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감 선거의 부재자투표 대상자가 11만 8299명으로 확정됐다. 18일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6일 부재자투표 대상자를 확정한 결과 11만8299명에 달했고 이중 부재자투표소에서 투표하는 유권자는 1만4591명, 집이나 사무실 등에서 우편으로 투표하는 유권자는 10만3천708명이다. 이는 선거인명부에 등재된 전체 선거인수 808만 5766명의 1.5%에 해당하는 수치이며 지난 제18대 국회의원선거 부재자 신고인수 14만4939명보다 2만6640명(18.4%)이 감소한 것이다. 부재자신고인 중 부재자투표소 투표대상자는 선거종사자 7만954명, 군인ㆍ경찰공무원 1863명, 일반인 4774명이 포함됐고 집 혹은 사무실 등에서 투표하는 거소투표대상자에는 군인ㆍ경찰공무원 7만573명, 일반인 10만3708명이다. 부재자투표소에 나가 투표하는 유권자는 24~25일 이틀간 오전 10시~오후 4시 주소지의 구(區)선관위가 보낸 투표용지 봉투와 주민등록증 등 본인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을 가지고 가까운 부재자투표소로 가면 된다. 거소투표대상자는 자택이나 근무지 등에서 투표용지에 볼펜 등을 사용해 해당란에 '○'표를 기표한 뒤 봉투에 넣어 봉함하고
2006년 전교조가 벌인 교원평가제 반대 투쟁 당시 집회에 참가하기 위해 무단 결근을 한 교사에게 내린 징계는 부당노동행위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부산지법 제2행정부(재판장 윤장원 부장판사)는 조모 교사가 부산시교육감을 상대로 제기한 견책처분 취소 청구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고 18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전교조의 집단 연가투쟁 집회는 교원노조법상 허용되는 정당한 단결권의 행사를 벗어난 행위이고, 수업권 침해를 막기 위한 당시 교육부의 연가신청 불허 지시는 부당노동행위로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이어 "공무원은 국민에 대한 봉사자이며 직무의 성질이 공공성.공정성.성실성.중립성 등이 보장돼야 하는 특수성이 있으므로 공무원의 연가 사용은 기관장의 허가를 얻어야 한다"고 밝혔다. 2005년부터 부산 Y고에서 교사로 근무하면서 전교조 활동을 해 온 조 씨는 2006년 11월 22일 전교조가 교원평가제 및 교원 성과급 차등지급 반대 명목으로 개최한 연가투쟁 집회에 참가하기 위해 무단결근을 했다. 이에 부산시교육청은 징계위원회를 열어 조 씨에게 국가공무원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견책 처분을 내렸다. 조 씨는 그러나 전교조가
미국 내에서 한때 고임금을 받을 수 있는 보증수표처럼 여겨졌던 4년제 대학졸업장이 더 이상 지속적인 임금상승을 보장하지 않는 시대가 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17일 전했다. 저널은 지난 수십년 동안 대학졸업자들의 임금상승률이 인플레율보다 높게 나타났었지만 최근 들어서는 이런 현상이 사라졌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가장 최근의 경기확장세가 나타났던 지난 2001년부터 현재까지 인플레를 감안한 대다수 노동자들의 임금이 증가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 졸업장을 가진 노동자들도 마찬가지여서 학사학위 소지 노동자의 인플레를 감안한 주급이 지난 2년 간 오르지 않으면서 지난 2001년에 비해 오히려 1.7% 줄어들었다. 이는 대학졸업자 수가 증가한데다 기업들의 감원대상이 블루칼라에서 화이트칼라 노동자로 확대되면서 대학졸업자들의 전반적인 가치가 점차 떨어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고용주들이 예전에 비해 더욱 전문적이고 이론적이며 대학에서 쉽게 배우기 힘든 것들을 노동자들에게 요구하면서 대학졸업장의 가치가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세계화와 기술발전이 고임금을 받을 수 있는 직종을 바꿔놓았으나 새로 부각된 고임금 직종의 대부분이 대학에서 가르치지
연세대는 2009학년도 수시 1학기 '언더우드 국제대학' 원서 접수를 실시한 결과 70명 모집에 667명이 지원해 9.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또 최대 20명까지 선발하는 '인재육성 프로그램' 전형에는 모두 798명이 접수했다. 언더우드 국제대학은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모든 수업을 영어로 진행하는 단과대학으로 2005년 처음 신입생을 선발했다. 인재육성 프로그램은 학업 능력이 우수하고 해당 학문 분야 전문가로서의 성장 잠재력을 갖춘 학생들을 선발하기 위한 전형으로, 심사는 우선 선발의 경우 서류평가 100%, 일반 선발은 서류평가 50%, 면접 50%를 각각 반영한다. 중앙대는 수시 1학기 '다빈치형 인재전형' 원서 접수를 실시한 결과 30명 모집에 1천85명이 지원해 36.2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다빈치형 인재전형'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이름을 따 다재다능한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마련된 전형방식으로 2008학년도 전형에서는 33.2대 1의 경쟁률을 나타낸 바 있다. 올해는 특히 외고와 과학고, 자립형사립고 등 특목고 출신자의 지원이 크게 증가해 전체 지원자의 35%를 차지했다고 학교측은 전했다. 계열과 학과의 구분 없이 모두
2011년부터 국내 초등학교 6학년생이 배우는 사회 교과서에도 독도 관련 기술이 포함된다. 17일 교육과학기술부에 따르면 지난해 초 고시된 2007년 교육과정 개편안에 따라 최근 발행된 교육과정 해설서에 초등 6학년 사회과 교육과정에 독도 관련 내용이 새롭게 포함됐다. 해설서 중 독도 관련 내용이 등장하는 부분은 세계 각국의 갈등에 대한 교육과정을 설명한 부분으로 '우리나라와 관련된 분쟁으로서 독도를 둘러싼 영토분쟁'이 예시의 하나로 적혀 있다. 교육과정 해설서는 개정된 교육과정의 목표, 방향, 내용을 일선 학교 교사, 교과서 집필자들에게 보다 상세히 알리기 위한 일종의 지침서를 말한다. 따라서 교육과정 해설서에 독도 관련 내용이 있으면 실제 교과서에도 관련 내용이 반영된다고 교과부는 설명했다. 현행 초등학교 도덕, 생활의 길잡이 등의 교과서에는 '국토 사랑'을 강조하는 학습자료로서 독도 사진 정도만 실려있으며 독도에 대한 본격적인 기술은 중학교 교과서부터 등장한다. 교과부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초등 교과서 해설서에 독도 관련 내용이 없었으나 지난해 초 교육과정을 개편하면서 이 내용을 포함시킨 것"이라고 설명했다. 2007년 교육과정 개편안의 적용시점은 초등
울산시교육청은 일본이 교과서 왜곡을 중단할 때까지 학생들의 일본 연수와 수학여행을 전면 중단시키거나 자제를 독려키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또 관내 교직원 및 교육기관들이 추진 중이거나 계획하고 있는 일본과의 교류나 사사로운 여행도 자제토록 공문을 보냈다. 시교육청은 특히 자체적으로 '독도 TF'를 구성, 독도 관련 계기 교육 참고 자료를 개발해 보급하기로 했으며 독도가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임을 알릴 수 있는 자료를 교육청과 각 학교 홈페이지에 탑재해 학생 뿐만 아니라 학부모들도 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시교육청은 또 독도 수호를 위한 자기 주장 대회, 글쓰기 대회 등을 열고 학생과 교직원에게 독도 현장체험 학습의 기회를 자주 제공할 계획이다. 이밖에 시교육청은 전문가 초청 강연회를 비롯한 다양한 교육 활동 프로그램을 개발해 일본의 역사 왜곡의 본질을 알리고 독도는 우리 고유의 영토임을 주지시키는 독도 관련 교육 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교육청이 앞장서서 우리 학생들에게 독도가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임을 주지시켜 나가겠다"며 "아울러 국가간 진정한 우애와 선린관계는 양국이 올바른 역사
제주영어교육도시에 국내 명문 사학들이 상당한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월 정부가 제주영어교육도시를 동북아 교육특구로 발전할 수 있도록 개선안을 확정함에 따라 제주도교육청,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등과 공동으로 사립학교의 유치에 나선 제주도는 그동안의 활동 결과를 17일 설명했다. 차우진 제주도 국제자유도시본부장은 "2011년 3월 개교할 1단계 시범학교 3개교 만큼은 학생과 학부모들이 이름만 들어도 믿고 찾을 수 있는 명품학교를 유치해야 영어교육도시가 성공적으로 출발할 수 있다는 결론을 얻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1차 접촉 대상인 국내 10개 명문 교육재단들이 영어교육도시 내 학교운영 제도가 획기적으로 변화된 부분에 대해 상당한 매력을 느낀 것으로 파악됐으나 학교건립 및 초기운영에 다른 막대한 자금부담 문제로 제주진출을 주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제주도 등 합동유치단은 이에 따라 이들 명문 사학재단이 영어교육도시에 진입할 수 있도록 대책을 강구하는 한편, 해외 63개 유명학교 가운데 전화와 E-메일을 통해 관심을 보인 학교를 대상으로 내달 중순께 해외 유치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합동유치단은 1단계 시범학교 개교가 영어교육도시
청주지법 형사11부(재판장 오준근 부장판사)는 17일 충북도교육감 선거운동 기간 상대 후보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불구속 기소된 박노성(62) 전 교육감 후보와 박씨 친동생(60) 등 2명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들과 상대후보측, 이 사건과 관련된 제3자측이 법정과 수사기관에서 한 진술을 종합해 볼 때 피고인들이 공표한 사실이 허위라는 점을 인정할 만한 증거가 없다"며 이같이 판결했다. 박씨 등은 교육감 선거를 3일 앞둔 지난해 12월16일 청주시 상당구 내덕동 자신의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상대 후보측 선거 관계자가 불법선거운동 사실을 폭로하는 조건으로 금품을 요구했다'는 등의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기소됐으며 검찰로부터 각각 징역 8월을 구형받았다.
이원영 중앙대 명예교수가 최근 태국 방콕에서 열린 환태평양유아교육연구학회(PECERA)에서 2년 임기의 제2대 회장으로 추대됐다. PECERA는 한국과 미국, 중국, 일본, 호주, 싱가포르 등 환태평양 지역 15개국이 참여, 유아교육 발전을 위해 매년 정기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국제학술지를 발간한다.
동부산권과 서부산권의 교육격차가 심각한 수준이어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부산시의회 최대수 의원이 17일 지적했다. 최 의원이 오는 18일로 예정된 시의회 시정질문에 앞서 이날 미리 배포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올해 부산지역 초등학생 가운데 기초학력이 떨어지는 학생의 비율이 서부산권의 경우 23.8%로 동부산권(17.5%)에 비해 6.3% 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동서간 격차는 2004년(3.5% 포인트)에 비해 2.8% 포인트 더 벌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또 지난 해 고등학교 졸업생 가운데 서울대와 고려대, 연세대 등 서울의 주요 대학에 진학한 비율도 서부산권은 0.86%로 동부산권(2.19%)에 비해 현저하게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 의원은 "이 때문에 학년이 높아질수록 서부산권에서 동부산권으로 이동하는 현상이 뚜렷해져 지난 99년 초등학교 4학년 학생비율은 동부산권이 서부산권보다 21.2% 포인트 높았으나 지난 해 고등학교 3학년 학생비율은 동부산권이 서부산권보다 35.8% 포인트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면서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각급 공립학교 재학생 가운데 낙제생이 약 4분의 1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로스앤젤레스 데일리뉴스 인터넷판에 따르면, 잭 오코넬 주 공립시설 장학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2006-2007 학기를 조사한 결과 졸업률은 67.6%에 그쳤던 반면에 낙제율이 무려 24.2%나 됐고 나머지 8.2%는 사립학교 또는 타주로 전학하거나 검정고시(GED)를 치렀다고 발표했다. 이번 결과는 지난해 학기에 추정됐던 낙제율 13%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오코넬 장학관은 정확한 졸업률을 파악하기 위해 캘리포니아주 전역에서 실시하는 학생신분확인 시스템(SSIDs)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02년 법안이 마련되며 도입된 SSIDs는 초등학교 입학에서부터 12학년 졸업 때까지 캘리포니아주 내 모든 학생들의 학업상황을 일목요연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오코넬 장학관은 특히 조사 자료를 보면 라틴계와 흑인의 낙제율이 두드러지게 높았다면서 "24%의 학생이 낙제하고 있다는 것은 좋은 소식이 아니며, 사실 일선 학교에서 낙제생이 있다는 것은 1명도 많은 것"이라고 밝혔다.
전임 총장의 사퇴로 오는 29일 치러지는 광주교대 총장 선거에 모두 3명이 입후보했다. 16일 광주 북구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입후보 등록 마감 결과 정환금(54), 이정선(49), 박남기(48) 교수 등 교육학과 교수 3명이 등록했다. 입후보자는 이날부터 선거일 전일인 28일 자정까지 선거공보 발송, 합동정책발표회, 전화와 이메일 등을 이용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합동정책발표회는 22일 오후 2시, 토론회는 25일 오후 2시 대학원 강당에서 열린다. 투개표는 대학 내 교수 회의실에서 이뤄지며 투표시간은 1차는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2차는 오후 2시부터 4시까지다. 교수 65명과 직원 57명 등 선거인수 122명의 3분2 이상 투표와 선거인수 과반수 이상의 득표로 당선이 확정되며 과반수 득표자가 없을 경우 1,2위를 대상으로 결선투표를 실시한다. 광주교대 총장은 임현모 전 총장이 대외 정치활동 등으로 교수들로부터 사퇴 압력을 받다 지난달 25일 학교 측이 임 전 총장의 사표를 수리함으로써 공석이 됐다.
첫 직선 서울시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후보 6명의 교육공약에는 각 후보의 교육정책 방향이 그대로 투영돼 있다. 보수 성향의 후보들은 학력신장을 강조하며 '평준화'보다는 '자율성'을 강조하고 진보 성향의 후보들은 현 정부의 교육정책을 비판하며 교육 평준화와 교육복지 확대를 내세우고 있다. 이 밖에 교육 현안인 교원평가제, 영어교육 정책, 특목고 설립, 성적공개 등에 대한 입장 차이도 뚜렷하다. ◇ 공정택 "학력신장 정책 꾸준히 추진" = 공정택 후보는 지난 4년간 서울시교육감으로 재직하면서 학력신장과 학교의 자율성을 강조해 왔다. 특히 개개인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특성화 교육과 다양한 종류의 학교 신설에 힘을 쏟아 특목고 확대 설립에 긍정적이다. 교육 평준화에 대한 보완책으로 2010학년도부터 적용되는 고교 선택권 확대 정책을 추진해 왔고 재임을 통해 '작품 완성'을 지켜본다는 포부가 있다. 공약에도 학교 자율권 확대 및 학생 선택권 완성을 내걸었고 정확한 학력 진단ㆍ평가와 그에 따른 조치가 있을 것임을 시사했다. 또 정부의 영어교육 정책에 긍정적인 입장이어서 실용 생활영어 학습을 강화할 생각이다. 그동안 추진해온 교육정책은 현 정부의 교육정책 방향과도 일치해 보
서울시교육감 선거전이 17일 본격적인 레이스에 돌입했다. 후보들은 교육감 선거가 직선제로 바뀜에 따라 이날부터 선거 전날인 29일 밤 12시까지 13일간 직접 표밭을 누비게 된다. 각 후보들은 이 기간에 선거사무소 및 선거연락소를 개설해 거리유세는 물론 선전벽보, 선거공약서, 신문광고, 후보자 연설방송 등을 통해 유권자들에게 한표를 호소한다. 공정택 후보는 이날 아침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유세단 발대식을 열고 '공명, 정책, 클린 선거'를 다짐하고 본격적인 선거유세에 들어간다. 공 후보측은 이날 홍보동영상과 가요 '서울의 모정', '파란나라' 등을 개사한 로고송도 선보인다. 공 후보는 유세단 발대식 이후 송파구 장애인직업재활지원센터 개원식에 참석하고 천호역 이마트 앞, 잠실역 주변 등 시민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서 거리유세에 나선다. 주경복 후보는 이날 아침 종로구 안국동의 풍문여고를 찾아 등교하는 학생들을 격려한 뒤 일본대사관 앞으로 이동해 최근 독도사태를 주제로 약식 유세를 펼친다. 이후 청와대 입구인 종로구 청운동 동사무소 앞에서 첫 선거유세를 시작, 이번 교육감 선거가 이명박 교육정책에 대한 '국민적 심판의 장'이라는 내용을 역설할 계획이다. 이인규
대한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협의회, 한국체육단체총연합회 등 체육단체 회원 60여명은 16일 오후 서울 광화문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의 보건교육과정 개정안 철회를 촉구했다. 이들은 회견문에서 "현재 단위학교에서는 학생비만과 운동부족을 해소키 위해 학생 신체활동 시간을 확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며 "추진되는 보건교육 개정안은 체육교육의 파행적 운영과 체육교과 부실화를 초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보건교육은 이론이 아닌 건강생활 습관화 교육으로 굳이 교육과정을 개설해 운용할 필요가 없다"며 "보건교육 개정안은 교육적 의도라기보다는 특정 정치인과 결탁한 이기적 발상이라는 점에 의구심을 감출 수 없다"고 덧붙였다. 정부가 마련한 보건교육과정 개정안에 따르면 중학교는 2010년, 고등학교는 2012년부터 선택과목에 보건과목이 신설되고 초등학교는 2011년부터 5~6학년의 재량활동 시간을 통해 학년별로 34시간씩 보건교육을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