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학교장 추천전형 원서접수를 다음 달 14일부터 20일까지 한다고 21일 밝혔다. 입학사정관이 학교를 직접 방문해 학생과 담임교사 등을 면접하는 방문면접은 6~7월 이뤄지며 이후 8월 6일 심층면접을 거쳐 8월 20일 최종 합격자가 발표된다. 모집정원은 150명이며 이 가운데 20% 안팎은 농산어촌 학생과 차상위계층 학생에게 우선 할당된다. 입학사정관 방문면접과 학생생활기록부 등 서류평가를 통해 모집정원의 2배수가 1차 선발되며 1차 선발된 학생들을 대상으로 심층면접이 이뤄지고 전임 교수로 구성된 학생선발위원회가 최종 합격자를 가린다. 학교장 추천전형에서는 과학고와 외국어고, 자사고, 예술고, 체육고, 검정고시 출신자는 제외된다. 자세한 내용은 KAIST 입학처 홈페이지(admission.kaist.ac.kr)를 참고하면 된다. 지난해 학교장 추천전형에서는 150명의 합격자 가운데 농산어촌 학생 16명, 저소득층 학생 15명이 각각 포함됐으며 91개 고교가 2006년 이후 처음으로 KAIST 합격자를 배출했다. 한편, KAIST는 오는 26일부터 전국 농산어촌 고교 등에 입학사정관을 파견, 자세한 신입생 모집요강 등을 설명할 계획이
제프리 손이 무명 시절 수년간 강의한 E어학원은 20일 강남역 인근 학원 강의실에서 여름방학 특강 설명회를 열고 제프리 손 영입사실을 발표했다. 학원 관계자는 이날 설명회에서 "제프리 손이 다음 달부터 본원에서 수업한다. 오늘부터 제프리 손 수업의 수강신청서를 받겠다"고 말했다. E어학원은 16일부터 '여름설명회 전 강사진 참석! 제프리 손 영입 등 대학결과 발표'라는 문자메시지를 발송하며 설명회 홍보에 열을 올렸다. 설명회에는 학부모 40여명이 몰려들어 '스타강사'에 대한 관심이 식지 않았음을 보여줬다. 손씨가 강의를 다시 한다는 소식에 SAT 문제유출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SAT 문제와 정답을 유출해 SAT 시행사인 ETS(미국교육평가원)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으나 2월 중순부터 경찰의 출석 통보에 응하지 않아 현재 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태다. 수사팀 관계자는 "강의를 다시 하기에 앞서 경찰 조사부터 받아야 할 것이다. 경찰 조사에 끝내 불응한 채 수업을 한다면 수강생이 보는 앞에서 쇠고랑을 채울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경찰 조사결과 손씨는 2007년 1월 SAT가 2005년 12월 문제와 똑같이 출제된 것을
요즘 어린이들은 숙제와 '왕따'뿐 아니라 테러리즘과 기후변화, 자기가 낳을 자녀들의 미래 문제까지 꽤 심각하게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뉴질랜드 교육상담 전문가가 밝혔다. 오클랜드 대학의 피오나 피에나 교수는 8세에서 12세 사이 뉴질랜드 어린이 170여명을 대상으로 그들이 일상생활에서 받는 스트레스와 대처요령 등을 조사한 결과 주요한 스트레스로 테러와 기후변화 등도 거론됐다고 21일 뉴질랜드 언론에 밝혔다. 그는 딱 집어낼 수 없는 특정 스트레스가 없는 어린이들만을 대상으로 한 이 연구에서 29개의 공통된 사안을 스트레스 요인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며 대부분은 학교와 가정에서 일어나는 문제들이라고 밝혔다. 피에나 교수는 그러나 친구에 대한 불신 문제, 소외감 같은 인간관계에서 일어나는 사안, 처벌에 대한 두려움, 어른들의 말이나 행동에서 느끼는 혼란, 미래와 세계에 대한 걱정 등도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의 연구 결과와 어린이들이 받는 스트레스 요인에 관한 과거 연구 결과를 비교한 결과, 시간의 흐름에 따라 계속해서 커다란 변화를 겪어온 것으로 나타났다며 1970년대와 80년대는 가족과 친구, 동료들에게서 받는 심리적 압박감이 주요한 스트레스
교육과학기술부가 자율화 확대 차원에서 학교별로 국민공통기본 교과별로 연간 수업시수의 20%까지 증감 운영을 허용하면서 서울지역 초등학교의 체육 수업시간이 줄고, 영어·수학은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안민석(민주당) 의원실이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넘겨받아 20일 공개한 '2010학년도 초등 3~6학년 교과별 수업시수 증감 현황'에 따르면 서울 전체 586개 초교의 체육 기준시수(102시간)가 평균 4시간가량 줄었다. 학년별로 보면 3학년 4.1시간, 4학년 4.1시간, 5학년 4.3시간, 6학년 4.1시간이다. 강남권 6개 초교는 3학년 체육수업 기준시수를 최대 허용치인 20% 가량(20시간) 줄이기도 했다. 5학년 체육의 경우 586개 초교 중 기준시수보다 줄어든 학교는 78.7%인 461개였고 늘어난 학교는 8.7%인 51개였다. 체육뿐 아니라 미술과 음악, 도덕 등의 수업시수도 상당폭으로 줄었다. 반면 영어, 수학은 각각 평균 6.6시간, 6.4시간 늘었다. 많은 학교가 올해부터 수업시수를 탄력적으로 운용할 수 있게 되자 예체능 과목의 시간을 줄이고 주요 과목의 시간을 늘린 것으로 분석된다. 안 의원은 "교과부는 학교가 자율적으
20일 공개된 '서울지역 고교선택제' 학교별 지원경쟁률은 학생들이 선호하는 고교가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과 비례한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특히 경쟁률 5대 1이 넘는 학교가 50곳이 넘지만 2대 1이 채 안 되거나 미달한 학교도 40여 곳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학교 양극화 현상의 현주소를 보여줬다는 평가도 있다. ■수능성적≒지원경쟁률 = 서울지역 196개 고교의 자치구별 2010학년도 수능 성적(예술고·재활학교·작년 지정된 자율형사립고 포함)과 서울지역 전역을 대상으로 지원 가능한 고교선택제 1단계 경쟁률은 밀접하게 연관돼 있었다. 해당 자치구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학교와 가장 낮은 경쟁률을 기록한 학교의 수능성적 표준점수 평균의 등수 차이는 서울지역 고교를 기준으로 최고 100등 이상 벌어졌다. 예컨대 동대문구의 경우 경쟁률 9.9대 1로 1위를 한 경희여고의 수능성적은 75위로 나타났지만, 경쟁률이 2.2대 1을 기록한 A고 수능성적은 173위였다. 경쟁률 최상위-최하위 학교 간 성적을 비교한 결과를 자치구별로 보면, 중랑구 106-168위, 영등포구 120-175위, 노원구 46-126위, 도봉구 81-155위, 용산구 43-84위,
광주시교육청이 추진하는 '지역과 함께하는 학교' 사업이 지역민의 평생학습 공간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20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007년 하반기부터 방과 후 일선 초·중·고교를 지역민에게 열린 공간으로 개방해 요가, 수지침, 다례 등 다양한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큰별초, 일신중, 광주자연과학고 등 8개 학교가 참여해 요가반, 풍선아트, 생활댄스, 미술심리치료 등 50여개 프로그램에 1600여명의 참여하고 있다. 지역민의 호응에 따라 지난해 7개교, 40여개 프로그램 등 참여학교와 프로그램 수도 꾸준히 늘고 있다. 특히 2007년부터 3년간 참여하는 오정초, 동림초, 자연과학고 등은 지역에서 빼놓을 수 없는 특화된 평생교육으로 자리잡았다. 동림초교 풍선아트반은 30여명이 관련 자격증을 취득, 어린이 대상 공연을 하거나 일신중 수지침반 참여 주민도 자원 봉사 등 배운 기술을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있다. 매년 3월 학부모나 지역민 신청을 받아 개설, 운영하고 있으며 교사나 외부강사 등이 교육을 맡고 교육비는 무료다. 시 교육청 민묘자 평생교육담당은 "학교의 인적, 물적 자원을 지역주민에게 개방하는 것이야말로 교육공동체를 구축하는 첫걸
현직 교육감을 협박한 뒤 금품을 요구한 사건과 관련, 충남경찰이 이 사건과 연계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 A씨를 최근 소환조사하는 등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최근 현직 B 교육감을 협박한 뒤 1억 5천만원을 요구한 혐의로 구속된 김모(42)씨 등으로부터 A씨의 관련성에 대한 진술을 확보했으며, 지난 17일 A씨를 소환 조사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강도 높은 조사를 벌였으나, A씨는 경찰에서 "이번 사건과 전혀 관계가 없다. 나는 모르는 일"이라며 연관성을 강력히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 등은 지난 1월 29일 오후 9시께 충남 공주시 신관동의 한 커피숍에서 B 교육감의 제자 박모씨에게 "선거에 도움을 주고 싶다"며 2천만원을 전달한 혐의로 지난 13일 경찰에 구속됐다. 당시 박씨는 B 교육감의 집에 찾아가 김씨로부터 받은 2천만원을 전달하려 했으나, B 교육감이 거부해 금품을 되돌려준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 등은 또 지난 8일 오후 5시 20분께 공주 마곡사 인근 음식점에서 B 교육감과 박씨에게 "1억 5천만원을 주지 않으면 좋지 않은 결과가 발생하도록 조치하겠다"며 지난 1월 촬영한 금품전달 사진과 녹취록 등을 보여준 뒤 돈
학교별 교육 관련 정보가 기본적인 분석조차 없이 원자료로 잇따라 공개되면서 교육계에 찬반 논쟁이 확산하고 있다. 최근 나온 자료만 해도 고교별 대학수학능력시험 표준점수 평균과 등급별 비율, 전국 초중고교 교사의 교원단체 및 교원노조 가입자 명단, 2010학년도 서울지역 고교별 지원율 등으로, 한나라당 조전혁 의원 등 국회의원이 공개를 주도하고 있다. 이런 정보의 공개를 찬성하는 쪽은 교육수요자인 학생과 학부모의 알 권리라는 점을 내세우고 있고, 반대하는 쪽은 학교선택권이 없는 상황에서 서열화를 부추기거나 법원도 공개를 금지한 개인정보라는 점을 들고 있다. 20일 서울교육청이 국회에 낸 서울지역 고교별 지원율이 나오자 논란은 더 커지고 있다. 문제의 핵심은 학생의 학교선택권과 학교의 학생선발권이 제한된 상황에서 지원율이 낮은 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이나 학부모가 본인 의사와 무관하게 불이익을 당할 수 있다는 것이다. 작년 서울에 처음 도입된 고교선택제에 따라 후기 일반고 진학 때 1단계로 학생이 서울 전체 학교 중 서로 다른 2개교를 골라 지원하면 추첨을 거쳐 각 학교 정원의 20%가 결정되고, 2단계로 거주지 학교군의 서로 다른 2개를 선택해 원서를 내면 다시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20일 한나라당 조전혁 의원이 교원단체 소속 교사의 명단을 공개한 것과 관련, "법원의 결정을 정면으로 무시한 불법 행위"라며 조 의원을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전교조는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명단 공개는 한나라당의 정치적 목적을 위해 전교조를 정쟁의 수단으로 만들고 개인정보를 유출해 교원의 인권을 침해한 행위"라며 "공공의 업무에 종사하는 교원이라도 법이 보장한 최소한의 인권은 분명히 보호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교조는 조 의원을 고발하는 등 법적 책임을 묻는 한편 조 의원과 명단을 게시한 언론사를 상대로 게시 중단을 위한 실질적인 조치를 할 방침이다. 이들은 "법적 검토를 마무리하는 대로 조 의원에게 실질적인 형사 처벌이 가능하도록 조치하겠다"며 "국회의원이라는 지위를 이용해 법적 처벌을 벗어나려는 술수는 용납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인격권을 침해한 조 의원과 해당 언론을 상대로 민사상 손해배상을 청구하겠다. 소속 단체와 상관없이 1주일 안에 1천명 이상의 청구인단을 공개모집해 1차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전날 전교조 6만 1273명,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16만 280명 등 5
2010학년도 고교 입시에서 처음 학교선택제를 도입한 서울지역 일반계고 196곳의 학교별 입학 경쟁률이 20일 공개됐다. 서울시교육청이 이날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의원들에게 제출한 '2010학년도 서울시 후기 일반계고 경쟁률'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 전역을 대상으로 모집정원의 20%를 선발하는 1단계 학교별 평균 경쟁률은 4.3대 1이었다. 1단계에서 10대 1 이상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학교는 18곳으로 확인됐다. 경쟁률 1~10위는 신도림고(17.1대1·구로), 서울고(16.4대1·서초), 숭의여고(15.9대1·동작), 휘문고(15.8대1·강남), 건대부고(13.9대1·광진), 한영고(13.7대1·강동), 서울사대부고(13.3대1·성북), 양정고(13.2대1·양천), 대진여고(13대1·노원), 보성고(12.2대1·송파) 등이다. 이어 11~18위는 선덕고(12.1대1·도봉), 숭실고(11.5대1·은평), 강서고(11.3대1·양천), 신목고(11.3대1·양천), 숙명여고(11.1대1·강남), 성남고(11.1대1·동작), 대진고(10.6대1·노원), 세화여고(10.1대1·서초) 등이었다. 이들 지원율 최상위 학교 대부분은 모집정원의 40%를 선발하는
초·중·고등학교 통일교육 강화를 골자로 하는 새 통일교육지원법이 20일 발효됐다고 통일부가 밝혔다. 이에 따라 통일부 장관이 초·중·고 교육과정에 통일교육이 반영될 수 있도록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시도 교육감에게 요청할 수 있게 됐다. 또 지방자치단체는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통일교육 담당자에게 예산 범위 안에서 필요한 지원을 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통일부 장관이 통일교육원에 통일교육 전문과정을 개설, 수료자에게 통일교육 전문강사 자격을 부여할 수 있도록 하는 규정도 개정법에 포함됐다.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제1차관은 20일 "입학사정관 도입 이후 꿈과 희망을 키우는 입학전형으로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이 차관은 이날 오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학부모와 함께하는 교육정책 설명회'에 참석해 입학사정관제 등 정부의 교육 정책을 설명하며서 이렇게 밝혔다. 그는 "과거 입시를 바꾸는 주체는 정부였는데, 한계가 있었다"며 "대학에서 학생을 선발할 때 전문가가 선발하는 것은 큰 변화"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내 대학 가운데 처음으로 입학사정관제를 시행한 포스텍의 예를 들며 "제도가 발전해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평가하며 "(입학사정관의) 전문성이 회를 거듭할수록 좋아질 것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이 차관은 자율형 사립고, 마이스터고 등 고교 다양화 정책에 대해 "고교 유형이 다양화되는 게 좋은 현상이다. 고교를 다양화하면 사교육에 대한 압력도 많이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자율형 사립고 도입에 대한 정부의 방향에 대해서는 "(자율형 사립고를) 늘려가는 것이다. 여기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했다.
십여년째 '재능 나눔'을 통해 장애인에 대한 사랑을 실천하는 대전지역 대학교수가 있어 화제다. 20일 배재대에 따르면 정문권(54) 국어국문학과 교수는 지난 2000년 학생들과 함께 충남 공주 동곡요양원에 봉사활동을 갔다가 우연히 글쓰기에 열심인 장애인들을 만났다. 휠체어에 의지하지 않고서는 한 발짝도 움직일 수 없고 온몸이 뒤틀어져 연필도 잡을 수 없는 뇌성마비 중증 장애인인 안형근(46)씨와 김상규(44)씨를 만난 것. 정 교수는 불편한 신체조건에도 글쓰기에 열중하는 안씨 등에게 깊은 감명을 받고,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글쓰기 지도에 나섰다. 정 교수는 2001년 이들의 첫 번째 작품집인 '하얀 바람이 내게 말을 걸어오면'을 대학출판부를 통해 출판해 줬고, 2002년에는 대학생활을 동경하던 이들에게 매주 이틀씩 남 청 교수가 강의하는 철학과목과 자신이 강의하는 문장 이론 및 실기를 청강토록 주선해 주고 명예 수료증을 주기도 했다. 이후 직접 찾아가거나 전자우편을 통한 정 교수의 글쓰기 지도는 꾸준히 계속되고 있다. 정 교수의 지도로 안씨는 2002년 수레바퀴문학상 수기부문 우수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2005년 제1회 충남 장애인시설 예능발표대회 대상을 받
교육과학기술부는 '고교 다양화 프로젝트'로 추진하는 기숙형고교의 정착을 위해 지난해 선정된 68개교 가운데 모델학교 6곳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기숙형고는 농산어촌, 도농복합시 등의 학교에 기숙사를 세워 현지 학생들이 도시 등으로 나가지 않고도 안정적으로 공부할 수 있게 하자는 취지로 도입됐다. 모델 학교는 나주고(자기주도학습), 서천여고(입학사정관제에 대비한 학교생활 관리), 김제여고(체험·봉사활동을 통한 인성 함양 프로그램), 장호원고·충원고(학생 스포츠 활성화), 성환고(동아리 활동)이고, 이달부터 12월까지 운영된다. 교과부는 이들 학교에서 개발하는 운영 모델을 전국적으로 150곳까지 늘릴 계획인 기숙형고에 적용할 방침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기숙형고에 기숙사의 강점을 최대한 활용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지역 간 교육 격차를 줄이겠다"고 말했다.
경실련, 좋은교사운동 등 교육관련 5개 단체로 구성된 '2010 서울교육감 시민선택'은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교육감 후보들을 초청해 '공명선거 서약식'을 했다. 이 자리에는 김경회, 김영숙, 김호성, 권영준, 박명기, 이경복, 이삼열, 이원희 등 예비후보로 등록된 8명의 후보가 참석해 공명선거를 약속했다. 서약서에는 '실현가능성 없는 공약을 하지 않겠다' '거짓으로 유권자를 현혹하지 않겠다' '타 후보를 저급하게 비난하지 않겠다' '선거비용을 그대로 공개하겠다' '교육정책만으로 경쟁하겠다' 등의 내용이 담겼다. '시민선택'은 후보들에게 6월 서울교육감 선거에서 모두 법과 규칙에 따라 공정하게 경쟁하고 정책선거를 위해 노력할 것을 당부하며 "교육감으로서의 역량을 철저히 검증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