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사람들 정말 많다. 학교 운동장에 사람들이 모인 것 같네. 떠드는 소리도완전 소음이구만!" 관악산 연주대(戀主臺) 가까이에 오르니 이건 산행이 아니다. 단체 소풍 가듯이 줄서서 가야 한다. 앞 사람 뒷꿈치를 보며 계단을 올라야 한다. 땅바닥의 흙먼지가 풀풀 날린다. 맑은 공기를 마셔야 하는데 이건 아니다. 연주대를 들러 나오니 커다란 바위에 굵게 새겨진 이름이 꼴불견이다. 어떤 이는 락카로 뿌려 자기 이름을 썼다.누군가 말했다. 산에 새겨진 이름이 바보 명단이라고. 그렇게 자기 이름을 남길 수밖에 없으니 못난이 아닌가? 연주대 정상 뒤편, 이건 쓰레기장이다. 담배꽁초, 귤껍질, 비닐, 휴지 등이 널부러져 있다. 공중 도덕을 모르는 사람의 소행이다. 진정 산을 사랑하는 사람은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지 않는다. 자기 쓰레기는 되가져가고 산 아래 분리배출하는 곳에서 처리한다. 연주대와 연주암 사이,평평한 곳. 식사를 하는 사람들 돗자리 가운데에 놓인 가스버너와 코펠이 눈에 띈다. 라면 끓이는 사람, 불고기 굽는 사람, 찌게 끓이는 사람 등. 관악산 등산객 수준이 이것밖에 아니 되는지? 산에서는 취사금지인데... 부끄러움도 모른다. 옆에 붙은 현수막에는 '벌금
해(年)가 바뀌었다. 세상의 흐름이 바뀌었다. 한 10여 년 전만해도 새해인사로 연하장을 보내다가 바로 작년 이맘 때까지만 해도 이메일을 발송하더니 이번엔 문자 메시지가 주종을 이룬다. 어제와 오늘, 새해 인사 덕담 문자 메시지 수 십 통을 받았다. 내가 먼저 보내드렸어야 하는데 선수를 놓쳤다. 그 내용을 보니 다복, 소원 성취, 건강, 행복, 평안, 감사등이 대부분이다. 리포터도 학교장으로서 학부모를 대상으로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작년 한 해 학교 표창 무려 4개나 받은 것은 바로 학부모님과 우리 서호중 교육가족 덕분이라고. 새해엔 사랑과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라고. 그리고 추가사항 하나! 방학 중 도서실을 개방하니 많이 이용해 달라고. 이젠 내가 받은 문자 메시지를 답신해야 할 차례다. 어떻게 보낼까? 길어도 안 되고, 고리타분한 형식적인 인사는 구태의연할 뿐 아니라 내 체질도 아니고. 마침 올해가 소띠해다. 그렇다. '소'를 이용하자. 그래서 탄생한 것이 "笑의 해가 되소서!" 경제 전망에 의하면 올해는 작년보다 경제가 더 안 좋아지리라고 한다. 생활이 더욱 어려워져 미소 지을 기회가 점점 없어지는 것이다. 이런 때 일수록 일부러라도 웃어보는 것은 어떨
2008년은 국내, 국제적으로 사건 사고도 많았고 전 세계 경제위기 속에 모든 나라가 어려움을겪었다. 교육분야도 예외가 아니다. 서호중학교(교장 이영관)는 29일 방학식을 마치고 전직원이 모여 '2005 교육계획 평가'를 가진 후 안면도로 교직원 연수를 떠났다. 때마침 함박눈이 내려 수목원은 운치를 한층 더해주고 있다. 우리 모두 무자년,웃음 한 방으로 보내고 다가오는 기축년을새롭게 맞이하자.
내년 4월 8일, 경기도교육감 선거를 도민 직선으로 치룬다. 현재 자천타천으로 거론되는 후보는 7, 8명에 이르지만 공식적으로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사람은한만용(56. 전 대야초 교사) 후보 단 1명이다. 그는 지난 9일, 제일 먼저 교육감 후보자로 등록을 마치고 선거운동에 돌입하였다. 현행 선거법 상, 예비후보자로 등록을 하면 후보자 명함 배부, 선거사무소 설치, 현수막 게시, 메일 및 우편 발송 등의 공식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리포터는 28일(일)안산에서 한만용 후보를 만났다. ▲ 본인을 소개한다면? 정도(正道)를 걷고 싶은 사람이다. 남이 알아주든지 알아주지 않든지 간에 모든 면에 있어 생활에 충실한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다. ▲교육감 출마 동기는? 우리 사회 이념 갈등이 심하다. 교육계에서만큼은 여기서 벗어나 교육에 매진해야 한다. 이념 갈등을 종식시키고 공정한 인사로 능력있고 우수한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하여 교육이 원활히 이루어지게 하겠다. 예산 낭비를 줄여 교사들이 교수-학습과 인성교육에 전념하도록 도와주려 한다. 교육탕평책을 쓰겠다. ▲ 일찌감치 예비후보자로 등록한 이유는? 어차피 할 것인데 머뭇거릴 필요가 없다. 교육감
해마다 연말이면언론에서는 10대 뉴스를 꼽는다. 국내, 국제 뉴스를 보니 좋은 일보다 사건 사고 등 악재가 더 많다.모 중앙지는 타이틀로 '집값, 기름값, 주식값...하루하루 아침이 두려웠다'로 뽑았다. 나라 안에서도 나라 밖에서도 최악의 뉴스는 경제 위기 소식이다. 한국교육신문(2008.12.15)은 '안녕 2008! 교육 수난 시대...지우고 살리고'로 타이틀을 잡았다. 교육과학기술부 개편소식, 수석교사 첫발령, 서울교육감 직선 열기, 학교 정보 공개, 좌편향 역사 교과서 시비, 교육세 폐지 논란 등을 꼽았다. 그렇다면 나의 10대 뉴스는? 해마다 10대 뉴스를 선정하고 있지만 올해도 굵직한 소식이 많다. 그 만치 치열하게 교직생활을 하고 있다고 자평해 본다. 1. 봉사활동 시범학교 대표교 운영...교육감 학교 표창 받고 내년도 시범학교로 재지정 받음(12월) 2. 한교닷컴 e-리포터, 경기도교육청 짱짱뉴스 명예기자, 해피수원 시민기자, 경인일보 칼럼리스트로 활동...교육감과 시장 표창 수상(12월) 3.교육공동체 협조로 도서실 신간도서 2,245만원, 2,427권확충...사서교사 채용으로도서실 활성화 4. 스카우트 단위대 조직하고 수원지구연합회 중등 훈
요즘 놀토날(노는 토요일), 놀지 않는 학교 별로 없다. 교직원이나 학생이나 으례 쉬는 것으로 여긴다. 혹시 등교하는 학생이 있을까 가정통신을 통해 조사를 하지만 대상자는 없다. 이제 휴일처럼 변한 것이다. 서호중학교(교장 이영관)는 놀토날인 12월 27일(토)'2008 학생회 간부 수련회'를 가졌다. 학생들은 09:30 농촌진흥청 정문앞에 모여 버스를 타고 칠보산 용화사 입구에 모였다.참가학생은 37명, 지도교원만 8명. 교장이 능선을 가리키며 등반 코스를 안내하며이번 행사의 목적을 이야기 한다.애교심과 협동심을강조한다.칠보산의 7가지 보물도 알고 체력단련도 하자고 한다. 무조건 산만 오르지 말고 선후배간 대화를 나누며 학창시절 추억을 쌓자고 당부한다. 출발 전 음료수와 과일을 나누어 준다. 참가 학생을 두 개 팀으로 나누어다른 코스로 등반을한다.등반 도중에설명을 곁들인다. 이곳이 바로 서울대학교 학술연구림이라고. 여러분은 지금 삼림욕 중라고. 피톤치드를 맘껏 마시고 있다고. 정상에서는 기념사진도 찍고산 아래 전망을 보며수원의 개발모습을 설명한다. 그리고이곳에서는 맑은 날 서해가보인다고 하니 학생들은 놀라는 기색이다. 하산 후 음식점에 도착해서는 '골든벨
송년회 하면 떠오르는 것은? 일년 반성, 회포 나누기, 음주와 가무, 2차 또는 3차, 건배사 등등. 오늘 크리스마스 이브, 참으로 희한한 송년회를 보았다. 송년회 장소는 서수원정보지식 도서관 2층 강당. 성금 기탁 참석자는 기본이 10만원이다. 수혜자 중 150명 정도가 모였다. 수혜자를 보니 대부분 생활이 어려운 노인 어르신이다. 이 자리에 모인 기탁자는 30명 정도인데 현장에 나타나지 않은 사람이 더 많다. 사회자가 기탁자 명단을 불러주는데 서둔동 관내 관공서, 교회, 성당, 병원, 학교, 아파트 부녀회등을 비롯해 기관과 개인 기탁자들이 많다. 기관에서는 소속 공무원들이 성금을 모은 것으로 보인다. 기탁액이 500만원, 300만원, 200만원, 100만원, 50만원, 30만원, 20만원도 있지만10만원이 제일 많다. 얼마나 모았을까? 무려 2,400만원이다. 이 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정 기탁되어 수혜자 240명 통장에 10만원씩 입금된다고 한다. 2006년엔 2100만원, 2007년엔 2300만원을 모았다. 이 행사 주관처는 서둔동주민자치위원회, 행사명은 '2008 사랑 나눔 송년회' 이런 행사가 이루어지는 곳은 수원에서 오직 서둔동 한 곳이란다.
"교장 선생님, 이번에 졸업하는 아들 동복 두 벌 그냥 버리기가 정말 아까워요. 한 벌에 25만원 주고 산 것인데…." 학부모 모임에서 한 학부모의 말이다. 교복 물려주고 물려받기를 학교가 앞장섰으면 좋겠다고 건의한다. "우와! 교복값이 너무 비싸다." 거품이 많이 끼어 있는 듯하다. 외환위기 이후 서민들 생활이 더욱 안 좋다고 한다. 그러니 교복 재활용, 가정 경제 차원에서 바람직한 일이다. 당연히 학교가 이런 일에 일정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 "우리 학교에선 이런 일도 있었어요. 3학년 교복 물려주기를 하라고 학생부장에게 지시를 했더니 한 벌도 모으지 못한 거예요. 그 이유를 알아보니 교복업자들이 교복을 벌당 3만원씩 사들이니 학생들이 학교에 교복을 내지 않고 판다는 겁니다." 이웃 학교 교장의 말이다. 지역 경제 여건이 좋지 않아 교복을 모아 신입생이나 후배들에게 전하려는 계획은 업자들의 계략에 의해 수포로 돌아가고 말았다고 한다. 업자들의 입장은 이해가 간다. 교복 물려받기를 하면 교복이 팔리지 않으니 그들도 울며 겨자먹기로 헌 교복을 사들여 폐기하는 것이다. 학생들 행위도 고개가 끄덕여진다. 그냥 학교에 공짜로 기증하느니 얼마의 돈을 받고 파는 것이
최근 언론 보도를 보니 그간 가정에서 공짜로 얻어 쓰던 수건을 이제는 더 이상 얻을 수 없어 돈 주고 사야 하는 형편이 되었다는 소식이다. 유통업계에 따르면기업이나 단체가 각종 행사에서 나눠주기 위해 대량으로 주문하는 기념 수건 판매량은 큰 폭으로 줄어든 반면에 현대백화점, 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 등 대형 백화점에서 개인이 구매하는 수건 판매량은 부쩍 늘고 있다고 한다. 불과 1년전까지만 하여도 수건은 공짜였다. 수건은 체육대회, 동문회, 칠순잔치,등반대회, 단체여행, 주주총회 등 각종 행사에 가면 얼마든지 공짜로 얻을 수 있는 선물이었다. 불황의 골이 깊어지면서 이런 공짜 '기념 수건'이 사라지면서 수건을 돈주고 사서쓰는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각박한세상인심의 한 단면이다. 달력 인심은 벌써부터 그런 징조가 나타났다. 과거엔 달력을 기업체에서 홍보용, 판촉용으로만들어 공짜로돌렸으나 이제는부수를 줄이거나 아예 발행하지 않아 소비자들은 달력 구하기가 어려워졌고 인쇄업자들은 매출이 줄어울상이라는 소식이다. 여기서 경제도 살리고 베푸는 정신을 실천에 옮길 겸 한 가지 제안을 하고자 한다.이제까지 공짜로 받아온 수건을 내가 주문 제작해 만들어 이웃에게 돌리자는 것
"스카우트를 사랑하는 당신이 있기에 세상은 아름답습니다." "한 번 스카우트이면 영원한 스카우트 가족입니다." 한국스카우트남부연맹수원지구연합회(회장 이재규)가 주관하는 스카우트 지도자 표창식 및 송년회가 12월 15일(월) 17:30 원로스카우트, 각 단위대 지도자, 협조지도자, 연맹및 지구 관계자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원월드컵컨벤션에서 열렸다. 이 날 표창식에는 연맹 표창, 교육감 표창, 교육장 표창 및 감사장 수여가 있었고 우수단위대 표창에 이어 '우애의 원진'으로 스카우트는 한 가족임을 확인하였다. 그리고 1년간 스카우트 활동상을 돌아보는 사진 상영이 있었다. 참가 지도자들은 한 해 동안의 스카우트 활동에 대해 환담을 나누며 정보를 공유하였고내년도에도 힘차게 스카우트 활동을 전개할 것을 다짐하였다.
"여보, 밤 사이 첫눈이 내렸네! 저수지 한 바퀴 돌자!" "응, 당신 먼저 돌아." 와, 멋없는 남편이다. 아무리 생활이 짜증나더라도 아내의 분위기는 맞추어 주어야 할 것이 아닌가? 그래 저 눈쌓인 길을 아내더러 혼자 걸으라고. 그러면서 고독을 즐기라고. 참 무정한 남편이다. 그래가지고 노년에 제대로 대접 받을 수 있을까? 며칠 전, 중부지방에 첫눈이 내렸을 때 우리집 거실에서 아내와 나눈 대화다. 나이가 먹을수록 감성이 무디어지고 웃음이 없어진다고 한다. 웬만한 일에는 감동하지 못하는 것이 나이 먹은 사람의 특징이라는데. 그렇다면 50대 초반에 벌써 노년이 찾아왔다는 것인가? 창밖을 내다보니 저수지 물이 얼었다. 첫얼음이다. 그 위에 흰눈이 소복이 쌓였다. 어느 연인은 벌써 카메라를 들고 추억 담기에 바쁘다. 차량을 몰고 저수지까지 찾아와 손을 잡고 도는 부부도 보인다. 그래 지금 우리에겐 저런 낭만이 필요한 것인데. 문득 유머 강사의 말이 생각난다. 유머를 배우고 유머를 찾아가면서 살자고. 그리고 웃음을만들며 활기차게 살라고 충고한다. 하루에 갓난아이는 400여번, 어린이들은 300여번 웃지만 어른들은 17번도 안 된다는 웃음 통계를 제시한다. 웃는 횟
12월, 송년회의 계절이다. 불황이어서 그런지 모임 횟수도 많이 줄었다고 한다. 정기적인 모임은 비용을 줄여 모이기도 한다.흥청망청의술모임 대신 1년을 차분히 돌아보는 모임이 필요한 때다. 오늘수원의 모 한정식 집에서 모임이 있었다. 교육자들의 모임이다. 교단에서 퇴직한 분을 비롯해 현직에 있는 분들이 모였는데 알찬 식단에 적은 비용으로진지한 대화를 가질 수 있었다. 모임 총무여서 환영과 배웅을 하다보니 음식점 울타리 벽에 붙은 문구가 눈에 확 들어온다. 도로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 골목길 후미진 곳이다. "00생 이 곳에서 담배 피우면 엄벌함" 이것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오죽하면 이렇게 하였을까?'하는 생각이 들면서 '이런 시민들이 많다면 우리의 청소년들은 바르게 자랄 수 있을 텐데¨' 하는 생각도 든다. 이렇게 써 붙인 어른이 고맙기만 한 것이다. 요즘 어른들, 과거의 그 어른들이 아니다. 청소년들의 못된 행동을 보고도 그냥 지나친다. 흡연과 음주 행위를 보고도 못 본 체 한다. 왜? 내 자식이 아니니까. 괜히 어른으로서 충고 하다가 겁 없는 청소년에게 무슨 봉변 당할 줄 모르니까. 해 보았자 요즘 청소년들, 어른들 말이 먹히지 않으니까. 쓸데없이 남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해서 5R을 실천해야합니다." 5R이란 Refuse(거부), Reduce(줄이기), Reuse(재사용), Repair(수선), Recycle(재활용)이다. 교육연구회 세미나에서 '환경과 지구온난화' 특강을 한 월드비전 경기지부 최성호 과장의 말이다. 경기도중등봉사활동교육연구회(회장 서호중 이영관 교장)는 동계 세미나를 12월 6일(토) 14:00 회원 20여명인 모인 가운데 서호중학교 도서실에서 가졌다. 특강 두번째로는 '나눔과 배려교육-홀리스틱' 주제로산남중 원순자 교장의 강의가 있었고 사례발표로 '교육과정 봉사활동과 동아리 지도'(서호중 이은선 교사), '청소년 자원봉사 활동의 정책과 활성화 방안'(매탄고 이해숙 교사), '화성사랑 봉사학습 체험교실'(반월정산고 이상민 교사)이 있었다. 이영관 회장은 인사말에서 "봉사하는 사람들이 있기에 이 세상은아름답고 살만 한 가치가 있다"며 "오늘 이 세미나에서 봉사활동 지도 사례를 공유하고 전파시켜우리의 삶을, 지구촌을 행복하게 만들자"며고 하였다. 경기도중등봉사활동교육연구회는 2001년 3월 창립된 이래 주요사업으로 봉사활동 프로그램의 개발·적용·보급, 학슬연구발표회, 연구, 연수활동, 봉사
"20년전(1988.12/교직경력 11년)과 10년전(1998.12/교직경력 21년)이 맘 때 나의 월급 수령액은?" "653,220원과 2,230,880원" 어떻게 알았을까? 창고에서 물건을 찾다가 보관해 둔 통장을 보니 답이 나온다. 물가가 많이 오르긴 했지만 '그 때 저 돈 가지고 어떻게 살았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지금보면 부족한 줄도 모르고 꿈에 부풀어 알뜰살뜰이 가계를 운영하지 않았나 한다. 며칠 전 회식에서 우연히 월급 이야기가 나왔다. 월급이 지금처럼 통장으로 들어가지 않고 현찰로 받았을 때의 추억과 경험담을 이야기 한다. 귀가 중 그 귀중한 돈, 잃어버리지 않으려고 도시락 속에다 집어넣어 간 여선생님도 있었다고 한다. 그 당시에는 버스에 소매치기가 많았었나 보다. 그 당시 주로 기혼 남 선생님들의 월급봉투 새로 쓰기는 공공연한 비밀이었다. 서무실(지금의 행정실)에서 빈 봉투를 얻어 명세표를 새로 작성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차액만큼을 용돈 내지는 비상금으로 챙기는 것이다. 글씨체 들통 날까봐 주위의 선생님들에게 써 달라고 부탁하는 분도 많았다. 또 월급날은 외상값 갚는 날이었다. 친목회 총무는 그 동안 회식 때 먹은 장부를 들고 돈
"모든 학교에 보건교사를 배치한다." "방과후학교 운영에 따른 관리자 및 업무담당자에게 합당한 수당을 지급한다." "학생의 생활지도를 위한 진단검사를 전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경기교총은도교육청을 상대로 2008 교섭·협의를 시작하였다. 경기도교육청과 도교육청은 강원춘 경기교총회장과 김진춘 교육감 등 교섭위원 27명 이 참석한 가운데 12월 2일(화) 16:00 도교육청 제3회의실에서 상견례를 가졌다. 이 교섭 협의는 12월 3일부터 1월 29일까지 매주 수요일 경기교총과 도교육청 소관부서별로 가질 예정인데 지난 10월 초 34개항을 제출한 바 있다. 인사말에서 김교육감은 "경기교총은 경기교육발전을 위해 지도 조언을 하는교원 직급을 포함하는 경기교육 식구"라며 "교원의 복지증진, 교권보호, 전문성 향상에 기여하는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하였다. 강회장은 "도교육청과 함께 교육력 향상과 전문성 신장에 초점을 맞추자"고 답했다. 이 자리에는 경기교총 교섭지원단으로 서호중 이영관 교장과 성포고 김진명 교감이 배석하였다.