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은 올해 430개 도내 모든 초등학교에서 465개 '돌봄교실'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이 교실에 모두 66억 77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토요 휴업일과 방학 중에도 운영하거나 오후 7시까지 운영하는 교실에 대해서는 예산을 더 지원해 주기로 했다. 도 교육청은 앞으로도 운영 시간, 시기, 프로그램 등 수요자가 만족할 수 있는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 여부에 따라 차등 폭을 늘릴 방침이다. 초등 돌봄교실은 종전 '초등 보육교실'과 '종일 돌봄교실'을 통합한 것으로 지난해에는 도내 390개 학교에서만 운영됐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초등 돌봄교실은 방과후에 보살핌이 필요한 학생들에게 가정에서와 같은 교육과 돌봄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 직장인 학부모 등의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기침체 등의 여파로 올해 상반기 명예퇴직하는 강원지역 교원이 30%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강원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명예퇴직하는 교원은 초등학교 39명, 중학교 27명, 고등학교 19명 등 모두 85명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유치원 및 초등학교 49명, 중학교 35명, 고등학교 38명 등 총 122명이 명퇴한 것보다 37명이 감소한 것이다. 이는 그동안 명퇴를 부추겨온 연금법 개정안이 마무리된데다 경기불황 등으로 일찍 교단을 떠나봐야 실익이 크지 않다는 교사들의 판단 때문으로 풀이된다. 명퇴를 신청한 교원은 지난 2006년 81명에서 2007년 138명, 2008년 274명 등 매년 증가하다 지난해부터 안정세를 보였다. 강원도교육청 관계자는 "최근 몇 년간 명퇴 희망 교원들이 많아 교단 공백과 재원 마련 등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경기불황 등 여파로 명퇴 신청자가 크게 줄었다"라고 말했다.
대전맹학교(교장 윤여운) 출신의 시각장애자가 교사 임용시험에 당당하게 합격, 꿈을 이뤘다. 15일 대전맹학교에 따르면 2005년 이 학교를 졸업하고 대구대 국어교육과에 입학했던 오수경(27·여)씨가 최근 대구시교육청 중등 국어 교사 임용시험에 최종 합격했다. 오씨는 시력이 나빠져 저시력이라는 장애를 갖고 일반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다녔다. 시각장애로 학교생활에 적응이 어렵게 되면서 한때 방황하기도 했던 오씨는 대전맹학교 고등부에 입학, 주위 교사들의 도움과 배려 속에 새로운 각오로 학업에 전념, 대구대 국어교육과에 진학했다. 오씨는 맹학교에서는 공부 이외에도 매사에 적극적으로 참여, 누구보다도 즐거운 학창시절을 보냈다고 교사들은 전했다. 그는 맹학교에 다니던 2003년 방송국에서 주최한 전국 장애인 가요제에 참가해 금상을 받기도 했다. 요즘 신임 교사 연수에 참여하느라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오씨는 "고등학교 3학년 때 담임으로 가장 큰 힘을 주셨던 박철효 선생님께 특히 감사드린다"며 "모든 선생님과 후배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교사가 되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예비 교사로서의 포부를 밝혔다.
울산에도 저출산 여파로 학교마다 학생 수가 줄어 빈 교실이 넘치고 있으나 빈 교실이 학생들의 특기·적성교육이나 수준별 수업 장소로 인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전체 초등학생 수는 8만 1651명으로 지난해 8만 7615명보다 5964명(6.8%)이 줄었다. 학생 수가 감소하면서 지역 전체 228개 학교 가운데 22.4%인 51개 학교에 적게는 1개에서 많게는 17개까지의 빈 교실이 생겼다. 그러나 일선 학교에서는 오히려 빈 교실의 증가 현상을 크게 반기는 분위기다. 남구 무거초등학교는 빈 교실 17곳을 특별실(5곳), 대학생 멘토링실(3곳), 방과 후 톱 클래스(3곳), 영어전용교실(3곳), 보충학습실(2곳), 바둑교실(1곳)로 활용하고 있다. 또 북구 호계초등학교는 빈교실 8곳을 독서논술실, 로봇과학실, 주산암산교실, 영어수업실, 예쁜 손글씨 수업실, 그리기교실(이상 각 1곳), 태권도연습실(2곳) 등으로 사용하고 있다. 중구 성신고는 7곳의 빈 교실을 정독실(5곳), 교사연구실(1곳), 컴퓨터 인터넷 강의실(1곳) 등으로 이용하고 있다. 일선 학교 관계자는 "저출산 여파로 남아도는 학교의 여유교실이 인성교육과 특기·적성
대학별로 제각각인 입학원서를 하나의 양식으로 통일해 대학 협의체인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이를 수험생이 지망하는 대학에 대리 접수하는 방안이 도입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대학입시 절차를 간소화하고 원서접수에 대한 수험생, 학부모들의 부담을 덜어주려 이런 내용의 대학 공동원서제를 도입해 이르면 올해말 시행되는 2011학년도 입시부터 적용할 방침이라고 15일 밝혔다. 대학 공동원서제란 대학 입시에서 하나의 원서로 여러 대학에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말한다. 지금은 대학별로 입학원서가 모두 달라 여러 대학에 복수 지원하는 수험생들은 일일이 다른 원서를 작성해 각 대학에 제출해야 한다. 교과부가 구상하는 공동원서제는 '유카스'(www.ucas.com)라는 대행기관을 통해 입학절차가 진행되는 영국식 입시 제도를 일부 모델로 한 것이다. 영국은 대학에 지원할 때 학생이 가고 싶은 대학에 각각 원서를 제출하는 것이 아니라 공통된 양식의 원서를 유카스에 내면, 유카스가 이를 각 대학에 전달하는 방식이다. 학생이 낸 지원서를 토대로 한 각 대학의 전형 결과, 합격 여부 통보 등의 절차 역시 학생, 대학 간 직접 이뤄지지 않고 모두 유카스를 매개로 해 진행된다. 우리나라의 경
2009년 서울지역 초등학생 취학률이 90%대를 넘겨 10년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올해 역시 예비소집에 참석한 취학 대상 아동 비율이 작년과 비슷한 수준이어서 2년째 90%대를 이어갈 전망이다. 15일 서울시교육청이 작성한 '2000∼2009 초등학교 취학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작년 초등학교 입학 대상자 9만769명(국·공·사립 포함) 중 8만3008명(91.4%)이 취학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 취학률 83.6%와 비교하면 8%포인트 가까이 상승한 것으로, 취학률이 90%대를 기록한 것은 2004년 이후 처음이다. 취학률을 지역별로 보면 강서교육청(94%), 북부교육청(93%) 지역이 선두권이고, 강남교육청(86.4%), 중부교육청(88.9%), 서부교육청(90.1%) 지역 등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초등생 취학률은 2000년 97.3%, 2001년 95.5%, 2002년 93.7%, 2003년 92%, 2004년 93.7%, 2005년 86.9%, 2006년 86.4%, 2007년 85.2%, 2008년 83.6% 등으로 2000년대 들어선 2004년을 제외하면 매년 감소했다. 따라서 전년도 대비 상승폭을 감안할 때 작년 취학률은 사실상 10년
부산대는 오는 18일 고교 2학년을 대상으로 입학사정관제 전형 체험활동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체험활동에는 부산지역 일선 학교당 인문, 자연계 등 계열별 1명씩 모두 174명이 참석한다. 부산대는 이들에게 입학사정관제 전형을 미리 경험하게 함으로써 사교육에 의지하지 않고 자기 주도적으로 입학사정관 입시를 준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이날 체험행사는 ▲잠재능력의 주도적인 표현을 위한 자기소개서 작성 ▲발전 가능성 평가를 위한 독서 활동 ▲심층면접 체험 ▲잠재력 및 모집단위 특성과 연계한 진로선택 특강 ▲면접결과 총평 및 조언 등으로 진행된다. 부산대는 체험활동의 진행과정과 결과를 정리한 백서를 발간해 교재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최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의 지방자치교육법 개정안 통과로 답보상태였던 교육위원 선거가 가시화되면서 입지자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애초 교육 및 교육행정경력 10년에서 5년 이상으로 완화됐으며 이번만 직선제로 치르는 일몰제도 도입됐다. 부칙조항에 현재 교육위원은 교육경력 유무에 관계없이 출마할 수 있도록 해 전국적으로 20여명에 달하는 비 교육경력자들의 재도전 여부도 변수다. 광주에서는 서재의 위원, 전남은 민병흥, 유제원, 한이춘 위원 등이 대상이다. 입지자들은 오는 19일 예비후보 등록과 함께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도 교육감에 5명 안팎 후보가 출마할 것으로 예상된 가운데 교육감-교육위원 연대를 통한 '패키지' 움직임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첫 직선제로 치러지는 교육감과 교육위원 선거에 대한 유권자의 낮은 관심과 인지도 등으로 '묻지마' 선거가 될 우려도 적지 않다. 또 선거구당 2-3명씩 뽑는 중선거구제에서 1명을 뽑는 소선거구제로 바뀌면서 입지자들이 이해득실에 따라 지역구 선택에 애로를 겪는 등 중도에 뜻을 접는 후보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광주 현재 7명인 정원이 4명으로 절반 가까이 준다. 동·남구에서 1명
경기도 고양 지역 한 중학교의 졸업식 알몸 뒤풀이가 선배들의 강압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도 일산경찰서는 경기도 고양에서 중학교 졸업식 후 남녀 학생들이 전라로 뒤풀이를 하는 사진이 인터넷에 유포된 것과 관련, 피해학생 7명을 불러 조사한 결과 선배의 강압으로 그랬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피해학생들은 경찰에서 '문자로 졸업빵(뒤풀이)에 참석하라는 연락을 받았다'며 '나가지 않으면 선배들에게 혼날 것이 두려웠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나머지 피해학생들에 대한 조사가 끝나는 대로 가해학생들에게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를 적용해 형사처벌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또 동영상을 유포한 누리꾼도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를 적용해 처벌할지도 검토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사진이 인터넷으로 급속하게 퍼지고 있어 피해학생들의 2차 피해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13일 오전 3시께부터 고양 모 중학교 졸업생 15명과 선배 고교생 20명이 졸업식을 마친 뒤 학교 근처 공터에 모여 속옷조차 걸치지 않고 전라로 뒤풀이를 하는 사진 40여장이 한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급속히 유포됐다. 인터넷에 올라
경기도교육청은 산하 11개 도서관을 학교도서관 회원증만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회원증 공유사업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이를 위해 최근 산하 공공도서관장 및 교육국장 연석 협의회를 갖고 학교도서관과 연계해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도서서비스를 제공하고 도서관의 공익적 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2001년부터 학교도서관 활성화 사업을 시작해 전체 학교의 98% 2063개 학교에 학생과 지역주민에게 상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도서관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아울러 도서관 기본업무인 자료 수집·정리·보존·열람기능 이외에 연중 문화행사 개최, 독서의 달 및 도서관 주간 운영, 방학 중 독서교실 개설, 찾아가는 도서관 서비스 제공, 시각장애인 서비스 강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교육청 소속 공공도서관은 1970~80년대 개관 초기 문화시설이 부족하던 시절 지역주민과 학생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문화욕구를 충족시켰지만 최근 들어 홍보 부족과 업무 단절로 침체양상을 보여왔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자치단체마다 도서관을 건립하면서 지금은 경기도 공공도서관이 140개에 이르나 30~40년 전만해도 교육청 소속 도서관이 도서관 문화를 선도해왔다"며 "앞으로
전북도교육청은 초, 중등학생의 인성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칭찬문화 정착 등 5대 중점과제를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5대 과제는 ▲칭찬문화 정착 ▲규칙과 질서존중 ▲나눔과 배려문화 확산 ▲소통과 협력문화 조성 ▲ 한국인의 정체성 함양 등이다. 도교육청은 칭찬문화 정착을 위해 '365일 칭찬릴레이 사이트' 운영과 '칭찬의 날' 지정, 칭찬공개 수업 등을 하고, 규칙과 질서 존중을 위해 '학생 자치법정'을 확대 운영하고 교사 위주의 징계 대신 학생의 자율성과 자정능력을 함양하기로 했다. 또 나눔과 배려문화의 확산을 위해 '1교(校) 1나눔 운동'을 전개하고, 소통과 협력문화 조성을 위해 상담기능을 대폭 강화하고 학생과 전문가 집단의 멘토 인력을 연결하는 '1인 1희망 멘토제'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한국인의 정체성을 함양하기 위해 전통문화와 예절교육, 자연사랑 등을 체험하는 '참한국인체험학교'도 운영할 방침이다. 전북도교육청 관계자는 "학생의 인성교육을 강화하고 한국인의 정체성을 함양하기 위해 이 운동을 펼치게 됐다"며 "이 운동이 활성화되면 전북 교육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제가 받은 따뜻한 관심과 배려를 이제는 선생님이 돼 학생들에게 돌려주겠습니다" 대구대 특수교육과 졸업예정자인 김동근(24)씨는 지체장애를 극복하고 4년간의 대학생활을 무사히 마쳤을 뿐 아니라 바늘구멍이라는 교원 임용시험까지 통과해 장애학생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14일 대구대에 따르면 김씨는 14살 때 전신 근육의 근력이 약해지는 중증난치병 근이양증을 앓아 걷거나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지체1급 장애인이다. 김씨는 장애에 굴복하지 않고 대학에 입학해 학업과 임용시험 준비에 힘쓰는 한편 대학 내 장애학생을 위한 교육시설과 편의시설 확충을 위해 특수교육과 학생회 활동에도 참여해 주도적 역할을 담당했다. 여가시간에는 취미인 음악감상과 악기연주에도 몰두해 지금은 기타와 여러가지 악기를 다루고 작곡 실력을 쌓아 자작곡도 있다. 오는 19일 대학을 졸업하는 그가 임용시험에 합격하기까지는 지난 10년간 손발 역할을 대신 해준 어머니의 헌신적인 도움이 있었다. 어머니 권옥숙(50)씨는 "아들이 대학에 들어가면서 고향인 울산을 떠나 4년간 기숙사에서 함께 생활하며 뒷바라지를 했다"며 "노력이 헛되지 않아 동근이가 하고싶은 일을 하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학입시에서 입학사정관제 전형이 확대됨에 따라 강원지역 일선 학교의 학생 생활기록부 관리지도가 강화된다. 강원교육청은 최근 입학사정관제 전형이 확대 추세임에도 일부 학교에서 특기사항을 빠뜨리거나 천편일률적인 기재 현상이 나타남에 따라 학력향상 목적으로 생활기록부 관리를 위한 지도 강화에 나서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강원교육청은 지난해 교육활동 감사를 통해 12명의 학생 '수상경력' 입력을 빠뜨리고 11명의 학생 중 8명에 대한 진로지도상황란의 특기사항을 '적성에 맞는 직업을 선택할 수 있도록 내신 관리 및 실력향상에 힘쓰라고 조언함' 등 일률적으로 입력한 학교를 적발했다. 또 한 학교에서는 2학년 88명의 특기사항을 입력하지 않았고 3학년 72명에 대해 진로지도 상황의 특기 사항란에 대학 진학 사항만을 입력하거나 '학생 희망대로 지도'로 일률적으로 입력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강원교육청은 학생들의 생활기록부에 언제, 어떤 역할을 가지고, 어떤 활동을, 어떻게 수행해서, 그 결과가 어떠하였는지를 될 수 있으면 구체적으로 입력하도록 지도를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정량적인 기록이 가능한 경우 횟수도 기재하는 등 사실에 근거하여 상세하게 입력하도록 했다. 올해
울산시교육청이 추진 중인 '방과후 학교'가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경감에 도움을 준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약수와 격동초등학교, 이화중학교, 무룡고등학교 등 지난 2년간 방과후 학교를 시범 운영한 학교 4곳이 각각 학부모를 상대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방과후 학교가 사교육비를 줄이는데 실제로 도움이 됐다는 학부모가 많았다. 약수초는 학부모 277명에게서 설문조사를 받았는데, "방과후 학교 운영이 사교육비 경감에 효과가 있었나"는 질문에 18.9%인 43명이 "효과가 매우 크다"고 답했고 48.8%인 111명은 "어느 정도 경감된다"고 응답했다. 또 6.1%인 14명은 "효과를 모르겠다", 1.3%인 3명은 "교육비가 이중으로 들어간다"고 밝혔다. 인접한 3개 초등학교와 함께 '방과후 거점학교'를 운영한 격동초는 조사에 응한 학부모 322명 가운데 72.1%가 "사교육이 절감에 도움이 됐다"고 답했고 18.1%는 "보통이다", 9.8%는 "도움이 되지 않았다"는 응답을 했다. "사교육비를 얼마나 절감했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52.9%가 "10만∼20만원"이라고 대답했고, "20만∼30만원"이 21.6%, "30만원 이상" 11%, "10
지난해 대학 인문, 자연, 예체능 계열 전공자들이 졸업 후 가장 많이 진출한 분야는 사교육 업계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교육개발원이 펴낸 2009년 교육통계분석자료집에 따르면 지난해 4년제 대학 졸업생 중에서 인문계열 전공의 경우 문리 및 어학 강사로 취직한 학생이 전체의 11.8%(2495명)를 차지해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자연계열 졸업생 중에서도 문리·어학 강사를 택한 비율이 6.1%(1178명), 예체능계열은 예능 강사가 16.6%(3405명)로 1위에 올랐다. 교육계열 역시 문리·어학 강사(17.4%, 1610명)로 취직한 졸업생이 중·고교 교사(14.8%, 1369명)와 초등학교 교사(2.9%, 270명)를 합친 비율과 비슷했다. 사회계열은 총무 분야 사무원이 8.0%(3870명), 공학계열은 기계공학 기술자 및 연구원이 7.4%(2938명), 의약계열은 간호사가 31.8%(3463명)로 가장 많았다. 4년제 대학 졸업자의 대기업 취업률이 가장 높은 전공은 해양공학(36.8%, 565명)이었다. 이어 기계공학 2위(28.4%, 2090명), 산업공학 3위(25%, 700명), 전자공학 4위(24%, 2028명), 기전공학 10위(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