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은 12일 최대 현안의 하나로 추진 중인 외국어고 설립공모를 마감한 결과 학교법인 홍복학원(대광여고) 1곳이 신청서를 냈다고 밝혔다. 시 교육청은 지난 2006년부터 인재의 외부 유출 등을 막기 위해 외고 설립에 나섰으며 이번 공모절차는 4번째로 2012년 개교가 목표다. 외고 설립은 지난달 말 초·중등 교육법 시행령이 개정되면서 교육감은 교과부 장관의 훈령기준에 맞춰 특수목적고 지정기준 고시절차를 밟도록 관련 조항이 신설됐다. 또 특목고 지정·운영위원회 구성 등에 관한 사항을 시도 교육 규칙으로 제정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입법예고, 교과부 사전보고 등 40~50일이 걸리고 9월 중순 이후 최종 결정이 날 것으로 보인다. 설립될 외고는 학년당 10학급 이내, 학급당 인원은 25명 이내로 편성된다. 학생선발은 중학교 2~3학년 영어 내신성적과 출석, 자기주도형 학습계획, 면접 등을 반영해 뽑는다. 20%는 사회적 배려 대상자를 선발해야 하고 인건비 지원 등 재정결함 보조금이 없는 만큼 수업료 등은 현재 자율형 사립고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올해 초 울산과 강원에서 외고가 개교함에 따라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외고가 없는 곳은 광주가 유
경기도교육청은 12일 "수학여행 등 현장학습 계약과 관련해 금품을 수수한 교장에 대해 징계양정 기준을 엄격히 적용해 처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최근 경찰 수사에서 적발된 경기도내 현직 교장 14명의 중징계(파면·해임·강등·정직)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도교육청은 "서울지방경찰청이 적발한 수학여행 관련 비위 혐의 전·현직 교장 138명 가운데 도내 교장 18명의 명단을 통보받았다"며 "개인별 수사자료를 통보받는 대로 징계를 위한 조사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했다. 적발된 교장 가운데 500만원 이상을 수수한 4명은 입건됐고 그 미만 금액을 수수한 14명은 불입건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중 현직 교장은 14명이며 4명은 퇴직했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 11명, 중학교 6명, 고등학교 1명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혐의가 대부분 사실로 확인된 사안"이라며 "징계양정 기준을 엄격히 적용해 처벌함으로써 교육비리에 대해 일벌백계하는 문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4월부터 시행된 공무원 비위사건 처리규정에 따르면 직무와 관련해 금품.향응을 100만원 이상 수수한 경우 위법 부당한 처분을 하지 않았더라도 중징계 대상이다. 다만, 금품수수 시점이 이 규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조전혁 의원은 12일 교원단체 및 노조 소속 교원명단 공개와 관련해 법원이 전국교직원노동조합에 내도록 명령한 강제이행금을 납부하겠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8일 전교조는 인천지방법원으로부터 채권압류추심문을 발부받아 제 명의의 예금통장 6개를 압류했다"며 "전교조의 추심 의지가 확인된만큼 매월 일부씩이라도 제 능력이 닿는대로 강제이행금을 직접 전교조에 납부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13일 오전 서울 영등포 전교조 본부를 방문, 총 1억 5000만원의 강제이행금중 현재 소지하고 있는 약 500만원의 현금을 직접 납부할 예정이다. 조 의원은 "헌법기관인 국회의원의 재산이 타인에 의해 압류당하는 모습은 국가 위신에도 좋지 않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납부 결정의 배경을 밝히면서 "하지만 정치자금 통장과 국회의 사무실 운영비 통장은 개인 조전혁의 재산이 아니라 국회의원의 '공적자금'으로 압류의 대상이 아니다"라고 압류 해지를 요구했다. 그는 또 "이번 교육감 선거에서 친 전교조 성향의 교육감을 네 명이나 당선시킨 데에서 확인되듯이 전교조가 명단공개로 어떤 피해를 봤는지 설명이 안 된다"고 덧붙였다.
미국 공교육이 근본적인 개혁을 맞이하고 있는 가운데 빌 게이츠의 '빌 앤드 멜린다 게이츠 재단'(이하 게이츠 재단)이 막강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교육개혁의 주도 세력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워싱턴 포스트(WP)가 12일 보도했다. 지난 2년 반 동안 게이츠 재단은 전국적 학력기준 도입, 학생 학업성취도에 따른 교사 성과급 지급 등 자신들이 추구하는 교육개혁의 최우선 과제를 수용하는 학교와 공공기관 등에게 6억 5000만달러(약 7813억원) 이상을 지원하기로 약속해왔다. 게이츠 재단이 가장 역점을 두는 지원 사업은 교사 평가 및 성과급 도입 실험으로, 이와 관련해 플로리다주 힐스보로 카운티 교육구는 1억달러, 로스앤젤레스 차터스쿨(자율형 공립학교)은 6000만달러, 피츠버그 교육구는 4000만달러의 지원금을 받았다. 이들 교육구, 학교들은 교사 연공서열이 아닌 학생 학업성취도에 따라 보수를 지급하는 실험을 실시하게 된다. 게이츠 재단은 지난 10년간 20억달러를 소규모 학교 설립 등을 중심으로 한 고등학교 개선 작업에 투입해왔으나, 개선 속도가 너무 느리다는 판단에 따라 최근 이 같이 새로운 접근을 모색하게 된 것. 여러 도시에서 3분의 1 또는 그 이상의 학생들
EBS는 홈페이지(www.ebs.co.kr)를 통해 초중등 여름방학 프로그램의 무료 다운로드 및 고화질 다시보기(VOD)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기존 EBS의 고화질 다시보기와 다운로드 서비스는 수능강의 콘텐츠만 가능했으나 이번에 초중등 교재로 확대됐다. 다운로드 대상은 EBS PLUS2에서 방송하는 여름방학 프로그램으로 600k 화질의 wmv파일로 제공된다. 다시보기의 경우 기존 300k 화질에 600k와 1M의 고화질 스트리밍 서비스를 추가했다. EBS 관계자는 "국가에서 운영비를 지원 받는 수능강의와 달리 초중등 서비스는 자체적으로 예산을 충당하고 있어 어려움이 많다"며 "그러나 사교육비 절감을 위해 다운로드 대상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가 자신의 애들을 런던 중심부의 공립중학교에 보낼 생각을 하면 "겁이 난다"면서 공립학교의 낮은 교육수준 때문에 기를 쓰고 사교육을 시키는 일부 학부모들의 심정이 이해가 된다고 말한 것으로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 인터넷판이 12일 전했다. 캐머런 총리는 5년 뒤 큰딸 낸시가 초등학교를 졸업하게 돼 '같은 고민'을 해야 할 처지에 놓이게 된다. 캐머런 총리는 이런 문제가 "무료 공립학교"에 변화를 줘야겠다는 자신의 결심을 더욱 확고하게 해준다면서 "훌륭한 학교가 충분하지 않다는 게 문제다. 어떤 지역에서는 좋은 학교를 선택할 수도 없다. 그래서 사립학교에 애들을 보낸다"고 말했다.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학교에 애들을 보내지 못하는 학부모의 심정을 이해하느냐는 질문에 그는 "완전 공감한다. 나도 6살, 4살된 애들이 있는데 런던시 중심부에 거주하는 게 겁이 다 난다"면서 "정치인으로서, 부모로서 애들에게 좋은 중학교를 찾아 주려고 한다"고 답변했다. 주로 상류층 자제가 다니는 이튼학교 출신인 캐머런 총리는 큰딸 낸시를 런던 서부 켄싱턴에 있는 한 초등학교에 보내고 있다. 이 학교는 캐머런 총리 사저에서 3.6㎞ 떨어졌는데 캐머런 부
경남지역 교장과 교직원 256명이 급식납품업자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경남도교육청에 비위사실이 통보된 데 이어 부교재 채택명목으로 정기적으로 금품을 받아온 중·고등학교 교사 64명이 적발됐다. 창원지검은 부교재와 논술특강 등의 채택비 명목으로 2007년부터 2009년까지 부교재 총판업체로부터 100만원 이상의 돈을 받은 혐의(배임수재)로 통합창원시내 중·고교 교사 64명에 대해 12일 경남도교육청에 비위사실을 통보했다. 이 가운데 300만원 이상을 받은 교사 7명에 대해서는 벌금 100만~500만원에 약식기소했다. 이들은 총판업체로부터 한번에 50만~100만원씩을 현금이나 수표로 받았으며 일부 교사는 여러차례에 걸쳐 1020만원까지 받았다고 검찰은 밝혔다. 이들에게 돈을 건넨 부교재 총판업체는 창원·마산지역 부교재 시장의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으며 정가의 10% 비율로 교사들에게 돈을 건넸다고 검찰은 덧붙였다. 창원지검은 교사 64명에게 각각 1억 2000만원과 9400만원씩을 채택비 명목으로 건넨 혐의(배임증재)로 모 서적대표 A씨와 B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B씨는 이 기간 매출계산서 발행때 금액을 축소하는 등의 방법으로 31억원의 매출신고를 누락해
경기도교육청은 성장기 학생들의 아침 결식으로 인한 건강 불균형과 학습능력 저하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아침급식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아침급식은 초·중학생 대상 점심 무상급식과 별도로, 도교육청이 행정적인 지원을 하되 비용은 수익자 부담(유상)으로 추진되는 것으로 올 하반기나 내년부터 학교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희망하는 학교를 대상으로 도입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오는 14일 오전 11시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생산자단체인 사단법인 클린팔당과 공동으로 '친환경 아침급식 품평회'를 개최한다. 이날 품평회에서는 서울대 최영찬 교수가 발표하고 10여개 업체가 급식용 아침식단을 선보일 예정이다. 앞서 한국영양학회가 지난해 3월 도교육청에 제출한 '학교급식비 지원확대 및 지역 농산물 연계방안' 용역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조사대상 학생(302명)의 20.8%가 아침식사를 거의 먹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침급식 찬반조사에서는 학부모의 32.6%, 학생의 34.7%, 교사의 27.3%가 유상 아침급식에 찬성한 반면 학부모의 67.4%, 학생 65.3%, 교사 72.7%는 반대했다. 반대하는 이유로 학부모와 교사는 아침식사를 가족과 함께해야 한다는 점을
서울의 첫 진보 성향의 교육수장인 곽노현 교육감이 12일 서울시교육청에서 열린 제238회 교육위원회 임시회에서 각종 현안을 놓고 교육위원들과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두발자유와 체벌금지 등이 담긴 학생인권조례 제정과 보편적 무상급식 등 공약에 반대하는 일부 보수성향 교육위원의 질문과 비판이 쏟아지자 곽 교육감은 좀처럼 물러나지 않은 채 맞받아쳤다. 학생인권이 존중되는 행복한 학교를 실현하려면 인권조례 제정이 불가피하다며 민주적 협의와 조율을 통해 모든 일을 결정하겠다는 뜻을 고수한 것이다. 질문자로 나선 박찬구 위원은 단상에 오르자마자 "전교조와 교총 모두의 교육감이 되겠다고 해놓고 실제 취임준비위는 진보세력 일색이었다는 게 사실이냐"며 포문을 열었다. 이어 "전교조에 끌려 다니는 곽노현 당선자란 평이 나돌고 있다. 일부 청소년단체가 교원평가를 반대하는 건 전교조 교사들이 사주한 것 아니냐"며 공세를 이어갔다. 곽 교육감은 "취임준비위 인선은 전문성과 대표성에서 그다지 흠잡을 데가 없다고 자부한다. 그리고 지금까지 누구한테 끌려 다니거나 추종하며 산 적이 없는 사람이다. 서울교육의 대의를 위해 누구와도 손잡을 준비가 돼 있다"고 응수했다. 박 위원은 곽 교육감
6·2 지방선거에서 교육감 후보도 후원금을 받을 수 있도록 법이 개정됐지만 깨끗한 정치, 투명성 제고를 위한 사후 검증 시스템이 빈약해 제도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나오고 있다. 깨끗한 후원금을 통해 불법 정치자금이 오가는 것을 막고자 도입됐지만 후원 과정에서 청탁, 이권 개입 등이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12일 전남도 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선거 이후 선관위는 정치자금 수입·지출 보고서 및 후원 내역 등을 3개월간 공개하고 누구든지 열람, 사본 등이 가능하도록 했다. 하지만 정작 누가 얼마를 내고 후원했는지 알 수 있는 공개 대상은 기부액이 300만원을 초과한 경우만 해당한다. 또 공직자 당사자 대신 배우자나 동생 등 가족이 내도 전혀 문제가 되지 않으며 공개 대상에서 빠지기 위해 나눠 내도 어쩔 도리가 없다. 장만채 전남도교육감에게 후원금을 냈던 모 금융기관 간부는 본부장과 부 본부장이 나란히 200만원씩 나눠서 낸 것으로 알려졌다. 납부 방법도 직접 현금을 가져다줄 수 있고 후원자가 영수증 처리를 원하지 않으면 그만이다. 이에 따라 반드시 금융기관을 통해 후원금을 낼 수 있도록 제도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선관위는 개인자
일본이 약 30년 만에 초·중학교 학급 정원을 40명에서 35명으로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2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중앙교육심의회 초·중등교육 분과회는 이날 40명인 학급편성의 표준을 줄이자고 당국에 제안하기로 방침을 굳혔다. 분과회는 초·중학교 모두 35명으로 학급 정원을 줄이고, 초등학교 저학년은 30명까지 줄이는 방안을 염두에 두는 것으로 알려졌다. 분과회는 학력 저하가 심각한 문제로 지적되는 가운데 교과서 개편으로 내년부터 학습량이 늘어난다는 점을 학급 정원을 줄여야 할 이유로 거론했다. 일본은 법률로 공립 초·중학교 교사 1명당 학생 수 상한선을 정해놓고 있다. 1945년 직후 50명이던 것을 45명, 40명으로 조금씩 줄였고, 약 30년 전부터는 40명을 유지했다.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모 중학교에서 기말시험 때 감독교사의 실수로 1학년과 3학년 시험지를 잘못 배포한 가운데 시험을 치르게 한 것으로 드러나 학부모들이 반발하고 있다. 12일 해당 중학교에 따르면 이 중학교는 지난 7일 기말고사를 치르면서 3학년 1반 교실에서 1학년과 3학년의 영어시험지를 잘못 배포했다. 부정을 방지하기 위해 1학년과 3학년 학생들을 한 줄씩 앉혀 시험을 치르게 한 이 학교는 감독교사가 1교시 영어시험에서 시험지 3장 가운데 첫장은 정상적으로 배포하고 나머지 두장은 1학년에게는 3학년 시험지를, 3학년에게는 1학년 시험지를 각각 나눠줬다. 15~20분 뒤에야 1학년 학생의 질문으로 20여명에게 시험지가 잘못 배포된 사실을 알게 된 감독교사는 시험지를 바꾸도록 했다. 3학년 학부모들은 이 때문에 "학생들이 시간 부족으로 시험을 잘 치르지 못했다"며 재시험을 요구하고 있다. 학부모들은 "외고 등 특목고가 내신으로 신입생을 뽑는 상황에서 내신 비중이 높은 중학교 3학년 영어시험을 학교 측의 잘못으로 망쳤다"며 "재시험을 봐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 중학교 안모 교장은 "교사의 잘못으로 시험지가 잘못 배포된 것은 사실이다"며 "그러나
12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 중앙청사 16층 대회의실. 교육과학기술부의 학부모 모니터단으로 활동 중인 초·중·고교 학부모 15명과 간담회를 연 이주호 제1차관은 1시간 30분 가량 쏟아진 쓴소리에 진땀을 뺐다. 교원평가제를 주제로 한 이날 간담회에서 학부모들이 교원평가제의 취지에는 공감하면서도 홍보 부족, 준비 미흡 등으로 평가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한 목소리로 교과부를 질타한 것이다. 특히 학부모가 교사를 직접 평가하는 학부모 평가와 관련해 '혹시 내 아이에게 불이익이 가지 않을까' 우려하는 의견이 대세를 이뤘다. 학부모 유도희 씨는 "주변 친구 엄마들로부터 '이거 비밀 보장되는 거 맞아?'라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며 "모니터단인 우리도 불안한데 다른 학부모들은 어떻겠느냐"고 불만을 나타냈다. 유정은 씨는 "평가를 하려면 아이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해야 하기 때문에 비밀이 보장되는 것인지 걱정하는 의견들이 많다. 암호화된다, 코드화된다고 아무리 홍보해도 학부모들은 과연 그럴까 의구심을 갖고 있다"고 털어놨다. 류기형 씨도 "우리 아이 학교의 경우 학부모 평가 참여율이 10%밖에 안되는데 역시 익명성 보장에 대한 우려 때문"이라며 "나도 아직 평가를
전국 고교 연극반 학생들이 참가하는 제14회 청소년 연극제가 다음달 10~19일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열린다. 한국연극협회와 예술의전당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연극제에는 지난 5~7월 전국 200여개 고교를 대상으로 열린 예선을 통과한 18개 고교의 연극 꿈나무들이 참가해 본선 대회를 치른다. 이들은 연극, 뮤지컬, 창작극 등 다양한 분야의 작품을 선보이며, 관객들은 연극제 기간에 무료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20일 시상식에서는 단체상 대상인 국무총리상, 최우수상인 교육과학기술부장관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등이 주어지고, 개인에게는 최우수연기상, 우수연기상, 스태프상, 우수지도교사상 등이 돌아간다. 올해로 5년째를 맞은 한일 연극 교류행사로는 도쿄 추오대학 스기나미 고교 연극반의 '너와 이어진 하늘' 공연이 10일 오후 6시에 열린다.
제주지역의 초·중·고 모든 학생에게 학교급식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내용의 주민발의 조례안이 이번 주에 제주도의회에 제출된다. 제주도는 민주노동당 제주도당 강경식 위원장이 대표자로 발의한 '제주특별자치도 무상 학교급식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15일 열리는 제272회 도의회 임시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도의회가 조례안을 원안대로 통과시키면 내년부터 광역자치단체에서는 처음으로 전 학생을 대상으로 한 무상급식이 실현된다. 하지만 예산 확보가 관건이다. 병설유치원생을 포함, 초·중·고생 9만 8700여명을 대상으로 무상급식을 시행하려면 추가로 해마다 260억원의 예산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도는 현재 친환경농산물 급식비 53억원, 취약계층 급식지원비 117억원 등 연간 170억원을 급식예산으로 지원하고 있다. 무상급식까지 합하면 430억원으로, 재정 부담이 만만치 않다. 제주도 관계자는 "무상급식을 전면적으로 실시하는 것은 재원 확보가 어려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며 난감해했다. 도는 조례안이 통과되면 '학교급식심의원회'를 구성, 재원 조달 방안을 포함한 무상급식 지원계획을 수립하되, 단계적으로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는 조례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