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명의 전교생에 태권도복을 선물한 시골 초등학교 교장이 있어 주위를 따뜻하게 하고 있다. 주인공은 충북 충주 주덕초등학교의 전시규(61) 교장. 지난 2008년 9월 모교에 부임하며 평소 생각하던 '몸과 마음이 건강하고 창의적인 생각으로 올곧게 생활하는 미래지향적인 어린이'를 기르고자 노력해온 전 교장은 최근 전교생에 개인돈 400만원을 들여 태권도복을 선물했다. 주덕초는 작년 충북도 교육청으로부터 '태권도' 육성 학교로 지정받아 방과 후 수업으로 희망학생 30명을 지도한 결과 같은 해 6월 제38회 전국소년체육대회 태권도 남초부 밴텀급에서 어연수(13)학생이 금메달을 획득했다. 전 교장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올 초 국기(國技)인 태권도 수련을 통한 진취적인 학생으로 키우겠다는 생각으로 지난달 31일 개인 돈으로 태권도복 400벌을 사 전교생에게 전달하고 올해는 '몸 튼튼 건강 체력'이라는 특색교육활동으로 전교생이 매주 1시간씩 태권도 수련을 하도록 기반을 마련했다. 이 학교 23회 졸업생인 전 교장은 후배사랑에도 앞장서 평소 전교생의 이름을 외워 한 명씩 불러주며 관심과 사랑을 쏟고 있으며, 2008년에는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3명)에게 수학여행비
일본이 교과서와 사회과부도 등을 통해서 독도를 자국의 영토인 양 기술하고 있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그렇다면, 한반도를 둘러싼 주요국으로 꼽히는 미국과 중국, 러시아는 독도를 비롯한 한국 관련 사항을 어떻게 기록하고 있을까. 손용택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는 각국 교과서에 대한 연구 논문을 모아 엮은 '손 교수의 길라잡이, 교과서 연구'(한국학술정보 펴냄)에서 한반도 주변의 주요국 교과서 내용을 분석했다. 미국의 세계사, 미국사, 세계지리 등의 교과서는 대부분 한국 관련 내용을 독립적으로 다루지 않거나, 다루더라도 매우 피상적으로 언급한다. 가령 동아시아나 일본을 다루면서 이와 관련되는 부분만 잠깐 나타나거나, 한국전쟁·DMZ·분단 등과 산업화 등만을 다뤘다. 중국 교과서에서는 점점 한국 관련 내용을 다루는 비중이 작아지고 있었다. 1987년 판 중학교 세계지리 교과서에서 한국 관련 내용을 3쪽 분량으로 비중 있게 다루면서, 6·25를 미 제국주의의 침략으로 규정하는 등 냉전 시대 역사인식을 반영했다. 그러나 1990년대 이후 교과서에서는 한국 관련 서술이 크게 줄었고, 경제발전에 대한 서술도 매우 인색한 모습을 보였다. 2000년대 교과서에서는 한국 관
부산시교육청은 올해 부산을 대표하는 책으로 최수연 작가의 '산동네 공부방, 그 사소하고 조용한 기적'(책으로 여는 세상, 2009)을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부산교육청은 책 읽는 분위기를 조성하려고 '원 북 원 부산 운동'을 펴고 있는데 최근 20일간 온·오프라인 시민투표를 통해 이 책을 선정했다. 7회째인 올해 투표에는 총 54만 6천여명의 시민이 참가해 시민의 관심을 방증했다. 부산교육청은 이달 23일 오후 부산시청 대강당에서 각 기관장과 시민단체장, 학부모 등 7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원 북 선포식'을 하고 독서릴레이 등 다양한 책 읽기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로 했다.
서울 대원외고가 수년에 걸쳐 찬조금을 20억원 넘게 모아 자율학습 지도비, 스승의날 선물 구입비 등에 사용한 사실이 서울시교육청 감사로 드러났다. 서울시교육청은 재단 측에 이사장을 보직 해임하고 이 학교 교장과 교감 및 65명의 교직원 전원도 징계 및 경고하라고 요구할 방침이다. 시교육청은 일부 학부모단체가 "대원외고가 매년 거액의 찬조금을 모아 사적으로 사용했다"며 의혹을 제기하자 특별감사를 벌여 그 결과를 2일 발표했다. 감사 결과 대원외고는 2007학년도부터 2009학년도까지 3년간 학년별 학부모 대표를 통해 찬조금 21억 2800만원을 조성한 것으로 드러났다. 시교육청은 "모든 학부모가 1년에 40만∼60만원씩 냈다. 학부모 대표들이 모금하고 관리했지만 학교가 돈을 부당하게 받아 사용한 부분이 인정된다"고 말했다. 찬조금은 야간자율학습 지도비와 스승의날 또는 명절 선물비, 교사 회식비 등에 3억 297만원, 학교발전기금으로 1억 9200만원, 학생 간식비와 논술고사비, 모의고사비, 학부모 모임 경비 등에 16억 3350만원 등으로 사용된 것으로 조사됐다. 시교육청은 이에 따라 전반적 관리 책임을 물어 이사장을 해임 처분하도록 재단 측에 요구키로 했다.
"아시아에 대해 잘 아는 것이 다문화 이해의 첫걸음입니다." 유네스코(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 아·태국제이해교육원(APCEIU·아태교육원)이 최근 '다문화 이해의 다섯 빛깔'(한울출판사)을 펴낸 데 이어 6월 아·태지역 교사들을 서울로 초청 이 내용을 가르치는 등 다문화 교육 강화에 나섰다. 이승환 아태교육원장은 2일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외국인의 90%에 달하는 아시아계 이주민들이 어떤 생각을 하는지 알아보기 위해 다문화 시리즈 4편을 출간했다"며 "교육 콘텐츠의 부족으로 우리 사회가 그들의 문화를 좀 더 이해하지 못하고 선입견을 가졌던 게 사실이다"고 지적했다. 아태교육원은 지난 2007년 '다문화 사회의 이해'를 시작으로 '다문화 사회와 국제이해교육', '코박사와 함께 떠나는 다문화 여행' 등 3권을 펴내 일선 학교와 다문화 관련 단체에 보급해왔다. 지난해 말에는 "아시아계 어린이들이 게임을 통해 타국 문화를 잘 이해하도록 돕자"는 취지로 동남아교육장관기구(SEAMEO)와 협력해 '아시아 이해 및 배우기' 게임인 'Sea journey'를 제작했다. 아·태지역 교사 교육과 관련, 이 원장은 "유네스코 산하기관으로는 우리가 유일하게 역내 교사와 교장이 주로
이기수 고려대 총장이 2일 도쿄 신주쿠 도야마(戶山)기념관에서 열린 와세다대 대학원 입학식에 참석, 시라이 가쓰히코(白井克彦) 총장으로부터 명예 법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와세다대는 이 총장이 1984년부터 고려대 상법 교수로 재직하면서 한국의 대표적인 상법학자로서 학문적 성과를 쌓았고 와세다대와 고려대의 교류에 이바지한 공로로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총장은 인사말에서 "오늘 창립 128년을 맞은 와세다대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은 것은 일생의 영예이며 고려대와 와세다간의 우정의 징표가 될 것"이라며 "21세기 한일 화해협력과 상호발전을 이끌 지도자를 공동 육성하기 위해 양 대학이 중심이 되어 한일대화를 추진하자"고 제안했다. 이날 와세다대 대학원 입학식과 이 총장의 명예 학위 수여식에는 천신일 고려대 교우회장도 참석했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는 2일 4월 임시국회 첫 전체회의를 열었으나 여야가 교육계 비리 진상조사위 구성과 일본 초등교과서 독도영유권 명기 현안보고의 우선순위를 놓고 설전을 벌이면서 다시 공전했다. 당초 교과위는 이날 정부로부터 일본 초등교과서 검정 결과 발표에 따른 대응방안과 교육비리 근절대책 등을 보고받을 예정이었다. 그러나 야당 의원들이 보고 전에 상임위 차원의 '교육계 비리 및 교육감 선거개입 진상조사위'부터 구성해야 한다며 정회를 요청하고 한나라당 의원들이 이에 반발하면서 양측간 공방이 빚어졌다. 민주당 김영진 의원은 "그동안 야당은 공정택 서울시 교육감과 최근의 관권선거, 교육비리에 대한 진상조사위를 구성하자고 요구해 왔지만 여당은 계속 거부해왔다"며 "교육계가 비리의 온상이 된 것에 국회도 책임을 면할 수 없으며 먼저 진상조사위를 구성한 후 현안에 대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같은당 안민석 의원도 "2008년부터 야당이 공정택 교육감에 대한 대책을 추궁했지만 여당은 그를 감싸왔다"며 "여당이 진정으로 교육비리 척결의사가 있으면 진상조사위 구성에 합의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노동당 권영길 의원 역시 "진상조사위 구성은 오늘 다룰 교육비리 문제의 핵심
전문기술 교육의 산실인 한국폴리텍대에 고학력자들이 몰리고 있다. 2일 폴리텍대에 따르면 올해 기능사 직업교육훈련과정의 신입생을 모집한 결과, 전문대졸 이상 학력 소지자의 입학 비율이 45.4%에 달했다. 1년간 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기술을 갖춘 인력을 양성하는 기능사 과정의 고학력자 입학률은 2005년 31%에서 2008년 40.2%, 2009년 44.2%로 꾸준히 증가해왔다. 두 가지 이상의 기술을 습득하는 크로스오버 학과의 고학력자 입학률은 77.5%로 더 높았다. 현재 폴리텍대 캠퍼스 6곳에서 시범 운영 중인 9개 학과 중 3개 학과의 신입생은 모두 전문대 이상 졸업자들이다. 이는 기업이 갈수록 실무적인 전문기술을 지니고 두 사람 일을 혼자서도 할 수 있는 융합형 인재를 선호하는 추세와 무관치 않은 것으로 대학은 분석했다. 대학 관계자는 "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융합형 전문가를 적극적으로 양성해 고학력 청년 실업난과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러시아는 일본이 초등학교 교과서를 통해 영토분쟁을 쟁점화하고 있다며 강력 비난하고 나섰다. 안드레이 네스테렌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1일 일본 정부가 승인한 교과서에 남쿠릴열도(일본명 북방영토) 문제와 관련한 해법을 적극 모색해야 한다는 내용이 추가됐다면서 일본의 계속된 영유권 주장은 양국관계 발전을 저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러시아와 일본은 남쿠릴 4개 섬을 놓고 영유권 분쟁을 빚고 있으며, 지난해 7월 일본 의회가 이 지역을 일본 고유의 영토로 규정한 북방영토 특별조치법 개정안을 통과시키면서 갈등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 네스테렌코 대변인은 "일본 측의 최근 움직임은 러시아와 관계에서 논란의 여지가 있는, 매우 민감한 사안을 전면에 내세우려는 의도를 보여준다"며 이번 교과서 개정이 특별조치법을 실행하려는 조치라고 주장했다. 그는 쿠릴열도가 러시아 사할린의 일부라고 강조하면서 "(일본이) 근거 없는 영유권 주장을 되풀이하는 것은 일본과 쿠릴 간 정상적인 접촉은 물론 러.일 평화조약 체결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네스테렌코 대변인은 이어 "일본 정부가 러.일 관계 발전을 증진시키지 않고, 영토 문제도 해결하지 못하는 접근법을 재고할 것으로 기대한다
서울시교육청이 올해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지원하는 자유수강권 지원예산을 2년째 동결하고 '담임교사 재량지급'도 폐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예산동결은 필수지원 대상자가 작년보다 증가한 현실을 고려할 때 사실상 지원축소를 의미하며, '담임교사 재량지급' 폐지도 사업의 전반적 퇴보를 의미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일 시교육청이 작성한 '2010학년도 방과후학교 자유수강권 운영계획'에 따르면 올해 서울지역 저소득층 자녀에 대한 자유수강권 지원예산은 작년 수준인 총 114억 3천만원이다. 이에 따라 초등학생 1만 3천명, 중학생 1만 1100명, 고등학생 1만 4천명 등 초중고 학생 3만 8100명이 1년간 30만원 수준의 자유수강권을 지원받게 된다. 그러나 작년 자유수강권 예산은 2008년에 비해 30억원 가량 감액된 규모여서 시교육청이 학생지원에 애를 먹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연이은 예산동결은 사업축소로 해석되고 있다. 올해 1순위(기초생활수급자)와 2순위(한부모가족보호대상) 등 필수지원대상자는 6만 6천명으로 작년도 기준 필수지원대상자(급식비 지원대상자) 5만 8천명보다 8천명 가량 늘었다. 시교육청 측도 "현재의 학생 1인당 연간지원 한도액(33만원)으로는 학
"교장 선생님, 요즘 감사가 심하고 교육계 내사 중인거 아시죠. 사생활이 복잡하던데 확대되면 골치아프니 적당히 돈으로 해결합시다." 교육비리가 곳곳에서 터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경남 김해지역 교장들에게 비리를 폭로하겠다는 협박성 전화가 잇따라 걸어와 경찰이 조사를 벌이고 있다. 김해교육청과 일선 학교에 따르면 최근 1주일간 지역의 초·중학교 교장실 20여곳에 사생활 비리를 폭로하겠다며 금품을 요구하는 협박성 전화가 계속 걸려온 것으로 밝혀졌다. 30~40대로 추정되는 이 남성은 주로 여자문제 등을 중심으로 비리를 폭로하겠다며 돈을 요구하다 일방적으로 전화를 끊어버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실은 협박전화를 받은 일부 교장들이 교육청에 통보하면서 알려졌다. 모 중학교 교장은 "황당한 전화였지만 요즘 워낙 교육관련 비리에 대한 수사가 이뤄져 솔직히심한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말했다. 교육청은 일선 학교에 유사한 협박성 전화가 올 경우 발신번호 확인과 함께 즉각 신고해 줄 것을 지시했다. 경찰은 교육청과 일선 학교장 등을 상대로 피해상황을 조사 중이다. 한편 이 지역에는 지난해 12월에도 지역 내 교장들을 상대로 비리사실에 대한 제보와 증거자료를 갖고 있으니 돈을 보
미국 하버드 대학이 올해 사상 최대의 입학지원서를 접수했으나 실제로 입학 허가를 내준 학생들은 사상 최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버드 대학 측은 1일 올해 모두 3만 489명으로부터 입학지원서를 받아 2110명에게 입학을 허용했다고 발표했다. 지원자들 중 출신학교에서 1등을 한 학생만 약 3600명이었던 만큼 합격자가 모두 전교 1등이라고 가정하더라도 최소 약 1500명의 전교 1등이 불합격한 셈이다. 지원자 대비 합격자 비율은 6.9%로, 지난해의 7%에도 미치지 못하면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국에서 가장 부자 대학인 하버드 대학 측은 총 1억 5800만달러(한화 1800억원)를 들여 합격자 60% 이상에게는 기본적으로 필요한 재정적 지원을 할 것이라며 이는 빈곤한 가정 출신 학생 등에게 지원을 유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학 측에 따르면 올해 한 해 학비는 5만 724달러 수준인 데, 학생 가정의 연간 소득이 18만달러 이하일 경우 학비는 수입의 10%를 넘지 않도록 하고 있으며, 연간소득이 6만달러에 미치지 못하는 가계의 학생에게는 학비 전액을 무료로 하고 있다. 한편 하버드대를 포함한 미 동부 명문 8개 대학을 일컫는 아이비리그는
경북도내 지방자치단체의 교육경비 지원금이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2일 경북도교육청에 따르면 도와 23개 시·군이 작년 지역교육청에 지원한 교육경비 보조금은 923억원으로 2008년의 496억원보다 무려 86.1%인 427억원이 늘어났다. 또 2007년에는 440억원을 지원하는 등 지자체의 교육경비 보조금이 매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해 교육경비 보조금 내역을 보면 교육환경개선 사업 174억원, 교육과정 운영 162억원, 체육·문화공간 설치 122억원, 급식시설·설비 43억원, 교육정보화 32억원, 지역주민 교육과정 개발 8억원, 급식·장학을 비롯한 기타 교육여건 개선 382억원 등이다. 도교육청은 "지방자치단체가 교육경비 보조금을 늘리는 것은 지역인재 육성 등을 위해 바람직한 일이다"며 "앞으로도 지자체와 협조 체제를 강화해 더욱 많은 교육예산을 확보해 학생들의 교육복지 수준을 향상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학부모의 다양하고 창의적인 의견을 교육정책에 반영하고자 모니터단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교과부는 이날 대구 북구 호텔인터불고 엑스코에서 이주호 제1차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모니터단 출범식을 갖고 공모로 뽑힌 학부모 650명에게 위촉장을 줬다. 모니터단 규모는 지난해 시범운영 때보다 200명 늘어났다. 학부모 지원 정책에 한정됐던 모니터링 대상도 방과후 학교, 교원평가제, 교장공모제, 입학사정관제, 영재교육, 학교폭력, 학교급식, 고교다양화, 특목고 대책 등 교육정책 전반으로 확대됐다. 이들 학부모는 정책과제 모니터링, 설문조사 시행, 각종 위원회 참여 등을 통해 교육정책이 일선 학교에서 제대로 운영되는지 점검하고 개선 의견을 내는 등 정부와 교육현장을 소통시키는 창구 기능을 하게 된다.
한국인의 영어능력평가시험 토플(TOEFL) 성적이 지난 4년간 눈에 띄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영어전문학원 이익훈어학원은 토플 시험을 주관하는 미국교육평가원(ETS)의 2009년 성적 자료를 분석한 결과 한국인의 iBT(internet-Based Toefl) 성적이 120점 만점에 평균 81점으로 157개국 중 71위를 차지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2006년 평균 성적(72점·111위)에 비해 9점이나 오른 것이다. 한국인의 iBT 평균 점수는 2007년 77점(90위), 2008년 78점(89위)을 기록했다. 작년 평균성적이 가장 높았던 국가는 101점을 기록한 네덜란드였고, 다음으로는 덴마크(100점), 룩셈부르크(99점), 오스트리아·스위스·벨기에(97점) 등 순으로 유럽 국가들이 상위권에 올랐다. 아시아권에서는 싱가포르가 99점으로 룩셈부르크와 공동 3위를 기록했고, 인도(90점), 필리핀·말레이시아(88점) 등이 높은 점수를 냈다. 이에 비해 중국은 76점, 북한 75점, 대만 74점, 일본 67점 등으로 우리 점수를 밑돌았다. 한국인의 성적을 영역별로 보면 읽기 21점, 듣기 20점, 쓰기 21점, 말하기 19점 등으로 전세계 영역별 평균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