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의 면단위 초등학교의 A 교감은 2학기 기간제 교사를 구해야 하는 일에 벌써부터 신경이 곤두서있다. 지난해 여 교사의 출산휴직으로 기간제 교사를 모집했을 때 일이 생각이 났기 때문이다. 여러 차례 구인을 해봤지만 지역 특성상 교원자격증을 가진 선생님을 사람을 찾기도 어려웠을 뿐만 아니라 설령 찾았다 해도 농촌지역까지 오려고 하지 않았다. 어렵게 선후배를 동원해 겨우 적격자를 찾았지만 여간 힘든 일이 아니었다. 교감선생님들이 구인난을 겪는 부분은 비단 기간제 교사뿐만 아니다. 방과후학교나 돌봄학교, 전원학교 등 이른바 ‘학교 내 학교’의 인력관리도 결국 교감선생님의 몫이기 때문에 1년 내내 사람 구하러 다닌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더욱이 교과부가 최근 교감선생님들이 어려움을 겪는 것 중 하나는 늘어나는 행정업무. 교원잡무문제가 이미 어제오늘 일이 아니긴 하지만 ‘학교 자율화’ 조치 이후 책임이 늘어난데다 무상급식, 인권조례 등 민선교육감 이후 각종 정책 사업들이 추진되면서 일거리가 최근 부쩍 늘어났다. 특히 전북의 경우 교원잡무를 경감한다면서 그 책임자로 교감선생님을 지정해 하루 평균 20여건에 달하는 공문의 처리를 사실상 교감에게 맡겨 논란이 되기도 했다
민주당 김진표 원내대표가 대학등록금 경감방안 중 하나로 논의되고 있는 ‘국·공립대 통폐합’과 관련해 한국교총의 반대 입장에 공감했다. 또 교원의 합법적인 정치참여에 대해서는 교원이 공직 출마 시 휴직을 인정해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교총과 민주당은 22일 서울 우면동 교총회관에서 교육정책협의회를 갖고 주요 교육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안양옥 교총회장은 “김 원내대표는 교육부총리와 경제부총리를 역임했고, 국회 교과위에서도 오랜 기간 활동해 교육에 대해 높은 전문성과 식견을 갖춘 분”이라며 “특히 교과위원으로 활동할 당시 수석교사제를 입법 발의했고, 또 최근에 관련 법이 통과되도록 노력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안 회장은 “현재 대학등록금 문제와 주5일수업제 내년 전면 실시 등 현안이 산적해 있는 만큼 민주당에서도 정부의 미흡한 부분이 보완돼 잘 시행될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김 원내대표는 “선진국에 가보면 선배교사에게 도움을 구할 수 있는 수석교사제 같은 제도가 보편화 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에는 이 같은 시스템이 없어 발의하게 됐다”며 “잘 가르치는 교사가 대우를 받는 수석교사제가 교육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22일 열린 ‘한국교총-민주당 교육정책 간담회’에 참석한 16개 시·도 교총회장, 직능별 대표단은 교육 자치와 교원의 정치 참여, 무상급식과 방과후학교 등 교육정책과 관련한 현장의견을 가감없이 전달했다. 예정된 시간을 넘기며 2시간 가량 진행된 간담회에서 김진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교총의 교육정책에 공감하면서도 민감한 정책과 관련해서는 “고민하겠다”, “연구해보겠다”며 시종일관 신중하고 진지하게 답변을 이어갔다. 신경식 대구교총 회장은 “방과후 학교 돌봄교실로 교과부가 해야 할 일과 보건복지부가 해야할 일이 혼재돼 버렸다”며 “교원이 교육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달라”고 말했다. 또 신 회장은 “초등학교의 담장허물기 때문에 학교가 범죄에 노출됐다”며 “어린 초등학생을 보호할 수 담장복원과 수업 중 정문 잠그기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종순 충남교총 회장은 “교사가 학생을 지도하기 위해 5초간 ‘엎드려 뻗쳐’ 시켰다고 징계를 받는 상황에서 교원의 권위와 열의는 식을 수 밖에 없다”며 “2009년 7월 발의된 교원의 교육활동보호법이 법제화 될 수 있도록 김 원내대표께서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다른 시·도교총회장은 교육의원제도의 필요성과 무상급식의
온라인교육·해외연수 등 프로그램 활성화 이미 애국자인 선생님이 나라사랑 알려야 “김좌진 장군, 안중근 의사 등 나라를 위해 헌신했던 분들은 사실 교육자였습니다. 나라사랑과 교육은 불가분의 관계이고 이런 면에서 일선 학교의 선생님들의 역할은 매우 중요합니다.” 경기도 수원의 보훈교육연구원 오일환 원장은 보훈에 대해 두 가지로 정의한다. ‘국가의 끝까지 책임론’과 ‘소프트 파워론’. 국가를 위해 희생했거나 공헌 한 분들을 예우하고 숭고한 정신을 선양하는 것과 그 유족 또는 가족에게 영예로운 삶을 도모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결국 국가의 정신력과 연결된다는 것이다. 국가의 정신력, 이 보이지 않는 힘이 바로 소프트 파워라는 것이 오 원장의 설명이다. “문명사학자인 토인비는 자신의 저서인 ‘역사연구’에서 한 나라의 운명은 물질적인 여건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 국민이 가지고 있는 정신력에 달려있다고 했습니다. 결국 한 나라의 흥망성쇠는 물질적인 것이 아니라 그 국민이 가진 정신력에 따라 결정된단 것이죠. 이것이 바로 교육의 요체입니다.” 보훈부의 위상을 높게 두고 있는 미국이나 길거리나 광장 등 각종 사적지에 보훈의 가치를 담아놓은 프랑스 등 선진국들 정책이 바로 국
13일 발표된 서울시교육청의 ‘학교장경영능력평가계획(안)’을 접한 일선 교원들은 우려의 목소리를 전하고 있다. 교육청 측에서는 학교장경영능력평가가 실시되면 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받기 위해 국영수 위주의 편법운영은 줄어들고 학생 구성원에 대한 의견수렴을 통해 학교장의 민주적 리더십이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지만 평가배점에서 학생과 학부모의 만족도 조사 배점이 지나치게 높다는 것이 일관된 목소리다. 광진구의 한 중학교 교감은 “기본적으로 학생은 배우는 입장이고, 아직 성숙해 가는 과정에 있는 상황임을 고려할 때 감정적인 평가가 개입될 가능성이 높고, 학부모평가도 학교의 실정을 정확히 이해지 못한 상황에서 일부 목소리 큰 학부모에 의해 결과가 좌우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또 구로구의 한 중학교 교사도 “학생인권이나 체벌금지 등으로 인해 학생들의 권리가 지나치게 커져 있는 상황에서 이들에게 평가권한까지 준다면 학교장이 소신있게 리더십을 발휘하기 어려운 상황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용산의 한 고교 교사는 “학부모와 학생의 경우 교장의 경영방침, 철학 등을 이해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표리적인 것만 보고 평가할 가능성이 높은데, 평가 비율이 지나치게 높아 이들
교사는 물론 교장, 교감을 포함한 전 교원이 연간 최소 60시간 필수적으로 직무연수를 이수하는 ‘필수 직무연수’과정 신설이 추진된다. 또 정부기관 및 민간 연수기관에서 이수한 연수도 학점으로 인정될 것으로 보인다. 교과부는 17일 서울교대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교원연수체제 선진화 방안’에 대한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날 제시된 교과부 방안에 따르면 교원의 지속적인 전문성 신장을 위해 매년 60시간 이상의 연수 이수를 부과하고 이 중 50%이상은 연수원에서 연수를 하도록 했다. 또 교수·학습지도 및 생활지도 관련 분야를 최소 30시간(2학점) 이상 이수토록 했다. 또 대학원, 학점은행, 정부기관 및 출연기관, 지방자치단체와 민간 연수기관에서 이수한 직무연수도 연수학점으로 인정하는 방안을 도입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교과부는 대학원과 각 시·도교육청의 교원연수원간의 협약을 올해 말까지 유도하기로 했다. 현재 15단위 미만 연수의 경우 학점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연수학점 관리 체제에 대한 개선방안도 제시됐다. 교과부는 15시간 단위로 연수학점을 인정하는 것이 연수실적 관리에 애로사항이 크다는 현장의견을 반영해 1시간 단위로 연수시간을 인정하고 총 연수시간을
일제 시대 2000명이 넘는 독립군 간부를 배출한 신흥무관학교 100주년 행사가 10일 서울 서대문형무소 잔디광장에서 열렸다. 1911년 6월 10일 중국 지린성 유하현에 개교한 신흥무관학교는 신민회가 ‘해외에 독립기지를 건설하고 항일무장투쟁을 위해 무관학교를 설립하자’고 결의한 이듬해 문을 열었다. 신흥무관학교는 1920년 일제 탄압으로 문을 닫을 때까지 3500 여명의 독립운동가를 배출했으며 청산리, 봉오동 전투의 주요 지휘관이 신흥무관학교 출신이다. 개교에는 우당 이회영 선생과 석주 이상룡 선생이 큰 힘을 보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조선시대 이항복 이래로 영의정만 10명을 배출했다는 명문가문 출신인 이회영 선생의 6형제는 현시세로 600억원에 이를 것을 추정되는 가산을 정리해 망명길에 오른 뒤 다양한 독립운동을 펼치며 학교 개교에 큰 힘을 보탰다. 6형제 중 5명이 독립운동을 하다 고문을 당해 옥사 등 고난 속에 여생을 마쳤다. 유일하게 고국을 밟은 이가 이시영 대한민국 초대 부통령이다. 이상룡 선생 역시 상해임시정부 초대 국무령을 지낼 정도의 독립운동가로 5촌 이내 친인척 9명이 독립운동으로 수훈했다. 한편 신흥무관학교 개교 100주년과 관련해 사업회
인천의 한 초등학교 김영숙(27·여·가명) 선생님은 최근 학교에서 불쾌한 문서하나를 작성했다. 책상 위에 올려진 문서는 자신의 성명, 주민번호, 연락처 등을 기재하는 ‘범죄경력조회 동의서’. 최근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가 증가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지만 이렇게까지 해야 하는 생각이 들었다. 문서를 작성하는 순간 마치 이미 범인이 된 듯 해 기분이 좋지 않았다. 학교 현장에서 이 같은 일이 계속되자 한국교총은 13일 성명을 내고 여성가족부가 교과부, 시도교육청을 통해 모든 교원에게 사실상 강제적으로 성범죄경력 조회 동의를 받도록 요구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즉각적인 철회를 요구했다. 성명에 따르면 “이미 공·사립학교에서 교사들을 임용할 때 철저한 신원조회를 거치고 있고, 재직때 범죄를 저지르면 해당 사실이 자동으로 기관장에게 통보되고 있는 상황에서 별도의 성범죄 조회를 하는 것은 불필요한 행정절차”라고 지적했다. 교총은 이어 “최근까지 마약, 성범죄의 경력이 있는 외국인 등이 학교와 사설학원에 강사 신분으로 철저한 검증없이 취업함으로써 국민적 우려를 불러일으킨 점에서 이들의 학교와 사설학원, 교습소 등에 강사로 취업하지 못하게 하고, 교육기관에 취
‘녹색성장 환경교육’은 쉬운 생활습관 개선부터 ‘주5일 수업제’ 시행되면 체험식 교육 강화해야 한국교총과 환경부가 함께 추진한 녹색성장 교육주간이 지난달 29일부터 10일까지 전개됐다. 우수지도안공모, 창의 발명전, 녹색생활실천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졌던 행사 끝자락인 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안양옥 교총회장과 유영숙 환경부장관이 만났다. 안 회장과 유 장관은 학생 때부터 좋은 습관을 갖게 하는 것이 녹색교육의 근간이라는 점에 공감을 했다. 대담은 현장에서 진행됐으며, 일부는 이메일을 통해 이뤄졌다. 안양옥 : 늦었지만 취임을 축하합니다. 그동안 한국교총과 환경부는 미래사회는 환경이 경제성장을 주도하고 성장이 또 환경을 개선하는 선순환의 저탄소 녹색성장을 추구하는 사회라는 확신으로 여러 가지 사업들을 추진해와 습니다. 그 중 하나가 ‘녹색성장 교육주간’인데요. 생화학분야 교수출신으로 교육계의 한 가족이신 유영숙 장관께서 환경부를 이끌게 돼 기대가 큽니다. 유영숙 : 환경이나 녹색성장 등은 어린 학생 때부터 그 개념이 잘 잡히도록 교육하는 것이 중요한데, 교총과 함께 환경교육에 대한 사업을 같이 진행하게 돼 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 안양옥 : 10일
전국 시도교육의원들이 교육의원 자동일몰제 폐기 등 교육자치 회생에 안간힘을 쓰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10월 제정된 ‘지방행정체제개편에관한특별법’(이하 특별법) 내용 중 교육자치를 일반자치에 통합한다는 내용이 있는 것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3일 한국교육의원협의회 정기총회에 참가한 정희곤 광주시의회 교육위원장은 “지방행정체제개편에관한특별법에 따라 이미 지방행정체제 개편 추진위가 설치돼 활동에 들어갔다”며 “근린자치분과위원회에서 교육자치와 지방자치를 통합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고 밝혔다. 특별법에 40조에 따르면 국가는 교육자치와 지방자치의 통합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으며 교육자치와 자치경찰 실시와 관련해서는 따로 법률로 정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정 위원장은 “교육의원들이 총회를 갖고 교육자치를 살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지금에도 행안부는 교육자치를 일반자치에 통합하려고 하고 있다”며 “이법에 의해 관련활동이 계속되고, 담당분과위원회에서 통합과 관련한 보고가 확정되면 우리의 노력은 더 어렵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같은 법이 알려지면서 교육계 일각에서는 이미 국회 교과위원회에서 교육자치 폐기에 관한 법률을 추진한 상황에서 이 특별
서울, 경기 등 이른바 좌파 교육감들이 교육의 본질보다는 정치적 이슈로 교육계를 분열시키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전문가들은 정치로부터 교육자치를 보호하기 위해 교육감 주민 직선제에 대한 성찰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사학포럼(대표 정갑영 연세대 교수), 바른사회시민회의(공동대표 박효종), 자유기업원(원장 김정호)이 공동주최한 ‘지방교육자치 1년 평가와 과제 : 자율인가, 규제인가’ 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은 좌파교육감들의 1년을 반추하며 교육적 폐단에 대해 지적했다. ‘교육현장 이념 실험의 위험성’에 대해 발표한 이성호 중앙대 교수는 “좌파성향 교육감들은 당선 이후 지난 일 년 동안 ‘어떻게 하면 공부를 잘 시킬 것인가’ 또는 ‘학생들의 인성교육과 생활지도를 어떻게 강화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없었다”며 “교육계 일부에서는 좌파 교육감들이 교육의 본연의 기능과 역할은 망각한 채, 자신들의 정치 이데올로기를 기준으로 교육계를 분열시키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 교수는 “좌파 교육감들은 교육의 본질적 가치보다는 자신들의 정치적 이념을 앞세우며, 자신들이 관할하는 지역의 교육에 관한 한 마치 전제 군주나 되
바른사회시민회의와 사학포럼, 자유기업원은 8일 오후 3시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교육자치 1년의 평가와 과제 : 자율인가 규제인가’를 주제로 민선교육감 취임 1년 평가 세미나를 개최한다. ▲교육의 보편적 복지 ▲교육현장 이념실험의 위험성 ▲단위학교 자율화 등에 대해 논의할 이번 세미나는 이영 한양대 경제금융학부 교수, 이성호 중앙대 교수, 배호순 서울여대 교육심리학과 교수가 주제발표를 한다. 또 최강식 연세대 교수, 이명희 공주대 교수, 이경자 공교육살리기학부모연합 상임대표가 토론을 맡는다. 문의=3774-5053
심은석 서울중곡초 교장이 (사)한국초중고등학교교장총연합회 회장 겸 이사장으로 1일 취임했다. 서울교대를 졸업한 심 이사장은 서울휘경초 교장, 교육부 학교정책추진단장, 교과부 학교정책국장, 서울시교육청 평생교육국장, 한국초등교장협의회장을 역임했으며, 교과부 재직 시절 좌편향 근현대교과서 수정, 학업성취도평가 정착 등 논란이 많았던 사업을 끝까지 추진해 뚝심을 인정받아왔다. 심 이사장은 “학교는 다양한 교육과 경험을 통해 학생들의 잠재된 재능을 찾아내고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돕는 곳이 돼야 한다”며 “교육 유관 기관들과 지혜를 모아 학생들이 행복하고 꿈을 펼치는 학교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국초중고교장총연합회는 전국 각 급 학교 교장들이 참여한 단체로 2007년 12월 법인화했다. 회장의 임기는 2년이다.
전국 유·초·중·고 및 대학 교원들은 민선교육감 체제 출범이후 학교 현장이 부정적으로 변했다고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지난 1년 동안 교육의 정치화·이념화가 가속돼 가르치고 키우는 교육의 본질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교총이 2일 발표한 ‘직선제 교육감 1년, 교원 설문조사 분석’에 따르면 ‘직선제 교육감 출범이후 학교 현장의 변화’를 묻는 질문에 교원들은 ‘부정적으로 변했다’(31.6%), ‘매우 부정적으로 변했다’(22.6%)로 부정적인 답변이 반을 넘었다. 이 질문에 대한 교차분석 결과 이른바 진보성향 교육감 지역에 근무하는 교원의 경우 응답자의 67.8% 부정적인 응답을 해 보수 성향 교육감 지역의 34.7%보다 높게 나왔다. ‘직선교육감 출범 이후 교육계의 가장 큰 변화를 묻는 질문’에 교원들은 ‘교육의 정치화 이념화 가속화(29.9%), 교육공동체간 대립심화(23.1%), 학생·학부모 권한 강화 및 참여 확대(22.9%), 교과부-교육청 간 갈등 심화((13.0%) 순으로 답했다. 또 교원들은 ‘단위학교 자율성에 관한 질문’에 ‘늘었다’는 응답비율은 14.3%에 불과했으며, 줄었다는 응답은 42.1%를 기록했다. 내년 총선
지난해 6월2일 전국동시지방선거를 통해 당선된 민선 교육감들은 사상 처음으로 전국단위 직선제 교육감이라는 측면에서 기대가 컸다. 하지만 각 시도교육감들의 다양한 정책들에 대한 교원들의 평가는 긍정적이지 않다. 특히 서울·경기·광주 등 소위 ‘진보 교육감’들이 추진하는 대표적인 정책들에 대해서는 극도의 우려를 나타냈다. 한국교총의 ‘직선제 교육감 1년, 교원인식 설문조사’에서 교원들은 교육감들이 ‘교육력 향상이나 교육환경 개선과 같은 교육 본질적인 노력보다는 지역 주민의 표를 의식한 포퓰리즘 정책을 추진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무려 85.4%가 ‘그렇다’고 답했다. 이 같은 반응은 스스로 진보라고 생각하는 선생님이나, 보수라고 생각하는 교원이나 공히 같게 나왔다. 진보교육감들이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체벌금지와 학생인권조례 제정과 관련한 질의에는 ‘학교 현장이 부정적으로 변했다’가 78.2%로 압도적으로 높게 나왔다. 긍정적인 응답은 10.5%에 불과했다. 경기 구리의 한 고교 학생지도 담당교사는 “학생의 일탈에 대해 지적하기 힘든 분위기가 조성됐다”며 “학생들의 인권이 강조되는 것은 좋지만 교육할 수 있는 권리와 균형을 잃으면 학교는 혼돈에 빠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