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서울의 공립 초·중·고교에서 교사와 학부모가 교장의 청렴도를 평가한다. 서울시교육청(교육감 곽노현)은 이런 내용 등이 포함된 2011년도 반부패·청렴정책 추진계획을 31일 공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시교육청은 각 공립학교의 교원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교장의 청렴성과 비리 여부를 설문 조사해 교장의 학교능력경영능력 평가에 반영키로 했다. 과거 교장 경영능력 평가에서 통솔력 등에 관한 학부모 만족도 설문이 시행된 적은 있었지만, 청렴도 조사가 도입된 것은 처음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조처를 위해 경영능력평가에 청렴도 항목을 신설했다. 이 항목이 어느 정도의 비중을 갖게 될지는 조만간 결정할 방침이다"고 설명했다. 시교육청은 본청 과장과 지역 교육청 국장에 대해서도 외부 기관을 통한 청렴도 조사를 벌여 이 결과를 인사 참고 자료로 활용키로 했다. 또 감사의 투명성을 높이고자 지난해 도입한 시민 감사관도 15명에서 30명으로 대폭 늘린다. 시민 감사관은 시민ㆍ교육 단체 등이 추천한 외부 인사를 교육감이 위촉하는 방식으로 임명되며, 일선 학교의 감사 업무에 직접 참여한다. 한편, 시교육청은 '금액 부풀리기' 등의 비리가 생길 수 있는 교내 업무추진비와
서울, 부산 등 전국 12개 시도에서 39개 고등학교가 자율형 공립고로 추가 선정됐다. 자율형 공립고는 일반 공립고보다 학교 운영에 자율성이 주어지는 학교로 연간 2억원씩 5년간 총 10억원을 지원받는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서울 2 ▲부산 3 ▲대구 4 ▲인천 3 ▲대전 3 ▲경기 4 ▲충남 3 ▲충북 2 ▲전남 3 ▲경북 3 ▲경남 8 ▲제주 1 곳 등 12개 시도 39개 자율형 공립고를 추가 선정했다고 31일 발표했다. 서울에서는 서울여고와 광양고, 부산에서는 부산여고 연제고 개성고가 지정됐고 경남에서는 양산고 김해고 진주고 마산고 거제제일고 진해제일고 진양고 김해제일고 등 8곳이 지정됐다. 자율형 공립고로 39곳이 추가됨에 따라 전국의 자율형 공립고는 모두 97곳으로 늘어났다. 자율형 공립고가 되면 교육과정 필수 이수단위의 50% 범위 내에서 자율적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고, 학년을 통합한 무학년제 운영도 가능해지는 등 학사운영의 자율권이 늘어난다. 학교장은 공모제로 선발되고 교사도 100% 초빙할 수 있으며 필요한 경우 교원 수를 늘릴 수도 있다. 특히 교육과정 개발비, 교원 교원 연구비 등으로 쓸 수 있도록 학교당 연간 2억원씩 5년간 10억원
서울시내 외국어고와 국제고가 올해 입시부터 학원 등이 대필해 준 학업계획서를 전산으로 적발해 불합격 처리하는 제도를 도입한다. 서울시교육청(교육감 곽노현)은 30일 공개한 '2012학년도 고교 입학전형 기본계획'에서 시내 외고 6곳과 국제고 1곳이 표절 검색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밝혔다. 이 장치는 일선 대학의 표절 근절 시스템과 비슷한 모델로, 전산으로 입력된 학업계획서를 같은 시기에 전국 외고·국제고에 접수된 다른 계획서와 비교해 구절의 유사성 정도를 측정한다. 학업계획서는 지원 동기와 고교 학습 계획, 진로에 대한 견해 등을 적는 자기 소개서로 외고·국제고의 당락을 결정하는 핵심 자료로 꼽힌다. 시교육청은 어구 유사성이 일정 수준을 넘어 특정 서류가 '표절' 판정을 받으면 지원자에게 탈락이나 합격 취소 등 제재를 할 예정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원이나 전문 컨설턴트가 '입시 관리'라며 학업계획서를 대필해주는 사례가 많다. 학생의 독립적인 학습 능력을 측정한다는 취지를 지키고자 이런 제도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영어내신(1단계)과 면접(2단계)으로 구성된 외고·국제고의 전형 방식은 2012학년도에도 똑같이 운영된다고 시교육청은 전했다. 애초
교육과학기술부는 30일 일본 정부가 독도 영유권 기술을 강화한 중학교 교과서를 검정·발표한 데 대해 일본 문부과학성 대신에게 항의서한을 전달하고 검정 철회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교과부는 서한에서 "일본 정부는 교과서를 집필, 기술할 때 이웃나라들과의 사이에 발생한 사건을 다룰 경우 국제적 이해와 협조를 배려해야한다는 이른바 '근린제국조항'규정을 스스로 어겼다"고 깊은 유감을 표명하고 "선린우방국가 관계를 훼손시키는 이번 조치를 철회해줄 것을 강력하게 요구한다"고 말했다. 또 "양국의 신뢰형성과 우호증진을 위해 향후 일본 교과서에 독도 및 우리나라 관련 기술이 왜곡되지 않도록 일본 정부가 사려깊은 조치를 취해달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교과부는 일본의 역사 왜곡 교과서와 관련해 2004년, 2005년, 2007년 등 수차례에 걸쳐 일본 정부에 항의하고 시정을 촉구한 바 있다.
주택거래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취득세율 감면 추진으로 전국 지방 교육재정도 큰 폭의 세수입 감소가 예상되면서 시·도교육청들이 전전긍긍하고 있다. 각 시·도교육청은 시·도의 취득세 수입 감소로 지역에 따라 지자체로부터 전입금이 올해 수십억원에서 최대 1000억원까지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각 시도교육청은 세수 감소폭에 대한 정확한 분석 작업에 들어가는 한편, 부족 예산에 대한 국고보조 확대 등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교육재정 감소 10억~1000억원 예상" 30일 전국 시·도교육청에 따르면 경기도는 주택유상거래 취득세 50% 추가 감면 시 5194억원의 세수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같은 지방세 수입 감소는 곧바로 도 교육재정에도 영향을 미치면서 경기도교육청은 올해 800억원에서 많게는 1000억원까지 세수입이 감소할 것으로 추산했다. 광주시교육청도 올해 지자체에서 전입될 지방세 수입으로 1941억원을 계상해 두었으나, 취득세 감면으로 150억~200억원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올해 지자체로부터 1223억원을 받을 예정이던 충북도교육청도 50억원 가량의 세수입이 줄어들 것으로 추산했다. 이밖에 전남도
인천시교육청이 기숙형 사립고인 강화 삼량고에 입학전 기숙사 건립이 불가능한 데도 신입생들을 뽑도록 해 물의를 빚고 있다. 30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이 학교는 지난 2009년 10월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기숙형 사립고의 인가를 받은 데 이어 지난해 11월 초 기숙사(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5600여㎡) 신축공사에 착수했다. 그러나 관할 행정기관으로부터 건축 승인과 기숙사 부지 용도 변경 승인을 받지 않은 채 공사를 강행하다가 교육청의 지적을 받고 이를 시정하느라 실제 공사는 지난 1월 중순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시 교육청의 학교 건립 담당부서는 공사 지연으로 지난 2일 입학일 이전에 기숙사 준공이 불가능하다고 판단, 작년 12월3일 교과 과정 운영 부서에 대책 마련의 필요성을 통보했다. 그런데도 관련 부서는 지역내 중학교에 삼량고 기숙사의 3월 이용이 어렵기때문에 중3 학생들에게 이를 알려달라는 공문만 보낸 채 학교에 작년 12월13~14일 신입생들을 선발하도록 해 신입생들이 통학에 큰 불편을 겪으면서 말썽을 빚고 있다. 삼량고 신입생 90여명은 지난 2일부터 인천시내 건물에서 임시 수업을 받거나 인천에서 강화까지 장거리 통학을 하다가 28일부턴
전국 16개 시·도 교육감들은 30일 "일본 중학교 사회과 교과서에 독도의 일본 영유권을 기술한 것은 일본의 역사 왜곡과 독도 침탈 야욕을 온천하에 드러낸 것"이라고 규탄했다. 시·도교육감들은 일본 문부과학성의 독도 영유권을 기술한 중학교 사회과 교과서 검정 발표와 관련해 이날 공동결의문을 통해 이같이 규탄하고 "독도가 명백한 대한민국 영토임을 교육하고, 우리나라 영토 주권을 수호하는 관련 교육 활동에 전력을 다할 것"을 결의했다. 시·도교육감들은 "독도는 삼국시대 신라 장군 이사부가 우산국을 복속시킨 이래 역사적으로나 국제법상으로나 실효적 점유에 있어서나 우리 대한민국의 영토임은 불변의 사실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의 일본 독도 영유권 주장은 반역사적 행위이자, 대한민국 주권과 영토권에 대한 침탈행위이며, 나아가 동북아시아의 평화를 무시하고, 위협하려는 철저히 의도된 만행이 아닐 수 없다"고 규정했다. 시·도교육감들은 또 "일본의 역사적 진실 외면과 한·일 양국의 미래지향적 관계 형성을 위한 우리의 우호적인 정책에 대한 배신행위는 규탄받아 마땅하다"고 분개했다. 시·도교육감들은 이밖에 "이번 사태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하며, 21세기 동북아의 평화와
강원도교육청(교육감 민병희)은 30일 교원들의 잡무를 줄이기 위한 대책을 마련해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강정길 부교육감은 이날 기자브리핑에서 2013년까지 학교접수 문서를 60% 감축하고 학교생산 문서를 50% 줄이는 것을 목교로 하는 '교원행정업무경감 종합계획'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관할청 이외의 기관에서 학교로 발송되는 각종 문서를 줄이기 위한 문서필터링제와 불필요한 통계 조사에 따른 업무 과중을 줄이기 위해 도 교육청에서만 통계 조사를 전담하기로 했다. 아울러 일선 학교는 학교업무구분 표준안을 마련하고 전산실무원 및 과학실험보조원, 교원사무보조원을 교무행정사로 통합, 이들이 행정업무를 전담하도록 했다. 이와 관련, 도 교육청은 내달 1일부터 138개교에 교무행정사를 배치하는 등 2014년까지 도내 모든 학교에 1200명의 교무행정사를 배치하기로 했다. 강 부교육감은 "교사들이 수업에 전념하는 학교문화를 만들고 공교육의 질을 한 단계 높이기 위해 교원행정업무 경감책을 마련하게 됐다"면서 "앞으로 문서감축 평가제를 도입하고 공문서 생산감축 비율을 공개해 기관평가에 반영하는 등 사후관리가 제대로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도 교육청이 최근 도내
평가원 "탐구영역은 응시자수 변동으로 장담못해" EBS연계율 70% 유지..수리나에 미적분 포함 (서울=연합뉴스) 이준삼 기자 = 올해 11월10일 실시되는 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언어, 수리, 외국어 등 주요 영역별 만점자 비율이 1% 수준이 될 수 있도록 작년보다 쉽게 출제될 전망이다. 하지만 선택과목수가 줄어드는 사회탐구와 과학탐구 영역은 이런 목표를 달성하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작년 수능처럼 EBS교재와의 연계율은 70%가 유지된다. 문과 학생이 주로 응시하는 수리나형에 미적분 과목이 추가되고 탐구 영역 최대 응시과목수는 3과목으로 제한돼 전체 시험시간은 작년보다 30분 줄어든다.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성태제 원장은 30일 서울 정부종합청사 합동브리핑룸에서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성 원장은 "수능시험 난이도를 일관성 있게 유지하고 학생ㆍ학부모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올해 수능부터 응시 모집단 변화가 안정적인 상황을 전제로 영역별 만점자 비율을 1% 수준이 되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성 원장은 그러나 "탐구는 올해부터 3과목으로 선택과목수가 변경되는
인기학군ㆍ특목고ㆍ전국단위 모집고교 강세 여전 제주ㆍ광주 평균점수 높아..시군구 1위 전남 장성군 (서울=연합뉴스) 조채희 기자 = 201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시도간 표준점수 평균이 영역에 따라 최대 13점, 학교 간에는 76점 차이가 나는 등 지역ㆍ학교별 성적 격차가 굳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강남 8학군 같은 대도시 인기학군 지역, 외고ㆍ과학고ㆍ자립형사립고 등 특목고가 있는 지역, 전국 단위로 학생을 선발하는 지역의 성적이 다른 지역보다 월등히 높은 현상이 심화됐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11학년도 대입 수능을 치른 전국 일반계고 재학생 45만944명의 성적을 기초 분석한 '2011학년도 대입 수능 성적 분석결과'를 30일 발표했다. 평가원은 2005∼2009학년도 수능성적 분석 결과를 2009년 최초로 공개한데 이어 작년에 2010학년도 수능성적 분석결과를 발표했고 올해도 2011학년도 수능성적 분석결과를 공개했다. 올해 분석결과에는 2010학년도 대비 표준점수 평균 향상도, 학교가 특목고인지 일반고인지 같은 학교 변인이 추가됐다. 16개 시도 중 영역별 표준점수 평균 1위는 제주로 언어(105.3점), 수리가(106.9점), 수리나(106
교육과학기술부가 초·중·고교 학생들에게 체계적으로 독도 교육을 하기 위한 '독도 교육과정'을 최근 만든데 이어 초등학생용 독도학습 부교재를 개발해 전국 학교에 보급하기로 했다. 교과부는 최근 일선 학교에 보급한 '독도교육 내용체계'를 교사들이 현장에서 효과적으로 지도할 수 있도록 독도의 역사, 지정학적 중요성 등을 담은 초등학생용 독도학습 부교재를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교과부가 작년 6월 동북아역사재단에 위탁해 개발한 부교재는 영토, 영해, 영공, 배타적 경제수역 등 대한민국 주권이 미치는 범위와 독도의 지정학적 중요성 등을 만화, 사진 등을 곁들여 알기쉽게 해설해놨다. 대구, 명태 등의 독도 어장 상황과 가스 하이드레이트 등 독도 주변 천연자원에 대해서도 상세히 설명해놓았다. 특히 독도에 대한 일본 주장의 문제점과 동해를 일본해로, 독도를 다케시마로 표기한 다른 나라 지도의 사례와 이를 바로잡기 위한 사이버사절단 반크의 활동상황도 담았다. 삼국사기, 세종실록지리지 등 독도가 옛날부터 우리 영토였다는 점을 보여주는 사료들도 이번 부교재에 수록됐다. 교과부는 '영토에 대한 올바른 수호의지와 미래지향적인 민주시민 의식 함양'이라는 독도교육의 목표를 효과적으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29일 "현 정부의 교육정책을 한마디로 정리하면 입시교육을 탈피해 학생을 글로벌 인재로 키우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은평구 예일여고 대강당에서 학부모 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11 학부모와 함께하는 교육정책 설명회'에서 "이제는 우리가 어떤 인재를 키울 것인가를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장관은 "학생도, 학부모도, 교사도 힘들어하는 것이 바로 입시교육 시스템이다. 명문대를 가기 위한 성적 위주의 공부는 사교육으로 이어지고, 이는 다시 학교를 '잠자는 교실'로 만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과연 고등학교 3년 동안 성적위주의 공부만 한 학생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이제는 교실환경도 창의적 인재를 기를 수 있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고 대입제도 역시 입학사정관제가 도입돼 학생의 잠재력과 인성 등을 보고 뽑을 수 있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입학사정관제가 또 다른 사교육을 유발하는 것 아니냐" "일반고에 가면 대입에 불리한 것 아니냐"는 학부모들 질문에 "교육의 방향이 바뀌는 지금이 가장 힘든 시기로 일부 부작용이 나타나는 것도
광주시교육청이 일선 학교 교장 등 기관장에게 청렴 서약서 액자를 걸도록 했다가 반발이 거세자 슬그머니 물러섰다. 29일 광주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일선 학교장에게 공문을 보내 청렴서약서 액자 게시를 기관장 자율에 맡기기로 했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애초 액자 게시를 의무화해 본인 의사에 반하는 측면이 있었고 강압적이다는 지적이 있어 교육감의 결재를 받아 보완했다"고 말했다. 또 게시 기간도 애초 4월부터 별도의 지시가 있을 때까지 하도록 했으나 학교장 등이 알아서 하도록 했다. 이는 학교장에게 게시여부를 맡겼지만 사실상 액자걸기를 철회했다는 분석이 유력하다. 하지만 교장 등 교육자의 '자존심을 뭉갰다'는 비판과 함께 게시여부를 여전히 교장 등에게 떠넘겼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시 교육청은 교육비리 원천차단을 위한다며 촌지·금품수수, 향응 금지 등 공·사생활에서 준수하고 행동해야 할 5개항과 위반시 처벌감수 등이 담긴 청렴서약서에 서명하도록 했다. 시 교육청은 당초 A4용지 크기로 2부를 작성, 서명한 후 1부를 교육청에 내면 B4크기로 확대, 액자에 넣어 학교로 보내주기로 했으며 교장실의 잘 보이는 곳에 다음달 1일부터 걸도록 했다. 이 같은 조치에 대해 많
전북도교육청은 오는 4월 중순 경주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를 통해 '2009 개정 교육과정'의 부분 개정을 교육과학기술부에 요구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도 교육청은 '교육과정 편성 시 학생의 학기당 이수 교과 수를 8과목 이내로 하라'는 '2009 개정 교육과정'이 일부 학교에서 예체능 과목을 저학년 때에 집중 이수시키는 등 부작용을 가져오고 있어 체육과 예술교과군은 '8과목 이내 편성' 지침에서 제외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개정 건의안을 만들어 시·도교육감협의회 실무협의를 통해 조율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올해부터 중1, 고1 학생에게 적용된 2009 개정 교육과정에 따르면 중·고등학교 교육과정을 편성할 때 학생의 학기당 이수 교과목 수를 8과목 이내로 제한함에 따라 일부 학교가 체육, 음악, 미술 등 예체능 과목을 1~2학년 때 집중이수시키고 있다. 이 때문에 고학년 때는 학생들의 체력과 심미력이 저하하는 부작용을 낳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학기, 학년 간 시수의 불균형으로 순회교사와 겸담교사, 상치교사의 증가를 초래해 교육의 질 저하가 우려된다. 이와 함께 교원 수급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예체능 교사들의 안정적 근무환경에 악영향을 끼
중국 상하이(上海)에서 2년 뒤 미국 뉴욕대 분교가 설립, 학생들을 모집한다. 29일 동방조보(東方早報) 등에 따르면 미국 뉴욕대와 중국 화동사범대는 전날 상하이의 가장 중심가인 루자쭈이(陸家嘴) 금융무역구에서 상하이뉴욕대의 정초 기공식을 가졌다. 중국 최초의 중·미 합작 국제화대학인 상하이뉴욕대는 2013년 금융, 국제비즈니스, 경제학 등 뉴욕대가 강점을 가진 학과들을 중심으로 3000명 가량의 학부생을 모집, 운영에 들어간다. 학부생의 절반은 중국인으로 채우고 나머지는 전세계에서 학생들을 모집하게 된다. 중국인은 대학 입학시험과 뉴욕대 면접을 거치면 입학할 수 있으며 외국 학생들은 뉴욕대 입학 기준에 따르면 된다. 상하이뉴욕대의 학생들은 재학기간 뉴욕대의 전세계 어느 분교에서도 수업을 듣고 학점을 이수할 수 있으며 1~2개 학기는 미국 본교에서 수업을 받기 때문에 졸업할 때 상하이뉴욕대와 뉴욕대 2곳의 졸업장을 받게 된다. 뉴욕대는 1831년 뉴욕 맨해튼에 설립된 미국 최대의 연구형 사립대로 교수들의 숫자가 5000명을 넘지만 최근 수년간 학생수가 감소하자 인구 대국인 중국에 분교를 설립하는 방안을 연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