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소비자의 목소리가 커질수록 선생님들은 전문성으로 승부를 겨뤄야 합니다.” 경기도교육청(교육감 김진춘)은 2006 희망 경기교육 구현을 위한 교과교육연구회 대표자 협의회를 5월 10일 14:00 관계자 130여명이 모인 가운데 경기도교육정보연구원 대강당에서 가졌다. 이 날 협의회에서는 교과교육연구회 등록증 수여에 이어 도교육청 고붕주 중등교육과장은 “선생님들의 전문성 신장, 질 높은 교수-학습 지도 기술 익히기, 인간자원 장학 차원에서 교과교육 연구회는 꼭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교과의 문제점을 파헤쳐 회원들의 지혜를 모아 현장을 개선할 수 있는 유용한 자료를 개발해 달라”고 당부하였다. 한국교원대 김범기 교수는 ‘교과교육연구회의 역할과 방향’ 특강에서 교과연구에서 수행할 과업을 교과교육과정, 교과 교재개발 및 활용, 교과 교수-학습 및 평가 업무, 이와 관련된 정보교환 등으로 나누면서 구체적인 내용을 제시하였다. 2006학년도 도 단위 교과교육연구회는 초등 15개, 중등 32개 총 47개가 조직되어 있으며 학교 및 지역단위 연구회는 초등 25개, 중등 57개 총 83개가 자생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도교육청에서는 도 단위에 300만원, 학교 및 지역단위
우리학교 중3 여학생, 말이 여학생이지 하는 행동을 보면 남자와 같다. 점심시간을 이용하여 '말뚝박기'를 하고 있다. 이 놀이, 남자들도 잘못하다간 허리가 삐끗하는데 여자 말괄량이들이 이 놀이에 푹 빠졌다. 부끄러움도 모른다. 치마를 입고 넓적다리가 휑하니 보이는데도 개의치 않는다. 그 원인을 살펴보니 작년 남녀공학으로 개편되어 1,2학년은 남녀 혼성인데 3학년은 여자들만 있어 이성(異性)을 전혀 의식하지 않는다. 선생님들의 생활지도, 교내순시 이래서 필요하다. 성 차별은 아니지만 남녀놀이가 따로 있고 위험한 놀이는 못하게 지도해야 하는 것이다. 푸르러만 가는 5월의 신록 아래 우정을 쌓는 것도 좋지만…. 즐거운 학교, 오고 싶은 학교, 신바람 나는 학교도 좋지만….
5월의 교정, 온통 꽃밭이다. 특히 형형색색의 철쭉은 학교를 더욱 화려하게 만든다. 학교를 한 바퀴 둘러보니 팬지, 패츄니아, 데이지, 라일락 꽃, 마로니에 꽃도 피었다. 그야말로 꽃천지다. 오늘 서울의 한 낮 기온이 27.5도까지 올라갔다. 점심 시간, 학생들이 벌써부터 그늘을 찾고 있다. 느티나무 그늘 벤치에 앉아 담소를 나누는 우리 학교 여학생들을 보니 교정의 꽃이 바로 그들이라는 생각이 든다. 봄, 어느새 물러가고 여름이 성큼 다가온 듯 싶다. 지금부터 여름나기가 걱정된다. 학교 건물이 26년이 지났는데 학생들이 교실에서 선풍기 몇 대로 더위를 이겨내긴 아무래도 어려울 것 같다. 기존의 선생님들께 "여름철 우리 학교에서 제일 시원한 곳은 어디죠?"라고 물으며 미리 정보를 파악하고 있는 중이다. 이제 날씨가 좀 더 무더워지면 만나는 학생들이 "교감 선생님, 에어컨 설치해 주세요!"하고 웃으며 애걸할 경우, 어떻게 답해야 할지 난감하기만 하다. "자연 바람이 좋은거야!" 이런 답변이 우리 학생들에게 얼마나 통할까?
우리의 교육계, 연일 황사 때문에 몰골이 말이 아니다. 여기서 황사란 교육의 근본과 현장을 모르는 국가 지도자와 정치권, 그리고 교육부를 지칭한다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니다. 열우당의 교장선출제와 교감직 폐지가 알려지자 교육계는 이를 성토하는 목소리가 높기만 하다. 반대 여론이 들끓고 있다. 자연은 황사로 며칠간을 뒤덮다가도 다시 본래의 모습을 드러내 사람들을 편안하게 하여 주고 위로도 하여 주건만 어째 우리나라 위정자들은 교육경시, 교육홀대, 교육 깔아뭉개기 등에 연일 앞장 서고 있는지…. 황사의 미세먼지는 마스크를 착용해도 호흡기에 들어와 해롭다고 하던데…. 교육에 잘못 뿌려진 황사는 온 국민의 정신건강을 크게 해치고 결국엔 국가를 나락의 늪으로 빠지게 한다는 것, 그들은 알고나 있을까? 하늘은 저렇게 눈이 부시도록 푸르기만 한데…. 교육에도 황사가 좀 사라졌으면….
우리네의 삶, 아무 것도 아닌 것 같지만 누구에게나 소중하고 서로 인연을 맺고 사는 것이다. 참소리 박물관의 손성목(孫成木) 관장(사진 가운데). 6세 때 아버지가 선물한 축음기에 빠져들고 8세 때 축음기 1대를 걸머지고 월남한 그. 1992년 전 재산(약 1,000억)을 쏟아부어 참소리 축음기·에디슨 박물관을 만들어 '인류가 소리를 듣고 나누고 즐기기 위하여 노력한 과학 기술적 열정'과 '에디슨이 인류의 편리하고 쾌적한 삶을 위하여 흘려야 했던 땀과 눈물의 결정체'을 이 곳에 담았다. 그는 40여년간 60여개국을 돌아다니면서 축음기 4,500여점과 음반 15만장, 서적 1,000권 그리고 자료 5,000여점을 모았다. 그리하여 세계에 자랑할 만한 최대규모의 유일한 에디슨 박물관을 세웠다. 매년 30만명 이상의 내외국인이 다녀가는 이 곳은 공간이 좁아 1/3밖에 전시하지 못하고 있는데 오는 7월 강릉 경포대로의 확장 이전을 앞두고 있다. 그는 말한다. "저에게 보물 1호는 6살 때 아버님이 주신 축음기입니다." "누군가 말했죠. 미쳐야(及) 미친다(狂)고요. 저는 소리에 미쳤고 수집에 미쳤습니다." "이 박물관은 이미 제 것이 아닙니다. 제 자식 것도 아닙니
올해 4월 초파일은 불기 2550년 부처님 오신 날. 주제는 '어린이 마음 부처님 마음'이다. '부처님 오신 날'의 의미, 학교에서의 계기교육은 제대로 되고 있을까?
수학여행, 어제 인산인해에 데었다. 오늘은 오전과 오후 일정을 바꾸어 오전에 주전(鑄錢)골짜기를 찾아 오색약수터로 내려왔다. 오색 약수터 두 곳이 제법 사람들로 붐빈다. 여기까지 와서 철분이 들어간 그 독특한 맛을 안 보고 그냥 갈 수는 없다. 얼마나 급한지, 얼마나 갈증이 나는지 상대방이 다 먹지도 않았는데 벌써 바가지를 낚아챌 준비가 되어 있다. 오색 약수의 맛, 수학여행의 좋은 추억이 될 것이 분명하다.
바야흐로 수학여행의 계절이다. 수원제일중학교(교장 강수남) 2학년도 설악산으로 수학여행을 떠나 제1일 14:00 환선굴(幻仙窟)을 찾았는데 수학여행 관광버스만 100대 주차해 있다. 관계자에게 물으니 일반인 포함 4,800명이 입장했다고 한다. 수학(修學)보다 기다리는 시간이 더 많다. 1시간이 초과하여 무려 3시간이 소요되었다. 수학여행, 일시에 몰리지 않도록 하는 학교와 선생님들의 지혜, 당일 프로그램 운영의 융통성이 요구된다. 이런 것만 전문적으로 알려주는 정보사이트와 연구자들도 있을 만도 한데… . 학생들은 벌써 지쳤다. "교감 선생님, 힘들어요." "그래, 힘들지? 그래도 우리 학생들 이겨 내야지! 자, 힘내자!"
7년차 학교장, 교직 노하우가 몸에 배었다. 상장 하나에도 사랑과 정성을 가득 쏟는다. 4주간의 교육실습을 끝마치는 교생에게 주는 이수증에 학교의 추억을 담아 보낸다. 상장 케이스 속 오른쪽에는 이수증이, 왼쪽에는 학급 학생과의 단체 사진이 들어 있다. 교생들은 말한다. 교육실습 동안 지도교사, 연구부장, 교감, 교장이 자신들에게 쏟아 준 정성에 감사드린다고…. 그러나 우리 선생님들,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 것이다. 무엇을 바라고 한 것은 더더욱 아니다. 학교장의 올바른 교직관, 교직원의 생각을 변화시키고 학생을 바람직한 방향으로 이끌고 학부모의 교육에 대한 생각을 건전하게 변화시키고 학교를 발전시킨다. 그리고 실습 나온 교생에게까지 그 영향을 미친다. 학교장,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다. 교육을 알아야 하는 것이다. 교생들에게 이수증을 주면서 하는 학교장의 말씀을 듣고 잠시 생각에 젖어 본다. '7년차의 올곧은 학교장, 정말 대단합니다. 교감은 교장을 존경하면서 날마다 본 받습니다.'
상장 하나가 학생을 완전히 바꾸어 놓는다. 아니다. 더 정확히 말하면 학생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그 학생의 인생이 180도로 변하는 것이다. 무엇이든 마음먹기에 달린 것이다. 교육자가 갖고 있는 인간관, 이래서 중요한 것이다. 웬 뚱딴지 같은 소리? 우리 학교에는 특수학급이 있다. 세월따라 그들을 보는 눈이 많이 긍정적으로 개선되긴 하였지만 아직도 차가운 구석이 남아 있다. 그러나 학교장의 리더십과 교직원의 생각에 따라 그들도 당당하게 학교 구성원 역할을 수행하면서 대접을 받는다. 결코 천덕꾸러기가 아니다. 그들은 가정에서는 물론 학교에서도 소중한 존재이다.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수원제일중학교(교장 강수남)가 행한 작은 배려가 학부모를 감동시키고 장애 학생의 인생을 완전히 뒤바꾸어 놓았다. 장애 학생의 장점을 살려 그에 맞는 상장을 준비하여 개개인에게 일일이 학교장이 직접 전달하고 격려를 하여 준 것이다. 행복, 먼 곳에 있는 것이 아니다. 장애학생의 학부모, '그 걸머진 십자가'가 언젠가 요긴하게 쓰여 구원을 주게 되리라고 리포터는 특수학급 학부모총회에서 말한 적이 있다. 그 날은 꼭 오리라고 믿는다. 아래 글은 본교 특수학급 학부모 어느 분이 수원교육청
여기 '미친(及)' 사람들이 있다.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학교 현장에서 봉사 교과서의 필요성을 느껴 재량활동 시간에 쓸 봉사 교과서를 집필하려고 겁도 없이 대든 사람들이다. 그것도 매주 토요일 모여 밤샘 작업을 하고 있으니 '미친(狂)' 사람들은 아닌지? 그 집필위원들의 면면을 살펴보니 팀장 양운택(돌마고 교감), 방효업(청담정보통신고), 이해숙(수원 농생고), 성원경(낙생고), 이상민(반월정산고), 오현정(화성고), 이은선(관산중), 임명섭(갈원중), 이지명(구리여고), 이혜숙(저동중), 이송섭(주엽공고) 등 '진로와 직업'(경기도교육감 인정/2002년 경기도교육정보연구원 발행) 집필진과 봉사전문가들로 구성되었다. 중·고등학교용 봉사 교과서 이름은 '행복한 삶과 봉사활동'. 무려 200페이지. 이들은 벌써 6차례의 모임과 4차례의 심층 토의를 거쳐 목차를 정하고 집필분야를 분담했다. 사무실은 동탄의 모 아파트, 경기교육자원봉사단체협의회(약칭 경자협) 이상민 사무국장 집이다. 오늘은 집필한 초안을 갖고 서로 의견을 주고 받는다. 브레이닝 스토밍 방식이다. 돌아가면서 의견을 제시하다보니 자연 시간이 길어진다. 밥상을 놓고 하다보니 자리도 불편하다. 체력도 달
"처음으로 스카우트 지도자가 되셨다고요? 아무 걱정 마세요. 이 책만 있으면 다 해결됩니다." 컵스카우트 대장(隊長)을 위한 실무책자 '컵스카우트 대활동 지원자료집'(국배판.330쪽)이 4월 20일 발간되어 일선 학교 선생님으로부터 반응이 뜨겁다. 이 책이 이런 반응을 가져오게 된 것은 기획위원, 집필위원이 모두 선생님들로 구성되어 일선 학교 선생님들이 필요로 하는 내용들로만 구성되었기 때문이다. 제1부 스카우트의 이해, 제2부 스카우트 의식, 제3부 스카우트 대운영, 제4부 스카우트 야외활동, 제5부 유용한 기능활동 등 총 6부로 구성되어 있는 이 책은 경기남부연맹 지도자들이 기획하고 집필하였다. 중앙본부에서 내용을 검토해보니 책 내용이 너무 좋아 경기도에만 보급하기가 아까워 감수를 하고 한국스카우트연맹이 발행 주체가 되어 전국 단위로 파급하게 된 것이다. 감수를 맡은 서은배 위원장(프로그램연구위원회)는 "지도자들이 모여 서로 필요한 것을 솔선수범하여 만들고 검토하고 의견을 나누는 이런 협동이 모범 지도자의 모습"이라고 극찬하였다. 총괄진행을 맡은 윤성철 대장(화성 사창초교)은 "자료집 계획서를 선보이고 집필위원을 공모하여 자발적으로 움직인 것이 좋은 책을
학교 교육, 학생과 교직원만으로 하는 시대는 이미 지났다. 학부모, 지역사회가 함께 해야 하는 것이다. 정기고사 감독도 교원들만 가지고는 안 된다. 학부모의 동참이 필요하다. 그래야 그들도 교육을 이해하고 교사들이 얼마나 힘든가를 알게 된다. 학부모 명예교사가 시험 부감독으로 위촉되었다. 1교시 감독을 마치고 대기실에서 학부모들끼리 나누는 이야기가 꿀맛이다. 시험 감독하느라 뒷다리가 뻐근한 것도 잠시, 휴식을 취하면서 차 한 잔하고 교육에 관한 정보를 나누다 보면 쉬는 시간이 금방 가고 만다. 어떤 분은 맞벌이인데 직장에서 연가를 내고 왔다고 한다. 교감으로서 너무나 고맙고 죄송하다. 직장이 중요한데 교육을 위해 하루 시간을 내어 주신 그 정성이 고맙기만 하다. 우리 국민들, 교육에 대한 따뜻한 시각이 필요하다. 선생님을 욕하거나 교육에 대한 냉소적인 태도, 자식은 물론 아무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최근 한겨레신문에 나온 스승 모독 칼럼, 한마디로 '피해 망상증에 사로 잡힌 정신나간 한 소설가의 헛소리'라고 평하고 싶다. 거기 주장대로라면 어버이 날, 경찰의 날, 국군의 날 등 모든 기념일을 없애야 한다. 극히 일부분의 스승이 한 일에 대한 좋지 않은 기
4월말과 5월초, 이 기간 중·고등학교는 바야흐로 중간고사 시즌이다. 선생님들은 그 동안 열심히 가르치고 좋은 문항을 만들기 위해 노심초사 힘들게 출제를 하였다. 잘못된 문항은 담당자, 연구부장, 교감이 반려까지 하였다. 그래도 오류 문항이 나올까 자기 교과 시험시간 내내 긴장을 늦추지 않는다. 아무 이상이 없으면 '휴-'하고 비로소 안도의 숨을 내쉰다. 수원제일중학교(교장 강수남)는 중간고사 첫날, 오후 시간을 이용하여 친목행사로 광교산(光敎山) 등반을 하였다. 마침 교생들도 실습기간이어서 동행을 하였다. 등산을 하면서 건강에 관한 이야기를 비롯해 교직생활, 학교생활 이야기, 일상사 등을 자연스럽게 주고 받는다. 광교산은 흐드러진 봄꽃과 돋아나는 연두색의 새잎으로 색칠을 하고 있었다. 교직원 모두 오랜만에 삼림욕을 하면서 심신의 건강을 다지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 중간고사와 기말고사의 오후 시간, 잘만 활용하면 뜻깊게 보낼 수 있다. 교육 에너지의 재충전을 위해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행복한 가정, 아름다운 사회, 번영하는 국가는 효가 근본 바탕을 이루고 있습니다" 효경사회를 만들어 가는 사랑의 물결 대행진이 힘찬 발걸음을 내딛었다. 사단법인 효경문화진흥회(이사장 한 환/전 경기도교육감)가 4월 25일(화) 오후 3시 경기도교육정보연구원 대강당에서 교육기관 및 공공기관 은퇴자, 교직원, 학부모, 교육가족공동체, 자원봉사 볼런티어 등 170여명이 모인 가운데 창립 총회를 가졌다. 이 날 총회에서는 이중섭 운영회장의 내빈소개 및 경과 보고, 한환 이사장의 축사, 강남대 고양곤 교수의 ‘노령화 사회와 효경문화’ 특강이 있었다. (사)효경문화진흥회는 설립 원년인 올해, 효 교육에 바탕을 둔 자녀와 학부모가 함께하는 파랑새둥지(노인홈) 가족봉사 활동에 주력하며, 이후에는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효경심 회복운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리고 사회계몽운동으로서 청소년 효교육, 노인보호 자원봉사, 실버 평생교육 등의 사업 추진을 계획하고 있다. (사)효경문화진흥회는 현재 은퇴한 평생봉사회원 170여명과 자원봉사회원 200여명이 등록되어 있는데 평생교육원에서 회원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복지사자격증 무료 취득 및 일자리 알선 등 일련의 사업이 진행되면 회원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