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교육감 김진춘)은 영국문화원과 함께 올해부터 2011년까지 관내 중학생과 영국 및 아시아 6개국 중학생 국제교류를 위한 ‘아시안 다이어로그(Asian Dialogues)’ 프로젝트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영국문화원이 영어 교육지원 활동의 일환으로 제안해 이뤄지게 됐다. 프로젝트에 참가하는 국가는 일본과 대만,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태국 등이며 경기도에서는 10개 중학교가 참여할 계획이다. 해당 국가 학생들은 앞으로 온·오프라인에서 수시로 만나 각국의 문화와 환경문제, 세계시민의식 등을 주제로 토론을 하거나 정보를 교환하게 된다. 이에 따라 6월 우리나라에서 한국과 영국, 대만 중학생들이 참여하는 토론회가 열릴 예정이다. 한편 도교육청과 영국문화원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한-영 학생간 인터넷 공동 화상수업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회장 공정택 서울시교육감)가 25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한다. ‘교육감은 공동의 문제를 협의하기 위하여 전국적인 협의체를 설립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은 지방교육자치에관한법률 개정에 따라 교육감들은 지난해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를 법정기구로 전환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날 창립총회에는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과 김신일 교육부총리, 국회의원과 시·도지사, 시·도교육위원 등을 비롯해 16개 시·도에서 학교급별 교장대표도 1명씩 참석할 예정이다. 교육감협의회는 창립총회에서 그동안의 경과를 보고하고 설립취지문을 공표할 계획이다. 협의회는 창립총회에 앞서 16개 시·도교육감들은 공교육 내실화방안 등에 대한 간담회를 갖기로 했다. 특히 인수위가 밝힌 교육부 권한이양 문제와 관련해 교육감협의회 기능조정 방안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보여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서울시는 2006년 발표한 ‘교육지원 4개년 계획’에 따라 올해 학교 노후환경 개선 등에 496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작년 877개교에 488억원을 지원한 데 이어 올해까지 열악한 학습환경을 집중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현장의 수요가 가장 높은 책·걸상 교체와 화장실 개선에 260억원이 투입되며 원어민 영어교사와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에 80억원이 지원된다. 특히 2010년 서울시교육청의 학교선택권 확대방안에 대비해 빔프로젝터, 강의용 디지털TV 등 고등학교의 노후 동영상장비를 최신형으로 교체하고 독서실과 실험·실습실 개설도 지원한다. 서울시 교육기획관 남승희 국장은 “올해는 고등학교간 격차 해소를 위해 잠재적 비선호학교의 교육여건을 집중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우선 25일까지 화장실 개선, 원어민영어 교사, 방과후 프로그램, 고교 영상장비교체 등 4개 사업에 대해 각 학교의 신청을 받은 뒤 서울시교육청 검토 등을 거쳐 3월부터 예산을 집행할 계획이다. 독서실이나 실험실습실에 대한 신청은 3월 이후 실시될 계획이다. 이외에도 서울시는 중·고생 해외연수, 전문계고와 우수기능인 배출학교 등에도 예산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서울시가 20
새내기 교사들을 회원으로 유치하기 위한 시·도교총의 다양한 활동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충남교총(회장 김승태)은 임용고사를 치르는 예비 교사들을 위해 직접 시험장에 나가 합격떡을 나눠주며 응시생들을 응원했다. 충남교총이 임용고사 때 직접 예비 교사들을 챙기기 시작한 것은 5년 전인 2003년부터. 시험장에서 응시생들에게 합격기원 엿을 돌리는 활동을 해온 충남교총은 “올해는 떡으로 종목을 바꿨는데 응시생들의 반응이 아주 좋았다”고 전했다. 간혹 급한 마음에 필기구를 빠뜨린 응시생들을 위해 따로 필기구도 챙겨주고 있다. 예비 교사들을 위한 발빠른 움직임은 면접시험 때에도 계속된다. 응시생들은 면접 때에 인사기록카드를 제출해야 하는데 이를 구하기가 쉽지 않다는 얘기를 들은 충남교총은 미리 인사기록카드를 준비, 면접장에서 나눠주고 있다. 충남교총은 새로 발령을 받는 새내기 교사들은 물론 해당 학교의 교장 선생님에게도 우편물을 보내 교총의 활동을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 시·군교총 차원에서 간담회도 가지도록 독려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충남교총의 신규교원 회원 가입률은 매우 높은 편이다. 충남교총은 “초등의 경우 80% 이상이 교총에 가입하고 있고 중등도 점
교육인적자원부와 과학기술부를 ‘인재과학부’로 개편하겠다는 16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발표 직후 교육계의 거센 반발과 지탄이 쏟아지고 있다. 교총이 즉각 성명을 내고 “교육은 헌법이 규정한 국가의 책무 사항”이라며 부처명에 ‘교육’을 반드시 포함시킬 것을 촉구한데 이어 한국교육학회(회장 윤정일)와 초등교육학회, 교육평가학회, 교육과정학회, 영재교육학회 등 산하 19개 교육전문학회도 18일 5천여 회원들의 뜻을 담은 반대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 단체들은 “정부의 조직 명칭에는 그 조직의 대상이나 기능을 표현하는 것이 일반적”이라며 “국민의 자유와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수단인 정부 조직의 명칭에서 교육을 뺀 것은 국가의 주요 기능인 ‘교육’을 포기하겠다는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한국교육학회는 미국, 독일, 핀란드 등은 교육관련 정부 조직의 명칭에 ‘교육’을 분명히 밝히고 있고 영국도 ‘학교’, ‘대학’ 등 교육행정의 대상을 명시하고 있으며 일본도 전통적으로 사용하던 ‘문부’ 명칭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당초 인수위가 검토했던 안대로 ‘교육과학부’로 환원시키라고 촉구했다. 교육학회는 또 “교육에 대한 중앙정부의 과도한 규제와 간섭을 철폐해 지방교육자치를
서울시교육청이 3년 연속 16개 시·도교육청 중 청렴도 ‘꼴찌’를 기록했다. 18일 국가청렴위원회(위원장 이종백)가 발표한 333개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 서울시교육청은 10점 만점에 6.72점을 받는 데 그쳤다. 비리 근절을 위해 내건 ‘맑은 서울교육’ 캠페인을 무색하게 만드는 결과다. 연이어 청렴도 최하위를 기록하자 서울시교육청은 지난해 1월 부패 방지와 청렴도 제고를 위해 ‘맑은 서울교육’을 핵심사업으로 내놓은 바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제도개선 ▲처벌강화 ▲신고평가 ▲청렴문화 등 4대 분야 11개 과제를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러나 급식과 편·입학 관련 비리가 연이어 불거진 데다 7월에는 전산 관련 공사 수주 대가로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시교육청 김모 사무관에 대한 구속영장이 청구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시교육청은 곧바로 해당 사무관을 직위해제하고 “개인비리”라며 애써 의미를 축소하려 했지만 ‘맑은 서울교육’에는 치명타가 아닐 수 없었다. 시·도교육청 중에는 강원도교육청이 9.07점으로 청렴도가 가장 높았다. 강원도교육청은 지난해에 비해 0.58점이 상승, 청렴도 개선 면에서도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도교육청은 “2007년도를 ‘청렴
서울시교육청(교육감 공정택)은 17일 염광여자정보교육고등학교(의료정보산업 분야) 등 7개교를 특성화고등학교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내에는 기존의 19개교를 포함해 모두 26개 특성화고를 운영하게 됐다. 이번에 지정된 특성화고는 ▲경기상업고(국제비즈니스) ▲도봉정보산업고(문화산업 콘텐츠 관리) ▲성동여자실업고(상품기획 마케팅) ▲대진디자인고(디자인) ▲선일여자상업고(전자상거래) ▲염광여자정보교육고(의료정보산업) ▲유한공업고(자동화 시스템 및 디자인) 등이다. 이들 7개특성화고들은 1년간 준비 기간을통해 전문성 신장을 위한 교사 연수와 교육과정 변경을 준비하고 2009학년도부터 신입생을 모집, 운영한다. 예산은 2009학년부터 3년간 매년 1억 5천만원에서 3억원씩을 지원받게 된다.
인천시교육청이 7일 2008학년도 공립 중등교사 임용시험 1차 합격자 명단을 발표했다가 뒤늦게 내용을 전면 취소하는 해프닝을 벌였다. 시교육청은 이날 오전 10시경 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 1차 합격자 373명의 명단과 전체 응시자 성적을 발표했으나 일본어 부문에 지원했다 탈락한 일부 응시자들이 “성적이 너무 낮게 나왔다”며 항의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결과를 재확인한 시교육청은 교육과정평가원의 채점 과정에서 일부 답안지에 부여한 관리번호와 수험번호가 서로 맞지 않아 성적이 잘못 입력된 것을 확인했다. 부랴부랴 합격자 명단을 취소한 시교육청은 오후 6시쯤 ‘일본어 과목의 전산처리 오류로 인하여 정정 공고한다’는 내용과 함께 합격자명단을 다시 발표했다. 이 과정에서 1차 발표 때 합격자로 처리됐던 11명이 불합격 처리된 것으로 나타났다. 응시생들은 “1년을 공들인 시험인데 어떻게 이럴 수 있느냐”며 시교육청의 안일한 태도를 질타했다. 인천시교육청 홈페이지에는 일본어 성적 관련 문의와 함께 ‘단순한 전산오류라고 하기에 농락당한 11명의 수험자에게는 씻을 수 없는 정신적 피해다. 관련자를 징계처분하라’고 요구하는 글들이 줄을 잇고 있다. 인천시교육청은 작년 2월에는
교육부의 권한을 16개 시·도교육청으로 대폭 이양시키겠다는 대통령직 인수위 발표에 대해 시·도교육청들은 공식적으로 환영한다는 입장이다. 공정택 서울시교육감은 최근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장 자격으로 “초·중등교육 업무를 시·도교육청으로 이양하겠다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방침을 적극 환영한다”면서 “지자체의 자율성 확대는 세계적인 추세이고 대부분의 시·도교육청이 이번 방침에 대해 대체로 환영하는 분위기”라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특히 자립형 사립고와 특수목적고 설립 권한 이양에 대해서 크게 반기고 있다. 시교육청은 “그동안 번번이 좌절된 서울과학고의 과학영재학교 전환과 국제중, 뉴타운 자립형사립고 설립 등을 빠른 시일 내에 이뤄낼 것”이라며 한껏 고무된 분위기다. 그러나 시교육청은 ‘2010학년도부터 서울지역에 자립형 사립고가 구별로 1개씩 총 25개가 세워질 것’이라는 일부 언론보도에 대해서는 “이명박 당선인의 ‘자사고 100개 설립’ 교육공약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나 학교의 정확한 설립 숫자는 확정된 바가 없다”고 해명했다. 서울시교육청은 교육부 권한이양대응 태스크포스팀(TF)까지 꾸린 상태. 정동훈 기획관리실장이 팀장을 맡았으며 기획관리실을 중심으로
올해부터 수도권 특목고 지원 시 학생들은 한 곳의 학교에만 지원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교육청과 경기도교육청은 이러한 내용을 담은 ‘특목고 입시 개선안’을 이달 중 발표하기로 했다. 기존에는 수험생들이 한 특목고의 특별전형에서 떨어지면 이후 일반전형에서 다른 특목고에 지원할 수 있었다. 그러나 2009학년도부터는 특별전형과 일반전형이 12월 중순에 동시에 실시된다. 따라서 특별전형에 탈락한 학생들은 다른 특목고의 일반전형에 지원할 수 없고 동일학교의 일반전형에만 응시 가능하다. 이 같은 변화는 특목고들이 3학년 1학기까지만 포함시켰던 내신성적을 3학년 2학기까지 확대 반영하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그동안 서울 지역 특목고는 10월말부터 11월 중순까지 특별전형을 실시하고 12월초에 일반전형을 실시했다. 2학기 성적 산출이 11월말에 끝나기 때문에 이를 반영하기 위해 특별전형과 일반전형을 동시에 진행하게 된 것이다. 이번 결정은 중학교 교육 정상화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풀이된다. 시교육청은 자신의 적성은 고려하지 않은 채 ‘특목고 합격’만을 염두에 두고 외고와 과학고 등을 오가는 지원 행태도 사라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교육청 중등교육정책과 경종록 장학사
초·중등교육 업무를 시·도교육청으로 이양하겠다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방침에 대해 서울시교육청(교육감 공정택)이 적극적인 지지를 보내 눈길을 끌고 있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장을 겸하고 있는 공정택 서울시교육감은 "지자체나 학교의 자율성 확대는 세계적인 추세"라면서 "대부분의 시·도교육청이 이번 방침에 대해 대체로 환영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특히 자율형 사립고와 특수목적고 설립 권한 이관에 대해서도 "당연한 조치이며 우리나라 교육 수준을 크게 높일 수 있는 미래지향적인 방향"이라고 평가했다. 공 교육감은 새 정부의 교육개혁 방안이 사교육비 경감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교육계에서 제기되고 있는지역 격차 심화 우려에 대해서는"각 시·도교육청이 지역 특성을 살린 교육정책을 수립 추진함으로써 이런 문제점을 불식시키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서울교총(회장 안양옥)은 8일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2008년도 교육계 신년교례회를 개최한다. 서울교총의 신년교례회는 교육계와 정부 인사들이 한 자리에 모여 덕담을 나누고 올 한해 교육계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로 이어져왔다. 이날 교례회에는 여야 국회의원들을 비롯해 오세훈 서울시장, 교육계 원로인사와 유관단체 인사 등이 참석해 할 예정이며 식은 오전 11시부터 시작된다. 문의=02)737-3676
서울시교육청(교육감 공정택)이 내년 1월 1일자로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시교육청은 "과학교육과 영재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과학전담과를 신설하고, 서울시학교보건진흥원은 진료기능을 폐지하고 학교보건·급식 지원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기구개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에 따라 한시 기구로 운영되던 '과학교육활성화추진단'은 정식기구인 '과학․영재교육과'로 개편된다. 서울시학교보건진흥원의 조직은 3부 1과에서 3과로 축소개편되며 감축된 정원 18명은 초·중학교 보건·급식행정 지원을 위해 지역교육청에 11명, 그 밖의 교육연구정보원 상담센터에 특별상담원으로 3명이 각각배치된다.
◇승진 3급 ▲학생교육원 총무부장 유선호 ▲학교운영지원과장 이정우 ▲총무과(연수) 배기열 4급 ▲감사담당관 안시용 ▲총무과 이창희 ▲정책기획담당관 이은각 ▲학생교육원 서무과장 노승록 ▲총무과(교육파견) 설인환, 김선정 5급 ▲정책기획담당관 박근석 ▲경동고 정 호 ▲광양고 나병관 ▲구로고 한승철 ▲누원고 임재옥 ▲덕수고 김경희 ▲동작고 양형모 ▲불암고 임한식 ▲선유고 한창화 ▲성동고 승영길 ▲수락고 금여송 ▲신현고 김윤중 ▲언남고 박동홍 ▲여의도고 이병호 ▲영등포고 최윤세 ▲오금고 신재웅 ▲월계고 김영숙 ▲청담고 나경수 ▲청량고 김동지 ▲태릉고 황현택 ▲한성과학고 서경연 ▲서울경영정보고 진영학 ▲총무과(연수) 유상기, 최인열, 황수복 5급(사서) ▲고덕평생학습관 평생학습지원과장 정요 ▲남산도서관 학교도서관지원과장 송명자 ▲정독도서관 학교도서관지원과장 정미연 5급(시설) ▲교육시설관리사업소 지원2과장 김재환 ◇전보 3급 ▲교육지원국장 양종만 ▲마포평생학습관장 김수동 ▲남산도서관장 김동주 ▲양천도서관장 정승운 4급 ▲교육위원회 의정담당관 이종도 ▲감사담당관 구효중 ▲총무과장 조향훈 ▲예산법무담당관 김동선 ▲행정관리담당관 이남영 ▲평생학습지원과장 신문철 ▲교육연수원
지난 18일, 이른 아침부터 교문 앞에 서있던 대전 신일여고(교장 정인득) 학생들이 일제히 환호성을 질렀다. 최근 발표된 제49회 사법고시에 합격한 이 학교 졸업생 양선화 씨가 모습을 나타낸 것이다. 14년 전인 1994년 대전 신일여상(현 신일여고)을 졸업한 양 씨는 ‘상업계고 출신 사시 합격자’로 발표 당시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13년 만에 모교를 찾은 그녀는 마중 나온 후배들과 선생님들과 일일이 악수하고 포옹하며 상기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이렇게 환영해주실지 몰랐어요. 선생님들을 다시 뵈니 너무 반갑습니다.” 졸업 후 서울의 한 변호사 사무실에서 업무보조로 일하던 그녀는 변호사들의 전문적인 모습이 부럽기도 하고 자신도 남들을 위해 뭔가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에 사법시험에 도전하기로 했다. 방송통신대 법학과를 등록해 꿈을 키우던 그녀는 2000년 졸업과 함께 변호사 사무실을 그만두고 본격적으로 고시 공부를 시작했다. 몇 차례의 불합격과 고비도 있었다. 그러나 양 씨는 말 그대로 밥 먹는 시간까지 아껴가며 공부에 매진했다. 하루하루 전날보다 더 많이 공부하는 것을 목표로 스톱워치로 시간까지 재가며 공부했고, 마침내 6년 만에 합격의 영광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