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가 기존 앨범을 '전자 졸업앨범'으로 대체하는 방안을 추진하자 졸업앨범을 생산하는 중소업체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초·중·고교 졸업앨범을 제작·공급하는 중소기업들의 모임인 한국사진앨범인쇄협동조합연합회는 25일 성명을 통해 "정부의 전자 졸업앨범 사업은 수십년간 졸업앨범을 만들어 온 영세 업체들을 매장시키는 일"이라며 철회를 촉구했다. 연합회는 이어 "전자 졸업앨범 사업은 수많은 영세 업체들의 생존권을 박탈할 것"이라며 "중소기업을 보호하고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정부 시책에도 어긋난다"고 주장했다. 연합회는 26일 오후 대전 리베라호텔에서 500여명의 조합원이 참가한 가운데 정부의 전자 졸업앨범 사업을 규탄하는 집회를 열기로 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졸업앨범 제작과 납품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리를 근절하기 위해 학교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졸업 사진과 졸업생 음성, 동영상 등을 관리하는 전자 졸업앨범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EBS는 인터넷 수능방송의 한 강사가 군대 비하 발언을 해 파장이 일고 있는데 대해 "철저한 조사를 통해 엄정하고 단호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25일 밝혔다. 곽덕훈 EBS 사장은 홈페이지 '사장과의 대화' 코너에 직접 사과글을 올리고 "군대를 다녀온 저로서도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었고 너무 당혹스러운 내용이었다"며 "이렇게 제작된 강의가 충분히 검증되지 못하고 인터넷에 그대로 탑재된 것에 대해 무한의 책임을 느낀다"고 말했다. 곽 사장은 이어 "철저한 조사를 통해 해당 선생님뿐 아니라 제작에 관련된 모든 EBS 관계자들에게도 강사 퇴출을 포함한 단호한 조치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EBS는 이날 오전 긴급회의를 열어 공식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현직 고교 교사이자 EBS 수능 언어영역 강사인 장희민(38)씨는 24일 인터넷에 올라온 동영상 강의에서 "군대는 죽이는 거 배워 오는 곳", "여자들이 그렇게 힘들게 낳아 놓으면 죽이는 거 배워 온다", "처음부터 그거 안 배웠으면 세상은 평화롭다"는 등의 발언을 해 네티즌 비난이 쇄도하는 등 논란을 일으켰다. 장 씨는 논란이 일자 담당PD를 통해 "군대에 다녀오신 분들, 그리고 앞으로 군대 가실 분들께 씻을 수 없는
"다문화 사회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 찾아갑니다." 자칫 추상적인 설명에 피상적인 이해로 그칠 수 있는 다문화 교육을 이론과 체험학습을 병행해 생동감 있게 벌이는 봉사단체가 있다. 한국다문화교육·상담센터의 서종남 소장이 이끄는 '찾아가는 다문화 봉사대'가 바로 그 단체. 서 소장이 지난 2008년 결성한 봉사대는 일선학교와 기관, 단체 등 다문화 교육을 요구하는 곳이라면 어디든 찾아가 다문화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 봉사대의 특징은 깊이 있는 이론을 바탕으로 생생한 체험학습을 진행한다는 것이다. 서 소장은 미국 조지워싱턴대에서 교육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다문화 교육'이란 저서와 '이제 우리는 모두 다문화인이다'란 번역서를 낸 다문화 이론가이자 여러 다문화 단체에서 활동하는 현장 실무자이기도 하다. 서 소장의 이런 이론과 현장경험을 바탕으로 '찾아가는 다문화 봉사대'에는 유치원생에서부터 초·중·고등학생, 한국인 가정과 다문화 가정의 학부모, 교사, 경찰관, 다문화 관계자 등 대상에 따라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봉사대엔 또 몽골, 베트남, 필리핀, 모로코, 스리랑카 등 20여 개국 출신의 다문화 강사 60여 명으로 구성된 공연단이
섬이나 오지를 제외한 전국의 초등학교와 유치원 주변 1만 4000여곳이 이달 말까지 어린이 보호구역으로 100% 지정된다. 행정안전부는 25일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초등학교와 원생 100명 이상인 유치원 등지의 주변 300m를 어린이 보호구역으로 지정하도록 지침을 하달했다"고 밝혔다. 전국의 초등학교 등 어린이 이용 시설은 1만 5498곳으로, 행안부는 이중 섬이나 오지에 있어 보호구역이 필요 없는 곳을 제외한 1만 4499곳의 시설 주변을 이달 말까지 어린이 보호구역으로 지정할 계획이다. 행안부가 어린이 보호 대책을 발표한 5월까지 어린이 보호구역이 설치된 곳은 전체의 66%에 불과한 9609곳이었다. 행안부는 어린이 보호구역에는 안내 표지판과 속도방지턱 등을 설치하고 교통용 CCTV를 확충해 과속과 주차위반 등을 집중적으로 단속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행안부는 신도시 등 각종 개발사업으로 신설되는 초등학교 등 주변은 개교 전 미리 어린이 보호구역으로 지정하는 것을 의무화할 계획이다. 지금까지는 관할 교육청의 신청을 받아 지자체장이 경찰에 요청하면 보호구역 지정이 이뤄졌다. 이를 위해 행안부는 '보행안전 및 편의증진을 위한 법률' 제정안을 마련했으며, 이
경기 의정부교육청이 교사들에게 수시로 모욕적인 성희롱 발언을 한 것으로 확인된 의정부시의 A초등학교 교장 B씨에 대해 경기도교육청에 중징계를 건의할 방침이라고 25일 밝혔다. 의정부교육청은 A초교 교사 28명이 지난 15일 국민권익위에 이 같은 내용의 진정서를 제출한 것과 관련, 20일부터 경기도교육청 제2청사(경기교육2청)와 함께 해당 학교에 대한 감사를 벌여왔다. 의정부교육청 윤여무 총무계장은 "24일 감사를 마쳤으며, B교장은 진정서 내용 중 50%가량을 시인했다"며 "교장에 대해 정직 이상의 중징계를 요구하는 내용의 감사보고서를 교육장 결재를 받아 교육청에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정서에 따르면 올해 3월 부임한 B교장은 한 학기 동안 공적.사적 자리에서 교사들에게 '처녀 맞아? 임신한 거 아니야?', '결혼을 안 한 노처녀라서 그렇다', '누가 입술을 많이 빨아주었나?', '쓸개 빠진 X' 등 100여건이 넘는 성희롱 발언을 했다. 교사들은 또 B교장이 녹색어머니회 등의 활동을 하는 학부모들을 가리켜 '녹색 X들이 교장 길들이려고 한다', '개념 없는 X' 등의 욕설을 했다고 주장했다. 윤 총무계장은 "확인된 성희롱 건수가 워낙 많고 정도가 심하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 13~14일 전국적으로 치러진 2010학년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평가(일제고사)에서 기초학력 미달 학생의 비율을 획기적으로 줄인 일부 학교 명단을 연말께 공개할 방침이라고 25일 밝혔다. 교과부 고위 관계자는 "기초학력 미달 학생 비율이 눈에 띄게 감소한 우수 학교를 공개하고 성적이 향상된 비결을 소개하도록 할 생각"이라며 "그 외에 학교별 성적은 공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학업성취도평가 결과 공개는 수능성적 공개와는 달리 학교별 평균점수와 분포도가 나오지 않기 때문에 일각에서 우려하는 '학교 줄세우기'식 공개는 가능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번 평가 결과는 교육 관련기관의 정보 공개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보통학력 이상, 기초학력, 기초학력 미달 등 3단계 비율로 구분해 공시된다. 개인별 성적 통지는 우수, 보통 이상, 기초, 기초 미달 등 네 단계로 나눠 알려주지만 학교 성적 공개 때는 우수와 보통 이상 비율을 더해 보통 이상 비율만 낸다. 교과부 관계자는 "우수 학생 비율은 어차피 나오지 않기 때문에 학교별로 보통학력 이상 비율이 몇 퍼센트인지 서열화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작년 10월 193만여
미국 유학 중인 한국 학생이 이달 1일 현재 10만 1428명으로 미국 내 외국학생의 13.8%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미국 연방이민세관단속국(ICE)의 2분기 유학생 통계자료에 따르면 7월 1일 현재 '유학생·교환방문자 정보시스템(SEVIS)'에 등록된 전체 유학생은 73만 3430명으로 집계됐다. 국가별로는 중국 학생이 11만 8506명으로 가장 많았고, 한국에 이어 인도(10만 57명)와 캐나다(2만 9185명), 일본(2만 9068명) 순으로 유학생이 많았다. 전공별로는 경영학이 15만 1433명(20%)으로 가장 많았고 공학이 9만 9188명(13.5%)으로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캘리포니아 주가 12만 3577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뉴욕과 텍사스, 매사추세츠 주 순이었다. 또 미국 유학생의 69%가 대학 학사과정 이상에 등록중이었고 나머지는 어학원과 직업학교, 초중고교 등에 재학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국제교류재단(이사장 김병국)은 중국인 한국어 교수 28명을 초청, 26일부터 경희대 국제교육원에서 연수를 시행한다. 이 연수는 중국 대학의 한국어 교육 수준을 높이고 최신 교수법 이론과 실제를 알려주기 위한 취지에서 2003년부터 진행돼 왔다고 국제교류재단은 설명했다. 중국 각지에서 선발된 교수들은 '한류와 한국어교육' '한국어 오류 분석론' '한국 현대문학' 등 강의를 듣고 수업을 참관하며 경복궁과 국립중앙박물관, 경기도 이천 도예촌 등을 방문해 한국에 대한 이해를 넓힌다. 이들은 내달 6일까지 연수를 한 다음 폐회식을 하고 귀국할 예정이다.
미국 공교육 개혁의 전도사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미셸 리 미국 워싱턴 D.C. 교육감이 '무능 교사'(UNDERPERFORMING TEACHERS) 300명을 해고할 계획임을 밝혔다고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전했다. 이 잡지는 23일 인터넷판에서 미셸 리가 워싱턴 DC 교육구 내 교사 4000명 중 300명을 무능 교사로 분류, 해고할 계획이며 이와 별개로 교사 729명을 '최저 수준의 업무 능력을 보인'(MINIMALLY EFFECTIVE) 교사로 분류, 개별 통보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최저 수준의 업무 능력을 보인 교사 729명은 향후 1년의 기간에 개인의 업무 고과 점수를 향상시키지 못하면 다음 학년도에는 해고될 수 있다. 뉴스위크는 '최저 수준의 업무 능력을 갖춘' 교사들 대부분이 업무 고과 점수를 올리지 못할 경우 워싱턴 DC 교육구내 교사 중 4분의 1가량이 향후 2년내 교단을 떠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미셸 리는 워싱턴 DC 교육감 취임 이후 교사 평가 시스템을 전면 개혁하는 작업을 벌여 왔으며 담당 학생들의 학업 성적 향상도 등을 주요 변수로 적용, 교사들의 업무 능력을 평가하고 있다.
전남도교육청이 야심차게 추진중인 도민추천 교육장 공모에 모두 28명이 응모, 5.6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남도교육청은 23일 접수 마감결과 목포와 무안 각 6명, 고흥 4명, 곡성 5명, 해남 7명이 응모했다고 밝혔다. 응모 자격은 교장 자격증 소지자로 경력 2년 이상이면 가능하도록 했다. 현직 교장이면서 일선 교육청 교육과장, 장학관 등 전문직을 거친 응모자가 15명, 현재 교육 전문직을 맡고 있는 경우는 9명이었다. 순수하게 교장 경력만 있는 응모자는 4명에 그쳤다. 애초 전문직 경력을 명시하지 않아 일선 학교장의 응모가 많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빗나갔다. 도 교육청은 다음 주 내부 2명, 외부 9명 등 11명으로 심사위원회를 구성, 심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심사위원은 교육국장과 교육발전기획단장 등 내부 2명과 외부 9명으로 구성되며 외부는 시군 지자체와 의회, 교총과 전교조 등 교직단체, 학부모 단체, 언론 등 사회단체 추천자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심사는 서류와 심층면접, 상호토론 등을 거쳐 2명을 교육감에게 추천하고 교육감은 최종 대상자를 임명한다. 교육장 공모제는 장만채 도 교육감의 핵심 공약중 하나로 임기중 전체 22개 시군의 절반 가량을
교육위원장 선출 문제를 놓고 경기도의회 다수당인 민주당과 교육의원들이 갈등을 겪으며 빚어진 도의회 교육위원회의 파행이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파행이 계속되며 교육행정 공백 뿐 아니라 무상급식과 혁신학교 추진 등 교육현안도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경기도의회 교육의원들은 23일 본회의 참석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이 본회의에 교육위원회 안건을 의장 직권 상정할 경우 의원직 사태 등 모든 방법을 동원해 교육자치와 교육주권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교육의원들은 또 ▲민주당의 교육위원장 선출 일방적 강행에 대한 사과 ▲예결특위와 무상급식 특위 위원장에 교육의원 선임 ▲도의회 교섭단체 구성요건을 10인 이상으로 낮추도록 조례 개정 등을 요구했다. 단, 그동안 도의회 1층 로비에 천막을 치고 해 왔던 단식농성을 중단하고, 대신 도민들의 의견 수렴 및 홍보활동을 시작하기로 했다. 최창의 교육의원은 "교육위원회 파행이 장기화되면 교육계에 피해가 커지기 때문에 도민들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고 민주당의 대화와 협의 노력에 따라 차후 교육상임위 참여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교육위원회 파행이 장기화되면서 민주당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민주당은 무상급식 등
이원묵 한밭대 제6대 총장의 취임식이 오는 26일 오전 11시 대학 문화예술관에서 열린다. 23일 대학에 따르면 이 총장은 지난 4월 8일 치러진 총장임용후보자 추천 선거에서 1순위로 선출됐으며, 지난 20일 대통령 임명장을 받은 뒤 총장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날 취임식에는 김우식 전 부총리 겸 과학기술부장관, 염홍철 대전시장, 남인식 한국화학공학회 회장, 김승수 한밭대 총동문회장, 송용호 충남대 총장, 교직원 및 학생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 총장은 "정직하게 노력한 만큼 정당한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대학행정을 투명하게 이끌고, 행정의 전문성을 높이겠다"며 "한밭공동체의 문화, 예술 활동을 확대해 활기찬 캠퍼스를 이끌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 총장의 임기는 2014년 7월 19일까지 4년간이다.
목포 과학대 이종률 교수가 23일 이 대학 제10대 총장으로 취임했다. 신임 이 총장은 취임사에서 "34년의 전통을 더욱 발전시켜 대학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 졸업과 동시에 취업할 수 있는 내실 있는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위해 "작고 강한 대학으로의 변모, 건강한 개혁, 경쟁력 있는 전문인 양성의 알찬 교육, 대학의 브랜드 가치 향상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면서 사회의 한 축을 담당해야 하는 대학의 막중한 책무에 지역사회의 지혜와 대학 구성원 모두의 참여를 당부했다. 해남출신의 이 총장은 부산수산대학교(현 부경대학교) 식품공학과를 졸업하고 동신대 공과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지난 1979년 식품공학과 교수로 부임한 이후 교무처장, 입시처장, 도서관장, 초대 대학평의회 의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제주영어교육도시에 들어설 국제학교에 다니려면 얼마 만큼의 돈이 들까. 국제학교 1년치 학비가 나왔다. 예상대로 일반 시민은 언감생심 꿈도 못 꿀 정도다. 23일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영어교육도시에는 공립인 한국국제학교(Korea International School, Jeju)와 사립인 노스 런던 칼리지어트 스쿨 제주(North London Collegiate School, Jeju·NLCS Jeju), 브랭섬 홀 아시아(Branksome Hall Asia) 등 3개 학교가 들어선다. 한국국제학교와 NLCS Jeju는 내년 9월, 브랭섬 홀은 2012년 9월에 문을 열 예정이다. 한국국제학교는 4~9학년 432명을 뽑아 미국 교육과정으로 학사일정을 운영한다. ㈜와이비엠시사가 위탁운영한다. NLCS 제주는 4~12학년 1388명을 선발한다. 런던 본교의 교과과정을 그대로 가져와 운영한다. 브랭섬 홀 아시아는 4~12학년 1030명을 수용한다. 캐나다의 본교와 같은 교육과정을 따른다. 두 학교 간 교환학생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따라서 졸업하면 캐나다 브랭섬 홀 졸업장도 동시에 취득하게 된다. 이들 국제학교의 총 정원은 1820명으로 제주영어교육도시 학생 유치 목표
오클랜드에 있는 한 중학교가 학교 맞은편에 문을 연 매춘업소가 손님들이 없어 문을 닫도록 해준 남성들에게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감사 표시를 해 화제다. 23일 뉴질랜드 언론에 따르면 오클랜드 서부 지역에 있는 헨더슨 중학교는 지난 4월 학교 교문에서 훤히 바라다 보이는 곳에 문을 열었던 매춘업소가 얼마 전에 드디어 문을 닫았다면서 그것은 손님들이 그 매춘업소를 멀리해준 덕이라며 남성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헨더슨 중학교 운영 위원회의 론 크로퍼드 위원장은 매춘업소가 학교 앞에 문을 열어 주민들이 크게 분노했었다면서 재학생 500여명이 학교를 오갈 때 매춘업소를 보지 않고는 다닐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매춘업소가 문을 닫을 때까지 학교측이 투쟁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며 이제 문을 닫을 수 있도록 협조해준 지역 주민들과 남성 고객들에게 거듭 고맙다는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그는 "만일 손님들이 많이 찾았다면 지금도 매춘업소가 영업을 계속하고 있었을 것"이라며 고객들이 학교를 대신해 투쟁을 해준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뉴질랜드 사회단체인 '패밀리 퍼스트'의 봅 매코스크리 회장은 학교 교문 부근에 매춘업소가 문을 여는 것은 법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