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와 조선일보가 공동 주최한 2002년 '올해의 스승' 15명이 선정돼 구랍 27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소극장에서 수상식이 개최됐다. 교육현장에서 묵묵히 학생 지도를 위해 헌신하고 있는 교사들의 사기앙양을 위해 치러진 '올해의 스승'상은 지난 9월말 학교장, 학부모, 일반인 등으로부터 208명의 후보자를 추천받아 3차례에 걸친 심사와 현장 확인을 거쳐 15명이 최종 확정되었다. ◇수상자 명단 △권종미(경기 철산초) △김덕배(서울 은천초) △김순자(울산 웅천초) △김영주(경북 경안고) △김재호(충북 진천삼수초) △김현숙(경기 원곡초) △김혜정(부산 광일초) △문형호(서울 면목중) △박주정(광주 전남공고) △이영일(경기 능곡초) △이춘자(대전 송천중) △이화복(서울 숭곡초) △점헌룡(전주 인봉초) △정태우(부산디지털고) △황주호(경남 거제종고)
교육부는 지난해 말로 전국의 초-중등학교 급식 확대사업이 종료됨에 따라 올부터 급식 정책방향을 '급식확대'에서 '운영의 내실화'로 전환하고, 이를 위한 '학교급식 질 향상대책'을 마련해 지난달 27일 발표했다. 대책에 따르면 금년 중에 초등학교 급식시설 현대화사업을 벌여 현재 시·도교육청별로 추진하고 있는 노후시설을 개선하고 이에 소요되는 특별교부금 200억을 지원키로 했다. 또 학교급식에 HACCP시스템 적용을 확대하고 위생점검을 강화하는 등 식중독 발생을 미연에 방지하며, 학운위 안의 '학교급식소위원회'를 활성화하고 식재료의 원산지 확인을 강화하기로 했다. 위탁급식의 질 향상을 위해 '위탁급식 지도·감독요령'을 제시하고 새로 급식을 실시하거나 위탁급식이 계약 만료될 경우 학운위나 학부모들의 의견을 들어 가급적 직영급식으로 전환토록 했다. 식재료의 검수나 위생점검 시에도 학부모의 참여를 확대하고, 빈곤가정 학생의 급식지원 대상인원을 5% 수준으로 확대하며 농어촌지역의 중·고교생에게도 초등학교 수준의 식품비를 지원하도록 했다. 그리고 일용직 영양사의 보수를 시·도교육감이 조정할 수 있도록 해 처우개선을 유도하기로 했다. 학교급식은 지난 92년도부터 시작해 9
내년 2월말 실시될 교원 시·도간 전보를 앞두고 교육부와 교육청이 전보규모 늘이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최근 전보희망자 접수를 끝낸 16개 시·도교육청들은 1대1 전보 뿐 아니라 일방전출 등 시·도간 전보의 TO 틈새를 가능한 넓히기 위해 머리를 짜내고 있다. 교육부는 시·도전보를 늘이기 위한 '시·도 다자간교류 전산프로그램'을 개발해 현재 학술정보원에서 시범운영을 하고 있다. 연세대 남연광 교수가 개발한 이 프로그램은 기존의 1대1 교류를 한단계 발전시킨 방식. 즉 교류지역을 3∼4개 시·도로 확대해 컴퓨터로 조정하면 전보 가능인원이 현재의 희망자 대비 성사비율 10%선에서 20%선 이상으로 배증된다는 것. 교육부는 다자간교류 프로그램의 시범 운영이 끝나면 내년 2월말 전보작업에 직접 적용할 계획이다. 그러나 이 프로그램에 큰 기대를 하지 않는 시·도교육청 인사업무담당자들도 적지 않다. 부산시교육청 인사담당자는 "현재에도 3자 교류방식을 적용하고 있으나 성과가 크지 않다. 문제는 대도시나 수도권을 선호하는 전보희망자가 압도적으로 많은 것"이라고 말한다. 특히 교육부가 밝힌 내년도 시·도간 일방전출 규모가 지난해의 500여명 보다 줄어든 350여명에 불과하
교육부는 내년도에 시행되는 시-도교육청 평가의 평가위원 30명을 선정해 위촉했다. 위원장에는 서울대 김신일 교수가 맡았다. 2003년 시·도교육청 평가위원은 현장교원, 대학교수, 관련분야 전문가, 교육관련 단체나 연구기관 연구원들 중 해당 평가분야에 대한 전문성과 경험을 갖춘 인사들로 선정됐다. 위촉된 평가위원들은 평가영역, 평가과제, 평가항목 등의 평가편람을 확정하고 서면평가, 현장 방문평가, 그리고 평가후 희망하는 시-도교육청에 대한 자문서비스 제공 등의 역할을 맡게된다. ◇위원 명단 ▲위원장=김신일(서울사대 교수) ▲분야별 위원 △공교육내실화=정진곤(한양대 교수) 손병길(학술정보원 수석연구위원) 이규석(서울상경중 교장) 김재춘(영남대 교수) 구자억(교육개발원 선임연구위원) △교육과정=고원영(서울언북중 교장) 정충구(인천연수고 교장) 김두정(충남대 교수) 조난심(교육과정평가원 교수학습개발센터 소장) 이화진(평가원 교수학습개발팀장) △교원=서정화(홍익대 교수) 박남기(광주교대 교수) 박영숙(교육개발원 연구위원) 김양옥(수원한일초 교장) △교육행-재정=공은배(교육개발원 평생교육센터 소장) 김재웅(서강대 교수) 최준렬(우석대 부교수) 진동섭(서울대 교수) △교
지난 82년부터 추진돼온 소규모 학교 폐교재산 중 상당수가 매각이나 철거, 타용도 활용 등 처리 종결된 반면, 절반 이상은 임대중이거나 미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교육부에 따르면 82년부터 올 10월까지 전국적으로 폐교된 학교는 2886개에 이른다. 시·도별로는 전남이 588개로 가장 많고 이어서 경북(514), 경남(461), 강원(355), 전북(289) 등의 순서다. 2886개 폐교학교 활용 상황을 살펴보면, 매각한 곳이 937개교이며 반환이나 교환한 곳이 48, 철거 22, 타용도의 재활용이 243개교다. 또 현재 대부나 임대 중인 곳은 1121개교다. 대부나 임대의 경우 교육시설 221, 수련시설127, 종교시설 35, 복지시설 54, 기업시설 63, 생산시설 148, 복리시설 125곳 등이다. 폐교시설 중 아직도 활용되지 않은 곳이 515개교에 이른다. 교육부는 앞으로 이들 미활용시설의 절반 가량인 269곳은 적절한 희망자가 나타날 경우 매각할 방침이며 7곳은 건물을 철거하며 207곳은 대부나 임대하고 32곳은 교육청이나 학교 차원에서 자체 활용할 계획이다.
극심한 부족사태를 빚고있는 초등교원의 중-장기적 안정적 수급을 위해서는 정책변수를 고려해 매년 1100여명 수준의 순수 증원이 필요하고, 교원 1인당 학생수를 매년 1명씩 감축해 10년 뒤인 2012년에는 1인당 18명(한나라당 공약은 급당 학생수 30명, 교사 1인당 학생수 15명)으로 낮추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제시되었다. 또 초등교원 부족현상은 2003년을 정점으로 한 뒤 2005년부터는 대체로 공급이 수요를 다소 초과하는 안정적 수급체계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었다. 그러나 의도적 변수, 예를 들어 교원1인당 학생수를 매년 1명씩 감축시킬 경우 교원 부족현상은 더욱 심화되어 내년도 부족분 6868명을 정점으로 2012년까지 매년 많게는 4700여명에서 작게는 900여명이 부족할 것으로 전망되었다. 이 같은 예정치는 교육부가 의뢰한 '초등교원 중·장기 수급계획 및 안정적 충원방안 연구'(연구책임자 춘천교대 조동섭 교수)에서 밝힌 수치다. 20일 열린 5차 초등교육발전위원회에 제출된 이 보고서는 초등교원의 중·장기적 수급계획이 교육여건 변수(교사 1인당 학생수, 학급당 학생수 등), 교사부담 변수(주당 수업시수, 교사 잡무부담 등), 비담임 교사부담 변
올 한해 우리나라와 일본을 달궜던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파문을 해결하고자 하는 노력들이 양국의 역사학자나 교육자들에 의해 이뤄지고 있다. 국사편찬위원회(위원장 이성무)는 7일 서울역사박물관 강당에서 양국 역사 교사들과 역사학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일 역사교사의 역사인식 공유'를 주제로 한 학술회의를 열었다. 다음은 이 날 발표된 주요 내용. ◇역사교육의 민족주의와 범세계주의=이존희 서울역사박물관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역사를 어떻게 이해하고 교육하여야 하는가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명제로 한일 양국 모두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관장은 이를 위해 새로운 '역사교육 특별프로그램'을 개발하되 양국의 교사단체나 학회가 공동보조를 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아이디어와 지혜, 노력이 결집될 때, 두 나라의 역사인식은 달라지고 미래의 협력체제도 큰 전기를 맞이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양국교사들이 상대국 교수-학습현장을 참관하고 상호간 교과서에 대한 연구를 활발히 하자는 건의도 했다. ◇역사교사의 교류현황과 개선방향=정재정 교수(서울시립대)는 양국 역사교사들의 교류상황을 세 가지로 나눠 설명했다. 첫 번째는 수업실천사례 보고형으로 94년 발족한 '한일합동
자산규모 8조 8000억, 회원수 64만여명 규모의 거대 규모 금융권인 교원공제회를 개혁해야 한다는 비판의 소리가 점증하고 있다. 특히 이번 교육부 차관보의 공제회 이사장 '낙하산 인사' 기도가 무산되면서 인사운영의 불합리성 뿐 아니라 공제회 운영 전반에 관한 개혁 필요성이 일선교육계에서 비등하고 있다. 공제회 개혁은 설립과 운영의 근거가 되는 '대한교원공제회법' 및 공제회 정관의 개정, 수익과 복지사업 운영 전반에 대한 재검토, 인사제도의 투명성과 민주성 제고 등에서 전면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교원공제회=지난 68년 교원 및 교육관련 사무직원들의 효율적 공제제도를 통해 생활안정과 복리증진을 목적으로 대한교련(현재의 한국교총)에 의해 태동했다. 71년 제정된 '대한교원공재회법'과 공제회 정관에 의해 운영되며 2002년 말 현재 자산 8조8000억, 가입회원 63만 9000여명의 거대규모 금융기관으로 성장했다. 급여사업(장기급여, 종합복지급여, 연금급여, 종신급여 등), 대여사업(생활자금 대여, 무이자 대여, 복지대여 등), 복지후생사업(부조금, 콘도·호텔 할인, 법률상담 등), 산하 사업체 사업(교원나라 상호저축은행, 서울·경주·설악교육문화회관
교육부는 교직의 전문성을 높이고 사기를 진작시키기 위한 승진제도 개선을 위한 자문기구인 '교원승진제도개선위원회'를 내년 초 각 단체별로 분할해 구성, 운영하기로 했다. 새로 구성, 운영되는 승진제도개선위는 한국교총, 교원노조, 그리고 삼락회-교육개혁 시민연대-참교육학부모회-인간교육실현학부모연대-학교사랑학부모모임 등 교육관련 단체 등과별도로 구성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한국교총과의 경우 교육부측 6명과 교총 추천위원 6명 등 동수로 구성된다. 교육부는 교원정책심의관, 교원정책과장 및 연구관, 그리고 시-도교육청 전문직 3명이, 한국교총은 추천위원 6명 등 양측 동수로 참여한다. 교원노조와의 경우 교육부측은 교원정책심의관, 시·도교육청 전문직 1명, 그리고 교장회 추천위원 4명이 참여하고 노조측에서는 전교조·한교조 각 3명씩 참여한다. 교육관련 단체의 경우 교직단체와의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구성 여부 및 방법을 추후에 결정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연말 연시를 맞아 학교 폭력 문제가 빈발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보고 강화된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최근 몇 년 간 지속적인 추진을 통해 학교폭력 사안이 줄어들고는 있지만 충격적인 사건이 돌발적으로 발생하고 있고, 수능 이후의 이완된 분위기에 편승한 학생관련 사안이 증가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특히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교원들의 사명감과 제자사랑 마음이 점차 미흡해 지는 추세와 가정의 교육적 기능 약화, 사이버 폭력의 증가 , 그리고학교나 교육기관·유관단체·관련기관 간의 연계활동 미약 등이 주요한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참고로 교육개발원이 최근 조사한 바에 따르면 초·중학생의 46.2%가 '장난삼아' 집단따돌림에 가담하며 '왕따'를 당할 때 22.4%만 교사와 상담한다고 응답하고 있다. 또 청소년보호위원회의 조사는 한 달에 2-3회 이상 따돌림 피해를 경험한 학생이 초등 남학생은 2.7%이며 초등 여학생 1.6%, 중학 남학생 3.8%, 중학 여학생 0.9%, 고교 남학생 1.4%, 고교 여학생 0.9%로 각각 나타났다고 밝히고 있다. 교육부는 이 달 중 홍보자료 제작 배포, 호소문 언론게재, 범정부 차원의 TV광고 등 학교폭력
교육부 고재방 차관보를 차기 교원공제회 이사장으로 내정했던 계획이 백지화됐다. 교육부는 교원공제회 후임 이사장 인선과 관련한 본지 보도(12월 9일자) 이후 공제회 내부와 일선 교육계의 반발여론이 거세자 10일, 고재방 차관보 내정 방침을 철회키로 했다. 본지 보도 이후 공제회 노조는 9일, 고 차관보의 내정설을 반박하는 성명을 냈다. 노조는 반대 이유로 고 차관보가 정통 관료나 전문 경영인이 아니며, 경륜이나 연령이 일천하고 대선이 임박한 시점에서 편법적인 인사를 하는 것은 문제가 크다고 지적했다. 일선 교육계나 공제회 회원들의 반발도 적지 않았다. 급기야 조선재 이사장은 9일 내정설을 재검토해줄 것을 이상주 부총리에게 건의했고, 이 부총리는 이를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앞서 교육부와 공제회는 대선정국과 맞물린 공제회 이사장의 후속인사와 관련, 임기만료 시점인 1월 8일 이전에 조 이사장의 사표를 수리하고 고재방 차관보를 후임 이사장으로 임명해 교육부 고위 관료들의 후속 승진인사를 단행하는 안을 마련, 13일 공제회 운영위원회를 열어 이같은 방침을 확정할 계획이었다.
지난 96년부터 '교육환경 개선사업'의 하나로 추진중인 교원 편의시설 확충사업이 1차 종료연도인 올 연말 현재 미진한 상태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가 최근 실시한 일선학교 교원 편의시설 점검결과에 따르면 기존학교의 교육환경 개선사업이나 7차 교육과정 시설사업 등의 명목으로 예산지원을 하고 있으나 도시 수도권지역의 경우 기본시설이 태부족해 편의시설을 확보할 여유공간이 없다는 것. 특히 최근에는 7차 교육과정 시설확충과 7·20 교육여건 개선사업을 최우선 순위로 추진함에 따라 교원편의시설 확충은 뒷전으로 밀리고 있다는 것이다. 또 편의시설을 확보한 경우에도 연구실이나 휴게실, 탈의실 등이 동선(動線)을 고려하지 않고 단지 유휴공간을 활용하고 있어 실제 사용에 문제가 큰 것으로 밝혀졌다. 초등학교의 경우 교실중심으로 수업이 이뤄지기 때문에 교육부가 권장하는 학년별 연구실보다 탈의실 기능을 포함한 다목적 회의실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부는 이번 실태점검을 토대로 2005년까지 편의시설 확충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최근 신설되는 학교의 경우 교원휴게실이나 상담실, 연구실 등의 편의시설을 '기본시설'로 해 설계단계에서부터 확충해 나가고 있
시·도교육청 평가는 '초·중등교육법'에 의해 지난 96년부터 시행해 왔다. 실시 초기에는 매년 실시했으며, 상대평가에 의한 자구노력지원비란 명칭의 특별교부금을 차등 지원하는데 따른 부작용이 적지 않았다. 특히 평가 준비를 위한 일선학교의 업무 폭주는 또 다른 불만요인이 되기도 했다. 교육부는 이 같은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2001년부터 격년제로 실시키로 했으며 일선학교 방문평가는 가급적 자제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에는 시·도별 자율·특색사업을 강조해 배점비율을 높이기도 했으나 내년에는 이 분야의 비율을 낮추는 대신 교육청별 일반업무의 비중을 총점대비 53.5%로 높이는 등 자치정신의 구현에 중점을 두도록 했다. 2003년 시·도교육청 평가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평가 추진방향=지금까지 실시한 평가의 계속성과 예측가능성을 유지하기 위해 2001년의 평가기조가 유지된다. 그러나 지방 행정기관의 경영합리성 제고와 시·도교육청 내부 조직역량에 대한 평가기준을 강화했다. 평가의 기본체제가 ▲국가 주요정책사업의 평가 ▲시·도교육청 일반업무 평가 ▲자율·특색사업 평가 등 3분야별로 세분된 것은 지난해와 같으나 평가배점은 국가 정책사업의 경우 지난해는 총점
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 개정과 관련한 공동수업 시행여부가 학교장의 결정사항으로 위임된다. 교육부는 4일 교육부 회의실에서 전국 시·도교육청 교육국장회의를 소집하고 미국장갑차에 의한 여중생 사망사고에 대한 현안을 논의한 뒤, 이 같이 결정했다. 교육부는 2002년 교육과정운영 기본계획을 인용해 '학교교육과정상 지도계획이 없었던 계기교육 등을 실시할 경우 학년별로나 교과협의회 등을 통해 교수학습지도안을 작성해 학교장의 승인을 받은 뒤 실시할 수 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이와 함께 교원과 학생들이 과격한 반미집회에 참가하는 일이 없도록 사전지도 하고 집회 발생시 현장 임장지도로 학생보호에 만전을 기하며, 미군이 한반도 평화유지와 안정에 기여한 점을 고려할 수 있는 균형적 판단력을 배양해줄 것도 아울러 요망했다. 또 조회나 종례시의 훈화수업도 그 내용이 중립성을 유지해야 하며 정치적이나 개인적 편견을 전파하는 방편으로 이용되지 않도록 해 줄 것을 요망했다.
지난달 24일 실시한 2003년 임용예정 초등교사 공채시험 결과 미달된 9개 지역에서 이 달 중이나 내년 1월중 추가모집 공채시험이 다시 치러진다. 추가시험이 치러지는 곳은 전남 충남 인천 경남 강원 경기 전북 울산 제주지역 등이다. 또 기간제 교사 충원이 비교적 용이한 도시지역의 경우 가급적 기간제 교사를 배치하고 농어촌 지역은 정규교사를 배치하기로 했다. 특히 내년도 초등교원 부족분 6146명을 확보하기 위해 시·도교육청 별로 수립대책을 세워 6일까지 교육부에 제출해 줄 것을 요망했다. 내년도에 초등교원 소요정원은 1만4599명이나 8453명만 확보돼 6146명이 부족, '최악의 초등교사 부족사태'가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