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은 오케스트라 지휘봉을 잡고제자는 피아노를 연주하는 색다른 무대가 펼쳐진다. 이 자리에서는 베토벤 피아노협주곡 전곡이 선보인다. 수원시립교향악단(상임 지휘자김대진. 47)은 차세대 피아니스트로 떠오르고 있는 김선욱(22)을 초청,이달 23일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공연장에서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전곡 연주라는 대기록에도전한다. 수원시립교향악단(이하 수원시향) 제191회 연주회로 열리는 '김선욱 초청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전곡 시리즈'는 이날 오후 3시와 오후 7시30분 각각 1,2부로 나눠 진행된다. 1부에서는 피아노협주곡 1번, 2번, 4번이, 2부에서는 3번과 5번이 연주된다. 10년 전 한국종합예술학교 예비학교에서 스승과 제자로 만난 이들은 이번 공연에서 지휘자와 피아니스트의호흡이 척척 맞는 감동적인 피아노협주곡을 관객들에게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대진 지휘자는 "호흡이 잘 맞고 사전 조언과 의견 교환으로 마치 지휘자 자신이 피아노를 연주하는 것 같다"며"이번 공연이 사제지간으로 서로를 잘 알고 있기에 공연 자체가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제자인 김선욱은 "무척이나 긴장 된다. 그러나 베토벤 협주곡 자체가소중하고 아름다와 의미가 깊다"며 "음
선일여중제압, 통산 3번째 우승 수원제일중(교장 김영호)이 제34회 협회장기 전국남녀 중고농구대회 여자중등부서 6년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수원제일중은 15일 강원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최종일 여중부 결승경기서 센터 구슬(23점·8리바운드)과 박시은(11점·6리바운드)이 공수에서 맹활약하며 신지현(14점·5리바운드)이 분전한 선일여중에 52―47로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2003년 우승했던 수원제일중은 이로써 6년만에 패권을 되찾으며 1993년에 이어 통산 3번째 정상에 올랐다. 이 학교구슬 선수는득점상·리바운드상· 최우수선수상(MVP)을, 원현구 감독과 김경석 코치는 각각 지도자상을수상했다. 이 학교 원현구(31) 감독은“우승을 노렸던 춘계연맹전서 구슬의 부상으로 3위에 머물렀던 아쉬움을이번 대회에서 선수들이 열심히 해줘 마음이 흡족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 장의 사진을 보니 방송의 힘, 매스컴의 힘, TV의 힘, 언어의 힘, 개그의 힘….별의 별생각이 다 떠오른다. 우리 학교 교내체육대회,맑은 하늘 아래 학급이 단합하여 체육 기능을 겨루고 아름다운 학창시절 추억만들기에 푹 빠졌다. 반 티셔츠도 독특하다. 새마을운동 모자와 티셔츠, 해병대 티셔츠도 보인다.운동장에 모인 학생들의 옷차림 색깔을보니 꽃들의 잔치다.젊음의 생기가넘친다. 반별로 현수막을 내걸고 있다. 구호도 특색이 있다. 응원구호도 눈에 확 들어 온다. 어디서 많이 듣던 말이다. 바로 개그 프로그램. 그것을 이용하여 자기 반의 단합을 꾀하고 우월함을 과시한다. 과연 10대 중학생들 답다. '6반이 수고가 많다' '똑바로 해, 이것들아!'가 보인다. 과연 시청률이 높은 프로그램이라는 실감이 난다. 다행히 더 심한 말은 안 보인다. 이 정도 수준인 것에 안심해야 한다. 일상생활에서의 언어는 그 사람의 사고 수준이다. 인격의 표현이다. 말이 거친 사람은 그만치 심성이 거칠다고 할 수 있다. 상대방에 대해 비아냥거리는 사람은 그 사람 마음이 그런 것이다. 개그도 좋고 인기 프로그램 만들기도 좋지만 방송 관계자들은 교육을 한 번 쯤 생각했으면 한다. 방송이
올해스승의 날. 어떻게 보내는 것이 현명할까? 이게 바로 교장과 교감의 고민이다. 체육대회, 등산, 영화나 연극 관람 등 여러 프로그램이 있지만우리 학교는 하루 전날인 14일 오후, 성악가 초청 공연을 음악실에서 가졌다. 스승의날 당일에는 선생님들의 은사님을 각자 찾아뵙는다. 선생님 스스로 존경하는 은사님을 가져야 하고 그 분에 보답하려는 마음을 가져야 하는 것이다. 내가 존경 받으려면 훌륭한 멘토를 가져야 한다. 교사는 항상 본보기가 되기 때문이다. 10여일 전부터 음악과 교수 친구를 통해 남녀 성악가 두 분을 섭외하고 무대와 객석도 간단히 꾸몄다. 사전에 운영위원들에게해마다 반복되고 낭비가 되는 꽃다발, 화환 등을 사절한다고 하니떡과 과일, 음료를정성껏 준비해 주셨다. 음악회 후 간단한 대화 시간을 갖는 것, 유의미한 시간이다. 해가 거듭될수록 우리 사회의 선생님 존경 풍토가 엷어져만 간다. 그렇다고사회를, 학부모를 탓할 수만은 없다. 우리 스스로 자축도 하고 자신을 되돌아 보는 반성도 하고 품격높은 교단 문화를 만들어가야 한다. 누가 대접해 주기를 바라기 전에 우리 스스로 자신을 존경해야 하는 것이다. 또 스승의 날뿐 아니라 함께 근무했던 선생님들과 아
"좋아하는 그림을 우선 찾아보세요. 그림이 좋아지면 자세히 보게 되고 그림을 보는 눈이 생깁니다. 작가가 왜 이렇게 그렸는가를 이해하게 됩니다. 그림을 즐기면서 많이 보세요." 송지영 회장(39.창용중 영어교사)의 '미술작품 감상법' 답변이다. 창용중(구 수성여중)에서 1985년 15명의 교사 모임으로 출발 올해로 24회째 여는 화우회展. 교과 전공과는 상관이 없고 아마추어들이 그림을 배워가며 취미로 하는 창용중학교 교사 동아리가 畵友會다. 5월 2일, 전시회가 열리고 있는 경기도문화예술의전당 소전시관을 찾아 송회장을 만났다. ▲ 전시회를 여는 목적은? 바쁜 생활 중 취미생활로 자아실현을 하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며 친목도 도모한다. 창용중 교사로서 소속감도 느끼고 학생과 학부모에게 좋은 영향을 주고 있다.인생살이의 방향까지 제시하게 되어 회원들이 만족을 느낀다. ▲ 전시회를 소개한다면? 10명의 교사가 33점을 출품했는데 모두 유화다. 수채화보다는 유화가 초보자에게 쉽기 때문이다. 1주일에 한 번씩 모이는데 수정 작업이 가능하다. 6호에서 60호까지 전시되어 있다. 그림경력 10년 이상의 선생님도 두 분(영어과 신경옥. 사회과 이기자)이나 계시다. ▲ 하나의
"G부장님, 고맙습니다. 그리고 미안합니다." 아내와 칭찬을 주제로대화를 나누던 중우리 학교 모 부장교사에게 필자가 마음속으로 전하는 말이다. 칭찬의 이면에 상대방에게 스트레스를 주는일이 있는 줄깊이 생각하지 못하였다. 도대체 무슨 이야기? 필자의 교장 초임지인 현재의 학교. 지역여건이 그리 좋지 못하지만 선생님들의 인화단결이 보통이 아니다. 올해로 개교 4년차인데10년차(?) 학교 수준으로 만들어 놓았다. 1회 졸업생 특목고 입학 2명을 비롯해 각종 대회에서 수상 실적이 두드러진다. 2년 전엔 미처 생각지도 못했던 일이다. 작년엔 시범학교 평가 우수교 교육감표창을 비롯해 총 4개의 학교표창을 받아 중앙현관에 자랑스럽게 걸어 놓았다. 연구학교, 봉사활동, 도서관 운영, 독서경진대회에서다. 맡은 바 업무를 충실히 수행하고 학교 명예까지 높여준 지도교사, 지도교사의 지도아래 십분 실력을 발휘한학생들에게 고마울 뿐이다. 4가지 영역이 모두 학교장의 관심분야다. 올해 열 두분의 보직교사 중 무려 열명의 보직이 바뀌었다. 작년에 보직을 그대로 맡은 분은 두 분에 불과하니 일대 혁신인 셈이다. 개교 4년차가 되니 전출자가 큰 영향을 미쳤다. 새로 보직을 맡은 분들도 업
내가 광교산을 찾는 이유는?삼림욕하며건강관리,대화를 통한 친목도모, 자연의 변화 느끼기, 복잡한 생각 정리하기, 인격 수양등. 어제 두 쌍의 부부가 광교산을 찾았다. 비가 오고 나서인지 산의 나무들이 윤기가 흐른다. 이른 봄 연초록이 한창이다. 눈이 즐겁다. 산의 초록은나무에 따라 그 농도가다 다르다. 한 폭의 수채화 같다. 연초록 세상에서 온갖 번뇌와 시름이 다 사라지고 만다. 오늘 산행의 목적은산철쭉 구경이다. 꽃나들이인 것이다. 해마다 이 맘 때면 광교산 철쭉을 보아야만 한다. 참 이상한 병이다. 그래야 후회가 없다. 그 시기를 놓치면 1년이 그냥 지나가기 때문이다. 등산로 초입에서는 병꽃나무의 노랑꽃이 우릴 반겨 준다. 재작년 멧돼지가 껍질을 벗겼던 나무는 생명을 다하고 말았다.계곡물 소리를 들으며 산을 오르니 땀은 쏙 들어간다. 산행의 피로를 잊게 해준다.보라색의 현호색은 이미 지고 말았다. 조금 더 올라가니 족도리풀 군락이 보인다. 얼핏보면 고구마잎 같은데 족도리풀이다. 무릎을 꿇고 엎드려야만 꽃이 보인다.두 줄기 사이에 키 작은 꽃이 낙엽속에 숨어 있다. 낙엽을 조심스럽게 헤쳐야만 보인다. 사진을 촬영하고다시 낙엽으로 조심스레 덮어 놓는다. 족도
4월 25일(토) 17:00 수원여자대학 개교 40주년 기념 교수초청음악회를찾았다. 프로그램을 보니 클래식인데 우리 가곡과 남성중창 4곡 정도만 눈에 익지나머지 곡은 낯설다. '에이, 지루하고 재미없겠구나!' 혼자 중얼거린다. 그래도 대학 방송국 보도부장 출신이고 음악을 좋아하여 학창시절 클래식 음반도 백여 장 이상 구입하여 시간만 있으면 해설서를 보면서 음악적 소양을 높이던 필자이다. 그런데 프로그램 반수 이상을 모르다니…. 이건 말도 안 된다. 자존심에 관한 문제다. 그러나 실제 공연을 보니 그게 아니다. 레하르(F.Lehar)의 오페라, 도플러(A.F.Doppler)의 플룻 연주곡, 몬티(V.Monti)의 바이올린 곡이 귀에 익는다. 멜로디를 흥얼거릴 정도다. 그 동안 내가 클래식을 멀리 했었나 보다. 학창 시절 익힌 곡은 그리 쉽사리 기억에서 사라지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다. 기악곡에서는 출연자들의 자신감 그리고 연주 기교와 거침없는 테크닉에 관중들은 푹 빠져든다.테너, 소프라노 독주에서는청중을 압도하는 힘, 박력이 가슴에 와 닿는다. 남성중창에서는 재미와 웃음을 준다. '축배의 노래'에서는 여성을 차지하려는 모습이 우스꽝스럽고춤 파트너를 잃은 출연자는
우문(愚問) 몇 가지. 첫 문항, 다음 중 지위가 높은 것은? 교장(校長)과 교감(校監), 교육장(敎育長)과 교육감(敎育監), 장학사와 학무과장. 둘째 문항, 초·중등교육법과 고등교육법 중 고등학교 교육에 관한 사항을 다루고 있는 법은?정답은 교장, 교육감, 학무과장, 초·중등교육법이다. 일선에 몸담고 있는 교육자들은 이 질문의 수준이 우습지만 아마도 일반 국민들은 교장이 교감보다 높다는 것 정도는 알고 있지 않을까? 일반 국민들은 자기 자녀의 교육에는 관심이 높지만 교육청의 직제라든가 교육에 관한 법률에는 대체로 관심이 없는 것이 정상이다. 지역교육청과 시·도교육청의 수장이 각각 교육장과 교육감인데 교육청장이라고 일컫는 사람도 보았다. 대한민국에서 학교 수, 학급 수, 학생 수, 교원 수가 가장 많고 교육예산도 최대인 경기도. 그래서 경기교육의 수장을 교육대통령이라 부르기도 한다. 경기도교육감 선거가 끝났다. 투표율은 12.3%로 사상 최저의 초라한 성적이다. 왜 이렇게 나왔을까? 국민들의 관심이 저조하기 때문이다. 교육을 어느 정도 알고 있는 사람까지도 필자에게 묻는다. “교육감을 뽑는데 왜 내가 투표를 해야만 하느냐?”고. 투표율 제고를 위해 선관위에서
"저는 시장에 갈 때 장바구니를 가져가야 하는데 깜빡 잊을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제 주머니에는항상 잘 접혀진 비닐봉투가 있습니다.지구를 살리는한 가지 방법입니다"(서호중학교 학부모) 서호사랑 봉사학습 체험교실에 서호중학교 학부모가 처음으로 참가하였다. 4월 18일(토) 오후, 서호사랑 봉사학습 체험교실(팀장 서호중 이영관 교장)에 서호중학교 학생 16명, 교사 6명, 학부모 4명이 참가하여 환경보전 활동을 전개하면서 서호에 대하여 공부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13:00. 참가자들은 학교 파고라에 모여 유의사항을 들은 후 서호천을 따라 항미정에 도착하여 서호의 축조연대, 항미정의 유래, 서호낙조에 대해 공부하였다. 이어 축만제에서 소나무 수령을 계산하고 서호에만 살았던 물고기 서호납줄갱이와 그 물고기가 멸종된 원인을 배웠다. 서호공원 무궁화 단지에서는 무궁화에 대해 일본인들이 심어준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고 무공화의 특성, 무궁화의 올바른가지치기,가꾸는 방법 등을익히고 우리 민족정신에 대하여 다시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서호천 유입구인 새싹교 아래에서는 수질오염의 원인, 오염을 막기 위해우리가 할 수 있는 일에 대해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기사의 요건 5가지는?" "시의성, 근접성, 저명성, 영향성, 흥미성입니다." "그 다섯 가지를 옆 친구에게 쉬운 말로 풀이해 볼까요?" 4월 10일(목) 7교시 HR시간에 이영관 교장선생님의 특강이 전교생을 대상으로 실시되었다. 이날 특강은 서호중학교의 특색 사업인 '전교생 명예 기자’활동과 관련된 교육의 일환으로 이루어졌는데‘기사 쓰면서 세상과 인생을 배우자’라는 주제로 1시간 동안 진행되었다. 특강 내용은 기사 작성법, 기사문 제목 뽑는 법, 기사 작성 시 유의 사항 등 명예기자 활동에 기초가 되는 다양한 내용들로 이루어졌는데, 오랫동안한교닷컴 리포터와 칼럼리스트로 활동해 오신 교장 선생님의 경험과 노하우가 학생들에게 전수되는 시간이었다. 1학년 수석기자인 권유정 학생은 "학교 내외의 다양한 소식들을 전하는 기자로서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결심을 밝혔다. 이 학교에서 명예기자 업무를 총괄하고 있는 문헌정보부장인 김혜경 교사는 "명예기자 특강을 들은 학생들은 벌써 기자가 된 것 같은 자신감을 가졌고 기자로서의 자부심이 엿보인다"고 말했다.
'수원'하면 생각나는 것은? 효원의 도시, 세계문화유산 도시, 해피수원 등 여러 가지를 떠올리지만 '앞서가는 화장실'도 있다. 아마도 화장실 수준은 전세계적으로 가장 높지 않을까? 수 년전재직했던 수원시장(고 심재덕)의 앞서가는 화장실 문화 행정으로 수원에 대한 좋은 이미지 하나가 추가 되었다. 그 영향을 받아서인지 학교 화장실도 확 달라졌다. 재래식 화장실이 일제히 자취를 감추었다. 수세식에 화장실에는 음악이 흐르고 향기가 나고시화(詩畵)가 등장해 화장실이 행복공간으로 변했다. 휴지와 비누는 기본으로 놓였다. 명언과 명구가 붙어 있고...더롭고 냄새나고 빨리 떠나고 싶은 화장실이 배설의 즐거움을 느끼고 대화의 공간으로까지 발전하였다. 필자의 재직교는 한 걸음 더 나아가 비데를 4대 설치하였다. 봄꽃 나들이로 수원에 있는 칠보산에 올랐다. 등산로마다 진달래꽃이 흐드러지게 피었다. 꽃을 감상하다보니 등산이 힘든 줄 모른다. 진달래꽃을 자세히 보니 꽃마다 분홍빛 색깔이 다 다르다. 다양함이 있기에 꽃 감상이 지루하지 않다. 하산 길에 맷돌화장실을 들렸다. 화장실 전체가 깨끗하다. 세면기를 보니 먼지 하나 없다. 감동이다. 음악이 흐르고물비누로 손을 씻고 건조기로
“If you wanna pretty every wanna pretty 안된다는 맘은 no no no no If you wanna pretty every wanna pretty 어디서나 당당하게 걷기..........” Kara의 ‘Pretty girl’에 맞추어 무대 위에서는 귀여운 소녀들의 댄스가 시작되었다. 노래 가사처럼 예쁘고 당당한 모습으로 움직이는 서호중 2학년 1반 일곱 소녀들 한가운데 두건 쓴 귀여운 소년 한 명. 바로 담임선생님이셨다. 설악산 수학여행 시 장기자랑을 위한 피나는 사전연습이 있었다는 후문이다. 소녀들만큼은 아니지만 우연하게 리듬을 맞추는 선생님의 모습에 학생들은 환호했고, 나이 어린 교사들은 선생님의 제자 사랑에 감동했다. 평소 엄하면서도 매사 솔선수범하는 선생님으로 존경받고 있음은 서호중학교 전 가족이 알고 있었으나 이런 ‘깜짝 쇼’를 준비하시리라고는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다. 나이 많은 경력교사로서 후배교사들에게 모범을 보이시며 궂은 일 묵묵히 도맡아 하시는 선생님에게 이런 소년다움이 어디에 숨어 있었을까? 천 마디의 훈계보다 더 큰 사랑의 메신저가 되신 하상국 선생님! “앞으로 더 건강하시고 학생들 많이 많이 사랑해주세요!”
- 민심의 현장을 보다 - 바로 어제 저녁, 택시를 탔다. 택시를 타 본지 정말 오랜만이다. 자가용이나 버스를 탄 적은 많아도 택시는 접할 기회가 그리 많지 않다. 흔히들 택시 기사를 통하여 민심을 확인한다고 한다.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부근에서 구운동 아파트까지 가는 것이다. 기사는 내가 리포터인지 중학교 교장인지 모른다. 신분을 밝히지 않았으니까. 구태어 밝힐 필요도 없다. 파장동 술집 거리를 지난다. 말을 걸기 전 기사의 얼굴 표정을 살핀다. 50대 후반으로 보이는데 표정에 수심이 가득하다.그래도한번 접근해본다.기자 심보의발동이다. “여기 유흥업소에 손님이 좀 있습니까?" “요즘 같은 불황에 누가 술을 먹습니까? 먹더라도 집근처에서 간단히 1차로 끝나고 집으로 들어가죠. 2차, 3차로 가는 사람들이 없습니다.” 아, 경제가 좋지 않다는 것은 익히 알고 있지만 생생한 목소리를 듣는다. 불황에는 제일 먼저 술집이 영향을 받는단 말인가? 음식점들은 영업이 안 되어 개점 휴업, 폐업이 일쑤다. 소비자들 지갑 닫기 제1순위가 외식분야라는 말도 들린다. “누가 경제를 이렇게 만들었는지?"(기사는 한숨을 내쉰다) “우리만 그런가요. 세계 경제가 다 불황인데요.”(마치
“청소년활동에 관한 각종 소식은 우리가 발굴해서 홍보, 전국의 청소년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서호중학교(교장 이영관)는 3월 31일(화) 15:00 경기도청소년정보기자단25명과 서호중 지도교사, 경기도청소년활동진흥센터 관계자 등 총 30명이 모인 가운데 기자단 발대식을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발대식에서 서호중 송혜련 교감은 “경기도청소년정보기자단 활동을 성실히 함은 물론 우리 학교의 명예기자로서 청소년 활동의 활성화를 위해활약하기 바란다”고 말했고 센터의 서재범 사무국장은 “두 기관의 협력을 더욱 돈독히 하여 청소년 활동 진흥의 알찬 열매를 거두자”고 말했다. 이어서 주성희 담당자는 작년도 경기도청소년정보기자단 활동 사례와 금년도 활동을 위한 통신원 회원 가입 및 통신원 활동 방법에 대한 교육을 하였다. 기자들은 청소년 관련 온, 오프라인 정보를 비롯해 지역사회 정보, 생활밀착형 정보 등 각종 청소년 활동 프로그램을 청소년종합정보사이트(www.all4youth.net)에 탑재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김현정(2-8) 학생은 “기자 활동을 통해 청소년활동에 대한 정보도 얻을 수 있고 봉사 시간도 주어지니 일석이조다. 기자 활동을 열심히 하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