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우리나라는 다문화사회로 빠르게 진입하고 있다. 2018년 5월 기준, 우리나라에는 약 225만 명의 외국인이 거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문화사회는 한 국가나 사회 속에 다른 인종·민족·계급 등 여러 집단의 문화가 공존하는 사회를 가리킨다. 세계화가 활발해지면서 다문화 사회화(化)는 이제 우리나라만의 현상이 아니다. 세계 각국에서는 이런 사회의 변화에 대응하고 있지만, 혈통 중심의 단일민족주의를 중요시했던 우리나라는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가 적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다문화 교육이 그중 하나다. 저자인 신재흡 한성대 교육대학원(유아교육전공) 교수는 “다문화사회가 다른 문화적 배경을 가진 다양한 사람이 서로 얽혀 살게 되기 때문에 이질적인 문화적 배경을 적절하게 통합하는 문제가 가장 힘든 난제”라며 “특히 교육적 문제가 가장 해결하기 어려운 과제”라고 지적한다. 이중언어의 습득, 집단 따돌림, 학교생활에서의 부적응, 타문화에서 나타나는 지적 가치의 혼란, 학업 부진, 서로 다름에 대한 존중과 소통의 부재 등이 그렇다. 이를 해결하는 열쇠는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사 교육에 있다고 말한다. 한국 다문화사회의 이해부터, 현황, 다문화 교육의 의미와 역사,
우리의 삶은 코로나19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 디지털을 기반으로 한 비대면 사회가 열리고, 생활 양식도 변화하고 있다. 교육도 다르지 않다. 학교에 나가야 교육이 이뤄질 수 있다는 인식은 이미 과거의 것이 돼버렸다. 제4차 산업혁명 시대를 살아가는 데 필요한 교육에 대한 학부모의 요구도 거세다. 우리나라 교육의 방향을 새로 설정해야 할 때다. 교육 석학과 교육전문가, 현장 교원 등 우리나라 교육을 이끄는 30명이 제시하는 우리나라 교육의 미래다. 과거를 돌아보고 현재를 분석해 한국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비전을 제시한다. ▲한국인의 교육 의식과 패러다임 ▲제4차 산업혁명 시대, 인공지능과 미래 교육 ▲교육의 본질은 인성이다 ▲교육은 생각하는 힘이다 ▲글로벌 시대, 지구촌의 자녀교육 ▲한국교육의 희망과 부활 ▲한국교육의 개혁·혁신과 방향 제안 ▲한국 사회의 교원 문화 성찰 ▲미래 ‘에듀케이션 코리아’를 향해 ▲한국의 위대한 스승(교육자) 등에 대해 다룬다. 과거 압축 성장 시대의 보릿고개 교육, 우골탑 교육 등 한국교육의 민낯과 실상을 돌아보고, ‘사교육 공화국’, ‘입시를 위한 암기식·주입식 교육’으로 대변되는 현재의 교육에 대해서 성찰한다. 우리 교
“2030 세대 교사들이 소통하고 즐길 수 있는 장을 만들고 싶어요.” 지난달 26일 전북교총 2030 청년위원회가 출범했다. 전북 지역 20~30대 교원 18명이 청년위원으로 이름으로 올렸고, 위원장에는 박지웅 전북 안천초 교사가 선임됐다. 부위원장은 최한나 전북 한솔초 교사와 송가은 전주우전중 교사가 맡았다. 유선으로 만난 이들은 거창한 목표나 포부보다는 2030 교원들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소통하고 더 많은 교사가 교류할 수 있는 ‘판’을 깔고 싶다고 전했다. 이들은 앞으로의 활동 계획을 크게 세 분과로 나눴다. 홍보와 연수, 설문이 그것. 교직 생활에 필요한 정보는 알리고, 수업 경험과 노하우는 나누고, 학교 현장의 이야기에 더욱 귀 기울이겠다는 의미다. 박지웅 위원장은 “2030 교원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 활동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교총에서 교원 관련 정책을 내놓고, 교권 보호 활동을 해도 정작 선생님들은 모르는 경우가 많아요. 정책, 교권 활동은 홍보 활동 안에 녹아들 수 있어요. 누구나 쉽게 정책, 교권 관련 정보와 이슈를 이해하고 공유하도록 카드 뉴스를 제작하려고 합니다. 다양한 학교 이야기도 영상 콘텐츠로 담아낼
[한국교육신문 김명교 기자] 원격수업을 준비하면서 저작권과 관련한 고충을 겪는 교사가 적지 않다. 일각에서는 저작권법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거나 저작권법과 관련 제도가 강화됐기 때문이라고 본다. 하지만 교사들의 고충은 다른 데 있었다. 문무상 한국교육학술정보원 교육저작권지원센터 연구위원은 “학교 수업을 위한 저작물 이용이 허용됨에도 교사들이 부담을 느끼는 이유는 학교 수업을 위한 저작물의 허용 기준이 모호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저작물이 포함된 수업자료의 활용에 한계가 있다는 데서 이유를 찾았다. 제27차 교원정책포럼이 지난 10일 유튜브 샘TV에서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한국교총(회장 하윤수·전 부산교대 총장)과 한국교원교육학회(학회장 전제상), 한국교육학술정보원(원장 박혜자)이 공동 주최한 이번 포럼은 ‘초·중등학교 교원의 교육활동에서 초상권 및 지적 재산권, 개인정보 보호 등에 대한 실태 및 대책’을 주제로 열렸다. ‘학교 교육을 위한 저작권, 무엇이 문제인가’에 대해 발표한 문무상 연구위원은 학교 현장의 저작권 고충 상담 내용을 바탕으로 교원들이 호소하는 실질적인 어려움을 설명했다. 교사들의 저작물 이용 사례를 살펴보면, 교과서 지문,
‘성공’의 기준은 무엇일까. 우리 사회가 말하는 성공 요소에는 명문대 진학과 대기업 취업이 빠지지 않는다. 치열하게 경쟁하고 그 속에서 살아남아 모두가 바라는 목표에 가닿았을 때, 비로소 ‘성공했다’고 말한다. 성공은 행복의 다른 이름이라고 여기면서 말이다. 뉴노멀 시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이제 시대의 흐름과 변화를 읽어야 한다. 행복의 기준도 조금씩 변하고 있다. 특히 MZ세대라고 불리는 20·30대는 ‘워라밸’을 중시하고, ‘소확행’을 누린다. 일과 삶의 균형,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더 중요하게 여긴다. 자신이 추구하는 중요한 가치와 능력을 좇아 ‘업’으로 삼으려는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 대기업에서 강소기업을 거쳐 현재 특성화고 진로진학상담교사인 저자는 이런 사회와 개인의 인식 변화를 날카롭게 짚어낸다. 명문대, 대기업만 목표로 삼아서는 진정한 행복에 다다를 수 없다고 말한다. 이제는 자신의 적성과 능력에 맞춰 직업을 찾고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진짜 공부, 진짜 일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강점을 살려 성공적인 인생을 개척한 10인의 이야기도 담았다. ▲‘선취업 후학습’으로 경쟁력과 전문성 갖추는 법 ▲자신에게 맞는 강소기업·
‘어떤 선택을 하고 결과에 대하여 만족을 기대하기보다 그 과정 속에서 기쁨을 느끼고 편안할 수 있다면 그것이 행복일 것이다.’ 교단에 선 지 30년 차. 수많은 선택을 해왔지만, 만족스러운 적이 없었음을 고백한다. 아니, 후회한 적이 더 많았다고 말한다. 후회의 연속이었던 선택을 곱씹으면서 괴로워하느니, 에디슨처럼 메모해두면 기억하려고 노력하지 않아도 되지 않으려나 생각한다. 머릿속을 가득 메운 후회의 순간을 털어내고 조금은 자유롭고 싶은 마음에 시작한 글쓰기. 매일 조금씩 기억을 더듬어 글로 담아내면서 그제야 ‘나’를 제대로 바라본다. 그동안 옳은 선택을 하지 못했다며 스스로 채찍질한 건 결국 자신이었다는 걸 나이 50이 돼서야 깨닫는다. ‘나의 행복은 나의 생각에 달려있다’는 너무나 간단한 사실을 말이다. '내가 만약 그때 학교를 그만두었더라면 아마도 세계를 누비고 다녔을지도 모른다. (중략) 하지만 난 그만둘 용기조차 부족하여 새로운 시작을 하지 못하고, 그 자리에서 대학 과정을 마치고 교사가 되었다. 늘 꿈만 꾼다.’ '만약에 2' 중에서 ‘익숙한 사람들과 익숙한 생활을 할 때 편안함을 느낀다는 것을 최근에서야 알게 되었다. 나는 길눈이 밝다고
한국교총은 최근 ‘경기 지역 학교당 1명 이상의 상주 시설관리직 배치 요청 건의서’를 경기도교육청에 제출했다. 교육시설 관리·보수를 담당하던 시설관리 주무관의 부재로 학생들의 안전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현장에서는 학교에 상주하던 시설관리 주무관마저 교육지원청에 설치된 교육시설관리센터로 차출돼 학교 시설관리에 공백이 커지고 있다는 주장이다. 학교 시설 관리를 담당하던 기능직 공무원은 지난 2013년 국가공무원법이 개정되면서 일반직에 포함돼 현재 시설관리 주무관으로 불린다. 과거 기능직 공무원은 교육시설 안전과 관리, 보수 등을 담당했다. 단전과 단수, 시설 고장 등 학교에서 발생하는 돌발 상황에 즉각 대응해 안전사고를 방지하고 교육활동이 차질없이 이뤄지도록 지원했다. 하지만 법이 개정되면서 일반직 시설관리 주무관은 행정실무를 담당하게 됐고 경기도교육청은 2016년 교육시설관리센터를 설치, 상주 시설관리 인력이 없는 학교를 대상으로 학교 관리·보수를 지원하는 형태로 운영 중이다. 교육시설관리센터 소속 시설관리 주무관은 1인당 4~5개 학교를 거점 관리한다. 일주일에 한 번 방문해 학교 시설을 점검하고 문제가 발견되면 외부업체에 용역을
학력 격차 해소를 위해 교육부가 꺼내든 ‘협력교사 정책’에 대해 초등 교원의 70%가 ‘반대한다’고 답했다. 특히 학급 당 학생 수를 줄이지 않은 채 한시적인 협력교사 투입은 학력 격차를 해소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한국교총은 19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초등 저학년 정원외 기간제 교원정책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정원외 기간제 협력교사 제도를 운영하는 초등학교 교원 68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번 설문 조사에서는 전체 응답자의 70%가 협력교사제 운영에 ‘반대한다’고 대답했다. 특히 학생들을 직접 가르치는 교사의 반대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교장의 경우, 찬성(42.2%)과 반대(50.9%)의 비율이 비슷했지만, 교사는 찬성이 22.4%, 반대가 73.3%로 반대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협력교사 정책을 반대하는 이유는 ‘학급 증설 없이 과밀학급 협력교사 활용 불가(48.6%)’가 다수였다. ‘실효성이 부족하다’는 의견도 29.4%나 됐다. 코로나19로 인한 학력격차 해소에 실질적인 도움이 안 된다는 인식이 강했다. 분반 수업 등으로 인한 담임교사의 부담(9.7%)과 협력교사 인력 채용의 어려움(2%)도 꼽았다. 하윤
10년 정도 회원이었다가 탈퇴한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의미를 못 느꼈다고 했다. 교총의 도움을 받을 일은 없을 거로 생각했다. 학교폭력 문제로 힘들어하던 선배 교사를 곁에서 지켜보면서 ‘다시 가입하자’ 마음먹었다고 귀띔했다. 한때 교총을 탈퇴할 정도로 관심이 없었지만, 학교 분회장을 거쳐 지금은 인천교총 부회장을 맡을 정도로 ‘열혈’ 활동 중이다. 이경화 인천 부원초 교사 이야기다. “당시 선배가 학교에 출근하기 어려울 정도로 고통받았어요. 교사 개인이 변호사를 고용해서 대응할 수도 없는 노릇이잖아요. 선배는 교총을 찾았어요. 교총 자문 변호사와 상담하면서 힘을 얻더군요. 조금씩 문제도 해결해나가기 시작했고요. 그 모습을 곁에서 지켜봤습니다. 보험을 든다는 생각으로 2009년에 다시 교총에 가입했어요.” 2016년부터 3년 동안은 분회장을 맡았다. 학교 분위기가 좋아서 뭘 하든 동료들끼리 의기투합했다. 교총에서 진행하는 행사에 빠지지 않고 참석했고, 우수활동 분회로 소문나 지원도 받았다. 특히 교권 침해사건에 휘말린 후배를 위해 교총 회원 모두가 똘똘 뭉쳐 함께 대응했다. 교총에 자문도 요청해 법적 분쟁으로 번지기 전에 사안을 마무리했다. 김 교사는 “
한국교총은 올해부터 경찰 조사 시 ‘변호사 동행 보조금’을 지원한다. 지난 1월부터 시행되는 검·경 수사권 조정에 따라 경찰 조사나 수사단계에서 대응이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하윤수 교총 회장(전 부산교대 총장)은 “교권 침해 상담을 운영하면서 경찰·검찰 조사 및 기소 후에 지원을 요청하는 사례가 많아 안타까웠다”면서 “교권 보호시스템을 더욱 촘촘하게 구축하기 위해 ‘변호사 동행 보조금 지원’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검·경 수사권 조정의 핵심은 경찰에 1차 수사종결권이 부여된 점이다. 대수롭지 않게 여겼던 경찰 조사·수사 과정 자체가 중요해졌다. 교총은 “교사가 경찰서 갈 일이 뭐가 있겠냐고 묻지만, 최근 교원을 대상으로 한 학부모의 고소, 고발과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 피소 등의 사례가 증가하는 추세”라면서 “초기 대응이 더욱 중요해졌다”고 강조했다. 교총이 발표한 교권 실태 보고서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2019년도 교권 보호 및 교직 상담 활동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교총에 접수된 교권 침해 상담 사례 건수는 총 513건으로 집계됐다. 10년 전인 2008년(249건)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상담 접수 사례를 살펴보면, ‘학부모에 의
2020년 사교육비 조사 결과 발표 코로나 여파…사교육 참여율 7.9%p 감소 참여 학생들의 사교육비는 되려 늘어나 월평균 소득 높을수록 참여율·지출 높아 지난해 학생 1인당 월 평균 사교육비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 유행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의 영향으로 보인다. 다만 초등학생과 중학생 1인당 월 평균 사교육비는 줄었지만, 고등학생은 전년보다 오히려 늘었다. 통계청이 9일 발표한 ‘2020년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학생 1인당 월 평균 사교육비는 28만9000원으로, 2019년(32만2000원)보다 10.1%p 줄었다. 특히 초등학생의 1인당 월 평균 사교육비가 22만1000원으로 전년보다 23.7%p 감소했다. 중학생은 3.4%p 줄었고, 고등학생은 전년보다 5.9%p 늘었다. 사교육 참여 학생으로 대상을 한정해 살펴보면, 오히려 사교육비가 전년보다 소폭 늘었다. 학생 1인당 월 평균 사교육비가 2019년 43만3000원에서 0.3%p 증가해 43만4000원으로 집계됐다. 초등학생은 지난해 31만8000원으로 2019년보다 9%p 감소했지만, 중학생은 49만2000원, 고등학생은 64만원으로, 각각 2.5%p,
‘어떻게 하면 더 쉽고 재미있게 수업 내용을 설명할 수 있을까?’ 수업을 준비하는 교사라면 학습 목표를 달성하면서 재미와 흥미까지 잡을 방법을 고민한다. 수업에 다양한 활동을 곁들이는 이유다. 하지만 교사의 의도에 딱 맞는 교구재를 찾아내는 건 쉽지 않다. 한국교총 원격연수원 ‘사제동행’은 이런 교사들의 고민에 주목했다. 그리고 지난 2일 통합 교구재몰 ‘Tedumall(t-edumall.tfrenz.com·이하 티에듀몰)’을 공식 오픈했다. 티에듀몰은 학교 현장에 최적화한 교구재 쇼핑몰이다. 수업, 학급 운영, 방과후학교 등에 필요한 교구재부터 문구, 사무용품, 보드게임, 기자재까지 한 번에 구매할 수 있다. 모든 상품을 상황별로 나누고 한눈에 볼 수 있게 구성한 점도 눈길을 끈다. ‘학습교구’ 카테고리에선 과목별로 활용할 수 있는 상품을 묶어서 소개한다. ‘학급운영’ 카테고리에는 ▲원격수업 ▲학생선물 ▲수업도구 ▲환경미화 ▲행사용품 등으로 분류했다. 키워드로 필요한 상품을 검색할 수도 있다. 사제동행 관계자는 “학교와 교실, 그리고 수업에 필요한 모든 교구재를 한 곳에서 클릭 한 번으로 모두 구매할 수 있다”면서 “세상에서 가장 즐거운 수업을 위해
충남 천안가온초(교장 송토영)는 겨울방학 동안 교내 현관에 독도학습관을 구축했다. 독도학습관은 독도 영토보전 의식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과 홍보, 일본의 지속적인 역사 왜곡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VR 및 AR 체험 등을 통해 학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눈높이에 맞는 독도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독도학습관은 크게 역사관과 자연관으로 구성됐다. 역사관에는 독도 아카이브, 3D 독도 영상, 3D 입체사진, 독도의 역사와 연혁 등을 전시했고, 자연관에는 독도 사진 갤러리, 천연보호구역 독도, 독도에 사는 생물 등을 주제로 전시를 구성했다. 송토영 교장은 “독도학습관을 통해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독도의 중요성을 알리고 독도에 관한 관심과 애정을 함양시키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겨울 추위가 매섭던 지난달 중순,최혜영 부산진중 보건교사(보건교사회 부산지회장)는 코로나19 선별 진료소로 향했다. 의료 인력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가만히 있을 수가 없었다. 유난히 추웠던 그 날, 추위를 이겨보려고 등에 붙였던 핫팩 때문에 화상을 입으면서도 봉사를 이어갔다. 검사 대상자 명단 확인, 검사 대기자 거리두기 안내, 유증상자 상담 후 의사에 인수인계 등 일손을 보탰다. 지난 1월 말부터 개학 전까지, 최 교사를 포함한 부산 지역 보건교사 20여 명이 선별 진료소에서 자원봉사 했다. 학사 일정과 가까운 선별 진료소의 상황, 참여 가능한 기간 등을 고려해 개별적으로 참여했다. 최 교사는 일주일 동안 선별 진료소를 찾았다. 그는 “봉사는 소리 없이 조용히 해야 한다”고 몸을 낮추면서도 “짧은 방학을 반납하고 자원봉사에 나서준 동료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최근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코로나19가 점점 다가오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인근 학교에서도 확진자가 나왔다고 하니 남의 일 같지 않았죠. 그 무렵, 간호사협회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의료 현장에 인력이 부족하다면서요. 보건교사는 간호사 면허증을 가진 의료인
하윤수 한국교총 회장은 23일 이기흥 대한체육회 회장과 간담회를 갖고 학교 체육 활성화와 학생 선수 등에 대한 인권침해를 예방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 한국교총과 대한체육회는 최근 사회 문제로 떠오른 운동선수들의 학교폭력 사건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교육계와 체육계가 함께 학생 선수의 인권침해 예방 대책을 모색하기로 했다. 학교 체육 활성화를 위한 협력관계도 구축한다. 학교 체육활동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는 형성돼 있지만, 내실 있는 체육활동 운영을 위한 노력은 부족하다는 판단에서다. 실제로 교육부의 학교 체육 관련 예산(학교 체육 특교 예산)을 살펴보면, 2017년 710억 원, 2018년 524억 원, 2019년 570억 원으로 감소세다. 우리나라 청소년의 운동 부족 비율도 94.2%로 매우 심각한 상황이다. 양 단체는 앞으로 다양한 체육수업 활성화와 여러 분야의 체육 인력을 활용한 프로그램 개설 등 학교 체육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