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은 올해부터 학습부진 학생 개개인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학습부진 탈출 프로그램'을 일선 학교에 제공한다고 15일 밝혔다. 매년 3월 초 교과학습 진단평가로 학습부진 학생을 걸러낸 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진단도구 등을 사용해 원인을 밝혀내겠다는 것이다. 진단결과 빈곤, 가정문제, 심리·정서 불안 등 학습방해 요인이 밝혀지면 학교별로 미리 준비한 맞춤형 학습지도 및 상담 프로그램을 받게 한다. 다만 심리·정서적 문제가 일선 학교에서 감당하기 힘든 수준일 때는 지역교육지원청 위(WEE) 센터 등에서 전문상담 및 심리치료를 받도록 할 방침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습부진에서 완전히 탈출할 때까지 일정기간마다 향상도 평가를 실시하고 철저한 이력관리로 한 명의 낙오자도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시교육청은 이와 더불어 작년 301개 초교에 파견했던 학습부진학생 지도 전담강사를 전체 초교(552개교)에 확대 배치하기로 했다. 근무방식도 방과후 학교만 담당하는 시간제 근무에서 전일제 근무로 바꿔, 수업 중에도 담임을 보조해 학습부진 학생을 개별지도하게 된다. 서울 초중고교의 기초학력 미달 비율은 2010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기준으로 초교 1.6%,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우리나라와 세계 주요 국가의 학교 교육과정 정보를 총 망라한 웹사이트(www.ncic.re.kr)를 개발해 15일 오후 2시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국가 교육과정에 대한 정보를 쉽게 공유할 수 있도록 한 데이터베이스(DB)로서 1945년 해방 이후 유치원, 초·중등학교의 교육과정 원문을 시대별, 차수별, 학교별, 교과·영역별로 검색할 수 있다. 또 세계 17개국의 교육과정 정보가 수록돼 있어 국가 간 비교가 가능하다. 조선시대, 개화기, 일제강점기 등 1945년 이전의 교육과정 정보도 올해 안으로 DB화될 예정이다. 평가원 측은 "도서관 등 어디에서도 구하기 힘든 교육과정 관련 정보를 원활히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교육 역량이 뛰어난 대학 89곳에 올해 총 3000억원 넘는 예산이 집중 지원된다. 다만 취업률이 낮거나 등록금이 너무 높은 대학, 입시 전형이 복잡한 대학 등은 대상 선정과정에서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4일 이런 내용의 2011년 대학 교육역량 강화사업 기본계획을 공고하고 4월 말까지 대상 대학을 선정하겠다고 밝혔다. 2008년 도입된 교육역량 강화사업은 교과부에서 추진하는 대학 재정지원 중 가장 대표적인 것으로 '잘 가르치는 대학'을 만들자는 취지를 담고 있다. 2008년 500억원, 2009년 2649억원, 지난해 2900억원 등 지원 규모가 계속 확대돼 올해는 302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사업내용은 교육 성과가 우수한 대학을 지원하는 교육역량 강화사업(80개대 2420억원), 학부 교육의 선진화 모델을 창출하기 위한 학부교육 선도대학 지원사업(9개대 600억원) 두 가지로 나뉜다. 교육역량 강화사업은 취업률, 재학생 충원률, 전임교원 확보율 등 9개 지표로 평가한다. 취업률 자체보다 '취업의 질'이 중요하다는 지적에 따라 취업 유지상태, 하반기 취업 현황, 해외 취업 등을 포괄적으로 반영한다. 또 등록금 인상을 간접 억제하기 위
'가정 형편이 열악한 상황에서 공부한 학생들을 대학 입학 때 우대하는 것이 정당화될 수 있는가' 영국의 명문 옥스퍼드와 케임브리지 대학이 이 같은 '기회의 평등' 문제를 두고 정부와 격돌하고 있다고 영국 일간 선데이타임스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옥스퍼드와 케임브리지는 가난한 집안에서 자란 학생들에 대해 입학 필요조건을 하향조정하라는 정부의 요구를 거부하고 있다. 학생들의 수준과 상관없이 입학생을 받아 가르치는 이른바 종합 중등학교의 학생들을 상대적으로 우대하는 방안에 대해 거부 의사를 분명히 밝힌 것이다. 옥스퍼드와 케임브리지는 학업 성취도가 떨어지는 종합 중등학교 학생들을 우대하는 방식을 채택 중인 브리스틀 대학이 옳지 못하다고 보고 있다. 옥스퍼드 대학 입학위원회는 브리스틀 대학과 같은 빈곤층 우대 입학제를 채택하기 위해 수많은 학력 우수자를 불합격시키는 것은 '지적인 모순'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케임브리지 대학도 가난한 환경에서 자라난 학생들이 대학에서 더 높은 학문적 성취를 올린다는 브리스틀 대학이나 정부 측 논리에 반대 의사를 표명하고 있다. 닉 클레그 부총리 등 정부는 옥스퍼드와 케임브리지 등 명문대학이 일반고교의 학생을 받아들이는데 너무
경남도교육청은 올해부터 농촌지역 초등학교를 중심으로 담당의사가 학생과 교직원들의 건강상태를 체크하는 '학교 주치의' 제도를 활성화한다고 14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이를 위해 특수학교와 읍·면지역 초등학교 169곳에 학교 주치의를 두기로 했다. 현행 학교보건법에는 일선 학교가 학교 의사인 '교의'(校醫)를 위촉하게 되어 있지만 교의수당이 없어지면서 최근에는 유명무실해졌다. 학교 주치의로 지정된 의사는 학기마다 한차례 이상 담당 학교를 찾아가 학생과 교직원들의 건강을 평가하고 보건관리에 대한 자문을 한다. 도교육청은 올해를 시작으로 내년에는 읍·면지역 중고교, 2013년에는 도시 초등학교, 2014년에는 도시 중·고교까지 학교 주치의 제도를 확대한다.
올해부터 특정 지역의 고교 평준화 지정 여부를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이 아닌 각 시도 의회에서 조례로 정하게 된다. 평준화 지역으로 지정하려면 해당 주민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하고 타당성 조사, 공청회, 여론조사 등의 절차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이처럼 고교 평준화 지정권을 장관에서 각 시도로 이양하는 내용의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고 14일 밝혔다. 지금은 특정 지역에 고교 평준화를 적용하려면 해당 시도가 신청을 하고 교과부가 이를 검토해 장관이 최종 결정을 내리는 절차를 따르게 돼 있다. 하지만 2009년에 대통령 직속 지방분권촉진위원회가 평준화 지정권을 시도로 넘기라고 권고한 바 있고 권한 이양이 지방교육 자치 제도의 취지에도 맞다고 판단해 시행령을 개정키로 했다고 교과부는 설명했다. 다만 시도가 임의로 평준화 지역을 정할 수 없도록 시행령에 관련 절차와 기준을 명시했다. 우선 평준화 지역으로 지정하려면 해당 지역의 학생, 학부모 등 주민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하며 도로·대중 교통의 발달로 어느 고교에 배정되더라도 통학에 지장이 없어야 한다. 또 중학교 졸업생 수와 고교 입학 정원이 균형을 이루는 곳이어야 한다.
서울지역 초·중·고등학생의 2009년도 '오래달리기' 기록이 2000년도 학생들과 비교해 최대 50초가량 뒤처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50m달리기', '윗몸일으키기', '제자리멀리뛰기' 등 대부분의 측정항목도 하향추세가 뚜렷해 학생들의 체력저하 현상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음을 반영했다. 13일 연합뉴스가 서울시교육청의 '2000~2009학년도 서울교육통계연보'에서 초5, 중2, 고2 학생의 체력·체격 변화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학생들의 신장은 9년 전과 비교해 2~3㎝, 몸무게는 2~3㎏ 증가했다. 키는 남학생이 초5 144.5㎝(2.2㎝ 증가), 중2 165㎝(1.7㎝ 증가), 고2 165.2㎝ (0.4㎝ 증가)였고, 여학생도 학교급 별로 1~2㎝가량 커졌다. 남학생 몸무게는 초5 41.5㎏, 중2 58.6㎏, 고2 67.2㎏ 등으로 9년 전보다 각각 2.9㎏, 3.1㎏, 2.5㎏ 늘었다. 여학생은 초5, 중2가 2~3㎏가량 늘어난 반면 고2는 거의 변화가 없었다. 학생들의 체력은 거의 모든 측정항목에서 하향세가 뚜렷했다. 남학생 '오래달리기'(초 1000m, 중·고 1600m)의 경우 2000년도 초5 6분11초, 중2 8분44초, 고2 7분49초 등이
앞으로 서울 초중고교에서 인사청탁을 넣는 교사는 전원 교육감에게 명단이 보고되고 징계 등 인사상 불이익을 받게 된다. 서울시교육청은 13일 2011학년도 공립 중등교사 4816명의 정기전보를 실시하면서 이번 인사과정에서 이른바 '쪽지' 100여통이 실무진에게 전달됐다고 밝혔다. 시교육청 내외부 인사를 통해 전달된 이들 쪽지에는 특정 교사를 지망 1순위 학교로 전보조치해 달라는 등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시교육청은 이러한 쪽지가 인사왜곡의 주범 중 하나라고 판단해 해당 교사와 쪽지를 전달한 내외부 인사 전원의 명단을 교육감에게 보고키로 했다. 또 청탁의 정도가 심한 교사는 이번 인사에서 지망학교가 아닌 다른 학교로 전보조치하고, 별도로 징계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에는 누가 어떤 통로를 통해 인사청탁을 하는지 확인하고 경고 차원에서 큰 책임을 묻지는 않을 방침이지만 다음 인사부터는 인사상 조치를 통해 강력히 처벌할 것이다"고 말했다.
"교사는 독립적, 비판적, 창의적 학생을 양성해야 합니다. 예상문제를 맞히는 족집게 교사, 학생에게 지식을 떠 먹여주는 교사가 가장 나쁩니다." 스웨덴 국립교육청 특수재정국장으로 재직 중인 황선준(54) 박사는 11일 오후 경기도교육청 대강당에서 열린 '스웨덴 교육을 통해 본 한국교육의 방향'이란 주제의 특강에서 교사의 역할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그는 "학생이 '왜'라며 의심하게 하고, 학생의 생각을 발전시켜 주는 것이 교사의 역할"이라며 한국의 주입식, 암기위주 교육을 비판했다. 그는 유학시절 밤샘 공부한 자신의 발표를 들은 정치이론학 교수가 맨 마지막에 '너는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질문해 당혹스러웠던 일화를 소개하면서 '지식' 자체가 아닌 '지식으로 가는 길'을 가르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황 박사는 또 교육에서 국가의 역할에 대해 "모든 학생이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게 해야 한다"면서 교육복지와 교육의 평등(무상·의무교육)을 강조했다. 국내에서의 보편적, 선별적 복지 논란에 대한 질문을 받고는 "부모가 아이를 낳았지, 아이가 부모를 선택하지 않았다"며 '가능성의 평등'을 역설했다. 그는 무상급식 재정부담 문제에 대해서도 "밥 한 그릇 가지고
충남도교육청은 올해 독서교육 활성화를 위해 독서골든벨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우선 도내 전 학교에서 연간 2차례 특정 책의 내용에 관한 퀴즈대결인 독서골든벨이 실시되고 각 지역과 도대회를 여는 한편 학생들이 특정 주제에 대한 편향된 독서습관 예방을 위한 프로그램도 추진된다. 도교육청은 또 독서활동을 종합해 독서왕도 뽑아 시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올해 16억원의 예산이 학교도서관 환경개선, 독서교육 프로그램 지원, 도서관 전담인력 지원 등에 투입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도서교육 활성화를 통해 스마트 사회를 이끌어갈 인재를 육성하겠다"며 "동시에 여전히 열악한 학교도서관 환경을 개선해 정보, 교육, 문화 기능을 통합적으로 수행하는 공간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초·중·고교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에 기재된 내용을 임의로 고치거나 대입 전형에 유리하게끔 문구를 수정하는 등 부당 정정 행위를 하다 적발되면 비위 행위로 간주돼 처벌을 받게 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최근 서울 일부 자율형사립고 등에서 발생한 학생부 무단 정정 사건과 관련해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이같은 내용의 대책을 검토할 방침이라고 11일 밝혔다. TF는 교과부 학교교육지원본부장을 위원장으로 해 담당과장, 대학 입학사정관, 한국교육학술정보원·한국대학교육협의회 관계자, 시도 교육청 전문직, 교사 등 16명으로 구성됐다. 현재 검토 중인 대책으로는 학생부를 관리하는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에 학생부 정정 기한 및 영역을 설정하는 방안, 학생부 정정 대장을 상급학교 진학시 의무적으로 제출하는 방안 등이 있다고 교과부는 전했다. 또 시도 교육청 및 단위학교의 감사 영역에 학생부 관리 실태를 포함하고 학생부를 임의로 정정한 사실이 적발되면 비위 행위로 간주해 해당 교사를 징계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대교협이 학생부 신뢰도가 낮은 학교 명단을 해당 시도 교육청에 통보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교과부는 TF를 통해 부내 토론회, 전문가 협의회, 현장의견
경기도교육청이 교원능력개발평가에서 평가대상과 평가문항을 줄이고 서술형 평가를 병행하는 한편 평가지표를 학교 자율로 선택하는 내용의 독자적인 교원평가 개선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교원대 김명수 교수팀은 11일 경기도교육청에서 '2011 교원능력개발평가 모형개선 정책연구' 최종보고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교원평가 모형개선안을 발표했다. 개선안에 따르면 동료교원 평가영역에서 교사는 '책무 및 업무' 요소를, 교장.교감은 '비전 및 지역사회 연계' 요소를 추가했다. 이는 경기도교육청의 특성과 다양한 여건을 감안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또 교원평가를 간소화하고 실효성을 높이는 차원에서 동료교원 평가지표를 필수와 선택으로 구분했다. 필수지표는 혁신경기교육정책에 맞춰 도교육청이 제시하고, 선택지표는 학교의 여건과 특성에 맞게 학교가 자율적으로 선정한다. 동료교원 평가, 학생만족도 조사, 학부모만족도 조사 모두 평가문항 선정과 제작 때 각각 교원, 학생, 학부모가 참여한다. 아울러 서술형 평가를 병행하고 평가문항을 축소한다. 서술형 응답양식으로 동료교원평가는 '우수한 점'과 '개선할 점', 학생만족도 조사와 학부모만족도 조사는 '좋은 점'과 '바라는 점'을 명시해 구체적으로
"대학 가면 영어 공부도 하고 다양한 사람들도 많이 사귈 거에요." 11일 졸업식이 열린 새터민 청소년 교육기관 경기도 안성 한겨레고등학교 황모(20) 군은 대학 입학을 앞두고 설렘과 불안이 교차하는 표정이었다. 지난 2006년 어머니, 누나 2명과 함께 한국에 온 황군은 올해 재외국민 및 외국인전형(정원외)을 통해 한국외국어대학교 중국어학과에 합격했다. 10살 때 탈북해 오랜 기간 중국 칭다오(靑島)에서 머문 덕에 중국어가 유창하기도 하지만, 이 과를 택한 가장 큰 이유는 중국지역 여행 가이드가 되고 싶기 때문이다. 황군은 "중국에 오래 있었기 때문에 내가 잘할 수 있는 일이기도 하고 어릴 적 여행을 해본 적이 거의 없어 여행 가이드에 대한 동경이 있었다"고 말했다. 황군은 중국어 외에도 대학에 가면 영어과를 이중전공할 계획이다. 그는 "언어에 관심이 많아 고등학생 때 학교장 추천으로 극동대에서 진행하는 영어캠프를 다녀오기도 했다"며 "그때 원어민 선생님들과 6주간 지내면서 영어에 흥미를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 황군은 중학생 때 체육부장과 학생회장, 고등학생 때 학생회장을 했을 만큼 리더십도 뛰어나다. 지난 3년간 방송반에서 활동하기도 했다. 그는 "촬영
서울시교육청이 산하 7개 자문위원회를 22개로 늘리고 자문위원 전원을 외부인사로 채워 교육정책 수립에 시민 참여를 대폭 확대키로 했다. 서울시교육청은 17일 열리는 서울시의회 임시회에 이같은 내용을 담은 '서울교육정책자문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을 상정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조례안은 교육복지, 사교육 경감, 학습부진 대책 등 교육감 직속의 22개 주요 정책분야 자문위를 설치하는 내용이다. 특히 친환경 무상급식, 학생인권 및 학교 부적응 등 생활지도, 학교법인 및 사립학교 정책 자문위는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이 추진 중인 체벌금지와 인권조례 제정, 사학규제 강화 등 주요 정책의 싱크탱크 역할을 맡게 된다. 시교육청은 자문위원들을 원칙적으로 해당 분야 전문가나 학계, 시민단체 등의 외부인사 중에서 선임할 계획이다. 한편 자문위가 지금껏 형식적으로 운영되거나 출석률이 저조해 유명무실했다는 지적에 대한 대책도 내놨다. 특별한 현안이나 안건이 있을 때만 자문위를 소집하는 방식에서 평소에도 연간 2회 이상 개최하는 방식으로 바꾸고, 자문위원 선임 단계부터 개인 일정에 따른 출석 가능성을 고려하겠다는 것이다. 시교육청은 7개 자문위를 제외한 나머지 49개
대학생들은 대부분이 한국사를 고등학교 교육과정에서 필수 과목으로 지정하는 데 대해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가 대학생 45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한국사를 고교 필수 과목으로 지정하는 것이 옳다고 한 응답자가 전체의 96.9%에 달했다. 이들 중 37.7%는 한국사를 필수 과목으로 지정할 뿐 아니라 입시 성적에도 반영되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응답자들의 88.6%는 요즘 10∼20대의 역사 인식 수준에 대해 '다소 낮다' 또는 '매우 낮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한국사 과목 선택을 기피하는 이유를 묻자 지루하고 재미 없는 학습 방법(52.0%)과 많은 학업량(27.0%) 등을 주로 지적했다. 한국사 중에서 강조해야 할 부분으로는 근대사(63.2%)를 가장 많이 꼽았고 현대사(26.8%)와 고대사(6.6%), 중세사(2.6%), 선사(0.9%) 등의 답변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