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총 2030 청년위원회는 23일 운영진-시·도 대표 연석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화상회의(줌)로 진행됐다. 3기 운영진인 오준영 위원장과 주우철 수석부위원장, 권기덕·윤성호·유호석·양운철 부위원장과 시·도 교총 2030 청년위원장(시·도 대표)이 참가했다. 하윤수 교총 회장과 조영종 수석부회장도 회의에 참가해 학교 현장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청년위원들의 사기를 북돋웠다. 이번 회의에서는 2021년도 추진사업과코로나19 상황에 따른 언택트 사업 기획 등에 대해 논의했다. 4기 운영진도 선출했다. 위원장에는 주우철 인천원당초 교사가 선출됐다.부위원장은 김민규 대구강림초 교사, 김문환 경기 보개초 교사, 윤성호 충북상업정보고 교사, 박지웅 전북 안천초 교사가 맡는다.
한국교총은 22일 ‘고교무상화에 따른 자녀학비보조수당 보전대책 마련 촉구’ 건의서를 교육부와 인사혁신처에 제출했다. 지난 18일 인사혁신처에서 입법 예고한 ‘공무원수당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에 국내 자녀 학비보조수당 지급 근거가 삭제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2021년부터 고등학교 무상교육이 전면시행되면 교원을 포함한 공무원에게 지급하던 ‘자녀 학비보조수당’을 사실상 폐지하겠다는 뜻이다. 교총은 “자녀 학비보조수당은 공무원의 가계보전수당에 해당하는 것으로, 보수에 포함됐다”고 설명하면서 “별다른 보전대책 없이 정부 정책에 따라 사실상 폐지하는 것은 공무원 보수 삭감과도 같다”고 봤다. 인사혁신처의 ‘공무원 보수 추이’ 자료에 따르면, 민간 대비 공무원 보수 수준이 2009년부터 2010년까지 2년째 동결돼 2010년 84.4%로 하락한 후 85% 수준이 머무르고 있는 점도 지적했다. 교총은 “공무원에게 지급되는 보수(봉급, 수당)의 전년 대비 증가율 또한 2017년부터 지속적으로 하락세”라고 전했다. 건의서를 통해 교총은 “교원의 가계보전수당에 해당하는 자녀 학비보조수당에 대한 보전방안으로 대학 자녀에 대한 학비 지원이나 맞춤형 복지비 인상 등 대체
코로나19로 인해 가정과 부모의 역할이 더욱 커졌다. 온라인 수업부터 과제까지, 학부모가 직접 챙겨야 할것이 많아졌다. 학교에 나가지 않다보니, 자녀의 학습 능력 저하도 걱정이다. 마냥 상황이 안정되길 기다리기에는 불안하기만 하다. 집에서라도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고 싶은 게 부모 마음. 그 마음에 공감해 현실적인 엄마표 학습 지도법을 제시하는 '영어독서코칭-입문·심화'이 출간됐다. '엄마표 엉어'의 기본으로 꼽히는 영어 독서 지도법을 책 두 권에 담아냈다. 이기택 사이버 한국외국어대 영어과 겸임교수와 박원주 교육 칼럼니스트(전 영어 교사) 등이 공동저자로 나섰다.엄마표 학습을 처음 시작하는 학부모도 쉽게 실천할 수 있도록 영어원서 읽기 지도 노하우를 소개한다.원어민 어린이들이 읽는 동화책을 중심으로 미디어 교육자료를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입문편에는 미국 기준 2학년 이하를 대상으로 한 영어 독서 지도법을 알려준다. 그림책 고르는 법, 메타인지 파닉스 지도법, 낭독과 리텔링 지도법에 대해 설명한다. 심화편에서는 생각과 토론을 이끌어내는 독서 지도 방법론에 대한 정보와 문해력을 중심으로 이해력을 높이는 방법을 소개한다. 특히 메타인지 독서 지도의 핵심인 리
음악교육의 현주소는 창의성을 요구하는 시대의 흐름과 대조적이었다. 가창, 감상, 기악 지도에 편중돼 있었다. 2015 교육과정에서도 강조하는 ‘음악적 소통 역량’을 기르려면 체계적으로 ‘음악 창작교육’을 실시할 수 있는 교육자료가 필요했다. 오규삼·신진우·곽종훈·윤상빈 교사는 올해 전국교육자료전에서 ‘새싹 MC와 함께하는 도미솔 창작 이야기(이하 창작 이야기)’로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창작 이야기는 새싹 MC(애플리케이션)와 음악창작교육세트, 새싹 MC 창작 워크북, 채팅봇 새싹이(AI)로 이뤄져 있다. ‘새싹 MC’는 ‘Music Creator’의 약자다. 어린 음악가를 나타내는 캐릭터로, 기초 리듬 학습부터 시작해 작사, 작곡 교육을 받고 싹을 맺는 과정을 보여준다. 초등 음악과 교육과정에 나오는 창작 관련 음악 요소와 음악적 개념을 4가지 대주제(체험놀이터, 창작배움터, 꼬마작곡터, 창작나눔터)로 구성했다. ▲가락작곡터, 리듬작곡터, 창작 연습, 협업 기능 등 다양한 기술 지원으로 실제적인 창작 활동이 가능하고 ▲동영상 자료로 창작의 기본 개념과 원리 소개한다. 또 ▲스마트 기기로 언제 어디서든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면서 쉽고 재미있게 창작 활동을
어린이들의 방학을 책임지던 ‘EBS 초등 방학생활’을 만든 노하우로 탄생한 ‘EBS 창의체험 탐구생활(이하 탐구생활)’이 새로운 이야기로 돌아왔다. 1권 잘 먹고 잘 싸는 법, 2권 어쩌다 동물 탐험에 이어 이번에는 집과 환경을 주제로 3, 4권을 선보인다. 3권 ‘우리는 집에 산다’에서는 코로나19 상황에서 더욱 중요해진 ‘집’을 집중적으로 탐구한다. 동물, 곤충, 바다생물의 집부터 옛날 집, 왕의 집, 세계의 집, 죽은 자들의 집까지 둘러볼 수 있게 구성했다. 집의 의미와 구조, 특징을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다. 살고 싶은 집을 직접 설계해 짓고, 관리하는 등 집에 대한 모든 것을 한 권에 담았다. 4권 ‘환경을 부탁해’는 기후변화로 겨울잠에서 일찍 깬 개구리와 동물 친구들의 이야기로 ‘환경’의 중요성을 상기한다. 기후변화, 미세먼지, 환경 호르몬, 재생에너지 등 환경 문제를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설명한다. 우리가 무심결에 하는 행동이 환경을 오염시킬 수 있음을 알리고, 재활용, 자원순환 등 환경을 지킬 방법도 소개한다. 지난 7월 첫선을 보인 탐구생활은 동물 캐릭터 판다, 라피도, 워프, 캐비, 순호와 함께 탐험을 떠나는 콘셉트로 이야기가
미국 물리학자 데이비드 봄(1917~1992)의 인문학적 견해를 한 데 묶었다. ‘창의성’을 주제로 한 강연과 논문을 중심으로 수록했다. 형이상학적 가정, 인식론, 인간의 심리를 비롯해 윤리학, 정치학적 견해를 망라한다. 흔히 창의성이라고 하면 ‘새로운 것’을 찾아내는 일이라고 여긴다. 하지만 저자는 ‘창의력은 새로운 질서를 발견해 이를 남달리 설명하는, 일종의 질서 체계’로 본다. 새로운 질서를 정립해가는 것을 창의성으로 본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과학과 예술은 동질의 작업이라고 주장한다. 저자는 “인류 문명 초기에는 오늘날 과학과 예술이 구분되지 않은 하나의 활동이었으나 분화돼 발전해왔다”고 설명한다. 이 분화가 정형화돼 사고의 분화, 즉 쪼개기 사고로 이어졌고, 인간의 의사소통도 단절됐다고 본다. 내용을 옮긴 김정래 부산교대 교수는 “데이비드 봄이 말하는 창의성은 인간의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열쇠를 죄고 있는 능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책을 읽으보면 그 의미를 새길 수 있다”고 말한다. 이어 “오즘 내편 네편 가르는 세태를 보면 봄이 지적한 쪼개기 사고의 폐해를 알아보는 것도 의미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데이비드 봄 지음, 김정래 옮
요즘처럼 교사하기 어려운 때도 없다.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교육자로서 자존감을 키우고 보람을 느꼈는데, 교육 외적인 요인에 무릎 꿇을 일이 적지 않다.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어려움은 더 커졌다. 임용시험만 합격하면 꽃길이 펼쳐질 줄 알았는데, 맞닥뜨린 현실은 아프기만 했다. 교사가 행복해야 학생도 행복하다는 말은 관용구에 불과했다. 상처 입은 마음이 아물기 무섭게 다시 상처가 패이기를 여러 번, 결국 “못해먹겠다”며 교단을 내려오기도 한다. 교사들이 경험하는 ‘갈등’에 대한 이야기다. 학생과 학부모, 동료 교사, 관리자 사이에서 겪는 실제 갈등 상황을 소개하고, 관계를 해치지 않으면서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안내한다. 저자들은 “교직 생활을 하면서 일상에서 밀려오는 사건과 갈등 문제를 풀 수 있도록 상생 대화 전략을 사용하는 것, 그래서 교사가 행복하고 교육 현장이 밝아지게 하는 것이 이 책의 지향점”이라고 입을 모은다. 갈등을 풀 수 있는 협상 대화의 원리, 학교 현장의 갈등 사례와 대화 전략, 대화 예시를 제시한다.임칠성 외 지음, 박이정 펴냄.
“코로나는 지옥이었다.” 우리는 잊고 있었다. 코로나19로 힘들어하지 않는 사람은 없다는 것을. 장기화 한 가정 돌봄으로 우울증을 호소하는 엄마들, 온라인 수업을 준비하느라 누구보다 바쁜 교사들… 어른들의 힘듦에만 집중했다. 코로나가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코로나 블루’라는 신조어도 만들어냈다. 그러는 동안 놓친 것이 있었다. 바로 우리 아이들의 마음이다. 아이들은 코로나 상황을 지옥이라고 표현했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이자 서울시 코비드 19 심리지원단 단장인 저자는 “코로나 때문에 힘든 것이 있냐고 묻는 어른이 왜 없느냐”는 한 중학생의 일갈에 주목했다. 이후 우리 아이들의 상황을 극단적으로 보여주는 ‘라면 형제’ 사건이 발생했고, 안타까움과 부끄러움에 집필을 시작했다. 그는 “지난 1학기부터 이어진 사회적 거리 두기의 영향이 가장 크게 미치는 세대는 10대일 것”이라고 말한다. 지난 8개월 동안 다양한 경로를 통해서 아이들의 힘듦을 접하고 다섯 가지 상처를 발견한다. 단절·규칙·일상 유지·결손·중독 트라우마가 그것이다. 올해 아이들은 학교에 거의 가지 못했다. 소속감이나 학생이라는 정체성을 경험하지 못했고, 또래와 어울릴 기회조차 박탈
제13대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원장에 김현철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기획조정본부장이 임명됐다.국무총리 산하 경제·인문사회연구회는 지난 14일 제292차 이사회를 열고 새 원장을 선임했다. 김임 원장은교육부 자체평가위원회 위원, 아시아진로개발학회장 및 아시아진로개발학회 한국지회장, 한국청소년복지학회 부회장, 여성가족부 정책자문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임기는 3년이다.
정해황 대전교총 회장이 내년 상반기 전국시·도교총회장협의회를 이끈다. 지난 11일 시·도교총회장협의회는 온라인 화상회의로 정기총회를 열고, 정 회장을 차기 협의회 회장으로 선출했다. 총무에는 김진선 제주교총 회장이 선임됐다. 임기는 2021년 1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다.
연말이 다가오면, 일 년 동안 고마웠던 사람들에게 연하장을 보내던 시절이 있었다. 종이 카드에 손글씨로 꾹꾹 눌러가며 정성스럽게 마음을 담아냈다. 연하장에 붙일 크리스마스 씰의 디자인을 감상하는 것도 쏠쏠한 재미였다. 코로나19로 몸과 마음이 얼어붙은 요즘, 어느 때보다 사람의 온기가 필요하다. 본지는 ‘크리스마스 씰 모금 캠페인’에 동참하는 의미로 대한결핵협회와 공동 기획을 마련했다. 편집자 주 생애 첫 기부의 추억 학창 시절, 크리스마스 씰이 나오는 건 겨울방학이 다가온다는 걸 의미했다. 대한결핵협회에서 발행하는 크리스마스 씰은 세계 결핵 퇴치 운동을 상징하는 모금사업이다. 씰을 사는 것만으로도 기부에 참여할 수 있어 ‘생애 첫 기부’로 기억하는 이들이 많다. 크리스마스 씰은 1904년 덴마크에서 처음 발행됐다. 코펜하겐의 우체국 직원이었던 아이날 홀벨은 많은 어린이가 결핵으로 죽어가는 것을 안타깝게 여겼다. 그러다 연말이면 쌓이는 크리스마스 우편물과 소포를 정리하면서 우편물에 동전 한 닢짜리 씰을 붙여 보내는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씰을 판매한 동전을 모으면 결핵 기금을 마련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이후 덴마크 국왕 크리스찬 9세의 지원을 받아
교육부 장관과 국회 교육위원장,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가 7일 온종일돌봄특별법 제정 중단과 돌봄전담사 근무시간 확대 등에 합의한 데 대해 한국교총은 “파업 위협에 떠밀려 돌봄의 지자체 이관을 팽개치는 것은 안정적인 돌봄 체계 구축도, 학교 교육 정상화도 포기하는 행위”라고 규탄했다. 교총은 8일 입장문을 내고 “반복되는 돌봄 대란은 정부의 무능하고 안일한 대응에 근원적인 책임이 있다”며 “이번 합의는 교육부와 교육감협의회, 교원단체, 학부모단체 등이 여러 차례 가진 협의 과정과 요구를 전부 무시한 일방적인 야합”이라고 규정했다. 또 “비정상적으로 운영되는 학교 돌봄의 정상화를 위한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이자 법적 근거도 없는 현행 초등 돌봄을 일방적으로 학교에 전가하는 것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실제로 그동안 교총을 비롯한 교원단체들은 ▲범정부 차원의 돌봄 업무 일원화와 지자체 이관·통합을 통한 돌봄 체계 구축 ▲필요 시 학교 시설을 계속 이용해 돌봄의 안정성 확보 ▲지자체 책임 아래 돌봄 시간 연장 등을 통한 학부모의 불안 해소 등 의견을 개진했다. 하지만 교육부와 국회, 돌봄노조의 이번 합의는 그동안 논의했던 내용과 동떨어져 온
한국교총은연말을 앞두고 '2020 연말 대박이벤트'를 진행한다. 교총 회원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이번 이벤트는 오는 30일부터 교총 복지플러스(www.kftaplus.com)에서 선물 리스트를 확인할 수 있다. 올해 대박이벤트는 쿠폰·초대권 증정 이벤트와 특별 할인 이벤트로 구성됐다. 증정 이벤트에는 겨울에 꼭 필요한 전기 히터부터무료 숙박권, 놀이공원 이용권, 마스크팩, 영어 강의 수강권, 커피 쿠폰 등을 제공한다. 교총 협력업체인 LG전자, 리솜리조트, 엘리시안 강촌 리조트, 엘도라도 리조트, 부산골든튤립호텔, 오스바이오, 웰메이드, 서울랜드, 키자니아, 넥센타이어, 동춘상회(코코로박스), 브랜트 옥스폰, 플라워 마스터, 아토제이드 등이 참여한다. 교총 복지플러스 홈페이지에 접속해 원하는 상품을 선택하고, 댓글 이벤트에 참여하면 된다. 교총 회원 할인가에 더해 한시적 추가 할인 이벤트도 진행한다.▲여행·레저▲문화▲건강▲놀이시설▲미용▲쇼핑·생활 부문으로 나눠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엘도라도 리조트는 최대 70% 특별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코모도호텔은 최대 60% 할인, 리솜리조트, 부산골든튤립 호텔과 엘리시안 강촌리조트도 교총 회원 특별 할인을
한국교총과 17개 시·도교총은 24일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교 필수공익사업장 지정', '학급당 학생 수 감축' 등 11대 교육현안 해결을 촉구했다.이날 교총은 '11대 교육현안 해결 촉구 전국 교원 청원운동' 결과도 발표하고 청원서를 청와대에 직접 전달했다. 기자회견은 강화된 방역지침에 따라 교총 회장단, 시·도교총 회장 등 일부만 대표로 참석했다. 교총은 먼저 '11대 교육현안 해결 촉구 전국 교원청원운동'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10월 15일부터 이달 20일까지 온·오프라인으로 진행한 교원청원운동에는 총 11만 2260명이 서명했다. 온라인 서명에 3만 6385명이 참여했고, 팩스 서명에 동참한 교원은 7만 5875명에 달했다. 교총은 "학교 현장을 무시하고 일방통행식의 정책으로는 교육에 미래가 없다"며 "교원의 열정을 되살리고 학교 교육을 바로 세우자는 현장의 염원이 거대한 청원 물결을 이뤘다"고 밝혔다. 청원 내용은 ▲학교 필수공익사업장 지정 및 학교 비정규직 갈등 해소▲감염병 예방과 학력 격차 해소를 위한 학급당 학생 수 감축▲지자체 전담 안정적 돌봄체계 구축▲무분별한 유·초·중등 교육 이양 중단▲차등 성과급제 폐지 등
제4차 산업혁명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어느 날 갑자기 코로나19가 찾아왔다. 예상치 못한 팬데믹 상황에서 시대가 요구하는 인재를 길러내는 문제도 화두가 됐다. 언택트 시대, 창의력과 문제해결력, 인성까지 갖춘 미래 인재를 키워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30년 경력의 교육 베테랑인 오찬숙 경기도 평택교육지원청 장학관이 들려주는 ‘학교 개혁 이야기’다. 그는 “변화와 개혁을 추구하다 보면 너무 급진적으로 흐르는 경향이 있다”면서 “개혁을 확산하려면 조금 천천히, 그리고 마음을 다치지 않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개혁을 시도하되, 구성원들이 마음을 다치지 않고, 자발적인 동기와 변화하려는 마음을 갖게 하는 것이 핵심이다. 학교 개혁의 확산 단계와 개혁 확산에 영향을 주는 요인에 대한 이론을 소개하고 단계별로 어떻게 작용해야 하는지를 제시한다. 또 실제 고등학교 사례를 통해 이론에 대한 이해를 높인다. 인식단계-갈등단계-조정단계-실행단계 순으로 학교가 변화하는 과정도 단계별로 설명한다. 다양한 교육과정, 수업의 변화, 학생 주도적 활동, 공부하는 교사, 협력하는 문화, 함께 하는 교육공동체 등 바뀐 학교의 모습도 제시한다. 저자는 ‘자신의 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