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12일(목) 시행되는 201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는 지난해와 달리 문제지에 표지가 더해지고 응시원서 접수 마감일이 6일 앞당겨진다. 수리영역 단답형 문제의 OMR카드 표기법이 바뀌며 여러 권으로 된 4교시 탐구영역과 5교시 제2외국어·한문영역 문제지가 한 권으로 통합된다. 5일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이런 내용의 2010학년도 수능시험 시행계획이 6일 공고된다. 올해 수능에서 달라지는 것을 보면 우선 각 영역 시험 시작 10분 전에 나눠주는 문제지의 앞면에 표지를 붙였다는 점이다. 일부 수험생들이 시험 시작 시간 전에 미리 푸는 폐단을 없애려는 방편이다. 평가원은 "지난해까지 시험지를 나눠주고 수험생들이 눈을 감도록 했지만 몰래 눈을 뜨고 문제를 미리 푸는 학생들이 있었다. 원칙을 지키는 수험생이 오히려 불이익을 받는 폐단을 없애고자 표지를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수리영역 단답형 문제의 정답이 한자릿수이면 OMR카드의 십의 자리에 '0'을 표기해도 정답으로 인정하는 것도 새롭다. 예컨대 정답이 '8'이면 '08'이나 '8'로 표기하더라도 정답으로 인정한다. 여러 권으로 분리된 4교시 사회탐구영역(3권), 과학탐구영역(2권) 및
서울 강남에서 전국연합학력평가 문제가 사전 유출된 것으로 확인돼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지난 3월11일 실시된 전국연합학력평가의 시험 문제를 유출한 혐의(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로 EBS의 외주제작사 PD 윤모(44)씨와 서울 대치동 K학원 원장 김모(35)씨 등 3명을 불구속입건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달 30일 해당 방송국 제작팀 사무실과 이 학원을 압수수색해 컴퓨터 하드와 관련 자료를 확보, 분석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윤씨는 시험 전날인 3월10일 서울시교육청이 EBS로 보내온 문제 전부를 입수한 뒤 이를 조카인 김씨에게 유출하고 김씨가 문항 일부를 학원 인터넷 사이트에 게시해 배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유출된 문제는 2, 3학년 언어영역으로, 언어 전문학원을 운영하는 김씨는 하나당 3∼4개 문항이 달린 지문 3개를 그대로 인용해 핵심 문제를 만든 뒤 사이트에 올리고 수강생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이를 보도록 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전국의 고등학교 1∼3학년생 183만여명을 대상으로 한 전국연합학력평가는 학력을 진단하고 대학수학능력시험 적응력을 키우기 위해 수능시험과 같은 형태로 치러지며 고 3의 경우 매년 6차례, 1
앞으로 서울 지역 교사의 촌지 수수나 일반 교육공무원의 비리를 신고하면 최고 3천만원의 보상금을 받을 전망이다. 서울시교육청은 높은 도덕성이 요구되는 교육공무원의 부조리를 근절하고 청렴성을 높이고자 '부조리행위 신고 보상금 지급에 관한 조례'를 입법예고했다고 5일 밝혔다. 조례에 따르면 교육공무원과 교육청 파견 근무자의 부조리 행위를 신고하는 공무원이나 일반시민에게 최고 3천만원까지 지급한다. 일부 시도교육청에서 내부고발자에게 보상금을 지급하고 있지만, 보상 대상을 일반시민에까지 확대한 것은 서울시교육청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보상 대상은 업무와 관련한 금품 또는 향응을 받는 행위, 직위를 이용해 부당한 이득을 얻거나 교육청 재정에 손실을 끼치는 행위, 기타 교육청의 청렴도를 훼손한 부조리 등이다. 금품·향응 수수는 해당 액수의 10배 이내, 직무관련 부당이득은 추징·환수액의 20% 이내, 교육청의 청렴성을 훼손한 신고는 3천만 원 이내의 보상금을 받되 구체적인 지급액수는 증거자료의 신빙성과 적발 기여도 등에 따라 달라진다. 교육청은 이 제도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5∼7인으로 구성된 보상심의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할 예정이다. 부조리 내용은 서면 또는 전화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의 잇단 '시국선언'과 관련, 3일 서울의 전교조 본부를 압수수색한 검찰이 내주에는 지부 소속 교사들에 대한 수사를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3일 전국 시.도교육청 등 관계기관에 따르면 검찰은 다음 주 중으로 시국선언에 참여해 국가공무원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전교조 각 지부 교사들에 대한 소환조사에 나설 방침이다. 창원지검 공안부는 3일 시국선언 서명을 주도한 전교조 경남지부 간부 4명을 고발한 경남도교육청 관계자를 불러 조사한 데 이어 내주 중 고발된 전교조 간부들을 소환 조사할 계획이다. 대구지검 김천지청도 같은 혐의로 경북도교육청이 고발한 전교조 경북지부 간부 4명을 내주 초반 조사한다는 방침에 따라 3일 이들에게 출두요구서를 보냈다. 또 부산지검도 부산시교육청이 고발한 전교조 부산지부장 등 2명을 다음 주 중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경기도교육청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의 교육청이 시국선언과 관련해 전교조 지부장 등을 검찰에 고발한 상태여서 다른 지역에서도 검찰의 소환조사가 이어질 전망이다. 검찰이 이날 서울 영등포경찰서를 수사지휘해 전교조 본부와 서울지부를 압수수색하자 전교조 측도 지부별로 성명 등을 통해 강하게 비판하
이명박정부의 '고교다양화 300프로젝트'의 하나로 올해 처음 추진되는 자율형사립고(자율고)가 순조롭게 개교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일선 고등학교들의 관심이 당초 기대보다 크게 약해진 데다 교육 당국이 '30'이라는 숫자 딜레마에 빠졌기 때문이다. 3일 교육과학기술부와 각 시도교육청에 따르면 대전을 제외한 전국 15개 교육청의 자율고 신청을 마감한 결과 신청학교가 서울 26곳, 지방 13곳으로 집계됐다. 작년 12월 자율고 전환 희망학교 조사에서 서울 전체 사립고의 절반가량인 67곳이 희망했던 점을 고려하면 미달 사태를 간신히 면했을 뿐이다. 교과부는 일단 신청 학교 숫자가 미달하지는 않은 만큼 당초 계획대로 '올해 30개 지정' 목표를 추진한다는 방침이지만 서울에서만 20곳 안팎을 자율고로 지정해야 할 형편이다. 이에 따라 "10개도 많다. 5개 정도가 적당하다"는 태도를 보여온 서울시교육청이 난처한 처지에 놓이게 됐다. 시교육청은 자치구별로 1개씩 25개의 자립형 사립고를 설립하려고 구상하고 있었지만 어디까지나 '장기계획'으로, 한꺼번에 10개 이상의 자율고가 생긴다면 도저히 감당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20개는 인문계 고등학
'고교다양화 300프로젝트'의 하나로 올해 처음 추진되는 자율형 사립고(자율고)가 올해 서울에 20개, 지방에 10개가량 지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3일 교육과학기술부와 각 시도교육청에 따르면 대전을 제외한 전국 15개 교육청의 자율고 신청이 마감된 가운데 전체 신청 학교는 39개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달 19일 교과부가 중간 집계한 신청건수(44개)보다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서울 4곳(대진고.대진여고.충암고.덕성여고)과 대구 1곳(경상고)이 신청을 철회했다. 13일 신청을 마감하는 대전도 2일 현재 단 한 건도 접수되지 않아 사실상 전국적으로 자율고 신청을 하는 학교는 39개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26개, 지방은 13개(부산·광주·전북·대구 각 2곳, 경기·인천·충남·경북·경남 각 1곳, 울산·강원·충북·전남·제주 0곳)다. 교과부 측은 신청률이 예상보다 저조하긴 하지만 당초 밝힌 대로 전국 30개교를 자율고로 지정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 교과부 관계자는 "신청 학교가 30곳 미만이라면 모르겠지만 현재로는 30개를 지정하는 데 전혀 문제는 없다"고 말했다. 또 법인전입금 비율과 교육과정, 학생 선발방식 등에서 최소 요건만 갖추면 지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2일 "우리 대학이 연구에만 중점을 두다 보니 교육을 소홀히 했다. 앞으로는 교육 잘하는 대학에 지원을 늘리는 체제로 가겠다"고 밝혔다. 안 장관은 이날 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이배용 이화여대 총장) 주최로 제주 신라호텔에서 열린 하계 대학 총장 세미나에 참석해 학생들을 가르치는 대학의 '본질'을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부도 연구에 초점을 둬 대학 역량평가 등에서 연구 관련 지표를 위주로 대학을 평가했던 게 사실"이라며 "대학 재정지원 사업 때 교육의 질을 평가하는 지표를 개발해 포함시키겠다"고 말했다. 국내 대학이 '잘 가르치려는 노력'보다 '잘 뽑는 노력'에만 힘써왔다는 점을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으로, 성적 위주의 입시제도 개혁을 촉구하는 의미로도 풀이된다. 이와 관련, 안 장관은 "입학사정관제를 대입의 가장 중요한 제도로 정착시킨다는 것이 이명박 정부의 뜻이자 대교협의 과제"라며 "내년에는 정부지원 예산을 올해의 2~3배까지 파격적으로 늘리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입학사정관제는 외국에서 들여온 제도이지만 우리 식으로 훌륭하게 개발할 수 있을 것이다. 충분히 지원할 수 있게 모든 체제를 갖출테니 대학도 적극 협조해
전북 A 초등학교는 학생 가운데 1명이 신종인플루엔자 확진 환자로 판명됨에 따라 3일 임시휴교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신종플루로 인해 국내에서 학교가 휴교하기는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A 초등교는 이날 "호주 시드니를 다녀온 6학년 남학생 B군이 신종인플루엔자 감염환자로 이날 판명됨에 따라 3일부터 7일까지 임시 휴교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전교생이 850명인 이 학교는 이날 오전수업을 마치고 학생들을 전원 귀가시켰으며, 학부모와 교육청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비상 학교운영위원회'를 열고 임시 휴교를 결정했다. B군은 지난 6월 21-29일 자매결연한 호주 시니드의 한 초등교를 방문하고 돌아와 30일 등교했으나 발열(38도), 기침 등의 증세가 나타나 정밀 역학조사 결과 인플루엔자A(H1N1) 양성반응이 나왔다. 그러나 B군과 동행한 교사 2명과 학생 7명은 별다른 증세가 나타나지 않았다. 국내에서 신종플루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 수는 확진 227명,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45명으로 집계됐다.
2학기부터 정부 보증 학자금 대출이 은행이 아닌 한국장학재단을 통해 이뤄지고 금리는 1~1.5% 포인트 낮아진다. 한국장학재단은 새롭게 바뀐 정부 보증 학자금 대출 방식을 적용해 21일부터 9월30일까지 2학기 학자금을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재단은 그동안 교육과학기술부, 한국학술진흥재단, 각 금융기관에 흩어졌던 학자금 및 장학금 관련 업무를 통합해 5월 교과부 산하 특별법인으로 발족한 기구로 시중 은행들이 담당하던 학자금 대출 업무를 직접 맡는다. 따라서 2학기부터 은행에서는 정부 보증 학자금 대출을 받을 수 없다. 재단채를 발행해 조달한 재원으로 삼아 대출을 해주기 때문에 2학기 대출 금리는 1학기(7.3%)보다 1~1.5% 포인트 내린 5% 후반~6% 초반대로 결정될 것이라고 재단 측은 설명했다. 또 저소득층 학생의 학자금 이자 부담을 조기에 덜어주고자 '대출 예약 신청제도'를 만들어 가구 소득을 미리 확인하고서 대출 시점부터 바로 이자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학자금 무이자 및 저리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려면 일단 일반대출로 학자금을 받고 나서 2~3개월 후에 가구소득 확인을 거쳐 이미 낸 이자를 환급받는 기존 제도에서는 가구소득 확인 전 2~3
시.도 교육감 선거 부재자투표 제도의 허점을 악용해 대리투표를 시도한 충남도 교육감 후보 등 33명이 무더기 적발됐다. 대전지검 천안지청 형사1부(김기준 부장검사)는 부재자 신고서상의 주소지를 허위로 작성하게 하고 선거운동원에게 금품을 뿌린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충남도 교육감 후보 A(62)씨와 선거대책본부장 B(57)씨, 선거기획사 대표 C(45)씨 등 8명을 구속기소하고 선거운동원 등 25명을 불구속기소했다고 2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후보 등은 4월초 충남도 내 연락사무소 17곳의 책임자들에게 부재자 신고서를 모으라고 지시한 뒤 이들이 수집한 신고서 3천장 중 441장의 주소지를 후보 사무실과 교회, 도서관, 선거운동원의 직장 등으로 허위로 적어넣었고, 이곳으로 온 투표용지를 받아 대리투표를 시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A후보는 선거대책본부장 B씨에게 선거운동 대가로 700만원을 주고 각 지역 연락사무소 책임자에게도 1인당 100만원씩 뿌리는 등 모두 2천700만원을 제공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이들이 현행 선거법상 부재자 투표 제도의 허점을 악용해 선거기획사 등을 통해 범행을 기획했다고 보고 있다. 이 제도는 선거 당일 투표소에서 투표하기
사교육 경감 대책을 비롯해 정부가 내놓는 각종 교육 정책이 하루가 멀다고 뒤바뀌면서 교육 현장의 혼란을 키운다는 비판이 일선 학교와 학부모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가 지난달 30일 발표한 '수능 응시과목 축소'만 해도 그동안 정부 안이 여러 번 바뀌었던 사안이고, 학원 심야교습 금지 법제화를 놓고서도 당ㆍ정간 엇박자 행보를 보이고 있다는 지적이다. ◇ 수능 축소안 논란 = 1일 교육계에 따르면 수능 응시과목 축소는 수험생의 학습 부담을 덜어준다는 차원에서 기본 방향은 옳다는 견해가 많다. 문제는 응시과목을 구체적으로 몇 개나 줄일 것인지, 그 효과는 어떨지 등에 대한 입장이 그때그때 다르다는 것이다. 애초 이명박 정부 출범 직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구상한 대입제도 개선안은 2012학년도부터 수능 응시과목을 최대 3~4개 줄이겠다는 것이었다. 2008년 1월22일 당시 이경숙 인수위원장이 발표한 이 안은 언론에 대대적으로 보도되며 큰 관심을 끌었다. 이후 이 안이 교과부로 넘어와 정책화하면서 최종적으로 응시과목을 1개만 줄이는 쪽으로 결론이 났다. 교과부의 개혁 의지가 크게 후퇴했다는 비판이 있었지만 교과부는 검토 결과 응시과목 축소로 인한 학
앞으로 학원들은 소속 원생의 대학 합격이나 경진대회 입상 실적 등을 광고할 때 구체적인 합격 또는 입상 시기, 수강 시기 등을 알려야 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일 한국학원총연합회가 학원업계의 부당 광고를 막기 위해 심사를 요청한 이런 내용의 '학원광고 자율규약안'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학원들은 'A학원 2008년 OO대학교 48명 합격..입시실적은 2008년 합격자에 대한 사항으로 최근 3년 이내 1개월 이상을 본 학원에서 수강한 사실이 있는 학생을 대상으로 산정한 것 입니다' 식으로 광고해야 한다. 만일 'A학원 2008년 OO대학교 48명 합격'으로 광고하면 규약 위반이 된다. 동일 브랜드를 사용하는 여러 학원의 합격 또는 입상 실적을 합산해 표기하거나, 동일 브랜드의 다른 지역 학원 실적을 사용하면서 관련 설명을 하지 않는 것도 금지된다. 또 ▲특정 인증을 받거나 수상한 사실이 있는 것처럼 광고하는 행위 ▲자신의 학원에 소속되지 않는 강사를 소속 강사로 광고하는 행위 ▲해당 학원의 시설이 아닌 사진 등을 설명 없이 광고에 쓰는 행위 ▲주무관청에 신고한 금액과 다른 수강료를 광고하는 행위 등이 금지된다. 한국학원총연합회는 자율규약을 어긴 학원을
교육과학기술부는 고등교육법 적용을 받는 전국 357개 국·공립 및 사립대학의 올해 예산 현황을 분석한 결과, 등록금 의존율이 평균 54.3%로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설립 유형별로 보면 국·공립대가 39.8%, 사립대가 68.9%였다. 지역별로 구분하면 국·공립대는 수도권이 41.0%로 비수도권(39.4%)보다 등록금 의존율이 높은 반면 사립대는 비수도권(70.5%)이 수도권(67.5%)보다 다소 높게 나타났다. 국·공립대와 사립대의 올해 예산 규모는 각각 6조6천166억원, 24조1천582억원으로 전년 대비 5.8%, 2.7% 늘었고 전체 예산도 총 30조7천748억원으로 작년 대비 3.3% 증가했다. 교과부는 이들 대학을 포함한 전국 427개 대학의 올해 예산 현황 정보를 지난달 30일부터 대학정보공시 포털사이트인 '대학 알리미'(www.academyinfo.go.kr)와 각 대학 홈페이지에 공시했다고 밝혔다.
현재 중학교 2학년생들이 응시하게 될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부터 응시과목이 지금보다 2과목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또 2011학년도부터 초ㆍ중학교의 학기당 이수 교과군수가 10개에서 7개로 축소되고 고교 교과군도 영역별로 재편성되는 등 학생들이 이수해야 할 과목 수도 줄어들게 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미래형 교육과정' 개편 방안의 기본방향을 30일 청와대에 보고하고 당ㆍ정 협의도 마쳤다고 밝혔다. 기본 방향에 따르면 학부모의 사교육비를 줄이고 학생들의 학습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2014학년도부터 수능 사회탐구 및 과학탐구 영역의 최대 응시과목수를 현행보다 2과목 줄이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교과부는 앞서 지난해 12월 발표한 수능시험 체제 개편안에서 현재 고교 1학년생이 치르게 될 2012학년도 수능부터 사탐ㆍ과탐의 최대 응시과목수를 지금보다 1과목 줄이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2012학년도부터 사탐ㆍ과탐의 최대 응시과목이 1개 줄고, 2014학년도부터 추가로 1과목 더 줄어들게 된다. 수능 응시과목 축소에 맞춰 2011학년도부터는 초ㆍ중ㆍ고교에서 가르치는 교과군 및 과목수도 축소할 방침이다. 초ㆍ중학교의 경우 교과
사교육 경감 대책과 관련해 교육과학기술부가 30일 초ㆍ중ㆍ고교 이수 교과목 및 수능 응시과목 축소라는 카드를 내놨다. 현재 초ㆍ중ㆍ고교의 교과군을 축소하는 방향으로 미래형 교육과정 개편안을 만들고 있고, 이 개편안에 맞춰 수능 응시과목 축소를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공교육 강화를 통한 사교육비 절감'이라는 교과부의 기본 방침을 유지하면서 과도하다고 지적받는 학생들의 학습 부담까지 덜어주는, 한마디로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을 수 있을 것이라는 게 교과부의 기대다. 그러나 과연 예상만큼 효과가 나타날지는 미지수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 과목수 축소 배경은 = 교과부는 이날 청와대 보고를 마친 뒤 브리핑을 통해 2011년부터 초ㆍ중ㆍ고교 교과군을 지금보다 축소하고 현재 중학교 2학년생들이 응시하는 2014학년도부터는 수능 응시과목수도 2과목 줄이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교과부는 지난해 12월 발표한 수능 체제 개편안을 통해 2012학년도부터 수능 응시과목을 1과목 줄이겠다고 밝힌 바 있어 2014학년도부터는 1과목을 추가로 더 줄이면 된다는 것이다. 최근 사교육비 절감 문제가 화두로 등장하면서 정치권 등에서도 이런저런 대책이 쏟아져 나오는 가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