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세 폐지문제가 정치권의 뜨거운 감자로 등장하고 있다. 국회 기획재정위가 종합부동산세, 소득세 등 정부의 각종 감세법안을 처리하기가 무섭게 이번에는 교육세 폐지 논란이 여야 간 새로운 쟁점으로 등장, 세금 논쟁이 2라운드를 맞은 양상이다. 정부는 교육재정 확충을 목적으로 1982년 도입한 목적세인 교육세가 비효율을 초래하는 등 문제점이 있다고 판단, 2010년부터 교육세를 폐지하고 본세인 개별소비세, 주세 등에 통합하는 내용의 교육세법 개정안을 지난 10월 국회에 제출했다. 대신 정부는 교육세 폐지로 인해 지방교육재정이 줄어드는 것을 막기 위해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의 재원인 내국세 교부율을 내국세 총액의 20%에서 20.4%로 증액 조정하는 내용의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개정안을 지난 4일 제출했다. 교육세법 폐지법안은 국회 기획재정위,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개정안은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에서 각각 심사를 담당한다. 교과위와 기획재정위는 8일 오후 각각 간사협의와 전체회의를 통해 두 법의 처리방안을 논의할 계획이지만, 여야의 입장차이로 진통이 예상된다. 한나라당은 교육재정의 효율적 활용과 투명성 확보를 위해 두 법안을 조속히 처리하자는 입장이지만 민주당은 교육세 폐지시
교육과학기술부가 실시한 학원비 특별 점검에서 전국 854개 학원이 학원비 초과징수 등으로 적발돼 등록말소, 교습정지 등 무더기 행정 처분을 받았다. 교과부는 사교육 경감대책의 일환으로 10~11월 두 달 간 전국 16개 시도 교육청을 통해 학원비 특별 점검을 실시한 결과 학원비 초과징수, 학원비 표시ㆍ게시 위반, 허위ㆍ과장 광고 등으로 총 854개 학원, 989건을 적발했다고 8일 밝혔다. 건수별로는 학원비 초과징수가 246건으로 가장 많았고 학원비 표시ㆍ게시 위반 55건, 허위ㆍ과장 광고 13건, 기타 675건 등이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443건(443개 학원)으로 전체 적발 건수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으며 대구 96건(62개 학원), 울산 79건(27개 학원), 부산 77건(71개 학원), 광주 63건(63개 학원), 경기 45건(24개 학원) 등의 순이었다. 교과부는 적발된 사례들 중 2건(서울, 광주 각 1건)에 대해 등록말소, 47건에 대해 교습정지, 771건에 대해 경고 및 시정명령 등 총 820건에 대해 행정처분을 내렸다. 또 학원비 초과징수로 적발된 사례 가운데 70건에 대해서는 수강료 반환 조치를 해 총 3천789만7천원을 학생, 학부모들에
서울시내 학교 설립시 1개 학교용지에 초.중.고교 등 학교급이 다른 2개 학교를 짓는 '1캠퍼스 2학교'가 추진된다. 또 지속적인 학생 수 감소를 고려해 2015년 고교 신설시 기존 학교의 학급 수를 줄여 총 학급 수를 유지하는 '학급총량제' 도입이 검토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최근 이런 내용을 핵심으로 하는 '2008-2012 중기 서울교육재정계획'을 수립했다고 7일 밝혔다. 이 계획에 따르면 시교육청은 땅값 부담으로 학교 용지 확보가 어려운 점을 감안해 '1캠퍼스 2학교', 소규모 학교 등 학교 설립 모형의 다양화를 추진키로 했다. 보통 학교를 새로 짓는데 수백억원이 소요되고 부지 비용이 상당액을 차지하는 실정인데다 학생 수가 감소하는 상황에서 무분별하게 학교 수만 늘리는 것도 부담이 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사립학교의 경우 재단이 중ㆍ고교 등을 함께 설립하는 경우는 있지만 교육 당국의 직접적인 관리ㆍ감독을 받는 공립학교가 부지 한 곳에 함께 세워지는 일은 극히 드물다. 하지만 앞으로는 공립학교도 부지 한 곳에 2개 학교를 동시에 세우는 것을 추진하게 되는 것이다. 내년 성수중 바로 옆에 문을 여는 성수고 역시 '1캠퍼스 2학교'이다. 시교육청은 아울러
등록금 동결을 발표한 주요 대학들이 예년보다 내년도 예산이 '실질적으로' 수십억원에서 수백억원 줄어들게 돼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자발적이라기보다 여론에 밀려 등록금을 동결한 측면이 큰 이들 대학은 가뜩이나 고환율과 물가상승 때문에 학교운영이 힘든데 일부 늘려잡았던 예산까지 묶여 허리띠를 꽉 조일 생각에 마음이 편치 않은 것. 또 아직 등록금 인상 여부를 정하지 못한 대학들도 등록금 동결 분위기를 거스르자니 여론의 뭇매가 부담스럽고 동결하자니 대학 재정 여건이 더 악화할 것이라는 우려 때문에 섣불리 결정을 못내리고 있다. ◇ 수십억에서 수백억원 '마이너스' = 7일 대학가에 따르면 등록금 동결을 결정한 대학들은 적게는 30억~40억원, 많게는 200억원의 내년도 예산이 사실상 줄어드는 셈이어서 대책을 마련하지 못한 채 한숨만 쉬고 있다. 예산 부족분은 재단 전입금이나 외부 후원금 등에 의존해야 하지만 이마저 경기 불황의 여파로 쉽지만은 않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등록금을 동결하더라도 장학금 등 학생복지 예산은 유지하거나 오히려 늘리겠다고 밝힌 대학이 많아 부담은 한층 더할 것으로 보인다. 가장 먼저 등록금 동결을 발표한 성신여대는 수입 손실분이 4
서해안 지역에 내린 눈으로 광주·전남 지역에서도 휴교가 잇따르고 여객선과 항공기의 발이 묶이는 등 교통혼란을 겪었다. 6일 전남도와 전남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전날부터 내린 눈과 한파로 영광 25개교, 해남 14개교를 비롯해 나주, 함평, 무안, 진도 등 6개 시·군의 48개 초등학교, 13개 중학교, 3개 고등학교 등 모두 64개 학교가 휴교했다. 제주도 해상에 내려진 풍랑주의보로 전남 지역 26개 항로 47척의 여객선 운항이 중단됐으며 구례 천은사 주변도로는 교통이 통제됐다. 진도 향동제와 해남 오소재 및 우슬재 주변 도로의 교통통제는 눈이 녹으면서 해제됐다. 또 오전 7시 광주에서 출발하는 김포행 대한항공 여객기가 활주로 제설작업 탓에 30분간 지연 출발했으며 오전 7시 20분 김포행 아시아나 여객기도 25분간 출발이 지연됐다. 밤사이 내린 눈이 얼어붙으면서 북구 동림 IC 부근과 광산구 흑석사거리, 서구 치평동 등 광주 주요 도로에서는 접촉사고도 잇따랐다. 전남도 관계자는 "교통사고와 낙상 등 피해는 있었지만 시설 하우스 붕괴 등 농작물 피해는 아직 접수되지 않았다"며 "눈이 녹는 동안에도 사고 가능성이 있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서해안
내년 3월 개원하는 전국 25개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의 첫 합격자들이 나왔다. 5일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와 각 대학이 발표한 합격자 현황을 살펴보면 법학이 아닌 다른 전공 출신자, 즉 비(非) 법학사 비율이 최대 85%에 달할 정도로 큰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존의 법과대학 체제 때와는 달리 다양한 배경과 경험을 가진 이들을 법조인으로 양성한다는 로스쿨의 취지에 상당히 부합하는 결과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지방 로스쿨의 경우 해당 지역 출신자보다는 서울 등 수도권 대학에서 온 학생들이 합격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등 예상했던 대로 수도권 출신 편중 현상이 심했다. ◇ 다양한 전공 출신자 많아 = 우선 합격자들의 특징은 '다양성'이다.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가 고려대, 연세대, 전북대, 한국외대 등 4개대를 제외한 21개 법학전문대학원의 합격자 총 1천628명의 현황을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합격자 가운데 비 법학사 비율은 평균 70.8%에 달했다. 가장 많은 합격자(150명)를 배출한 서울대는 비법대 출신 합격자가 101명으로 전체의 67.3%였고 이 가운데 사회과학대 출신이 20명, 경영대학과 공과대학 출신이 각각 11명, 의과대학 출신
보수성향의 단체인 반국가교육척결국민연합은 5일 오전 서울 정동 세실레스토랑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 단체가 확인한 서울지역(지방 267명 포함) 전교조 소속 교사 4천950명의 재직 현황을 공개했다. 국민연합이 공개한 전교조 교사는 중학교가 2천107명으로 가장 많았고, 고등학교 1천847명, 초등학교 992명, 특수학교 4명 등이다. 학교 중에서는 S고교, Y여고, G중학교 등이 각각 47명, 35명, 38명 등으로 가장 많은 축에 속했으며 학교별로 대부분 10명 내외 수준이었다. 현재 학교별 전교조 교사 4천930명의 실명이 낮 12시를 전후해 이 단체 홈페이지(http://noanti.com)를 통해 공개됐고 나머지 20명의 실명은 추가 확인작업을 거쳐 공개될 예정이다. 국민연합은 "공개된 명단은 각 학교의 학교운영위원회, 학부모 등을 통해 확인한 것"이라며 "앞으로 2∼3차 공개를 통해 전국의 모든 학교에 재직 중인 전교조 교사 명단을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또 "명단에 올라온 교사들 중에는 과거 전교조에 가입했다가 지금은 탈퇴한 사람도 있을 수 있다"며 삭제를 요청해올 경우 적절히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명단공개 이유에 대해서는 "우리교육이 어려움에 부
경기도과학교육원은 10∼12일 의정부시 녹양동 경기북과학고등학교 교육원 별관에서 '2008 천체 관측회'를 연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매일 오후 6∼9시 진행되며 참가자들은 과학전시물 체험, 별자리.3D 영화 관람, 달.성운.성단 등을 관측할 수 있다. 또 홈페이지(http://ujb.gise.kr) 사전 예약자에 한해 천체투영실에서 겨울철 별자리 관측을, 과학부스에서 야광별자리판 만들기를 할 수 있다. 이번 행사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다. (문의:☎870-3903)
올해 서울지역 6개 외국어고등학교의 평균 경쟁률이 4.29대 1로 집계됐다. 5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6개 외고에서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2천170명 모집에 9천318명이 지원해 평균 4.2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지난해 경쟁률(5.63대 1)에 비해 상당히 낮아졌다. 이는 지난해의 경우 10월께 특별전형을 실시한 뒤 11월 실시되는 일반전형에 특별전형에서 탈락한 학생들이 지원할 수 있었지만 올해는 12월에 일반전형과 특별전형이 동시에 실시돼 이중 지원자가 없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전형별 경쟁률은 일반전형(1천782명 모집)이 3.82대 1, 특별전형(388명 모집)은 6.49대 1이었다. 학교별로는 이화외고가 6.27대 1로 경쟁률이 가장 높았고 다음은 대일외고 5.50대 1, 명덕외고 4.48대 1, 한영외고 4.07대 1, 서울외고 3.79대 1, 대원외고 2.53대 1 등의 순이었다. 과학고는 한성과학고가 154명 모집에 425명이 지원해 2.76대 1, 세종과학고는 160명 모집에 491명이 지원해 3.0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한성과학고의 경우 지난해(3.95대 1)에 비해 경쟁률이 많이 낮아졌는데 이는 내년 과학영재학교로 전환
전국 교육대학 부설 유치원과 초등학교 학부모들이 4일 전국 교육대 총장회의가 열린 경기도 안양시 석수동 경인교대 안양캠퍼스에서 공립화에 반대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 집회에는 서울교대, 경인교대, 공주교대, 대구교대 등 17개 교육대 부설 초등학교 학부모 1천500여명(경찰추산)이 43대의 버스편으로 전국에서 집결했다. 이들은 교대 부설 초교의 공립화에 반대하는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였고 총장회의에 정부의 입장을 설명하기 위해 참석한 교육과학기술부 심은석 학교정책국장을 만나 장관 면담을 요구했다. 학부모들은 "교육대학 부설 국립 초등학교는 초등교육의 모델 역할을 담당하고 우수 초등 교사를 육성하는 학습의 장"이라며 "정부가 충분한 의견수렴 없이 추진하는 공립화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공립화 계획의 철회를 촉구했다. 이들은 또 "국립대와 교대 부설 초교를 공립화하려는 것은 초등교육을 국가 차원에서 체계적으로 관리하지 않겠다는 발상"이라며 "수준 높은 교육활동과 양질의 교육을 하는 실험 연구학교를 하향 평준화해서는 교육의 미래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날 총장회의에 참석한 전국 10개 교육대 총장들도 총장협의회 이름으로 성명을 발표, 교대 부설 초등학교의 공립화
일본 정부가 초·중·고교에서 사용하는 교과서 검정 작업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각 분과별로 실시하는 회의 내용과 결정 사항을 기재한 의사록을 검정 종료후에 공개토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그동안 일본 정부는 실무회의나 소위원회 등의 개최 일정 및 출석위원 등을 포함해 심의 내용 전반을 공개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총회의 의사록 개요만을 공개해 왔으나 문부과학성은 심사의 투명성 확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강하게 제기됨에 따라 이런 개선방안을 마련했다. 교과서 검정 투명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교과서검정심의회도 4일 회의를 열고 이런 방침을 수용키로 했다. 이에 따라 교과서 검정과 관련한 개별 의사내용 공표가 사상 처음으로 이뤄지게 됐으나 구체적인 발언내용까지 공개되긴 힘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동안 교과서 검정과 관련, 문부과학성은 "소신껏 심의를 하기 위해서는 불가피하다"라며 비공개 원칙을 고수해 왔다. 그러나 지난해 오키나와(沖繩) 주민 집단 자살 사건과 관련한 교과서 내용 검정 당시 해당 분야 전문가가 없었던 점이 논란이 되면서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심의위원들간 밀실 담합이 이뤄지고 있다"라는 비판을 제기하며 의사록 공표를 요구해 왔다. 개
오는 17일 치러지는 제7대(민선 6대) 대전시교육감 선거의 본격 선거운동이 시작된 4일 각 후보 진영은 이른 아침부터 유권자들을 상대로 한 득표전에 바쁜 움직임을 보였다. 김신호 후보와 선거운동원들은 이날 아침 서구 경성큰마을 아파트 네거리에서 선거운동 출정식을 갖고 로고송과 율동에 맞춰 출근길 유권자에게 한표를 호소했다. 이어 등굣길 어린이 안전지도 활동도 벌였다. 오원균 후보도 오전 6시부터 서구 삼천동 가람아파트 지역과 시교육청 네거리 등에서 출근길의 유권자들을 상대로 득표활동을 벌였다. 이명주 후보는 오전에 서구 내동 사거리에서 첫 선거운동을 시작했고 김명세 후보는 서구 둔산동일대에서 지지를 당부했다. 이들 4명의 후보는 이어 지역 방송의 대담토론회에도 나란히 참석해 각자의 교육철학과 선거공약 등을 밝히며 열띤 토론을 벌였다. 특히 오후 3시 30분 서구 한밭수목원에서는 각 진영 선거사무 관계자, 선관위 직원들과 함께 참석해 '공명선거 기원 결의대회와 기념 식수 행사'도 가졌다. 이들 후보자는 오는 16일까지 13일간 선전벽보 및 현수막, 방송 및 공개장소 연설, 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대담.토론회 등을 통해 공식 선거운동을 벌이게 된다. 이번 선거
일본 오사카(大阪)부 교육위원회가 초.중학교 학생들이 휴대전화를 갖고 등교하는 것을 원칙적으로 금지키로 했다고 교도(共同)통신 등 현지 언론이 4일 보도했다. 고등학교의 경우 반입 금지령을 내리지는 않되 학교내 사용을 원칙적으로 금지키로 했다. 이미 일본내 초.중학교의 경우 학교 자율로 휴대전화 소지 등교를 금지하는 경우는 적지 않지만 광역자치단체인 도도부현(都道府縣) 단위에서 지역내 학교에 대해 학생들의 휴대전화 반입 금지를 결정한 것은 이례적이다. 이번 방침은 학생들의 휴대전화 의존도가 지나치다는 조사 결과에 따라 규제가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전해졌다. 다만 초·중학교의 경우도 아이들의 안전을 위한 연락용 등으로 보호자가 요구할 경우에는 학교의 판단에 따라 일과중에는 학교측이 보관하고 등하교시만 갖고 다닐 수 있도록 하는 예외 규정을 두도록 할 방침이다. 오사카부 교육위가 지난 7월 초·중·고교 학생과 보호자, 학교를 대상으로 휴대전화 사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휴대전화 소지 학생들 가운데 중학 1년생의 15.6%, 고교 1년생의 32.6%가 하루 3시간 이상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중학 1년생의 10.6%, 고교 1년생의 15.9%
2009학년도 전문대학 정시모집에서 전국 146개 학교가 총 8만5천567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전형은 18일부터 내년 2월16일까지 대학별로 진행되고 추가모집은 예년보다 2주 가량 빠른 내년 2월17일부터 28일까지 실시된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회장 김정길 배화여대학장)는 4일 이런 내용의 2009학년도 전문대학 정시모집 입학전형 주요사항을 모아 발표했다. ◇ 모집인원 = 정시 선발 인원은 총 8만5천567명으로 지난해(9만331명)보다 4천764명(5.3%) 감소했다. 정원 내 모집인원은 5만5천144명, 정원 외 모집인원은 3만423명이다. 정시모집에서 가장 많은 수를 모집하는 일반전형은 특별한 자격을 설정하지 않고 보편적 기준에 따라 선발하는 전형으로 146개교에서 3만9천120명(정원 내 모집인원의 70.9%)을 선발한다. 특별전형은 학생의 특별한 경력이나 소질, 자격증 소지 등 대학이 제시하는 특정 기준에 따라 선발하는 전형으로 정원 내에서는 1만6천24명을 모집한다. 정원 외 특별전형으로는 128개교에서 3만423명을 선발하며 이중 전문대 및 대졸 전형자 특별전형으로 1만6천311명, 농어촌출신자 전형 2천596명, 기초생활수급권자 및 차상
'좌 편향' 논란을 빚고 있는 금성출판사의 역사교과서를 올해 채택했던 부산지역 고등학교 가운데 절반 이상이 내년부터 다른 교과서로 교체하거나 교과목을 변경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부산시 교육청은 올해 금성출판사의 한국근현대사 교과서를 채택한 56개 고교 가운데 지난달 말까지 교과서를 교체하기로 결정한 학교는 31개로 전체의 55.3%에 달하며, 나머지 25개 학교는 기존 금성출판사 교과서를 그대로 사용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교과서 교체를 결정한 학교 가운데 1개 학교는 한국근현대사 과목을 폐지했고, 2개 학교는 교과목을 세계사로 변경했으며, 나머지 28개 학교는 금성출판사가 아닌 다른 출판사의 교과서로 주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부산지역 전체 140개 고교 가운데 논란이 된 금성출판사의 한국근현대사 교과서를 채택한 학교 비율은 올해 40%에서 내년에는 17.8%로 줄어들게 됐다. 앞서 부산시 교육청은 지난달 14일 금성출판사 교과서를 채택한 49개 고교 교장을 초청, 학교경영협의회를 열고 교육과학기술부의 교과서 검토의견 등을 전달하며 교과서 교체 여부를 결정해 통보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교과부는 내년도 각 학교의 교과서 교체 주문 시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