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가 교육용 DVD를 시청하는 것이 언어능력 발달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캘리포니아 대학 연구팀은 월트디즈니사(社)의 베이비 아인슈타인 시리즈 중 베이비 워즈워드 DVD 제품이 2살 이하 유아에게 미치는 영향을 살폈다. 유아 88명을 무작위로 1주일에 수차례 DVD를 보는 그룹과 그렇지 않은 그룹으로 나눠 6주후 두 그룹 유아들의 부모에게 유아가 알고 있는 단어의 수를 물어보고 실험실 테스트를 실시하는 방법으로 언어 능력을 측정했다. 조사 결과 DVD를 시청한 유아들이 그렇지 않은 유아들에 비해 나은 것이 없었다. 각 그룹의 유아들은 평균적으로 DVD에서 강조된 단어 30개 중 20개를 이해하고 있었고 10개를 말할 수 있었다. 두 그룹의 전반적인 언어 발달은 차이가 없었다. 연구팀은 연구에 앞서 부모들에게 자녀의 TV 시청에 대해 질문을 했다. 유아가 베이비 아인슈타인 DVD를 일찍 보기 시작할수록 유아의 어휘는 적었다. 베이비 아인슈타인사(社)는 "교육적 효과가 있다고 주장하지 않았다"라고 해명했다. 회사 웹페이지에는 베이비 워즈워드 DVD가 "단어와 기호 언어를 재미있게 소개한다"라고 되어 있다. 회사는 웹페이지에서 제품이 "아기들
충남교육청은 장애학생들의 개별 장애 특성을 고려한 '교육-복지-의료-고용 연계 체제'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이를 위해 도내 모든 지역교육청 특수교육지원센터에 지난해 총 39억원을 지원, 영아교육실, 상담실 등을 설치하고 특수교육 경력 10년 이상의 파견(전담)교사를 비롯한 순회교사, 치료사, 진단평가 전문가 등의 전담인력을 배치했다. 지역 내 관계기관, 기업 등과 협력체제도 갖췄으며, 이날부터 6일까지 이틀간 충남임해수련원에서 특수교육지원센터 담당자 등 47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양한 특수교육 지원 방안 모색 토론회도 연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시·군 교육청 특수교육지원센터를 중심으로 교육-복지-의료-고용이 연계되는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춰 장애학생과 학부모들이 체감하고 만족할 수 있는 맞춤식 특수교육 지원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천시는 2010년 청소년 정책 시행계획을 확정하고 신규사업 8개와 확충사업 4개 등 총 43개 사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지역 청소년들에게 차세대 글로벌 지도자의 자질을 심어주고 잠재능력 계발을 지원하는 한편 위기·취약 계층 청소년의 사회안전망 구축에 중점을 두고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시가 올해 추진할 신규사업으로는 청소년 직업체험, 어학연수 및 수련활동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청소년 미래센터 건립과 청소년 야영장 조성, 내고장 역사·문화탐방 사업, 효예절 실천프로그램 사업 등 8개이다. 확충사업으로는 글로벌 인재 양성과 면학분위기 조성을 위한 초·중·고 영어스피치 대회 연 2회 확대 개최, 청소년 금연건강 마라톤대회, 청소년 국제교류 활성화, 청소년 공부방 운영 확대 등 4개가 확정됐다. 시 관계자는 '인천의 청소년을 세계의 주역으로, 청소년들의 꿈이 실현되는 미래도시 인천'이라는 비전을 실현하는데 목표를 두고 올해 각종 청소년 정책 시행계획을 수립했다고 말했다.
내주 출범하는 경북대 제18대 교수회는 5일 "국립대 법인화가 대학 자치를 위축시키고 관치를 강화한다면 강력히 반대한다"며 "대학 자치와 혁신 관점에서 합리적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교수회는 이날 "해고 위협과 금전적 인센티브로 혁신을 강제하고 유인하는 법인화를 단호히 배격하겠다"며 "대학이 호텔이나 골프장을 경영하는 수익사업으로 재정을 충당하는 법인화를 수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교수회는 법인화가 되더라도 국립대 설치의 기본정신에 따라 지역권역별 인재를 국가재정으로 양성하고 대학 자치와 민주화를 보장해야 한다며 현재 정부당국이 이끄는 법인화는 이런 법인화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신임 교수회 의장에 당선된 김형기 경제통상학부 교수는 "국립대 법인화가 아니라 국립대 자율화, 즉 '자율형 국립대'야말로 우리가 나아갈 올바른 방향"이라며 "교수회가 경북대의 발전방향을 제시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북대 교수회는 오는 11일 오후 4시30분부터 교내 국제경상관에서 출범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올해 대학입시의 가장 중요한 특징 중 하나는 학생의 잠재력 등을 고려해 선발하는 입학사정관제 전형이 작년보다 더욱 확대된다는 점이다. 전국 4년제 대학의 모임인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의 2011학년도 대학별 전형계획을 보면, 총 118개 대학이 3만 7628명을 입학사정관제로 선발한다.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성균관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양대 등 대부분의 주요 대학이 입학사정관 전형을 실시한다. 따라서 학생부 교과성적과 함께 각종 수상실적, 비교과 성적 등이 주요 변수가 될 수 있어 지금부터 자세히 대비해야 한다고 입시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어학 능력이 뛰어난 학생들에게 유리한 전형으로는 경희대의 국제화 전형, 고려대의 세계선도인재 전형, 연세대의 언더우드국제대학 전형, 이화여대의 국제학부 전형, 한국외대의 글로벌인재 전형 등이 꼽힌다. 공인어학성적 등이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으며 대학별로 하는 다양한 심층면접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수상실적이 중요변수가 될 수 있는 전형으로는 건국대의 KU입학사정관 전형II(자기추천자), 고려대 과학인재 전형, 서울여대 바롬예비지도자 전형, 성균관대 과학인재 전형, 포스텍 입학사정관 등이다. 이들 전형은 수상 실적, 교
서울시교육위원회는 5일 시교육감 권한대행인 김경회 부교육감이 교육감 출마를 위해 중도사퇴한 데 대해 "무책임한 사퇴에 대해 당혹감을 감출 수 없다"고 말했다. 이들은 결의문을 통해 "각종 교육비리 문제를 수습하고 교육감 및 교육의원 선거를 치러야 할 막중한 책임을 진 김 부교육감이 예고도 없이 갑자기 사퇴한 것은 무책임한 처사"라고 비판했다. 시교육위는 "교육자치정신을 고려할 때 새로운 부교육감을 교육과학기술부 출신 관료가 맡아서는 안 된다"며 "시교육청 소속 교육전문직이나 교육공무원 중에서 청렴 강직한 적임자를 임용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울산시교육청(교육감 김상만)은 5일 대강당에서 일선 학교 교장과 교감, 교육청 직원 등 1천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렴실천 다짐대회'를 열었다. 다짐대회는 청렴 서약문 낭독, 청렴 메시지 전달, 특별강연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김 교육감은 "최근 발생한 일련의 교육계 비위 사건을 스스로 되돌아 보는 계기로 삼기 바란다"며 "여러분은 앞으로 '마음이 맑으면 모든 일이 잘 이루어진다'는 명심보감의 문구처럼 깨끗하고 투명한 교육행정을 펼쳐달라"고 주문했다. 이날 특강에서 신재극 한국저축은행 상근감사위원이 '공직윤리와 관련된 감사사례'를, 울산시 선거관리위원회 강대우 지도과장은 '선거법 위반사례'를 각각 소개했다.
수원지검 공안부(변창훈 부장검사)는 5일 시국선언 교사에 대한 징계를 거부한 혐의(직무유기)로 김상곤(60) 경기도교육감을 불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 교육감은 시국선언을 주도한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기지부 집행부 15명에 대한 검찰의 기소 처분을 통보받고도 징계의결을 요구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교육공무원징계령 6조 4항에 따르면 교육감은 소속 공무원의 범죄처분결과를 통보받은 경우 1개월안에 징계위원회에 징계의결을 요구해야 한다. 전교조 경기지부 집행부 15명에 대한 공무원범죄처분결과는 지난해 10월 1일과 27일 통보된 관계로 11월 1일 징계위원회에 회부해야 했지만 김 교육감을 이를 유보했었다. 검찰은 "2007년 7월 울산 동구청장이 파업에 참가한 소속 공무원들에 대해 징계를 거부했다가 대법원 유죄 확정판결을 받았다"며 "법리적으로나 그동안의 판례로 보나 직무유기 혐의가 인정된다"고 말했다. 검찰은 그러나 "김 교육감이 징계거부 이후 교육과학기술부의 직무이행명령에 따르지 않은 혐의의 경우 관련법에 따라 김 교육감이 소송을 걸 수 있는 만큼 이를 직무유기로 보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교과부는 김 교육감이 징계를 거부하자 지난해 11월 3일 직
한국남부발전㈜ 하동화력본부가 주변지역 지원사업의 하나로 인근 고등학교 명문화사업에 나섰다. 5일 하동화력본부에 따르면 발전소 인근에 있는 금남고등학교(교장 정영옥)를 명문 고교로 육성하기 위해 장기계획을 마련해 추진한다. 본부는 입학 때 중학교 내신성적과 반편성고사 결과 상위 10% 학생에게 3년동안 매년 200만 원을, 상위 11~20%는 3년동안 매년 100만 원의 장학금을 주기로 했다. 금남고교를 졸업하고 명문대학에 진학하면 4년간 1600만 원을 장학금으로 주고, 기타 지방 국립대진학자에게는 200만 원의 입학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해외 명문대 탐방 기회 제공, 방학기간 유명 기숙학원 집중수업 실시, 원어민 강사 배치, 첨단 교육자재 지원(매년 1억 원 이상), 통학버스와 급식비 지원, 교사 포상금 지급 등의 사업도 벌이기로 했다. 금남고교는 26명의 교사가 전체 200여 명의 학생들을 교육하는 공립고등학교이다. 하동화력본부 관계자는 "발전소 주변의 우수한 중학생들이 열악한 교육환경 때문에 진주, 순천 등 다른 지역 고등학교로 진학하고 있어 지역에서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이런 사업을 벌이기로 했다"며 "효과를 거두면 다른 고등학교도 확
경북도는 결혼이민가정의 자녀교육을 돕기 위해 '우리아이 학교가요'란 교육용 책자를 만들었다고 5일 밝혔다. 도가 대구교육대와 함께 기획·제작한 이 책에는 한국어는 왼쪽에 표기하고 오른쪽에는 베트남어와 중국어, 영어 등 3개 언어로 같은 내용을 적었으며 언어별로 1천부씩 발간했다. 이 책은 초등학교 입학 전 준비사항부터 숙제와 받아쓰기 등 학습지도, TV 시청 및 컴퓨터 사용 지도, 준비물 챙기기 등 초보 학부모에게 필요한 사항, 친구 사귀기와 같은 아이들의 학교생활 교육 등 다양한 내용을 담고 있다. 또 이중 언어 교육의 필요성과 교육 방법, 자녀교육 지원 방법, 다문화 관련 어린이와 함께 보면 좋은 책, 학교폭력 상담기관 등도 안내해 자녀 교육에 참고할 수 있도록 했다. 경북도는 다문화가족의 눈높이에 맞춰 만든 '우리아이 학교가요'를 다문화가정은 물론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다문화교육연구센터 등에 배포할 계획이다.
미국의 대다수 교육청이 재정난으로 제2 외국어 교육을 포기하거나 담당교사를 정리해고하는 와중에서도 중국어 교육과 중국어 교사에 대한 지원은 급증하고 있다고 시카고 트리뷴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시카고를 포함한 일리노이주에서도 중국어를 가르치는 공사립고등학교들이 빠르게 늘고 있다. 일리노이주에서 가장 많은 고교생 인구를 가진 팰러타인 타운쉽 교육청은 올 가을부터 산하 5개 학교에서 중국어 수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팰러타인 타운쉽 교육감 제프리 버츤은 "중국은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앞으로 학생들은 중국과 많은 비즈니스를 하고, 다양한 교류를 맺으며 살 수밖에 없다"면서 "중국어 반 개설은 학생들의 미래를 위한 전략"이라고 밝혔다. 시카고 공립학교에는 1990년대 말부터 중국어 반이 개설되기 시작, 현재 43개 학교에서 53명의 교사가 중국어를 가르치고 있다. 워싱턴 D.C. '응용언어센터'가 지난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중국어를 가르치는 미국의 중고등학교는 1997년 1%에서 2008년 4%로 급증했다. 반면 같은 기간 프랑스어는 64%에서 46%로, 독일어는 24%에서 14%로, 라틴어는 20%에서 13%로 급감했고, 1997년 7%에 달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식사지구에 추진중인 '고양국제고등학교'가 8일 착공, 내년 3월 개교한다. 고양국제고를 건립하는 식사지구 시행사 DSD삼호㈜는 고양국제고 설계가 마무리돼 한솔ENC를 시공사로 선정, 8일 공사를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식사지구 시행사 DSD삼호㈜와 청원건설㈜가 600억원의 비용을 공동 부담해 1만 7460㎡ 부지에 건립하는 고양국제고는 연말 준공 예정으로, 준공 뒤에는 경기도교육청에 기증된다. 고양국제고는 학년 당 200명씩 24학급 600명 규모로 10월 입학전형을 실시, 내년 3월 개교할 예정이다. 고양국제고는 교사(校舍) 외에 전교생이 머물 수 있는 기숙사와 계단식 시청각실, 태양광 전기시설도 갖춘다. 고양국제고는 서울, 인천, 부산 등 국제고가 있는 3개 지역을 제외한 곳의 중학교 졸업생이 응시할 수 있으며 특별전형 40%, 일반전형 60%의 비율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그러나 고양지역 학생을 일정 범위 안에서 우선 선발하는 지역할당제 적용 여부에 대해서는 고양시와 도교육청이 협의중이다.
지난해에는 무작위로 간판을 촬영해 불법 행위를 했다며 신고했던 울산의 '학파라치'가 올해에는 과다한 수강료를 요구하는 교습소의 녹취기록이나 이용료를 초과 징수한 독서실의 영수증 등을 증빙 자료로 내는 등 적발 수법이 진화하고 있다. 5일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금까지 모두 6명의 학파라치가 신고한 72건이 불법 행위로 드러나 건당 30만원씩 모두 216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했다. 이들이 신고한 곳은 시교육청이 정한 기준 금액보다 이용료를 많이 받은 독서실 56곳과 수강료를 초과 징수한 수학, 영어 등 개인 교습소 16곳이다. 독서실은 하루 이용료를 3400원 이하로 받아야 하나 대부분 5천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고, 교습소도 월 20시간 기준 과목당 4만 8천원씩의 수강료를 받아야 하나 과목당 15만∼20만원씩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학파라치들은 독서실의 경우 자기가 직접 하루 이용권을 끊어서 받은 영수증을 시교육청에 증빙자료로 냈다. 또 교습소에서는 학부모로 위장한 뒤 교습소 관계자와 상담을 요청, 수강료를 기준금액보다 더 달라는 상담 내용을 녹취한 뒤 그 자료를 시교육청에 내밀었다. 학원신고 포상금제가 시행된 지난해 7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무작
6·2 지방선거에서 서울시교육감 후보로 자천타천 거론돼온 인물들이 선거 90일을 앞둔 4일 잇따라 출사표를 던짐에 따라 전체적인 후보군 윤곽이 드러났다. 서울시교육감 권한대행을 맡아온 김경회 부교육감은 이날 사퇴서를 제출한 뒤 기자회견을 통해 시교육감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최근 '사교육 없는 학교'를 모범적으로 운영해온 김영숙 덕성여중 교장 역시 이날 재단 측에 사퇴서를 제출한 상태이며 조만간 출사표를 던질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숙 교장처럼 여성인 남승희 서울시 교육기획관도 이날 사표를 냈으며 조만간 출마 의사를 밝힐 예정이다. 최근 서울시교육감 선거 출마를 선언한 이원희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은 지난 3일자로 사임했다. 김성동 전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 오성삼 건국대 사범대 교수, 이경복 전 서울고 교장, 이상진 서울시교육위원, 정채동 서울시교육위원 등은 이미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거나 출판기념회 등을 열고 직간접적으로 출마 의사를 표명한 바 있다. 목창수 전 서울시교육청 정책국장도 조만간 후보 등록을 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최홍이 서울시교육위원은 현재 출마 여부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부교육감을 비롯한 이들 후보들은 중도 또는 보수성향으로
'장학사 매직' 등 인사비리에 연루돼 구속된 서울시교육청의 김모 전 국장의 부인이 부정 승진한 것으로 확인됐다. 4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김 전 국장의 부인 A씨는 2008년 3월 정기인사때 강동구 소재 고교 교감에서 송파구에 있는 중학교 교장으로 승진 발령됐다. A씨는 이어 공정택 전 교육감의 선거법 위반 혐의가 대법원에서 확정되기 직전 이뤄진 2009년 인사에서 같은 구에 있는 고교 교장으로 다시 영전했다. A씨의 이 같은 이례적인 연속 승진 과정에는 당시 김 전 국장의 부하직원으로 있던 장모(구속) 전 장학관의 도움이 있었던 것으로 뒤늦게 드러났다. 장학사 시험과 관련해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구속된 장씨는 작년 말 감사원 감사에서 교감, 장학사 등 모두 26명의 근평점수를 조작해 부정 승진에 개입한 것으로 드러났는데, 부정 승진자 중 A씨도 포함된 것으로 시교육청은 확인했다. 이런 내용을 감사원에서 넘겨받은 서울 서부지검은 조만간 이 부분에 대해서도 자세히 수사할 방침이며, 시교육청도 감사원이나 검찰측에서 감사, 수사 결과를 통보받는대로 A씨에 대한 처리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검찰은 또 이번 인사 관련 비리에 공 전 교육감도 직간접적으로 연관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