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원주대학교 한송(63) 총장이 전국 국공립대학교총장협의회 제16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강릉원주대는 최근 금오공대에서 열린 '2010년도 전국 국공립대학교총장협의회 총회'에서 한 총장이 내년 3월까지 임기 1년의 회장으로 추대됐다고 4일 밝혔다. 국공립대학교총장협의회는 전국 41개 국공립대 총장들로 구성된 협의체로, 한 총장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부회장도 겸임하게 된다. 한 총장은 "국공립대의 의견수렴을 거쳐 입학사정관제의 문제점, 등록금과 물가상승률 연계, 국립대 법인화를 비롯해 대학별 본고사 실시 및 고교등급제, 기여입학제 금지 등에 관해 정부와 협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 총장은 추진력과 탁월한 리더십을 인정받아 지역중심국립대학교 총장협의회 회장, 강원지역대학총장협의회 회장, 열린 대학교육협의회 회장 등을 맡아 대학 교육 발전에 힘쓰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4일 2010년도 연구비관리 우수기관 인증 추진계획을 공고했다. 연구비관리 우수기관 인증제는 교과부가 2007년도부터 추진해오고 있는 제도로, 산학연 연구주체의 연구비관리 시스템을 정밀 평가해 일정기준을 충족하는 기관에 대해 정부인증과 함께 인센티브를 부여함으로써 연구기관의 연구관리 시스템의 상향 표준화를 유도하고 있다. 올해 인증 추진계획을 살펴보면 먼저 내달부터 9월까지 상시로 인증신청을 접수해 신청기관의 편의를 도모했다. 또한 자체평가 편람에 따라 기관 자체평가 후 기준을 만족시키는 경우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 접수된 다음 달 관계전문가로 구성된 인증평가단의 현장평가가 이뤄지도록 했다. 교과부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은 연구비관리 우수기관 인증에 대한 자세한 안내를 위해 오는 14일 오후 2시 서울역 대회의실에서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22년 만에 정이사 체제로 전환된 조선대학교가 추진했던 이사 증원 문제가 무산됐다. 조선대는 4일 "교육과학기술부에 정이사 정원을 현행 9명에서 11명으로 증원해 줄 것을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조선대는 교과부가 최근 공문을 통해 '정이사 정원은 9명이나 2명이 결원인 상태에서 처리된 안건은 법적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며 이같이 통보했다고 말했다. 이사 정원 변경 등은 중요 안건으로 상급기관인 교과부의 승인이 필요하다. 조선대는 지난 2월 교과부와 사학분쟁조정위원회가 결원이사 2명을 옛 재단 측 추천인사로 결정하자 이에 반발, 정원을 늘리는 정관변경을 추진했다. 조선대는 이달 중으로 이사회를 열어 이사 증원 안건을 재상정, 처리하기로 해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애초 이사 증원 안건은 7명 이사 중에서 박철웅 전 총장의 딸이 불참한 가운데 만장일치로 통과돼 재상정될 경우 9명 중 6명이 그대로 동의하면 통과될 가능성이 크다. 조선대는 또 학생과 동문, 일부 교수 등의 반발로 광주, 서울 등 외부에서 가졌던 이사회를 앞으로 학교에서 열기로 했다. 또 글로벌 대학으로 나아가기 위한 21세기 발전과 경영전략을 수립하는 등 마스터 플랜을 조
대전시교육청은 올해 시내 공·사립 초·중·고 학교운영비를 지난해 보다 교당 평균 5.9% 인상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이를 위해 70억원의 추가예산을 확보했다. 시 교육청은 초·중·고의 '교당경비'를 지난해보다 1천만~1500만원, '학급당 경비'는 20만원, 특수학교의 학급당 경비는 86만원 각각 상향 조정했다. 중학교 학생당 경비도 교과서 전면개편에 따른 단가 인상분을 보전키 위해 6만 7천원에서 8만원으로 1만 3천원 올렸다. 또 지금까지 교육청에서 목적사업비로 매월 지원하던 초·중·고교 시간강사 인건비를 학교운영비의 교원당 경비에 통합 지원키로 했다. 이에 따라 초등학교는 지난해보다 교당 1800만~4100만원, 중학교는 1400만~5700만원, 고등학교는 1500만~2500만원 학교운영비가 각각 늘게 된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단위 학교에 대한 지원을 확대함으로써 학교시설 현대화에 따른 공공요금 상승과 교과서 단가 인상 등에 따른 어려움을 줄이고 학교 운영 자율성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내년 상반기 신청사를 지어 이전하는 충남 당진군의 현 청사가 충남대에 임대돼 산업대학원 등 교육시설로 활용된다. 4일 당진군에 따르면 충남대와 당진군은 이달 말께 군청 청사 활용에 관한 협약을 체결한다. 충남대는 이에 따라 내년 2월께 당진군이 신청사로 이전한 뒤 기존 청사를 4~5개월에 걸쳐 리모델링한 뒤 강의실 등 교육시설로 활용할 방침이다. 충남대는 철강산업단지로 발전하면서도 농업 비중이 큰 지역 여건을 감안해 이 건물에 물류, 철강산업, 농업 관련 학과로 이뤄지는 산업대학원과 지역 주민들을 위한 평생교육원을 개설할 계획이다. 두 기관은 협의를 통해 지상 3층, 건축면적 1만여㎡의 청사 임대료를 연간 6천만원으로 합의하는 한편, 주차장 부지에 대해서는 추가로 임대료를 받지 않고 공영주차장으로 개방하기로 했다. 충남대는 앞으로 5년간 군청 청사를 임대해 사용한 뒤 추후 당진지역 외곽에 별도 캠퍼스를 설치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진군 관계자는 "청사를 충남대에 임대하는데 법적 문제가 전혀 없다"면서 "군청 주변 시가지 주민들도 대학시설이 들어오는 것을 크게 환영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한편 당진읍 대덕수청 도시개발사업지구에 들어서는 당진군청 신청사는
교육과학기술부와 통합LG텔레콤(부회장 이상철)는 공교육 활성화와 사교육비 절감을 위해 학교 맞춤형 IPTV인 'myEdutv(마이에듀티비)'를 5일부터 상용서비스한다고 밝혔다. myEdutv 서비스는 국내 최고의 강사가 제공하는 풍부한 콘텐츠를 바탕으로 편리하고 효과적인 교육서비스를 초·중·고등학교 교사들에게 제공한다. 특히 IPTV를 시청하기 위해 필요한 단말인증, 콘텐츠 보안 기능을 갖춘 셋톱박스를 세계 최초로 USB 형태로 개발했다. USB 셋톱을 학교 교실에 있는 PC에 꽂기만 하면 방송센터로부터 제공되는 교육용 VOD, HTML, 플래시, 교육용 실시간 방송서비스를 TV나 PC를 통해 제공받을 수 있다. 교사들은 myEdutv에서 제공하는 교육관련 실시간 채널, 교육관련 VOD, 플래시, 수업용 비디오, 영상 도서관 외에도 북마크 공유 기능을 이용해 뉴스, 다큐멘터리, 영화의 일부분을 구간 저장해 수업에 활용할 수 있다. 또 방송 콘텐츠 편집 및 동료 교사간 공유는 물론 교사와 학생들간 웹하드로 수업자료 공유가 가능해 가정학습과 연계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질 높은 교육제공도 가능하게 됐다고 LG텔레콤은 강조했다. 한편 myEdutv에서는 ▲정규교과
"광주교육의 우수성, 이제 세계가 배운다" 광주시교육청은 4일 "광주교육의 우수 프로그램, 성과 등을 배우고자 영국 초·중등 교사가 5일 광주를 찾는다"고 밝혔다. 영국교원협회 소속 교사인 이들은 초·중등 교사와 협회 관계자 등 12명으로 이 지역 학교 현장을 방문해 수업참관, 공동수업 등을 하며 광주 교육의 경쟁력을 다시금 확인한다. 또 영어교사 연수 프로그램 협의, 학교 간 자매결연, 교육정보화 활용, 우수교육프로그램 정보 교환 등 양국 간 교육협력 강화 방안도 논의한다. 문화예술 특성화 학교에다 일선 초·중·교교 방문, 영어심화연수를 하고 있는 전남대, 영어체험센터, 빛축제 관람 등 6일간 둘러보고 배워야 할 일정도 빼곡하다. 이들이 광주를 찾게 된 것은 지난 2008년 안순일 교육감의 영국 방문이 직접적인 계기가 됐다. 당시 안 교육감은 원어민 영어교사의 원활한 수급과 교류 활성화 등을 위해 영국 교원들의 컨설팅,자문기관인 교원청과 협약을 했다. 이 협약에 따라 같은 해 광주지역 영어교사 40여명이 영국 옥스퍼드 대학에서 교수방법, 다양한 개별 및 그룹 프로젝트 시행, 현지 수업 실연, 참관, 문화체험 등을 했다. 이후 영국에서도 한국교육 선도 등 다
경남도교육청은 교육부조리 근절을 위해 전국 시·도 교육청 가운데 처음으로 교육부조리 신고전용전화 '1577-8539'번을 개통했다고 4일 밝혔다. 종전까지는 비리신고 전화가 부서별로 나눠져 있어 내용에 따라 담당 부서로 전화를 일일이 돌려야 했다. 그러나 대표전화 '1577-8539'로 통합운영되면서 신고자가 전화를 걸면 감사담당 공무원과 곧바로 통화할 수 있어 신고 과정에서 전화가 끊기거나 연결이 오래 걸리는 불편을 막을 수 있다고 교육청은 설명했다. 뒷자리 '8539'는 '바로신고'란 의미를 담고 있다.
최근 대전권 대학들이 대덕연구개발특구에 건물을 짓고 캠퍼스를 조성하는 등 지역 대학들의 대덕특구 편입이 줄을 잇고 있다. 4일 대전지역 대학들에 따르면 배재대는 대전 유성구 대덕테크노밸리 내 8025㎡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5층(건물면적 1만 6500㎡) 규모의 산학협력관을 지을 예정이다. 이달 말 착공해 내년 초 완공예정인 산학협력관 공사에는 모두 200억원이 투입되며, 대학 창업보육센터와 공동장비 및 생산지원시설, 세미나실 등이 들어서게 된다. 배재대는 산학협력관에 바이오기술(BT)과 정보통신기술(IT), 나노기술(NT) 관련 벤처와 연구소 60여 곳을 입주시켜 산·학·연 클러스터를 형성해 나갈 계획이다. 한밭대도 지난 달 30일 대덕테크노밸리 내에 기술상용화센터를 준공하고 대덕캠퍼스 시대를 열었다. 2008년 착공한 기술상용화센터는 지하1층, 지상5층 규모(건물면적 1만 1533㎡)로 모두 119억 1천만원이 투입됐다. 창업보육동과 대학지원동으로 구성된 센터는 창업보육실과 연구소, 공용장비실, 회의실, 강의실, 임대창고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대학은 앞으로 센터 바로 옆 부지에 창업보육센터도 짓는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한남대도 지난 2007년
학교생활기록부에 영재교육 이수 사실은 적을 수 있지만 각종 올림피아드나 경시대회, 올림픽, 콩쿠르, 전국체전 등의 성적은 기재할 수 없다. 교육과학기술부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고교 선진화를 위한 입학제도 및 체제 개선 방안에 따라 사교육을 유발하는 입학전형 요소를 학생부에 아예 적지 못하도록 관련 훈령을 개정한 데 따른 것이다. 교과부는 지난 2일 교육학술정보원(KERIS)에서 16개 시도 및 180개 지역 교육청의 학생부 업무담당자 회의를 열어 초·중·고교 학생부에 기록할 수 있거나 없는 수상 실적 등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고 4일 밝혔다. 교과부의 학생부 기재 요령에 따르면 고교의 모든 학년 학생부에 기록하던 독서활동 상황은 올해부터 중학교 모든 학년에도 적용하고, 교과와 관련된 교외 수상 경력은 초·중·고교 공통으로 입력하지 않는다. 초·중학교 자격증 및 인증 취득 상황란도 비워둬야 한다. 다만, 고교 학생부에는 종전과 같이 적는다. 예컨대 교외 상은 학교장 추천과 학내 예선, 추천심사위원회 선발 등을 거쳐 학교를 대표하는 학생이 받은 상이라야 기재할 수 있고, 교과부나 시도(지역) 교육청이 후원한 대회는 교육장, 교육감, 교과부 장관을 포함한 정부부처
동아시아역사시민네트워크(상임대표 이장희)는 3일 "독도영유권을 침탈하는 일본은 사회교과서 독도표기검정 승인을 즉각 철회하라"고 성명을 냈다. 이 단체는 "올해는 한일 강제병합 100주년이요, 안중근의사 순국 100주년이 되는 해"라며 "독도 문제는 영유권과 관련한 사안이고, 역사왜곡에서 연유한 것이기에 한국과 일본 간 역사정립 차원에서도 매우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러므로 하토야마 정부는 이번 검정 승인을 즉각 철회함과 동시에 앞으로 재발 방지책을 우리 정부에게 보장해야 하며, 진정한 한일 관계 복원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 단체는 또 "우리 정부도 독도영유권을 약화시킨 역대의 조용한 외교를 근본적으로 폐기하고, 적극적인 외교로 전환하는 구체적 조치를 지속적으로 취해 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일본 문부과학성은 지난달 30일 `교과용 도서 검정조사심의위원회'를 열어 "다케시마를 한국이 불법 점거하고 있다"고 기술하거나 지도상에 독도를 다케시마로 표기하고 일본땅임을 명확하게 알 수 있게 경계선을 그은 초등학교 사회교과서 5종에 대해 검정합격 통지를 내렸다.
경북 군위군은 지역 10개 초등학교 재학생(803명) 전원에게 무상 급식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는 도교육청이 올해부터 100명 이하의 소규모 학교 학생들에게 무상 급식을 하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군위군은 추경예산에 8900만원을 편성하고 지난달부터 소급 적용해 무상 급식을 실시한다. 또 1억 7200만원을 들여 군내 모든 초·중·고(19곳)에 후식용 친환경 제철 과일과 우수농산물 식재료, 쌀국수 등을 공급하고 로컬 푸드 운동 활성화에도 힘쓰기로 했다. 박영언 군수는 "시·군 가운데 지역 초등생 전원에게 무상급식을 하는 것은 도내에서는 군위가 처음이다"며 "학부모의 부담을 줄이는 것은 학생들의 애향심도 기를 수 있는 등 큰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이성윤)는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공정택(76) 전 서울시교육감의 구속기한을 연장했다고 3일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구속기한을 10일 더 늘려 이달 중순까지 수사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영등포구치소에 수용돼 조사를 받고 있는 공 전 교육감은 여전히 혐의를 대부분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 전 교육감은 첫 민선 교육감으로 재직하던 2009년 3∼8월 시교육청 인사담당 간부였던 측근 장모(59)씨와 김모(60)씨로부터 5900만원을 상납받은 혐의 등으로 지난 달 26일 구속됐다.
대전시교육청은 탈북학생 맞춤형 교육지원을 위한 멘토교사 지원단(봉사단)을 운영키로 했다고 3일 밝혔다. 멘토교사 지원단은 초교 12명, 중학교 6명, 고교 8명 등으로 구성됐으며, 탈북학생에 대한 학습지도, 상담, 특기적성, 문화체험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멘토 교사는 탈북학생이 재학 중인 학교 교사로 이뤄져 대부분 담임교사가 맡았다. 대전시교육청은 지난해에도 탈북학생 후견인제 및 대학생 멘토링지원, 정서지원 사업 등을 펼쳤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탈북학생이 학교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멘토교사를 통해 개개인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지원을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교원으로 임용되는 것이 바늘구멍 통과하기처럼 어렵다는 점을 이용해 수백 회에 걸쳐 교사 희망자를 상대로 돈을 받고 계약직 교사 자리를 소개해 취직시켜주던 전직 초등학교 교장이 경찰에 붙잡혔다. 울산중부경찰서는 2일 교원 자격증 소지자 300여명을 울산 일대 초등학교 등 각급학교의 계약직 교사로 일할 수 있도록 소개해주고 수수료로 총 2억원을 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알선수재)로 박모(67)씨를 검거해 조사 중이다. 계약직 교사 채용은 학교장의 고유 권한이자 공공의 업무인데, 박씨는 민간인 신분으로 이 업무에 개입하는 대가로 돈을 받았고, 그 결과 채용 과정을 불공정하게 만들어 많은 피해자를 발생시켰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울산지역 초등학교 교장으로 재직하다 퇴직한 2002년 6월 남구 삼산동에 '교육인력원'이란 직업소개소를 차려 놓고 "학교장 인맥이 넓은 나를 통하면 쉽고 빠르게 계약직 교사로 일할 수 있다"며 교사 희망자를 현혹했다. 박씨는 또 각 학교나 교육청 홈페이지 등에 계약직 교사 희망자가 남긴 연락처로 전화를 걸어 "나 전직 교장인데 나한테 오면 100% 합격할 수 있다"며 적극적으로 영업을 펼치기도 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