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이 전국 처음으로 사이버 감사시스템을 도입, 5개월만에 22건의 복무위반 사례를 적발했다. 경북교육청은 법정 일수를 넘어 연가ㆍ병가를 사용한 사례 22건을 적발, 과다 지급된 급여 579만원을 회수했다고 9일 밝혔다. 또 이들에 대해 경고 또는 주의 등 행정처분을 할 방침이다. 적발된 사례는 연가 추가 사용 20건, 병가 추가 사용 1건, 연가보상비 과다 수령 1건 등이다. 경북교육청은 지난 7월 전국 최초로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ㆍ나이스)에 사이버 감사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시스템은 교직원이 법정 연가(21~23일), 병가(60일)보다 많은 일수를 사용하거나 연가보상비를 받을 경우 자동 확인된다. 이 시스템 도입 이전에 서류상으로 경북 교직원 3만여명의 연가ㆍ병가ㆍ연가보상비 등을 점검할 수 없었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현장 출장 감사가 아닌 사이버 상에서 감사가 이뤄짐에 따라 앞으로 교직원들의 연가ㆍ병가 위반사례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경북교육청은 앞으로 사이버 감사시스템에 출장ㆍ시간외근무 등을 포함시킬 방침이다. 경북교육청 박선용 감사담당관은 "중앙정부, 자치단체, 교육청 등을 통틀어 사이버 감사시스템이 첫 도입됐다"면서 "회계분
수석교사제가 내년에 처음으로 법적근거 아래 시행되지만 서울지역 초중고에서는 시범운영 중인 올해보다 수석교사 수가 오히려 적어질 수도 있을 전망이다. 서울시교육청의 수석교사 관련 예산이 최근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에서 3분의2 나 잘려나갔기 때문이다. 11일 서울시의회와 서울교육청 등에 따르면 최근 시의회 교육위원회가 내년도 서울교육청 예산안을 심의하는 과정에서 교육청이 신청한 수석교사제 운영예산 15억7천만원 가운데 3분의 2에 달하는 10억원을 삭감했다. 시의회 교육위는 수석교사제와 함께 국회에서 법안이 통과된 교장공모제의 운영이 제대로 되고 있지 않다고 항의하는 뜻에서 예산을 깎은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위 소속 한 민주당 의원은 "수석교사제와 교장공모제 법안이 국회에서 여야 합의로 패키지로 통과됐는데 교장공모제는 교과부가 시행령을 고쳐가며 무력화시켰다"며 "수석교사제를 제대로 시행하려면 교장공모제를 제대로 시행해야 한다는 항의의 표현에서 예산을 삭감했다"고 말했다. 서울교육청은 2012학년도에 수석교사 150명을 선발하겠다고 지난달 공고하고 선발에 들어갔다. 그러나 예산안이 10억원 감액된 채로 본회의에서 확정되면 교육청은 내년에 수석교사를 50명 가량만
현재 고등학교 2학년생이 치를 2013학년도 대학입시에서는 수시모집 최초합격자뿐 아니라 충원 기간에 합격한 학생들도 정시 및 추가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가 11일 발표한 '2013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에서 예년과 달라진 내용을 정리했다. ◇수시합격생은 정시지원 금지..지원 횟수는 7회로 제한될 듯 = 내년부터는 수시모집의 최초 합격자와 미등록 충원 기간의 합격자 등 최종 합격 통보를 받은 학생들은 등록 의사와 관계없이 정시모집과 추가모집에 지원이 금지된다. 이는 수시에 합격할 경우 일괄적으로 정시에 지원을 못 하도록 하는 것이 수험 기회 제공의 형평성에 맞기 때문이고 수시합격자의 `도미노식 이탈'을 막으려는 조치이기도 하다고 대교협은 설명했다. 2012학년도까지는 수시 합격자 중 최초 합격자만 정시 지원이 금지됐었다. 한편 대교협은 수시모집 지원 횟수 가능횟수를 7회로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 방안은 22일 대입전형위원회에서 결정된다. ◇수시 입학사정관 전형 보름 늦게 시작 = 내년에는 수시모집 입학사정관 전형이 올해보다 15일 늦은 8월16일 시작된다. 2012학년도 대입 수시모집의 입학사정관 전형은 지난 8월1일
내년에 치러지는 2013학년도 입시에서 대학들은 전체 정원의 62.9%를 수시모집에서 선발한다. 수시모집 합격자의 도미노식 이탈을 막기 위해 미등록 충원 기간에 합격자에 대해서도 정시 지원을 금지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김영길 한동대 총장)는 이런 내용으로 된 전국 200개 4년제 대학(교대, 산업대 포함)의 2013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을 11일 발표했다. ◇수시 확대ㆍ총 모집 감소 = 2013학년도 총 모집인원은 37만5천695명으로 2012학년도보다 7천35명(1.8%) 줄었다. 수시모집에서 62.9%인 23만6천349명을, 정시모집에서 37.1%인 13만9천346명을 선발한다. 수시 비중은 올해보다 0.8%포인트 늘었다. 서울대는 올해 60.8%인 수시모집 인원을 내년 79.4%로 늘린다. 수시모집 최종합격자(최초 및 충원 합격자 포함)는 등록 의사와 관계없이 정시 및 추가모집 지원이 금지된다. 이는 수시 합격자의 정시 지원을 일괄 금지하는 것이 수험 기회의 형평성에 부합한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다. 올해에는 수시 최초 합격자만 정시 지원을 금지했고 충원 합격자는 본인의 선택에 따라 정시 지원이 가능했다. 대교협은 무제한으로 허용하는 수험생의 수
2012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등록이 12일부터 시작된다. 11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따르면 수시모집 등록기간은 12~14일이며 수시모집에서 여러 대학에 복수로 합격한 학생은 이 기간 1개 대학에만 등록해야 한다. 수시모집 최초 합격자와 충원 합격자 중 수시모집에 등록한 학생은 정시모집에 지원할 수 없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이를 위반하면 입학이 무효 처리된다. 올해부터 수시모집에서 미등록자에 따른 결원이 생기면 대학이 별도 충원 기간에 예비합격자를 순위에 따라 충원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대학은 수시모집에서 선발하기로 예고한 모집인원을 충원할 수 있고 수험생은 지원한 대학의 예비합격자 발표 기간을 알 수 있다. 수시 미등록 충원합격자의 발표 기간은 15~19일(발표마감 19일 오후 9시)이며 등록 기간은 15~20일(등록마감 20일 오후 4시)이다. 정시모집 원서 접수는 22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된다. 가ㆍ나ㆍ다군별로 모집기간은 가, 나, 가나군 22~27일이며, 다, 가다, 나다, 가나다군 23~28일이다. 정시 합격자 발표 기간은 최초 합격자는 내년 2월3일까지이며 미등록 충원 합격자는 내년 2월22일까지이다. 정시 등록 기간은 내년 2월8일부터 10일까지
충북도교육청은 9일 초등교육과와 중등교육과를 폐지하고 각각 교수학습지원과와 교원학생지원과로 개편하는 내용의 '행정기구 설치조례 시행규칙'을 입법예고했다. '교수학습지원과'는 초ㆍ중등 장학업무, 유아교육, 특수교육, 학부모교육 등을, `교원학생지원과'는 초·중등 교원 인사, 학생 생활지도 등을 맡는다. 도교육청은 시·군 교육청의 초등교육담당과 중등교육담당도 각각 교수학습지원담당과 교원학생지원담당으로 바꿀 계획이다. 충북도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모든 업무를 초등과 중등으로 나눴던 것을 기능 중심으로 개편하기로 했다"며 "오는 14일까지 의견을 수렴한 뒤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 교육청이 내부 핵심부서간 마찰로 내홍을 겪고있는 가운데 도의회 감사에서도 해당부서 관련사안으로 공방이 벌어져 청내 조직갈등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해당부서는 모두 외부에서 개방형으로 수혈된 김상곤 교육감 측근들이 부서장을 맡고 있어 이들의 주도권 다툼이 문제의 시발점이라는 내부지적과 함께 조직기강 이완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도교육청 감사담당관실은 지난 10월 기획예산담당관실의 업무추진비 지출 내역에 대해 감사하겠다며 관련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그러나 기획예산담당관실이 자료 제출을 거부하면서 두 부서 간 갈등이 표면화되기 시작됐다. 기획예산담당관실은 앞서 감사담당관실의 내년 업무추진비를 대폭 삭감한 데 대한 보복성 감사라는 시각인 반면 감사담당관실은 통상적인 업무추진비 집행 실태 점검일 뿐이라고 반박했다. 이 과정에서 상당수 직원이 감사담당관을 비난하는 글을 교육청 홈페이지에 무더기로 게시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기획예산담당관실의 조직적 반발'이라는 의심을 샀고, 이 문제로 기획예산담당관실 한 사무관이 대기발령 되기도 했다. 양 부서간 전선은 도의회로 확대됐다. 지난달 15일 진행된 도의회 교육위원회의 감사에서 한 도의원은 "한
강원도 내 유치원과 초등학교의 전면 무상급식 시행에 청신호가 켜졌지만 도립대학의 무상등록금 추진은 빨간불이 켜졌다. 강원도의회는 2012년도 강원도 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예산안 예비 심사에서 도교육청이 제출한 유ㆍ초ㆍ특성화고 전면 무상급식 관련 예산 688억원 중 특성화고교 무상급식비 34억여원만 삭감했다고 8일 밝혔다. 유치원 무상급식에 따른 총 소요액 19억4천여만원 중 교육청이 부담하는 10억여원과 초등학교 소요액 512억여원 중 도교육청 부담액인 307억여원은 원안 처리했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도내 만 5세 이상 유치원생 6천368명과 초등학생 9만4천441명이 무상급식 혜택을 받게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특성화고 무상급식비를 삭감하는 대신 중ㆍ고교 저소득층 자녀 급식비 지원비를 14억여원 증액, 94억5천여만원으로 수정 의결해 저소득층 급식비 지원도 지난해보다 확대된다. 이와 관련된 예산은 오는 13일까지 열리는 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와 16일 본회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전면 무상급식을 거부한 춘천시는 유치원은 도교육청 예산만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지만, 초등학교는 시가 17억원을 분담하지 않으면 도교육청의 51억원과 도의 17억원을 지원받
전국 교육기관 종사자 100만여명 중 성범죄 경력자 19명이 확인됐다. 이들 중 11명은 교육현장을 떠났지만 8명은 재직 중이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시도교육청에 이들을 해임하라고 요구키로 했다. 교과부는 전국 1만1천여 초ㆍ중ㆍ고교를 비롯해 유치원, 학원, 개인교습소 등 19만6천여개 교육기관 종사자 100만1천584명을 대상으로 성범죄 경력을 전수조사한 결과 19명이 성범죄 경력자였다고 8일 밝혔다. 이들은 성폭행ㆍ성추행ㆍ성매수 등 성범죄로 벌금형 이상의 형벌이 확정된 사람들이다. 현재 학교와 교육행정기관에 근무하는 인원은 교사 5명, 기능직 3명 등 총 8명으로 교육청 근무 1명을 제외한 7명은 일선학교에 근무하고 있다. 시도별 재직자는 교사의 경우 대구(사립 고)ㆍ경기(공립 초)ㆍ강원(공립 중)ㆍ충남(공립 중)ㆍ전남(공립 중) 지역의 학교에서 1명씩 재직 중이다. 기능직 공무원은 경기 2명, 전남 1명이 근무하고 있다. 교육 현장을 이미 떠난 나머지 11명은 퇴직, 해임, 직장폐쇄 등으로 교육기관을 떠난 상태다. 이들은 교장 1명(퇴직)을 비롯, 방과후학교 강사, 계약직, 학원장, 학원강사, 개인과외자 등으로 일했다. 이번 조치는 성범죄 경력자가 유ㆍ초ㆍ
경기도내 각급 학교에서 연간 처리하는 공문이 학교당 평균 1만1천건이 넘고, 교사 1인당 처리하는 건수도 연간 평균 274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초ㆍ중ㆍ고교 1곳씩을 표본으로 해 지난해 9월1일부터 지난 8월31일까지 1년간 공문처리 건수를 조사한 결과 초등학교가 9천369건, 중학교가 1만1천542건, 고등학교가 1만4천489건으로 분석됐다. 교사 1인당 연간 처리 공문은 초등학교가 425건, 중학교 212건, 고등학교 185건이었다. 이는 연간 학교당 평균 1만1천770건, 교사 1인당 평균 274건의 공문을 처리한 것이다. 공문은 상급 기관 등에서 받은 접수공문이 48.7%, 내부 결재가 44.1%, 보고 공문이 7.2%였으며, 공문의 78%는 교육과정 운영과 관련된 것이었다. 특히 90%가량의 공문은 학교별 연간 교육과정 운영계획이 확정된 3월 1일 이후 발송됐고, 교육과학기술부의 정책 등과 관련된 공문보다 도교육청이 자체적으로 시행한 공문이 많았으며, 단순한 알림 공문이 34.2%, 시행결과 제출 공문이 23.8%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도교육청은 이같은 공문이 학교의 자율적인 교육과정 운영을 어렵게 하고 교원들
경기도교육청이 교원을 행정업무로부터 완전 해방시킨다는 목표로 내년부터 '공문없는 날'을 운영하는 등 대대적인 교원 업무경감에 나서기로 했다. 이와 함께 교사들의 직무능력 향상을 위해 5년마다 집중적인 연수를 하는 '교원 연수년제'도 시행하기로 했다. 김상곤 교육감은 8일 오전 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도교육청은 교사들이 학생들에게 집중할 수 있도록 '교원 행정업무 제로화'를 추진, 교원들의 업무를 대폭 줄여나갈 계획이다. 이에 따라 행정인력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한 모든 초ㆍ중ㆍ고교에 내년 지원인력 1명씩을 추가 배치하기로 했다. 이러면 도내 학교들은 평균 3.3명의 교무행정업무 지원 인력을 확보하게 된다. 도교육청은 또 교원 행정업무 부담의 가장 큰 원인이 공문이라고 보고 내년 새학기부터 매주 수요일을 '공문 없는 날'로 지정했다. 도교육청 및 시·군교육지원청에서 각 학교에 어떤 공문도 발송하지 않도록 했고, 다른 날 공문 발송을 늘리는 것도 철저히 차단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이를 통해 공문 생산량을 20% 줄인다는 계획이다. 각 학교의 교육과정 운영과 관련된 공문도 1월 이전에 시행, 학기중 공문 발송으로 일선 학교의 자율적인
경남 중ㆍ고등학교 교장들이 연합고사가 필요하다고 공개적으로 밝혀 2015년부터 연합고사를 부활하려는 경남도교육청의 입장을 지지했다. 한국중등교장협의회 경남교장회(회장 성정기 마산여고 교장) 소속 회원 20여명은 7일 경남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장하고 교사의 책무성을 강화할 수 있는 고입선발시험을 하루빨리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최근 도교육청의 고입전형방법 개선안에 대해 반대하는 몇몇 단체의 목소리가 지나치게 부각되면서 진실이 왜곡되는 것 같아 나섰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입 선발고사를 교과서에만 국한하지 않고 수능처럼 창의적인 문제를 출제하면 학생들의 학력향상과 수업방법 개선에 분명히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주장했다. 성정기 회장은 "교직생활을 40년 가까이 했기 때문에 고입 선발고사를 치른 학생과 치르지 않은 학생들을 모두 지도했다"며 "선발고사를 치르지 않은 학생들의 학습태도가 떨어지고 학습결손도 있는 것 같다"고 자신의 경험을 근거로 선발고사 도입 필요성을 제기했다. 박임규 창원 남산고 교장은 "현재 경남은 중학교 졸업생 거의 100%가 고등학교에 진학하기 때문에 시험으로 합격, 불합격이 결정되지 않는다"며
경기도교육청은 김상곤 교육감이 6일 부산, 7일 서울에서 열리는 노무현재단 주최 '북 콘서트'에 잇따라 초청 토론자로 참석한다고 5일 밝혔다. 휴가를 내고 토론회에 참석 예정인 김 교육감은 시국선언 교사 징계 유보(직무유기)와 장학금 불법지급(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자신을 기소한 검찰의 수사 과정에 대해 언급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김 교육감은 법원으로부터 모두 무죄를 받은 당시 검찰의 무리한 기소로 2년여간 업무에 차질을 빚었고, 정신적으로도 적지 않은 고통을 받았다는 견해를 밝힐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번 토론회는 노무현재단 문재인 이사장의 저서 '검찰을 생각한다' 출간 기념회를 콘서트 형식으로 여는 것이다. 김 교육감 외에 한명숙 전 총리, 정연주 전 KBS 사장, 노종면 전 YTN노조위원장, `나는꼼수다' 멤버 정봉주 전 의원 등 이명박 정부에서 정치적 논란을 빚은 사건으로 기소된 인사들이 게스트로 출연한다. 한편, 김 교육감의 `북 콘서트' 참석을 놓고 논란이 예상된다. 경기도의회 한나라당 정재영 대표는 "비록 검찰 개혁을 주제로 열리는 토론회라고는 하지만 정치적으로 중립을 유지해야 하는 도교육감이 정치인들이 주최하는 행사
대구시교육청이 장애인 의무고용 기준을 위반해 세금으로 거액의 고용부담금을 내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대구시의회 남정달 의원(교육위원회)은 시교육청이 장애인 의무고용 법정기준을 지키지 않아 장애인 미고용에 따른 부담금으로 시민 혈세를 낭비하게 됐다고 5일 밝혔다. '장애인 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에는 2010년부터 국가ㆍ자방자치단체에서 공무원이 아닌 근로자를 고용할 때 장애인을 의무 고용토록 하고 있고,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장애인 고용 부담금을 납부토록 돼 있다. 남 의원은 "이 법에 따라 시교육청은 전체 근로자(비정규직) 5천449명의 2.3%(124명)를 장애인으로 의무 고용해야 하나 0.28%에 그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시교육청이 채용한 장애인은 현재까지 모두 15명으로 기준에 맞추려면 109명을 더 채용해야 하고 그렇지 못하면 내년에는 장애인 고용부담금 약 9억원을 고용노동부에 내야 한다. 이미 시교육청은 장애인 고용률 미달로 올해 6억5천만원의 고용 부담금을 납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시교육청은 사업주에 대한 해석이 다르고 교육기관의 특수성을 고려하지 않는 등 법에 문제가 있는 것이지 혈세를 낭비했다는 지적 등은 말이
진입로에 인도와 차도 구분이 없어 등하굣길에 사람과 차량이 섞여 통행하는 학교가 경기도내 초ㆍ중ㆍ고교의 43%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2천193개 학교의 차량진입로에 인도와 차도가 분리 설치되지 않은 학교는 43.3%인 951개 학교로 나타났다. 인도ㆍ차도 미분리 학교 비율은 초등학교가 40.7%, 중학교 46.4%, 고교 45.6%, 특수학교 57.7%였다. 특히 차량 진입로가 경사로인 학교 1천곳 중에 44.8%가 인도 및 차도의 구별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로 인해 학교에 진입하는 교직원 및 방문객 차량으로 등하굣길 학생들의 교통사고가 우려되고 있다. 더욱이 경사로이면서도 인도와 차도가 분리 설치되지 않은 학교는 주차된 차량의 제동장치가 풀릴 경우 학생들의 대형 인명피해 우려가 크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실제 지난 9월 3일 오전 8시30분께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의 한 초등학교 내 경사진 길에서 이 학교 1학년 A(7)군이 등교하던 중 제동장치가 풀린 차량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또 2009년 9월에는 차도와 인도 구별이 없던 성남시 성남동 S고등학교 앞길에서 이모(57)씨가 운전하던 15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