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공립유치원교원연합회(회장 정혜손)는 13∼14일 전국 시·군회장단 25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충남 천안 새마을금고 연수원에서 연수회를 갖고 유아교육 정상화 등 10개항을 요구했다. 국공립유치원교원연합회는 결의문에서 "흔들리는 교육정책 속에서 유아교육은 기반을 확고히 하지 못하고 기초교육으로서 그 중요성을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며 "과열화 양상을 보이고 있는 유아교육을 정상화시키라"고 촉구했다. 유아교육 정상화 과제로 유아교육법 조속 제정, 단설 유치원 설립 확대, 유아교육 교육예산 확대, 5세아 무상교육비 평등 지급, 국공립유치원의 교육환경 지속 개선, 유아교육 전공자로 전문직 배치, 국공립의 원감, 원장 자격연수기회 확대, 질 높은 종일제 운영을 위한 지원 확대, 유치원에 보직교사 배치 등을 제안했다. 결의문 채택에 앞선 연수회에서는 정우현 아주대교육대학원장이 '우리나라 교육관의 형성과 반성', 김명순 연세대교수가 '아이들을 사로잡는 책 만들기', 한준상 연세대교육대학원장이 '유아교육기관에서 교사가 멀티리더의 가능성을 높이려면'을 주제로 강연했다.
한국교총은 한창 진행중인 내년도 정부예산안 확정과 국회 예산 심의를 겨냥 정부와 정치권을 상대로 2003 교원처우개선 예산 반영 활동을 적극 벌이고 있다. 교총은 일찌감치 지난달 중순 국회의원 전원에게 올보다 7000억원 정도 증액된 규모의 '내년도 교원처우 개선 10대 건의사항'을 전달했다. 그리고 8월 들어서는 기획예산처를 방문 교총과의 광범위한 교섭 합의사항 중 일부 이행을 위해 교육부가 요구한 내년도 교원처우 개선 예산을 삭감 없이 전액 반영할 것을 요구하는 활동을 벌이고 있다. 교육부가 지난 7월 최종적으로 기획예산처에 제출한 2003 교원처우 개선 사항은 7개항 4707 억 3900만원이다. 교총은 이를 포함 교원자율연수비 신설, 교원에게도 연가보상비 지급, 교장 직책급 및 교감 직급보조비 인상 등을 위한 예산을 추가로 확보토록 국회에 요구하고 있다. ◇정부예산안 확정에 앞서 교육부가 교총과의 합의사항을 반영해 기획예산처에 요구한 것. △학급담당수당 월 10만원→13만원(소요예산 789억 8900만원/ 수혜대상 21만 9412명) △보직교사수당 월 6만원→8만원(172억 3300만원/ 7만 1761명) △초등 보전수당 가산금 월 3만원→4만 700
교총 유아교육발전특별위원회는 13일 유아교육 발전방안 연구 보고서를 발간했다. '유아교육 정상화로 국가인적자원의 기초를 다지자'는 부제가 달린 이 보고서는 6개 주제 17개 과제 50개 발전방안을 제시하고있다. 유아교육전문가, 현장 교사들로 구성된 교총 특위는 앞으로 정부 정책과 대선 공약에 이를 반영하는 활동을 벌인다. ◇유아교육 발전 기반 구축 △유치원 취원율 확대=만 5세아 유치원 완전 무상교육을 실시하고 3, 4세아 무상교육을 점진 확대해야 한다. 지역간 유치원 취원율 격차를 해소해야 한다. 이를 위해 유아교육 공교육화 조속 실시, 저소득층에 대한 무상 교(보)육비 지원방식 개선, 대도시 지역의 단설 공립유치원 신설 확대, 병설유치원의 단계적 단설화 추진, 공립 특수유치원 신·증설, 사립유치원 신설시 세제 혜택 부여 등을 추진해야 한다. △유아교육 행정체계 및 유치원 단위경영체제의 확립=유아교육·보육행정체계를 일원화해야 한다. 지역교육청에 유아교육 담당부서를 신설하고 전문직을 보임해야 한다. 유치원 운영위원회를 설치해야 한다. 단기적으로는 초·중등교육법을 개정해 유치원 교원 및 학부모의 운영위원회 참여를 보장하고 장기적으로는 유치원 운영위원회를 설치해
한국교총은 지난달 25일 교육부가 추진하고 있는 단설유치원 12개원 설립 방침과 관련 논평을 통해 환영의 뜻을 밝히고 더욱 확대할 것을 요구했다. 교육부는 최근 취학원아의 급증이 예상되는 지역에 기존 병설유치원을 확장해 단설유치원 12개원을 설립키로 하고, 소요예산 105억 원을 시·도교육청에 교부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 교육부 조치에 대해 일부에서는 사립유치원 취원 유아 감소 등을 이유로 단설유치원 설립 반대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새로운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교총은 이 같은 반대 움직임에 대해 "우리의 유아들이 양질의 교육을 제공받을 수 있다는 측면을 고려할 때 교육자의 입장에서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는 입장을 나타냈다. 교총은 "공립 병설유치원은 전체 유치원 8308개 중 4216개로 50.7%를 차지하고 있지만 초등학교의 잉여교실을 활용하기 때문에 유아들의 성장발달에 적합한 교육여건을 제공하고 있지 못하고 시설 역시 열악한 게 사실"이라며 "더욱이 사립유치원의 경우 수업료에 차량운영비를 포함시켜 유아들의 집 앞까지 등·하원을 시켜주는 반면 병설유치원은 차량운영을 할 수 없어 올 들어 문을 닫는 농어촌 병설유치원이 속출하는 등 역조현상마저 빚어지
한국교총 실업고활성화추진특별위원회는 지난달 29일 핵심 정책과제 및 교원정책 개선방안 보고서를 펴냈다. 앞으로 교총 실고 특위는 정부 관련 부처와 각 정당, 그리고 대통령후보 기획팀에 이 보고서를 전달하고 정책 반영을 촉구하는 활동을 벌여나갈 계획이다. 특히 실업계고 교원정책 개선 방안은 재직 교원 분야, 실업계 교원 양성·자격·임용 분야로 나눠 구체적인 요구사항을 담고 있다. 보고서가 제시하고 있는 '10대 핵심 정책과제'를 소개한다. 1 실업계고의 계속교육 기회 확대를 보장하고 특성화를 계속 추진하라=일정 요건을 갖춘 학교에 대해 복선형 학제(3∼5년제 수학연한) 등을 도입, 전문성 신장을 위한 향상 과정을 설치할 수 있도록 해 학생들의 계속교육 기회를 보장. 특수목적고, 특성화고, 일반실업고, 전문실업고 등으로 학교의 특성화를 계속 추진하고 학교 운영의 자율성을 보장. 시·도교육청 산하에 가사·실업계 고교를 최소한 1개교 이상 설립. 2 실업계 고교생들의 학비 감면률 및 장학금 수혜율을 확대하라=2005년까지 공·사립 학생 50%에 대해 학비 전액 면제. 연차적으로 실업계 고교생의 장학금 수혜율 확대. 3 실업계 고교생들의 대학 입학 동일계 특별 전형비
전국 초등 교감들의 모임인 한국초등교감행정연구회가 결성됐다. 그 동안 초등교감회는 지역별 조직은 있었으나 전국 단위 조직은 구성돼 있지 않았었다. 지난달 30일 9개 시·도교감회 회장·총무 등 28명은 교총 대회의실에서 창립 대의원회를 열어 회 명칭을 '한국초등교감행정연구회'로 확정하고 회칙을 제정하는 한편 집행부를 구성했다. 회칙에 따라 이날 대의원회는 초대 회장에 오세균 교감(서울 남성초)을 선출했다. 오세균 회장은 "아직 시·도에 따라 조직이 미비한 경우가 있다"며 "우선 조직을 정비한 후 교총 산하단체로 등록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앞으로 교장회, 교사회 등과 공동보조를 취해 나가면서 정보교환, 자율연수 등 독자적인 사업을 개발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오 회장외 집행부 명단은 다음과 같다. △부회장=오순영 서울 상원초(수석부회장), 박장래 부산 감정초, 윤병주 대구 금포초, 이병석 대전 금동초, 조중빈 전북 전주 삼천남초, 신점순 경기 고양 냉천초. △감사=김문환 인천 건지초, 조광영 울산 동부초 △사무국장=김헌수 서울 남성초
한국교총은 1일 교육부에 실업·유아교육 활성화 등 50개 과제를 다룰 2002년 하반기 교섭을 요구했다. 이번에 교총이 제기한 주요 교섭 과제는 △실과계 교원과 양호교사의 산업체 경력 100% 반영 △담임 맡는 교감에게 담임수당 지급 △상업계·가사 실업계 담당 교원에게도 실과담당 교원 수당 지급 및 인상 △국·공립대 교수 성과급 예산 100% 확보 △근무성적평정 점수의 급간 격차 축소 △유치원·실업고·보건·농어촌 교원 근무여건 개선 △교·사대 지원 강화 △유치원·초등학교 교감이 맡고 있는 봉급 관련 업무 등 행정실 전담 △교권예방 활동 강화 △학생의 복지 향상 △학부모의 교육권 보장 △연수 경비 및 대학원 수학 경비 지원 △교직원 종합병원 건립 △교원 병가 허가 범위 확대 △교육부 '여교원정책담당관' 활성화 등이다. 교총은 지난 3월부터 교총 홈페이지(www.kfta.or.kr) 게시판, 회원 대상 설문조사 등을 통해 하반기 교섭 과제를 광범위하게 수렴하고 지난달 23일 교섭과제개발위원회(회장 김부웅 충북상산초교장)를 열어 하반기 교섭과제를 심의 선정했다. 한국교총과 교육부는 지난 92년 하반기이래 올해로 10년째 매년 두 차례 교섭을 벌여 그 동안 총 21
최근 논란을 빚었던 교원 신분의 지방직화가 사실상 철회됐다. 지난달 25일 대통령직속 기구인 지방이양추진위원회 행정분과위원회는 교육부 담당과장, 교원단체와 시·도교육청 관계자 각 2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 문제를 주요 의제로 협의하고 '교육부의 결정에 따르기로' 최종 결정했다. 교육부는 이미 수차에 걸쳐 현실적으로나 법체계상 교원의 지방직화가 불가하다는 입장을 밝혀왔기 때문에 교원 신분의 지방직화는 사실상 철회된 셈이다. 교총은 이날 논평을 통해 "늦게나마 지방직화의 문제점을 지적한 교원단체와 40만 교원의 주장을 수용한 당연한 조치"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전에도 정부는 98년 이후 줄기차게 교원신분의 지방직화를 추진해 왔으나 한국교총의 40만 교육자 서명운동 등 교육계의 반발에 부딪혀 좌절된 바 있다. 교총은 교원 신분의 지방직화가 ▲교원의 사기를 저하시키고 ▲교원의 신분을 불안하게 해 교육의 안정성을 해침은 물론 ▲지역간 교육격차를 더욱 심화시키며 ▲국가의 교육적 책무성을 강화하는 추세와도 정면으로 배치되는 등의 문제점을 지적했으며 특히 지방교육재정의 상당부분을 중앙에 의존하고 있는 우리 실정에서 교원 신분만을 지방직으로 이양하는 것은 정책의 우선
국공립 유치원교원 연수회가 13일 한국국공립유치원교원연합회(회장 정혜손 서울명일유치원 원감) 주최로 한국교총 강당에서 3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연수회에서 김정숙 한나라당 최고위원은 "우리나라 3∼5세 아동 가운데 유치원에 다니는 비율은 2001년 현재 26.9%로 OECD 회원국 평균취원율 63.4%에 비해 턱없이 낮고 그나마 취원 아동 54만 5152명 가운데 국공립 유치원에 다니는 원아는 겨우 12만 2425명에 불과하다"며 "3세 이상 6세 미만 유아의 교육을 위한 유아학교체제의 구축이 시급한 과제"라고 말했다. 또 "유아교육의 공교육화는 거부할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라고 강조한 김 최고위원은 "현재 난립하고 있는 사립교육기관들을 공교육의 틀로 묶어 공공성을 강화시키고 체계적 교사 양성을 통해 교육의 질을 확보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공교육화를 보장할 유아교육법 제정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서유현 서울대의대 교수는 "요즘 아이들은 한글교육은 유치원 들어가기 전부터 빠르면 말하기 시작하는 2, 3세부터 시작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그러나 뇌 발달 이론에 맞춰 본다면 언어기능을 담당하는 측두엽이 만 6세 이후에 발달하므로 초등학
한국교총은 16일 제3기 여교원 정책위원회 첫 회의를 열고 여교원 복지와 남녀 평등교육 구현을 위한 정책과제와 향후 활동 방향에 대해 협의했다. 이날 위원회는 정·부위원장을 선출하고 △남녀평등 실현을 위해 국가정책 수립 과정과 사회운동에 적극 참여하고 △여교원을 대변해 권익신장을 도모하며 △교총 조직활동에 여교원 참여를 활성화시키는 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이와 관련 위원회는 효율적인 정책 개발과 추진을 위해 정책·복지·교권옹호 등 다양한 분과를 두고 여교원 정책위 홈페이지를 개설키로 했다. 교총 제3기 여교원 정책위원회는 1996년 6월 제1기 위원회가 출범한 이래 98년 6월 제2기에 이은 것이다. 그 동안 1기 위원회는 '여교원의 지위향상 및 복지 증진 방안' 보고서를 발간하는 등 여교원 정책의 방향을 제시했고 제2기 위원회는 출산 휴가 연장, 출산 휴직수당 지급을 위한 구체적인 활동을 벌인바 있다. 이번 제3기 여교원 정책위원회는 종전 여교원 정책위원회 보다 설치근거와 기능에서 한층 강화된 형태로 보다 적극적인 활동이 기대된다. 종전에는 교총 정관시행세칙 제47조에 근거했으나 이번 특위는 정관 제31조에 근거하고 있고 기능면에서도 회장 자문기구에서 정관
교육인적자원부와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이하 '한국교총'이라 함)는 '교원지위향상을위한특별법' 제11조와 '교원지위향상을위한교섭·협의에관한규정' 제4조의 규정에 의하여 교육인적자원부-한국교총간 2001년도 하반기 교섭·협의를 실시하고 다음과 같이 합의한다. 제1조 (전문직교원단체의 활동보장)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은 수업에 지장이 없고, 학생의 학습권을 침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전문직교직단체의 전문성 신장을 위한 합법적인 활동과 다음 각 호의 활동을 보장한다. 1. 교섭·협의회 참석 2. 대의원으로 정기대의원회(연1회) 및 임시대의원회(2회) 참석 3. 이사회·분회장·회장단·산하단체장·직능조직 대표자 회의 참석 제2조 (전문직교원단체 회원의 교육) 교육인적자원부는 학생수업과 학사일정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월1회, 2시간 이내의 교원의 전문성 신장과 교수·학습방법 개선을 위한 연수를 방과후에 실시할 수 있도록 시·도교육감 등에게 권장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교원연수의 교육과정에 교원관련단체에 관한 사항이 포함될 수 있도록 한다. 제3조 (전문직교원단체 사무실 임차비용 지원) 교육인적자원부는 전문직 교원단체의 회원 수를 감안하여 전문직 교원단체에 전용 사무실
한국교총은 제4기 교육위원 선거일인 11일 논평을 통해 "이번 선거를 계기로 교육위원·교육감 선거방식을 주민통제라는 교육자치의 본래 취지를 살리고 부작용과 혼탁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주민직선의 방식으로 바꾸는 논의를 본격적으로 시작하자"고 제안했다. 교총은 현행 선거방식의 문제점으로 △교육위원 선거인이 학운위원으로 제한돼 잠재적 학부모를 비롯한 일반 주민들이 전적으로 배제되는 등 주민 대표성에 한계가 있고 △유치원이 학운위에 포함되지 않아 유아교육정책을 대변할 수 있는 권리 자체가 원천적으로 봉쇄돼 있으며 △학운위원에 의한 교육위원·교육감 선거는 교육현장의 파행을 초래하는 부작용의 양산을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교총은 특히 "단위학교에 학교운영위원회를 두는 목적은 학교운영에의 민주적 참여를 보장하는 것이었으나 투표권을 갖게 되면서 자기 사람 심기 등 학교를 정치장으로 만들고 학교운영 보다는 선거에 유리한 수단으로 이용하는 본말전도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교총은 교육위원·교육감 선거를 주민직선으로 하면 △주민의 교육요구에 더욱 부응하게 되고 △시·도의원 및 시·도지사 선거와 병행해 교육위원·교육감 선거를 실시할 경우 지역주민들에게 교육자치와 일반
학교폭력대책국민협의회(공동대표 문용린외 5인)는 지난달 24일 서울지하철 을지로입구 역에서 거리 캠페인을 벌였다. 이날 행사에는 교총을 비롯 학부모단체, 시민단체, 종교단체 등에서 100여 명의 대표들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대한민국! 학교폭력! 근절하자!' 라는 구호를 외치며 학교폭력의 심각성을 알리고 'STOP! 학교폭력'이라는 문구가 새겨진 부채를 시민들에게 나누어주며 시원한 부채바람처럼 학교폭력을 말끔히 날려버리자고 호소했다. 협의회는 정부와 국회에 의원입법안(임종석의원외 12인)으로 국회에 제출돼 있는 학교폭력 관련 특별법을 제정해 학교폭력 예방과 대처 프로그램 개발, 교사의 효과적 대처 능력 훈련 및 지원체계 확립을 촉구했다. 학교에는 정부와 지역사회에 적극적 지원을 요청해 능동적으로 학교폭력 문제를 해결하고 예방과 사후처리에 헌신적 노력을 기울여줄 것을 요구했다. 지난달 23일부터 30일까지를 '학교폭력을 걱정하는 주간'으로 정한 협의회는 서울에 이어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인천, 청주에서도 각각 거리캠페인을 벌일 예정이다. 최영희 상임공동대표는 '월드컵 함성 속에서 모든 청소년이 하나가 되는 모습을 보면서 폭력없는 즐거운 학교를 만들 수
충북교총은 시·도 교총회장 선거 사상 처음으로 제31대 회장 보궐선거를 전 회원 직선 방식으로 치룬다. 시·도 회장직은 대부분 초등·중등·대학이 윤번으로 맡고 있는데 충북도의 경우 이번에는 초등차례여서 초등출신 후보로 입후보가 국한된다. 새로 선출되는 회장의 임기는 김천호 전 회장(현 충북교육감)의 잔여임기인 2004년 12월말까지다. 충북교총은 15일 대의원회를 열어 지난 4월말 개정된 정관에 따른 보궐선거 일정 및 방법을 확정하고 17일 각급 학교분회에 선거공고문을 발송했다. 후보자 등록은 7월 2일이며 충북교총 선거분과위원회는 7월 3일 후보자를 공고한다. 7월10∼14일 시·군교총은 분회별로 투표용지를 배부하고 7월10∼17일 분회별로 선거를 실시한다. 분회장은 분회원으로부터 수합한 기표봉투를 수합하는 즉시 시·군교총에 제출한다. 시·군교총은 18일 각 분회별 투표용지 접수를 마감한 후 19일 오전 10시까지 도교총 선거분과위원회에 수합된 기표용지를 제출한다. 이날 10시 30분부터 개표에 들어가 선거분과위원장은 19일 오후 3시 이사회와 임시대의원회에서 회장 당선자를 발표한다.
교총은 최근 '멀리 내다보는 교육, 교원과 함께하는 교육개혁'이라는 제목의 '제16대 대통령 선거 교육공약 과제 정책자료집'을 각 정당 정책팀과 후보 진영에 전달하고 대선 교육공약에 반영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교총이 대선 교육공약자료를 통해 차기 정부에 요구하고 있는 것은 10대 주제 35개 과제로 교육계의 현안 과제를 망라한 것이다. 주요 요구사항을 살펴보면 △초정권적 국가교육위원회 설치 △수석교사제 도입 △교원 정년 65세 원상 회복 △교육감·교육위원 주민 직선 △학교 주 5일제 실시 △교육재정 GDP 7% 확보 △교사 수업권 강화 △교수 계약임용제 개선 △학교폭력 대응 및 예방 △교원단체 교섭 이행력 강화 등이다. 각 정당은 지방선거용 교육공약을 발표한 데 이어 대선 교육공약을 다듬고 있다. 대선 교육공약은 지방선거용 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수준으로 차기 정부의 교육발전 청사진을 엿볼 수 있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특히 교총은 획기적 교원처우 개선 등 교원정책에 비중을 둔 공약을 요구하고 있어 각 정당이 교총의 요구사항을 어느 정도 반영할 것인지가 관심사다. 교총은 각 정당 대선 교육공약이 발표되면 교총 요구사항 반영 정도를 비교해 발표할 예정이다. 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