 한 공영방송의 뉴스프로그램을 보니 교복 중간 이윤이 무려 50퍼센트가 넘는다는 보도였다. 출연료가 수억 원대인 인기 연예인을 모델로 쓰고 또 각종 CF에 막대한 돈을 투자하다보니까 교복 가격은 천정부지로 치솟고 결국 그 부담을 고스란히 소비자가 떠 안기 때문이란 것이다. 정작 교복이란 실체는 사라지고 이미지만 남은 형국이다. 따라서 본고(本稿 )에서는 이러한 폐단을 효과적으로 해결하고 교복 착용의 근본 취지를 살릴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우리나라에서 본격적으로 교복 착용을 일상화한 것은 개화기 무렵이라고 한다. 즉 선교사들에 의해 세워진 학당(學堂)에서 학생들에게 동일한 모양의 치마와 바지저고리를 입히기 시작하면서부터라는 것이다. 그러나 일부 학자들의 주장에 의하면, 조선시대 유생(儒生)들의 복식도 큰 범주로 보면 교복이라 할 수 있기 때문에 교복의 역사를 조선시대로 봐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고 보면 지금의 교복 착용이 일제시대의 잔재라는 주장은 틀린 셈이다. 폐일언하고 그렇다면 왜 학생들에게 교복을 입히는 것일까? 교복을 입히는
모처럼 시내를 구경에 나섰다. 계절의 변화를 가장 먼저 감지하는 곳은 역시 옷가게였다. 벌써 겨울옷들이 이월상품이 되어 반품에 들어간다니 말이다. 겨울이 왔는가 싶더니 어느새 겨울은 너무도 빠르게 우리 곁을 떠나고 있었다. 코카콜라 CEO였던더글러스 대프트는 2000년 신년사에서 말하길, 남자의 인생은 일, 건강, 가족, 친구 그리고 나 자신이란 다섯 개의 유리공을 돌리는 광대와 같다고 했는데, 마흔이 넘고 보니 정말 그 말에 새록새록 공감이 간다. 일이란 공은 땅에 떨어뜨려도 다시 튀어 오르지만, 건강과 가족과 친구와 자신의 영혼은 유리공과 같아서 한번 땅에 떨어지면 회복이 어렵다는 것을 요즘 들어 체험으로 깨닫고 있기 때문이다. 도대체 남자의 삶이란 무엇이고 우리가 살아있음의 희열을 느끼게 되는 순간은 어느 때일까? 나 또한 중년의 남자이기에 쉬지 않고 이렇게 다섯 개의 공을 위태롭게 돌리며 미망(迷妄)에 빠진 생각들을 끊임없이 하게 된다. 미세한 떨림 하나에도 거미줄에 걸린 영롱한 아침 이슬 하나에도 나름대로의 의미 부여를 해가며 인생을 천착해보지만 해답은 더욱더 미궁 속으로 빠져든다. 공자 님께서는 남자 나이 마흔을 흔들림이 없는 나이라 하여 '불혹(
인기 연예인의 한 사람인 현영 씨가 시골의 조그마한 학교에 아름다운 선행을 베풀어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하고 있다. 현영 씨는 지난 1월 4일 충남 서산시 팔봉면 진장리 고성초등학교를 방문, 학생 및 교직원 45명 전원에게 5000만원 상당의 해외연수여행권을 기증했다. 현영 씨가 고성초등학교와 인연을 맺은 것은 2006년의 일이다. 당시 이 학교 6학년이던 문소영 양이 '제1회 어린이 책읽기 한마당'에서 대상을 차지한 '닭들에게 미안해'라는 독후감을 현영 씨가 읽고 감동을 받아 전자책 1만5000권, 시가 1억원 상당을 기증하면서부터다. 고성초등학교는 전교생이 36명인 아주 작은 소규모학교로 지난해 현영 씨는 시골의 작은 학교에서 이처럼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이 있다는 데에 감동을 받아 책을 기증하게 됐다고 밝혔었다. 현영 씨의 선행이 더욱 빛을 발하는 것은 지난해 1만5000권의 전자책을 보내준 데 이어 이번에도 전교생과 교직원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해외연수까지 보내주기 때문이다. 4일 오후 1시 20분께 현영 씨는 바쁜 일정 중에도 충남 서산시 팔봉면 진장리에 있는 고성초등학교를 직접 찾아와 '5000만원 해외연수증서'를 직접 전달하고 학생들과
영화 '황후화'의 한 장면 장예모(張藝謀) 감독의 '황후화’는 중국판 블록버스터라 할 수 있는 영화였다. 장예모 하면 그의 데뷔작이자 대표작인 ‘붉은 수수밭(Red Sorghum)’으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감독이며, 이 영화를 통해 세계 영화사에 제5세대의 영화가 존재함을 알린 사람이기도 하다. 리포터는 대학교 1학년 때 붉은 수수밭을 보고 강한 충격을 받았다. 공리라는 중국 여배우의 환상적인 연기력과 온통 화면을 가득 채우던 붉은 색 계열의 비주얼 때문이었다. 역시이번 '황후화에서도 붉은 색 대신 화려한 황금색으로 색깔만 바뀌었을 뿐,여전히 장예모 감독만의강렬한 이미지가 펼쳐지고 있었다. 그래서 장예모의 영화를 볼 땐 바로 이런 색채이미지를 주의 깊게 보는 눈이 필요하다. 시대적 배경 영화는 중국 역사상 가장 화려했던 당나라 말기의 황실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내용 황제인 주윤발과 황후인 공리, 그리고 세 왕자를 둘러싼 음모와 반란을 다룬 것으로 치열한 음모와 배신이 벌어지는 황실은 아이러니하게도 가장 아름다운 공간으로 묘사되고 있었다. 기둥과, 벽, 창문, 양탄자, 의상 등 모든 것에서 황궁이야말로 하늘 아래 가장 아름다운 곳임을 상징한다. 이러한 배경
이제는 교사와 학교가 획일적인 지식 전달에만 그쳐서는 안 되는 시대가 도래했다. 학습자들이 스스로 자아를 발견하면서 즐겁게 공부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촉진시키고 도와주는 역할이 더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그래서 요즘 강조하는 학습방법이 바로 `자기 주도적 학습 방법`이다. 이러한 자기 주도적 학습 방법은 우리 사회에 컴퓨터와 인터넷 사용이 일반화되면서 더욱 활발해졌다. 리포터가 근무하는 우리 서령고에서도 2003년부터 학교 도서관에 최신식 컴퓨터에 인터넷을 연결한 멀티미디어실을 갖추어 놓고 학생들이 수시로 드나들며 자기 주도적 학습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그 결과 지금은 쉬는 시간이나 점심 시간은 물론이고 방과후에도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가장 인기 있는 장소가 되었다. 정규 수업시간과 보충수업 시간에도 학습지원센터 내의 멀티미디어실을 이용해 자기 주도적 학습을 실시하는 선생님들도 많다. 예를 들어 생물과목 같은 경우 '혈액의 순환 과정과 기능'이란 주제를 내 준 뒤 학생들이 직접 인터넷 검색을 통해 순환기 계통의 구조와 기능을 찾아서 보고서를 작성하여 제출하는 식이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학생들은 학습에 대한 강한 동기 유발은 물론이고 문제 해결 능력
이번에 발간된 앨범의 표지벌써 졸업앨범이 나왔네요. '흔적은 사진으로 남고, 사진은 추억을 상기시킨다.'는 말이 있듯 졸업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은 역시 앨범입니다. 까만색의 촌스런 표지에 흑백사진들만 촘촘하게 박혀있던 고교 시절의 사진도 지금 보면 아련한 그리움이 묻어나는 것을 보면 정녕그 말이 맞는가 봅니다. 세상이 변하고 있는 것처럼 앨범도 진화에 진화를 거듭해 요즘은 '전자앨범이다', 'CD롬 앨범이다' 해서 다양하고 개성 있는 앨범들이 시도되고 있습니다. 리포터가 근무하는 우리 서령고에서도 2000년도부터 교지와 앨범을 통합한 교지형 앨범을 제작하고 있답니다. 교지형 앨범에는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들의 글도 함께 실리기 때문에 기존의 사진만 실린 단조로운 앨범보다 읽을거리도 풍부할 뿐더러, 졸업생들의 진솔한 생각도 담을 수 있어 금상첨화로 평가되고 있답니다. 아직도 많은 학교들에서 천편일률적인 졸업앨범 형태를 취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학교의 교지형 앨범은 분명 변화와 혁신의 과정을 거치고 있는 교육 현장에 대한 발빠른 적응인 셈입니다. 학생은 물론 학부모님들도 이런 교지형 앨범에 많은 호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앨범에 대한 인기가 이렇게 높다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