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로부터 인명피해를 극소화하는 것이 소방훈련의 목적입니다" 교직에 있으면서 소방훈련 받은 적이 몇 번일까?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오늘 제대로 배웠다. 교직원을 대상으로 소화기 사용법을 배우고 소화전의 호수를 연결하여 물을 쏘아 보았다. 수압이 세어지니 혼자서는 중심을 잡기 어렵다. 소화전은 건물내에서 소방차 역할을 한다. 중부소방서에서 나온 관계자는 전교생을 대상으로 운동장에서 소화기 사용법을 가르치고 교사 1명, 학생 2명이 소화기 사용 실연을 하게 한다. 그리고 소방차에서 물을 뿜어내는 시범을 보인다. 그러고보니 화재가 잦아지는 겨울이 되었다. 화재는 예고 없이 찾아 온다. 특히 방심할 때 찾아온다. 불조심의 계절이다.
경기도교육청(교육감 김진춘)은 2008학년도 대학입시에서 논술 비중이 높아짐에 따라 단위 학교 내에서의 논술교육의 활성화를 위해서 11월 20일(월), 경기도내 862개 중·고교 교감을 대상으로 도교육청 대강당에서 연수를 실시하였다. '학교 논술교육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한 이번 연수는 논술교육에 대한 관리자의 인식 제고를 목적으로 실시되었는데 특강 '논술을 학교 안으로 끌어들이는 방법'(서울대 우한용 교수)에 이어 '중학교 논술교육 어떻게 하나'(매원중 성수용 교감)와 '논술, 방법을 찾아야 한다'(수성고 송수현 교감)의 사례발표가 있었다. 이번 연수에 참석하고 느낀 점은 '학원 논술은 광풍, 학교는 미풍'이라는 것이다. 학원가에서는 수능을 끝낸 수험생을 대상으로 대입시까지 20일간 1인당 100만-150만원을 받고 무자격 강사들이 엉터리 논술을 지도하고 있는데 학교에서는 유능한 선생님이 제자들을 대상으로 겨우 논술 속성재배에 그치고 있다는 슬픈 사실이다. 학원은 엉터리로 앞서가면서 국민을 현혹하여 수입을 챙기고 국민들은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거기에 기대는 것이다. 정작 논술지도의 주인공이 되어야 할 공교육은 '열중 쉬어' 자세인 것이다. 이러니 사
아침 일찍 학교에 들어 온 트럭 두 대와 포크레인이 보입니다. 웬일일까요? 트럭에 실린 나무들을 보니 답이 나옵니다. '아하, 그렇구나! 고사한 나무 패내고 새 나무 심기!' 그렇습니다. 올 여름과 가을 얼마나 가물었습니까? 학교에서 수목관리를 게을리 하여 많은 나무가 말라죽었습니다. 안타까운 일입니다. 나무에 관심을 갖고 사랑을 베풀었다면 이런 일은 없었겠죠. 그러나 어찌합니까? 이미 지나간 일. 이젠 사후 조치가 중요합니다. 9월 부임한 교장은 재작년 학교숲을 조성한 사업자를 만나 '딱한 사정'을 이야기하고 '좋은 합의'를 보았습니다. 사업주가 사후 관리 차원에서 서비스를 하여 주니 학교로서는 고맙기만 합니다. 리포터는 여기서 생각하여 봅니다. 해가 가기 전에 죽은 나무 뽑아 내고 새나무를 심어 내년을 대비하는 학교장의 마음, 그것도 경비 들이지 않고 해결하는 그 솜씨! 게으른 교장은 할 수 없다고 봅니다. 죽은 나무를 교정에 그대로 두고 해를 넘겨서는 아니 됩니다. 고사한 나무를 볼 적마다 얼마나 가슴이 아플까요? 그 나무가 죽었는지 겨울철이라 외부인은 모르겠지만 학교장은 알고 있습니다. 누구를 원망해도 소용이 없습니다. 다 쓸데 없는 일입니다. 공연히
토요일 오후, 인근 지역 중학교를 방문한 일이 있었다. 교과는 못 속인다고 하던가? 그 학교 도서관을 둘러 보았다. 잘 정리된 공간에 사서가 근무하고 있었다. 일반 지역 주민도 도서를 열람하고 있었다. 도서관 입구에 있는 책꽂이 위에 서 붙인 "필요하면 가져가세요!"가 눈길을 끈다. "책을 보신 후 제자리에!" "책을 가져가지 마세요!" 등은 익히 보았기에 하는 말이다. 받는 것보다 주는 아름다움을 익힌 그 학교 C 교감의 아이디어인 것 같다. 도서관으로 배달된 같은 종류의 수 권의 책자, 신문 등. 대개 1-2권만 보관하고 나머지는 폐휴지 창고로 향하고 있지나 않은지 반성해 볼 일이다. 그것을 집에 가져가 요긴하게 보고 활용하는 사람이 있는데도 말이다. "필요하면 가져가세요!" 전국의 여러 학교에서 당장 실천하면 어떨까?
"소대장(담임)의 수치입니다. 군대 조직 용어를 동원하여, 좀 비유가 지나친 감이 있습니다만…. 사단장(교장), 연대장(교감)이 병사(학생)들 용의복장을 나서서 지도하는 것을 두고 하는 말입니다. 저는 이것이 정상적인 현상이라고 보지 않습니다. 소대장은 일탈 소대원들의 발생을 최소화하고 중대장(학년부장)이나 대대장(학생부장)에게 넘기는 것을 가급적 지양해야 합니다. 가능하면 생활지도는 소대장 선에서 처리해야 된다고 봅니다. 그것이 정상적이고 잘 돌아가는 학교 조직체입니다." 웬, 뜬금없는 소대장(담임) 타령? 리포터가 근무하는 지역에서 학생지도와 관련하여 근래 몇 건의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다. 꺼내어 놓고 떠벌릴 일도 아니고 그렇다고 감추고 쉬쉬할 일도 아니다. 교감과 교장이 학생 생활지도에 섣불리 나섰다가 사건에 휘말린 일을 두고 하는 말이다. 요즘 학생들 정말 말 아니 듣는다. 담임도 처음엔 의욕 갖고 지도해 보았으나 여러 차례 지도가 먹혀 들지 않자 포기 단계에 이른다. 가정에서 부모도 포기한 그들은 학교의 포도대장인 학생부장도 무서워 않는다. 인권을 내세우며 학교 규정과는 담을 쌓은 듯 자기 하고싶은 대로 하려 든다. 머리 모양과 복장이 '이건 학생
우리 학교 2007학년도 학생회장과 부회장을 뽑는 선거일이다. 후보자들은 학생들과 선생님들의 추천을 받아 등록을 하고 선거벽보를 붙이고 선거 방송에 출연, 자기를 홍보하였다. 그것도 부족하여 등교길에서의 홍보, 점심시간 각 교실을 방문하여 공약을 알리고 지지를 호소하였다. 재학생들은 선거 공약을 살피고 누가 학교를 이끌 재목인가를 세심히 살펴보았다. 과연 누가 당선이 될까? 유권자의 소중한 한표 한표가 그것을 결정한다. 학생들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학교 주인으로서의 권리 행사를 체험하였다.
수원제일중학교(교장 김영호) 등교길 교문풍경이다. 내년도 학생회장으로 4명이 출마하였는데 후보자와 운동원만이 선거운동에 한창이다. 기호와 성명, 선거 공약 알리기에 열심이다. 그러나 재학생들은 별 관심이 없는 듯 그냥 지나친다. 재학생들이 관심을 주지 않으니 선거운동원들도 어느새 열기가 시들해진다. 세상사가 모두 그러한가 보다. 후보자는 정정당당하게 자신을 알리고 재학생은 주인정신으로 후보자를 현명하게 선택하고…. 서로 관심을 갖고 호흡을 맞출 때 신이 나는 것이다. 손뼉도 마주쳐야 소리가 난다고 하지 않던가?
"고객 서비스 향상을 위하여 교육운영시스템을 온라인화하여 신청 등록 순위를 11월 13일부터 본인이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전봉안 연수과장) "63시간의 연수를 통해 나라가 얼마나 소중한지 뼈저리게 느꼈습니다."(경기 K 교감) "이 연수를 받고 나서 올바른 국가관이 머리에 쏙 들어와 박혔어요."(경기 L 교사) "교사라면 누구나 꼭 받아야 할 연수이기에 적극 추천하고 싶습니다."(경기 J 교사) 보훈교육연구원(http://edu.e-bohun.or.kr 원장 임웅환)은 '2007년도 나라사랑 선양 초·중등 직무연수'(63시간)를 온라인 선착순으로 접수하고 있다. 연구원은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교원특수분야 기관으로 지정 받았는데 올해 240명에서 내년 400명 승인을 받았다. 연수대상도 경기도뿐만 아니라 전국으로 확대하였고 해외탐방 인원도 2005년 79명에서 2006년 121명, 2007년에는 더 확대할 예정이다. 내년도 직무연수 과정은 총 10개로 기별 인원은 각 40명씩인데 대상 인원이 초과하면 예비후보로 등록되며 결원 발생 시 자동으로 충원된다. 제41기 전국 초등 교사과정 2007.1.8-1.19 제42기 전국 중등 교사과정 2007.
“헌법-법률-명령(대통령령, 총리령, 부령)-자치법규(조례, 규칙)-기타(훈령, 예규 등)” 이것이 무엇일까? 법에 대하여 조금 공부한 사람은 금방 알 것이다. 교원임용시험 준비생 또는 현직 교원들도 ‘아하!’하고 눈치를 챌 것이다. 자격연수 필수 과목이고 직무연수 때 교육관계법규 강의 시 빼놓지 않고 등장하는 내용이다. 바로 법령의 기본 체계이다. 이렇게 놓고 보면 상위법과 하위법이 쉽게 이해된다. 법령 강의를 하려는 것이 아니다. 최근 각 언론은 “전교조 장혜옥 위원장이 선거법을 위반했다는 대법원 확정 판결로 교사직을 상실하고 위원장 자격도 잃게 됐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전교조 측은 내부 규약에 따라 장 위원장이 위원장직을 유지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한다. 이후 후속보도를 보니 교육부나 전교조나 교사직 상실은 인정하고 있으나 전교조 위원장 ‘자격’ 논란은 계속 되고 있다. 교육부는 ‘대표성을 인정할 수 없다’는 것이고, 전교조는 ‘조합원 자격 있다’는 것이다. 과연 누구 말이 옳을까? 정확하고 올바른 법률적 해석이나 판단이 급박하게 나와야 함에도 불구하고 교육부는 법률 검토와 노동부 질의 등을 거치겠다며 아직 공식 견해를 내놓지 않고 있다고 한
"이젠 부모님의 땀흘리는 모습이 자랑스러워요." "부모님을 본받아 더욱 열심히 공부하겠습니다." "직업과 가정의 행복이 이렇게 소중한 줄 몰랐어요." 경기도노총 장학문화재단(이사장 이화수)과 경기도교육청(교육감 김진춘)이 공동 주관하는 근로자 자녀 수기 공모전 심사가 11월 10일 오전 경기도노총 장학문화재단 사무실에서 있었다. 올해로 17회째를 맞이하는 이 공모전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열심히 일하는 근로자들의 사례를 청소년들의 눈을 통해 발굴하여 소개함으로써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는 근로의 신성함과 땀의 소중함을 심어주며 일반인에게는 건전한 직업 윤리 고취를 통한 건강한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해 근로자 자녀를 대상으로 매년 개최하고 있다. 이번 심사위원장은 이강신 과천 문원초등학교 교장이 맡았는데 초중고 학교급별로 심사위원 4명씩 총 12명의 심사위원단이 구성되어 엄정한 심사를 하였다. 심사 결과는 경기도노총 홈페이지에 게재될 예정이다. 경기도노총 문화재단은 근로자 자녀수기 공모전과 같은 문화예술 사업 외에도 1988년부터 장학사업을 전개, 지금까지 도내 고등학생과 대학생 11,400 여명에게 총 90억 여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학교에 교통표지판 부착하는 것, 어떻게 생각하세요? 저는 전적으로 찬성합니다. 아니 꼭 부착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학교 건물이 여러 개 있는 경우, 2층에 연결 통로가 있고 그 아래로 차량이 통과하게 됩니다. 차량 자체의 높이가 높은 경우에는 연결통로와 부딪쳐 사고가 날 수 있습니다. 차량이 부서져 인명 피해가 나는 수도 있고 심하면 통로 자체가 무너져 내려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도로에 있는 육교가 대형차량과 부딪쳐 무너져 내린 뉴스를 떠올리면 쉽게 이해가 되겠지요. 학교라고 예외가 아닙니다. 그 많은 학생들 생명을 보호하고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그러려면 학교에도 교통표지판 반드시 부착해야 합니다. 리포터가 근무하는 학교(수원제일중학교 교장 김영호)에 교통안전 표지판 중, 규제표시를 나타내는 '차높이 제한' 표지가 붙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대수롭지 않게 보았는지 모르지만 리포터인 교감은 학교장의 학교 경영 마인드를 신선한 시각으로 보았습니다.
지금 경기도 25개 지역교육청에선 '2006 현장교육 실천사례 연구대회 보고서 통합심사'가 한창입니다. 대개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보안이 유지된 채 정밀 심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교원들의 현장교육 개선 의지 고양, 승진 가산점 부여, 참신한 아이디어 발굴과 창의적 실천 방안 모색 등의 목적이 있지만 아무래도 선생님들의 초미의 관심사는 지역교육청 1차 심사 통과 여부와 도교육청 2차 심사의 등급입니다. 실천사례 영역에는 인성교육, 교실 수업개선, 향토문화, 안전교육, 특기적성교육, 창의성교육, 학급경영 아이디어, 개별화교육 등이 있는데 정성이 담긴 보고서에는 그 동안 학급에서 학생들과 함께 실천한 땀이 배어 있습니다. 심사기준 및 배점은 현장교육에의 기여도(40점), 연구방법의 타당성(30점), 연구내용의 창의성(30점)인데 1차에서는 최종 출품자수의 70%가 통과가 되고 2차에서는 40%가 선정됩니다. 전국대회가 있는 인성과 교실수업 개선은 3차 심사로 실사가 있습니다. 도교육청 입선자 발표는 내년 1월 8일이라고 하는데 보고서를 제출한 선생님들은 그 결과를 초조하게 손꼽아 기다립니다. 좋은 결과 있기를 기대합니다.
학교 가까이에서 아파트 재개발 공사가 한창이다. 처음엔 굴착기와 중장비, 대형 트럭에서 나오는 소음과 진동 그리고 먼지로 학습에 지장을 주더니 이제는 시각적으로 학교를 위협한다. 운동장에서 학교 건물을 보고 깜짝 놀랐다. 건물 위로 타워크레인이 팔을 뻗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체육 수업을 받고 있는 학생들에게는 시각 공해에 해당한다. 맑은 가을 하늘에 두둥실 떠가는 구름이 정상인데 '저건 아니다' 싶다. 교문 밖을 나가 살펴보니 학교 울타리에서 5M 도로 하나 사이를 두고 타워크레인이 뻗쳐 있다. 학교 건물 위까지 보인 것은 착시현상이었다. 그러나 저것이 수업에 지장을 초래하고 있음은 분명하다. 수업시간에 주위를 산만하게 하여 수업의 효율성을 떨어뜨린다. 교사나 학생이 심리적으로도 위축이 된다. 자기도 모르게 공포와 위협을 느낀다. 이럴 경우, 시각적 피해 개념이 새로이 등장해야 하지 않을까? 그리고 이것을 막는 방법도 강구해야 한다고 본다. 학교에서는 수업권, 학습권이 중요한 것인데 전문가적 도움이 아쉬운 순간이다.
"주인정신을 갖고 있는 교장은 학교를 보는 눈이 다르다." 지난 9월, 새로 부임한 교장이 아침 모임에서 교감에게 들려주는 말씀 한마디 한마디가 새롭다. 교감으로서 미처 보지 못한 것을 교장의 시각에서 일러주는 데 마치 '교장 실무 연수'를 받고 있는 느낌이다. 하나하나 일깨워 주시는 교장이 고맙기만 하다. 얼마 안 있어 교장으로 나가 현장에서 맞닥뜨릴 문제를 짚어주고 해결하는 방법을 손수 보여주시니 이보다 생생한 교장 실습이 또 있을까? 37년차의 교직경험과 3년차의 교장 노하우를 가감없이 알려주시는 것이다. 오늘만 해도 그렇다. 불필요한 전등은 꺼야 함에도 불구하고 학생들과 선생님들은 아침에 켠 전등을 하교 때가지 계속 켜 놓고 있다. 제일 안타까운 사람이 교장이고 그 다음이 교감이다. 다른 사람들은 무감각한 편이다. 주인정신이 부족한 것이다. 교직원 화장실만해도 그렇다. 교장은 불필요한 전구에 불이 들어오지 않게 조치를 해야겠다고 말씀하신다. 곧바로 교직원 남자 화장실에 가 보았다. 나도 깜짝 놀랐다. 무려 전등이 10개나 있는 것이다. 화장실 두 칸, 소변기 두 곳, 세면대 1곳을 위해 과연 이 많은 등이 필요할까? 애당초 설계와 시공, 감리감독이 잘
올해 9월 1일자로 시골 학교에서 도시 학교로 옮긴 C 교감(51). 그는 요즘 학교 출근하는 발걸음이 경쾌하다. 학교생활이 신난다. 남들이 어려워 하는 일도 그것이 학교와 학생과 교육을 위한 것이라면 기꺼이 실천한다. 그의 교감 역할 수행 태도가 180도 바뀌었다. 왜 그럴까? 얼마 전에 있었던 학부모와 함께하는 학교축제. 그는 교내순회 중 화장실의 고장난 문을 발견하곤 문을 고치고 그 속에 있는 오물을 도구도 없이 손으로 직접 치웠다. 청소 용역 아줌마가 있었지만 부르고 말고 할 여유없이 뚝딱 해치웠던 것이다. 그 학교에 부임한지 이제 갓 두 달. '글사랑회'라는 독서회를 조직하여 학부모 12명과 지역주민 2명 등을 모았다. 그는 작게 시작하지만 이 독서회를 정례화하고 활성화시켜 지역사회의 독서 붐을 일으키고자 하는 꿈에 부풀어 있다. 중학생들, 장난이 심하다. 그가 근무하는 학교도 예외는 아니어서 빈 교과협의회실은 학생들 놀이터다. 슬리퍼로 축구를 하는데 못 봐 줄 지경이라 한다. 그는 이 공간에 책걸상을 갖다 놓아 학생 쉼터를 만들었다. 휴식 공간으로 만들고 보니 학생들 장난도 줄어들어 생활지도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한다. 그가 이렇게 변신하게 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