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이 수석교사법제화를 6월 국회에서 처리하겠다고 한국교총과 약속했다. 또 주5일 수업제 도입도 전향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교총과 한나라당은 24일 서울 우면동 교총회관에서 교육정책협의회를 갖고 주요 교육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안양옥 교총회장은 “지난 4월 국회에서 반대하는 의원 한 명 때문에 수석교사제가 통과되지 못했다”며 “이번 6월 임시국회에서는 당 대표를 중심으로 이 문제를 적극적으로 추진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 안 회장은 “7월부터 20인 미만 사업장에서도 주5일 근무제가 도입되는데 주5일 수업제도 실시돼야 한다”며 “9월부터 부분 실시, 늦어도 내년에는 전면적으로 시행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황우여 한나라당 대표최고위원 권한대행(원내대표)은 “수석교사제는 민주당 원내대표가 된 김진표 의원이 대표발의 한 것으로 야당과 협의해 6월 국회에서 통과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특히 주5일 수업제와 관련해 황 대표는 “주5일 수업제는 학생들이 부모와 함께 가족공동체를 형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며 “수업시수 문제만 해결된다면 가능하다고 본다”고 답했다. 황 대표에 답에 대해 안
삼성꿈장학재단(이사장 손병두)은 12일 ‘멘토와 함께하는 2011년 초·중·고 꿈장학생’ 7516명을 선정해 발표하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손 이사장은 이날 서울 경기 지역의 대표 장학생 170명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하고, 70명의 멘토 교사에게 위촉장을 전달했다. 영남지역 장학증서 수여식은 19일 부산대 본관에서, 충청지역은 20일 충남대 산학연교육연구관에서, 강원은 26일 강원랜드 메인호텔에서 열린다. 재단은 올해 초중고 꿈장학생을 비롯해 대학 희망장학생 등 총 350억원의 예산을 올해 지원할 예정이다. 삼성꿈장학재단은 삼성그룹이 2006년 2월 사회에 환원한 8000억 원을 토대로 만든 삼성고른기회장학재단의 바뀐 이름이다.
한국교총은 감사원이 전국 학교를 대상으로 연도별 공사·용역 집행 현황 및 설계변경 현황을 파악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신중을 기해줄 것을 요청했다. 교총 대표단은 11일 감사원을 방문, ‘감사원의 대규모 학교시설 비리 특감에 대한 한국교총의 입장’을 전달하고 이 같은 내용을 건의했다. 건의문에 따르면 “학교시설 공사가 연 5~6조원이 들어가는 중요한 국책사업이기 때문에 감사를 통해 지원활용의 투명성을 확보해야한다는 기본적 취지에는 적극 동의한다”고 전제한 뒤 “자칫 감사 실시와 결과 처리과정에서 묵묵히 학교 교육에 힘쓰고 있는 대다수 교육자들의 자존심과 사기가 손상될 수 있는 만큼 감사과정에 신중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대표단은 “학교시설공사, 구매 등 일부 학교 행정업무는 다른 교육활동과 달리 학교장이 전문성을 발휘하기 어렵고, 업무처리시스템 또한 교장이 전적으로 관리 감독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고려해 줄 것”도 요구했다. 건의서를 전달한 교총 관계자는 “감사원의 특감은 마치 학교가 비리의 온상인양 비쳐질 수 있는 우려가 있다”며 “학교시설공사, 구매 등 행정업무 처리와 감독업무는 학교장이 아무래도 전문성이 약할 수밖에 없는 만큼 행여 비위사
민주화와 경제성장을 동시에 이룬 한국현대사의 질곡과 수난의 길을 재조명하는 학회가 출범한다. 한국현대사학회(준비위원장 김학준 전 교총회장·KAIST 특훈교수)는 20일 서울교대에서 창립기념 학술대회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고 10일 밝혔다. 좌우 첨예한 이념대결과 민주화과정 등을 역사적 사실 그대로 되돌아보고, 좌우 편향의 현대사 연구를 극복하기 위해 출범한 한국현대사학회는 권희영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가 회장을 맡으며, 이인호 서울대 명예교수(전 러시아 대사), 김용직 성신여대 교수, 이명희 공주대 교수, 도진순 창원대 교수, 허동현 경희대 교수 등 100여명의 학자가 참여한다. 참여 교수들은 정치, 경제, 사회학은 물론 문학, 체육, 생활사까지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 역사뿐만 아니라 사회 제분야의 현대사의 발전과정을 심층적으로 연구할 계획이다. 창립기념 학술대회는 ‘한국의 현대사학 무엇이 문제인가’를 주제로 김 준비위원장이 기조발제를 맡으며, 김용직 교수가 ‘한국현대사 연구와 사관의 문제’를, 김명석 연세대 교수가 ‘한국현대사 인식의 새로운 진보를 위한 성찰’을, 이명희 교수가 ‘한국현대사와 교과서의 문제’를 각각 주제 발표하게 된다. 깅규형 섭외위
올해 학교와 집단시설 148만여명, 의료취약계측 16만명의 결핵검진을 목표로 세운 대한결핵협회가 취약계층 집중 검진을 위해 ‘ONE-STOP 검진팀’을 출범시켰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이종구)와 대한결핵협회는 12일 ‘건강드림-행복나눔 발댁식’을 갖고 본격적인 취약계층 지원활동에 들어갔다. 다문화가정, 쉼터청소년, 외국인근로자, 북한이탈주민, 노숙인 등 보건의료 사각지대의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이번 사업을 위해 협회는 엑스선전신촬영장비, 결핵균신속내성검사장비 등 첨단 결핵검사장비를 갖춘 5대의 검진차량을 구비했다. 이번에 새롭게 발족한 ‘취약계층 ONE-STOP 결핵검진팀’은 최첨단 장비를 활용해 결핵감염 고위험군 5만여명을 대상으로 8월말까지 집중 검진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문영록 대한결핵협회장은 “협회와 정부는 결핵퇴치 원년 선표와 결핵퇴치 2020계획에 따라 최첨단 장비를 갖추고 의료 취약계층을 찾아가 검진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며 “검진팀은 현장에서 객담검사와 즉각적인 진단을 통해 의료 취약계층이 치료의 기회를 놓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신의 능력과 자질에 대해 어느 정도 확신을 갖고 있지만, 현재 생활에는 썩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 아이들이 나와 같은 길을 간다고 하면 예전에는 찬성했지만 이제는 그렇게 권하고 싶지 않다. 자녀의 판단에 맡기고 싶다. 교원인식 설문조사 결과에 투영된 2011년 한국 선생님들의 현주소다. 설문에서 주관적인 교직의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 불과 51.6%만이 ‘만족한다’고 답했다. 2006년에는 67.8%, 2007년에는 72.5%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불과 4~5년 사이에 20%포인트 가까이 내려간 것이다. 원인은 최근 체벌금지와 학생인권조례 등으로 인한 권위상실이 가장 컸다. 스스로 만족하지 못하니 자녀들에게 권하지 못하고 있다. 2007년 같은 조사에 따르면 아들에게는 53.8%가 교직 선택에 찬성, 딸에게는 76.9%가 찬성한다고 답했지만 지금은 찬성율이 28.8%로 낮아졌다. 이에 반해 ‘자녀의 판단에 맡기겠다’는 유보적 입장은 52.6%로 높아졌다. 사회적 인식을 높이고 존경받는 선생님이 되기 위한 스스로의 노력에 대해 응답자의 42.1%는 ‘교직에 대한 투철한 사명감 확립’을 꼽았고, 전문성 신장을 통한 자질향상(31.1%), 깨끗한 교직사회 확립(5
교원들의 교직만족도와 사기가 계속 하락하고 있다. 가장 큰 원인은 학생에 대한 권위상실인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한국교총이 발표한 전국 유·초·중·고·대학교원 1733명을 대상 ‘교원인식설문조사’에 따르면 ‘최근 1~2년간 교직만족도와 사기가 어떻게 변했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79.5%가 ‘떨어졌다’ 또는 ‘매우 떨어졌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해 63.4%, 2009년 55.4%보다 늘어난 것이다. 만족도와 사기저하에 대한 원인에 대해 교원들은 체벌금지와 학생인권조례 제정 등에 따른 ‘학생에 대한 권위상실(40.1%)’을 가장 큰 이유로 선정했으며, 수시로 바뀌는 교육정책(28.9%), ‘수업 및 잡무 등에 대한 직무부담(14.9%)’ 등도 주요 원인인 것으로 분석됐다. ‘현재 학교교육이 교육의 본질에 충실한 역할과 기능을 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의 50.7%가 ‘그렇다’고 답했으며, 23.5%는 ‘그렇지 못하다’고 응답했다. 이에 대한 이유로는 ‘입시위주·성과중심 교육을 요구하는 사회분위기(50.1%)’와 ‘교육정책의 안정성․일관성 부족(23.9%)’, ‘학생·학부모가 교원의 권위를 인정하지 않는 분위기
하지정맥류 전문 강남연세흉부외과는 ‘스승의 날’이 있는 5월을 맞아 한 달 동안 매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교사들을 대상으로 하지정맥류 무료 검진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직업특성 상 하지정맥류 발병률이 높은 교사들에게 질환의 심각성과 조기 치료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현직 유·초·중·고 교사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무료검진에 참여한 교사를 대상으로 하지정맥류 예방법 및 다리 마사지법도 알려준다. 강남연세흉부외과 김재영 원장은 “선생님들의 경우 오랜 시간 동안 서서 근무하는 특성 때문에 다리에 뻐근함과 무력함이 생겨도 피로가 쌓여 생기는 것으로 착각해 병을 키우는 경우가 많다”며 “무료검진을 통해 많은 선생님들이 조기에 질환을 발견하고 예방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표적인 혈액 순환 장애인 하지정맥류는 심장까지 혈액을 수송하는 판막이 제 기능을 못해 발생한다. 다리에 푸른 핏줄이 보이거나 혈관이 포도송이처럼 꼬이고 부풀어오르는 증상이 대표적이다. 이 질환은 다리의 피곤함과 저림, 통증 등의 증상을 동반하는데, 한 번 생기면 저절로 없어지지 않고 시간이 흐를수록 늘어난 정맥이 커지는 특징이 있기 때문에 조기 발견 및 예방이
서울교총이 교권보호와 교원 처우개선의 내용을 담은 단체교섭안건을 최종 확정해 4일 서울시교육청에 제안했다. 총 5장 54개조 73개항으로 된 이번 단체교섭협의 안건에 따르면 ▲교권 침해 관련 교원 행동 매뉴얼 제작 배포 ▲교원징계위원회 구성 시 교총 인사 참여 ▲서울시교육청 단위 교권수호지원단 구성 및 운영 등 교권보호관련 내용이 다수 포함됐다. 이와 관련해 서울교총 관계자는 “학생인권조례나 체벌금지 등으로 인해 교권이 상대적으로 위축되고 있는 상황에서 학교와 교원을 대상으로 한 분쟁 및 소송 발생 시 변호사비 및 소송비 지원 등을 위해 교육청이 적극 나서달라는 요구를 담고 있다”며 “그 어느 때보다 교권보호와 관련한 내용에 대해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서울교총은 성과상여금 지급업무개선, 교원연수비 100%지급, 대학생 자녀 등록금 보조, 보직수당 및 담임수당 인상, 보건교사와 교과전담교사 및 영양교사 직책수당 인상 또는 신설 등을 제안했으며, 교장과 교감의 직책 수당의 현실화 등 교원 처우개선에도 주력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교원근무여건 개선과 복지를 강화하기 위해 해당사항 없는 공문에 대한 보고 생략, 교원의 교육활동과 무관한
광주교총이 최근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이 모교에 예산을 집중 배정한 것과 관련해 유감의 뜻을 밝혔다. 장 교육감의 사과로 일단락되는 듯 했던 이번 사태는 광주교총이 감사원 감사청구를 시사해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지난달 25일 광주교총은 ‘광주시교육청 장휘국 교육감 출신 모교에 몰아주기 예산 편성에 관한 광주교총 입장’을 내고 “광주시내 40여개 사립고 지원에는 상대적으로 인색하다는 평을 받고 있는 장 교육감이 자신의 모교인 광주고에는 17억 2000여 만원에 달하는 예산을 배정한 것은 광주교육의 수장으로서 공(公)과를 구분하지 못하는 잘못된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광주교총은 “광주고 예산 지원 규모는 사립 28개교의 평균 편성액 1억 6000여 만원보다 10배 이상 많은 액수”라며 “수년간 사용하지도 않았던 기숙사 리모델링비에 12억원을 배정한 것은 취임 전인 지난해 8월 자율형사립고에 편성된 기숙사 공사비 전액 삭감을 주장했던 것과 형평성에도 맞지 않는 부당한 처사”라고 설명했다. 송길화 광주교총 회장은 “예산편성의 형평성 측면에서 잘못된 점을 바로잡는 계기가 돼야 했는데 장 교육감이 단순히 사과문만 내는 것은 시민 정서에도 부합하지 않는다”며 “진
내부형 교장공모를 추진했다가 절차상 문제로 교과부로부터 교장임용이 거부됐던 서울 영림중이 교장공모를 재추진하기로 해 논란이 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달 25일 “내부형 교장공모 실시여부에 대해 학부모 및 교직원 의견수렴부터 공모절차를 다시 밟기로 했다”고 밝혔다. 교육청에 따르면 6일까지 학부모 및 교직원 의견수렴을 거쳐 공모에 대한 찬성이 확정되면 23일부터 공고 및 지원자 접수를 시작해 다음달 1일 교장공모심사위원회가 주관하는 1차 심사를 진행 한 뒤 23일 경 최종 임용후보자를 선정해 교과부에 임용 제청할 계획이라는 것. 지원 자격은 종전과 같은 교육경력 20년인 교육공무원이거나 교육경력 15년 이상의 교감또는 교장자격증 소지자다. 강연흥 중등인사담당장학관은 “능력과 품성을 갖춘 학교장이 임용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가겠다”며 “학교 심사위원, 외부 운영위원 등에 대한 연수를 철저히 시행해 절차상의 문제를 완벽하게 해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육청은 이번 재추진하는 영림중 교장공모에 대해 낙관하는 분위기다. 지난번 학부모 및 교직원 설문에서 이미 67%의 찬성을 받은 바 있기 때문에 제도 도입은 어렵지 않을 것이고, 교장임용
한국교총 회원인 교사가 학생 10명을 인솔해 프로야구 경기를 관람할 경우 교사는 무료입장되고 학생은 30% 할인된다. 교총과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달 27일 서울 도곡동 KBO 기자실에서 ‘야구발전 및 유·청소년 대상 야구 저변 확대를 위한 전략적 교류협력협약’을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 협약서에 따르면 KBO는 교원의 야구관람 기회 확대를 위해 교총 회원 교원에 대해 일반석 입장료 30%를 할인하며, 단체학생을 인솔할 경우 학생과 인솔 교원에 혜택을 주기로 했다. 아울러 교총은 본지 등 교총 발행 간행물을 통해 야구 관련 사업(KBO 및 각 구단 각종 캠페인, 프로그램)을 소개하도록 했다. 안양옥 교총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학생은 잠시나마 학업에서 벗어나 그라운드에서 펼쳐지는 페어플레이를 통해 전인교육의 장이되고, 교원에 대한 사회적 존중풍토가 조성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이상일 KBO 사무총장은 “가정과 사회의 갈등을 풀고 밝고 건강하게 만드는 스포츠를 통해 사제간의 사랑과 존경이 더욱 돈독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협약은 3일부터 8개 프로야구단 구장에서 교총회원증과 신분증을 제시하면 적용받을 수 있으며, 협약과 관
한나라당 배은희 의원이 일부 시도교육청이 무상급식 예산을 대폭 증액하는 과정에서 초등학생 안심 알리기 사업 등 학생 안전 사업예산은 대폭 삭감했다고 13일 밝혔다. 국회 교과위 소속의 배 의원은 “초등학생 안심알리미 지원사업의 시도교육청별 예산 현황을 분석한 결과 서울․광주․전북․전북 등에서 지난해 보다 12억원 감소한 합계 20억원의 안심알리미 지원사업 예산을 편성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이에 반해 이들 4개 시․도 교육청은 무상급식으로 2797억원이나 증액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배 의원은 “안심알리미 지원사업은 지난해까지 정부가 50%의 예산을 매칭형식으로 지원하다가 올해부터 전액 지방비를 통해 조달하기로 해 사업규모의 축소가 우려됐지만 부산과 대구·경북교육청의 경우 작년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며 “교육감의 의지만 있다면 얼마든지 예산을 반영할 수 있는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또 배 의원은 “예산이 줄어든 4개 교육청은 소위 진보교육감이 취임한 지역”이라며 “이들 시·도교육청은 무상급식이라는 정치적인 이슈에 주력하면서 정작 학생 안전에 소홀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초등학생 안심알
한국교총과 여성가족부가 건전한 인터넷문화 조성에 협력하기로 했다. 안양옥 교총회장과 백희영 여가부장관은 12일 여성가족부 대회의실에서 ‘청소년 건전한 인터넷 문화조성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청소년 유해사이트 차단프로그램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며, 학교와 학생, 학부모의 참여를 유도하기로 했다. 또 건전한 인터넷 문화 조성을 위한 청소년 교육에 상호 노력하기로 했다. 협약을 바탕으로 우선 교총이 회원들을 통해 청소년 유해사이트차단프로그램이 설치될 수 있도록 하고, 프로그램 설치 우수학교의 경우 포상하는 방안을 협력하기로 했다. 또 청소년 건전인터넷문화 조성 시범학교를 선정하고, 학교를 중심으로 청소년 건전한 인터넷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교총 관계자는 “게임중독으로 인한 자살, 부모 폭행 등 극단적인 사고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교육자들이 더 이상 우리 청소년들이 잘못된 인터넷 문화를 방치해서는 안 된다는 절박함에서 이런 협약이 이뤄지게 됐다”며 “앞으로 교총은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실행지침을 마련해 전 교총회원과 함께 청소년의 정신건강을 위해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교총이 지난달 29~31일 전
전국 시도교육감들이 개정교육과정에 대한 보완책을 마련해 줄 것을 교과부에 요구했다. 또 인사적체 해소를 위한 방안을 마련해 줄 것도 건의했다. 시·도교육감들은 12일 경주교육문화회관에서 협의회를 갖고 교육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2009 개정교육과정과 관련해 교육감들은 “중·고교 학교 교육과정을 8과목 이내로 편성해야 하는데 교양 및 전문 과목은 학기당 8과목 이내 편성에서 제외돼 교육과정 운영에 많은 문제점이 제기되고 있다”며 이에 대한 검토와 보완책을 마련해 달라고 교과부에 요청했다. 또 참석자들은 “교장공모제 강화 방침으로 전체 교장 퇴직학교의 50%(10%이내 조정 가능)를 교장 공모학교로 지정하고, 결원의 10배를 교장자격 연수자로 확대해 교장 자격 소지자의 적체현상이 가중되고 있다”며 “교장 승진을 앞둔 교감들의 사기저하를 막기 위해서라도 교장 자격 연수 대상자 수와 공모교장제 학교 지정비율을 교육감이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도록 권한을 위임해 달라”고 밝혔다. 최근 동일본 대지진 참사와 관련해 학교시설의 내진 보강사업의 필요성이 대두된 점을 감안 학교별 내진보강사업을 위해 국고지원을 해줄 것도 함께 요청했다. 한편 시도교육감들은 독도교육을 강화하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